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민준
기사사진
유병언 차명 땅 무려 2천만㎡(600만평)…재산 도대체 얼마?

경북 의성과 울릉에 44만5570㎡의 농지를 보유한 옥청영농조합법인도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의 차명 재산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9일 "유 전 회장이 옥청영농조합법인 명의로 경북 의성군 옥산면과 비안면에 17만7073㎡(5만3564평), 울릉군 일대에 22만1625㎡(6만7041평), 기타 청송군 및 군위군 일대까지 포함해 총 44만5570㎡(13만4784평)의 전답과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유 전 회장이 보현산·옥청·보성몽중산다원 등 3개 영농조합법인 명의로 울릉도 4개 면 토지의 3분의 1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유 전 회장이 보현산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경북 청송군·울릉군·군위군 일대에 890만㎡, 하나둘셋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서초구 염곡동 일대에 5729㎡, 청초밭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서귀포 일대에 1000만㎡, 몽중산다원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보성 일대에 15만㎡를 차명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또다른 영농조합법인 한 곳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이를 더하면 무려 2000만㎡(약 605만평)에 이른다. 김 의원은 "옥청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사 조모씨의 주소지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으로 돼 있어 법인과 토지가 유 전 회장의 차명재산일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옥청영농조합법인의 경우 40억4900만원의 농지 취득을 위해 자본금 20억원과 가수금 16억원 등 총 4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중 자본금과 가수금을 합친 36억원의 출처가 유 전 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언론사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으로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a href='http://http://klef.co.kr' target='_blank'>http://klef.co.kr</a>)'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4-04-29 14:19:03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박 대통령 취임 5번째 대국민 사과…"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만들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벌써 다섯 번째로,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14일 만이다. 특히 기자회견이나 담화가 아닌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이뤄져 '직접적인 소통'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라며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또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며 "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워보지 못한 생은 부모님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집권 초기에 악습과 잘못된 관행들,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더 강화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과거로부터 이어온 잘못된 행태들을 바로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틀을 다시 잡아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국가차원 대형사고에 대해 지휘체계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리실에서 직접 관장하면서 부처간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지휘하는 가칭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려고 한다"며 "정부조직 개편안을 만들어 국회와 논의를 시작하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공직사회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만큼은 소위 '관피아'나 공직철밥통이라는 부끄러운 용어를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추방하겠다는 신념으로 관료사회의 적폐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실하게 드러내고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공직사회에 대해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내려온 소수인맥의 독과점과 민관유착, 공직의 폐쇄성을 언급하며 "공무원 임용방식, 보직관리, 평가, 보상 등 인사시스템 전반에 대해서 확실한 개혁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앞으로 공직사회에 대대적인 '개혁 회오리'가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무회의에 앞서 박 대통령은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분향소 안에서 국화꽃 한송이를 들고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천천히 둘러봤고, 유족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가 다가오자 어깨를 감싸안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조의록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숙여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분향소의 유가족들과 만나 사연을 들은 뒤 "국무회의가 있는데 거기에서 그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희생된 모든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14-04-29 13:26:08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세월호 탑승 476명 아니다…미확인 알바생 3~4명 이상

세월호가 침몰한 지 2주가 되도록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사고대책본부는 승무원 명단과 이들의 생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아르바이트생으로 확인됐다. 2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사고대책본부가 파악한 세월호 승무원은 29명이다. 이 가운데 20명은 생존이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생사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명단 외에도 방모(20)씨, 송모(20)씨, 오모(19)씨 등 3명의 승무원이 추가로 세월호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전체 승무원은 29명이 아닌 32명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외에 승무원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들은 모두 선사 고용 아르바이트생으로서 세월호에 탑승했다. 방씨는 숨진 불꽃놀이 담당 승무원 김기웅(28)씨와 이종사촌 관계로 현재 생사가 불분명하다. 방씨는 수개월 전부터 세월호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와 오씨는 다행히 생존해 인천 한 병원에 입원했지만 대책본부는 이들의 탑승 여부도 파악하지 못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지난 28일 생존 승무원 20명 전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합수부 명단에서는 이들이 누락된 것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한 관계자는 "29명 승무원 명단은 진도의 대책본부에서 받았으며 통지받은 것이라서 그 외는 파악 못하고 있다"면서도 승무원에 포함시키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 4명 더 있는 것으로 뒤늦게 파악했다. 결국 사고대책본부는 현재 세월호 탑승객을 476명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미확인 아르바이트생이 추가될 경우, 479~480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014-04-29 11:09:35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청해진해운 대표, 피의자로 소환…유병언 측근 7인방 중 한명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비리와 관련해 29일 검찰에 출석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대표는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한 이래 피의자로 소환되는 첫 번째 인물이다. 김 대표는 '청해진해운에서 유 전 회장 일가에 건넨 돈이 있는지' '그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았는지' '세월호 퇴선 과정에서 문자메시지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른바 유 전 회장 측근 7인방 중 한 명으로 2010년부터 2년간 세모의 감사를 맡았고,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의 감사를 지내다가 최근 물러났다. 검찰은 김 대표가 유 전 회장 일가의 수백억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청해진해운 및 계열사의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유 전 회장 일가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입히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이번주 중 김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 대표의 소환을 시작으로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 및 계열사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체류 중인 차남 혁기(42)씨와 딸 등 유 전 회장 일가와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다판다 대표 등 측근들은 이날 검찰 출석이 통보됐으나 아직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4-04-29 10:52:16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13일째 세월호 구조·수색작업 난항…"내일부터 물살 센 사리때" 걱정

세월호 참사 13일째인 28일 진도 해역에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곳은 약한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파고는 1.5~2m, 풍속은 초속 8~13m로 민간 방제선, 어선은 일부 피항하기도 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구역을 나눠 선체 4층을 집중 수색하기로 했다. 함정 142척, 항공기 42대가 수색작업에 동원됐으며 잠수사 92명이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조류 영향으로 수색은 정조시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조시간은 오후 1시 19분, 오후 7시 40분 전후 1시간 동안이다. 수색 구조활동은 26~27일 시신 3구를 수습하는 데 그칠 만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29일부터 다음달 1일이나 2일까지는 물살이 가장 세지는 사리때(대조기)로 수색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망자는 188명으로 시신 186구는 가족에게 인도됐다. 실종자는 114명이다. 구조팀은 막힌 출입문을 열기 위해 절단기를 사용하기로 하고, 가족이 동의하면 부유물로 막힌 출입문을 소형 폭약을 이용해 제거할 계획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에 대비해 위성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표류부이'를 사고 해역에 투하하기로 했다. 표류부이는 해수면에 떠다니며 풍향, 풍속, 기온, 기압, 해수온도, 위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다.

2014-04-28 11:45:08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