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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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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기금' 부채감면 비율 최대 90%…"자산이 더 많으면 불가"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새출발기금' 부채감면 비율이 최대 90%까지로 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와 함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에서 금융권 등을 상대로 새출발기금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30조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25만명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를 매입한다. 금융위는 90일 초과 연체자(부실 차주)에 한해 총부채의 0∼80%를 감면해주되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중증장애인, 만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차주는 최대 90%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취약차주에는 최대 90%의 감면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취약차주는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중증장애인, 만 70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 등이 해당한다. 이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의 5% 수준이며, 평균채무액은 700만원 규모다. 단, 자산이 부채보다 많으면 대상에서 제외되고 부채 도과시에만 순부채의 60~80%를 감면할 방침이다. 분할상환 기간은 10∼20년으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8∼20년)과 유사하다. 은행권에서는 도덕적 해이를 이유로 원금 감면율을 최대 50% 선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금융위는 정책 효과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실 우려자를 대상으로 한 금리 감면은 "상환기간에 비례한 저리로 조정한다"는 원칙 수준으로만 이날 공개됐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설명회에서 "금리 부분은 별도로 발표할 예정으로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3%는 초안이었고 2금융권의 조달비용을 감안해서 채무조정할 수 있는 수준의 금리 수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과 연계해 엄격하게 재산·소득 심사를 할 예정이다"이라며 "주기적 재산조사를 통해 은닉재산이 발견되면 채무조정을 무효로 처리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8 17:18: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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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美금리인상 지속 예상…비트코인, 2만3300달러로 하락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8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5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3%(10만3000원) 하락한 315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14%(2만8000원) 하락한 24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0% 하락한 2만3390달러, 이더리움은 0.41% 하락한 18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은 연준의 7월 의사록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차기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위원회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적절하다고 예측했다. 연준은 지난달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날 의사록 공개 이후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정책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확고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이에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0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8 17:17: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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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미신고 외국 가상자산사업자 16곳 적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에서 신고 없이 운영되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16개사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외국 가상자산사업자는 한국어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한국인 고객유치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용카드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는 FIU에 신고를 마쳐야 영업을 할 수 있다. 요건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획득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개설 확인 등이다. 미신고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일정 기간 사업자 신고도 제한된다. 지금까지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는 총 35곳이다. 명단은 FIU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FIU는 미신고 사업자 이용을 막기 위해 해당 사업자에 대한 국내 접속 차단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신용카드사는 외국 가상자산사업자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가상자산 구매·결제 서비스를 국내에서 이용할 수 없도록 점검·차단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미신고 사업자와 거래 중단을 지도해 16개 사업자에 대한 가상자산 이전 등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FIU는 자신이 이용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특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신고된 사업자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이용을 유도하는 정보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사례가 있으므로 이용자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FIU 관계자는 "미신고 불법영업 행위를 지속 점검하여 발견 즉시 수사기관 통보 등 필요한 조치를 유관 기관과 공조해 나갈 예정"이라며 "미신고 불법영업 행위를 확인한 경우 FIU나 금융감독원, 경찰 등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8 15:18: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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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자체 금고를 잡아라...디지털 역량 총력

