금융위, "내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추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교육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올해 금융교육 추진성과 점검과 내년 금융교육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17개 관계기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코로나19 발생'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금융교육은 지난 3년간 대면·일방향 교육에서 비대면·양방향 교육으로 바뀌었다"며 "금융교육 패러다임(Paradigm)의 변화가 모든 연령층에 동일한 결과(Outcome)를 가져오는 것은 아닌만큼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아동·청소년층, 청년층, 중·장년층, 고령층, 특수계층 등 5개로 구분해 대응하는 금융교육협의회 실무협의체(WG)를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금융소비자가 스스로 필요한 금융지식을 갖추어 금융문제에 제대로 대응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금융웰빙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교육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령층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찾아가는 합동 교육'을 추진한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피해 예방교육과 더불어 '착오송금 반환제도', '상속채무 해결방법', '채무자구제제도' 등 신용교육도 실시한다.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소외를 예방하기 위한 키오스크 이용법, 온라인·모바일 뱅킹 활용법 등 디지털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한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의 금융상황을 감안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금융소비자에게 현명한 소비와 저축, 적절한 투자와 위험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며 "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금융웰빙'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