'금고지기' 교체 시즌이 다가오면서 시중은행 간 수성과 탈환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심사위원들이 디지털 역량에 관심을 보이면서 은행들은 기술 보강에 총력을 쏟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 금고지기를 시작으로 주요 지자체가 금고지기를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금고 운영권은 1915년 경성부 금고 시절부터 104년 간 우리은행이 독점해왔는데 이를 4년 전인 2018년에 신한은행이 운영권을 탈환했다. 이어 이번에는 제1금고는 물론, 우리은행이 관리해오던 2금고까지 운영권을 따냈다. 이번 금고 규모는 48조원이다. 서울에 이어 14조원 규모의 인천시금고 선정도 끝났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2026년까지 20년 연속 인천시 금고를 운영하게 됐다. 하반기 남은 금고는 16조원 규모의 서울시 25개 자치구 금고지기와 10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경쟁 입찰이다. 시중은행이 금고지기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자체 금고 예치금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신 유지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공무원과 가족, 산하기관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지자체와 관련한 다른 사업 입찰에도 유리한 측면이 많다. 또한 안정적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 창출의 발판과 금융기관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간다. 이처럼 금고지기에 선정되면 사업적으로 은행에 이득이기 때문에 출연금 경쟁이 치열했다. 국회 정무위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부터 2021년 말까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이 지자체에 낸 출연금은 모두 1조864억원이다. 출연금은 금고지기 은행이 지자체에 내는 후원금으로 해당 은행에 수익성 악화를 가져올 수도 있고, 계약기간 동안 고정금리상품을 운용해야 해서 수익성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럼에도 출연경쟁이 심해지는 이유는 후원금의 액수가 지자체 금고선정에서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올해 심사위원들은 출연금이나 운용 안정성 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후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화 급속도록 확산된 최근 시대적 특징에 맞춰 금고지기의 ICT(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의 총칭) 역량이 중요 선정 기준이 된 것. 시중은행들은 심사위원들의 요구가 대표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시금고 운영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ICT를 통한 납부 편의 증진 해결방안 ▲빅테이터를 통한 고객 니즈 해결 등이라고 꼽았다. 또한 출연금 배점은 100점 만점 가운데 4점에서 2점으로 줄어들어 과거와 달리 메리트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과거에는 출연금 지출이 주요 변수였지만 배점 기준 변경으로 큰 의미가 없어졌다"며 "고객들의 편의를 생각해 디지털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은 금고를 놓고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 기술 보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8 14:31: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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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리스크 선제 관리 핗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니터링 초점을 다변화해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산업 리스크 대응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이혁준 NICE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 최동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강승건 KB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 부위원장은 "작은 문제도 장기 축적돼 큰 리스크 요인으로 발전할 수 있어 긴 시각을 갖고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업권관 상호 연계성이 확대돼 금융 충격이 업권간 전이될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업권관 상호거래는 지난해 9월 3191조원으로 비은행권간 거래는 1906조원, 은행과 비은행간 거래는 1137조원으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금리상승,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며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산업 부문에서도 잠재부실 현재화, 자금조달 여건 악화, 자산가치 하락 등의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위험과 업권간 상호연계성 확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도 은행 외 금융기관의 신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표면적인 부실채권비율은 역대 최저수준이지만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의 신용위험 확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증권사는 채권 운용수익률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부동산PF 부실화 리스크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8 13:54: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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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에너지 절감시 우대금리 적용…연 6.5% 금리

IBK기업은행이 세대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ESG 신상품인 'IBK탄소제로적금'을 19일 출시한다. 'IBK탄소제로적금'은 '이지스엔터프라이즈'의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인 '아파트아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대 전기사용량 절감을 통해 ESG 실천을 유도하는 '데이터 기반 혁신상품'이다. 월 10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i-ONE Bank(개인)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최고금리는 연 6.5%로 기본금리 연 2.5%에 최대 연 4.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은 ▲적금가입월부터 10개월 동안 적금가입월의 전기사용량(kWh) 대비 월별 전기사용량(kWh) 절감횟수가 3회 이상인 경우 연 1.0%p, 5회 이상인 경우 연 2.0%p를 제공하고 ▲기업은행 최초거래고객인 경우 연 1.0%p, ▲본인 명의 입출금식 통장에서 지로, 공과금 자동이체 실적이 3개월 이상인 경우 연 1.0%p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IBK탄소제로적금' 출시를 기념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 가입 고객 선착순 1천명에게 도서문화상품권 5000원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필립스 에코키친 세트(커피메이커, 토스트기, 전기주전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IBK탄소제로적금을 가족, 이웃과 함께 가입하면 혜택은 더 늘어난다. 동일 세대에 거주하는 2명 이상의 가족 고객이 동 상품을 가입할 경우 1000명을 추첨해 관리비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아파트캐쉬' 1만원을 지급하고 가입 고객 비율이 가장 높은 아파트 1곳을 선정해 커피차 서비스를 아파트에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8일 "에너지 절감을 통해 ESG 실천을 유도하는 신상품 및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고객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예금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8 11:35:3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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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고객과 함께 'Woori 탄생 챌린지'

우리은행은 저탄소 생활실천문화 확산 및 친환경 ESG경영 실천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Woori 탄생(탄소중립 생활 실천)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 5월 '2050 탄소중립'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생(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의 일환이다. 고객들은 ▲텀블러(다회용컵) 사용하기 ▲에코백(가방)으로 장보기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실천하기 ▲일회용기 라벨 떼고 버리기 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우리은행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태그와 함께 해시태그(#우리탄생캠페인 #우리은행)를 달아 인증사진을 업로드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 우수 참여 고객에게는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장비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 '119REO'의 제품과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Woori 탄생(탄소중립 생활 실천) 챌린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우리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덕 은행장은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행동들이 모여 친환경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커다란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8 11:33: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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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5%룰’ 운영 개선...목적 구체적 공시 필수

경영권 영향 목적의 주식 대량보유보고(5%룰) 시 보유목적에 관한 구체적 계획 등을 공시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량보유 보고의무(5%룰) 개선안'을 밝혔다. 5%룰은 상장사의 주식 등을 5% 이상 보유한 자에 대해 지분보유·변동상황, 보유목적 등의 변경 내용을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행 공시서식은 5%룰 의무자에 대해 보유목적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다만 실제 (5%룰 사례를 살펴보면 법령상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예시된 사유를 보유목적으로 단순 열거하는 등 포괄적·일회적으로 공시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 경영권을 방어하고자 하는 회사·경영진과 지배권 변동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금융위는 3분기 중 기업공시서식을 개정·시행하고, 12월에 실무안내서를 개정하기로 했다. 경영권 영향 목적이 있으나 구체적 계획 수립 전인 경우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있다면 보고의무가 발생한다. 보유목적에 구체적 계획을 기재할 필요는 없으나, 향후 계획 수립 시 '정정공시'해야 한다. 구체적 계획이 수립된 경우라면 '경영권 영향 목적' 보고 시 구체적 계획을 포함해 보고하고 법령상 예시를 단순히 열거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보고 이후에 구체적 계획이 변경된 경우는 '정정공시'를 통해 계획의 변경사항을 구체적으로 기재·보고해야 한다. 경영권 영향 목적이 소멸됐다면 단순투자 목적 등으로 '변경보고'해야 한다. 금융위는 실무안내서를 개정해 보고자가 구체적 계획을 실제로 보고할 때 참고 가능한 예시를 다양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필요한 경우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5% 보유목적 보고 시 구체적 계획의 기재를 법령으로 의무화하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경영진에게는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정보를 적절히 제공함으로써 기업지배권 경쟁의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에게는 지배권 변동 가능성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를 한층 더 두텁게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7 21:33: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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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TF 출범…'루나사태' 방지

제2의 루나사태 재발을 막기위해 금융당국이 디지털자산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면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TF팀은 투투자자보호 및 금융안정간 균형을 중점에 두고 제도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디지털자산 민·관합동 첫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민간전문가, 금융위, 기획재정부,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가 함께했다. 금융위는 TF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로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권리관계 및 디지털자산 관련 범죄 대응 방안 ▲디지털자산과 금융안정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과세 이슈 ▲디지털자산의 발행·유통시장 규율체계 ▲블록체인 산업진흥 등을 제시했다. 금융위는'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해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통한 혁신과 소비자 보호와 금융안정이 균형을 이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수 년간 희망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던 사안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5월 스테이블코인 '테라'와, 연계된 코인 '루나'가 단시간에 폭락하는 가운데 관련법의 부재로 당국이 별다른 손을 쓰지 못하고 지켜만 보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제도 필요성이 크게 제기됐다. 금융위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자산 제도화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고 국회에 계류된 여러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들과 해외 입법 동향 등을 비교하면서 관련 쟁점과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말에는 글로벌 규제 동향을 보다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미 재무부, 법무부, 연방준비이사회,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방문해 협의했다. 7월에는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업계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논의방향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발표에서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취급 증가 등으로 디지털자산이 금융 안정성에 실질적인 위험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금융부문의 건전성 규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급성장한 스테이블 코인의 통화·금융 안정성, 이용자 보호, 금융 범죄 및 사이버 위험 등의 위험 요소에 대해 발행인 규제, 공시 규제, 준비자산 요건 강화 등 규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탈중앙화 금융시장인 디파이(DeFi)에 대해서도 주요 국제기구(FSB·BIS 등)에서 규제 강화와 국제 공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개별국가 차원에서 디파이에 대한 규제체계 확립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부위원장은 "디지털자산 규제 관련 미국·EU 등 주요국과 국제기구 등 국제논의동향도 지속 모니터링해 글로벌 규제 정합성도 확보할 예정이다"며"디지털자산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자산 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정책수립, 보안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 범정부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7 17:00: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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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관망세…도지·시바 일주일 새 20% 상승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는 일주일 사이 27% 넘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17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92%(61만2000원) 하락한 324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2.98%(7만5000원) 하락한 25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1% 상승한 2만4370달러, 이더리움은 0.55% 상승한 19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한때 2만4000달러가 붕괴되기도 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회복했다. 최근의 코인 랠리를 주도했던 '이더리움 머지' 이벤트가 소진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관망세가 짙어졌다. 반면 주요 코인이 횡보하는 가운데서 도지코인·시바이누 등 강아지 코인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는 지난 일주일 간 가격이 각각 27%, 35%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코인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디파이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새 블록체인 플랫폼 '도지체인' 출시를 앞두고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지체인은 도지코인의 공식 프로젝트는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투자 주의를 권고하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1점으로 '두려움(Fear)'을 기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17 16:55:1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