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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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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혹하게 학살한 의병장 41명 기록 담긴 문건 발견

무장투쟁을 벌이다가 체포된 의병장과 항일투사 259명을 일제가 잔혹하게 학살한 기록이 발견됐다. 경남 하동지역 항일투사들의 자료를 모아 온 정재상 하동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장은 25일 구한말 을사늑약(1905년) 이후 1907~1909년 국내에서 50~400여 명의 의병대를 조직, 무장투쟁을 벌이다가 체포된 항일의병장 41명과 무명 항일투사 218명의 학살 기록이 담긴 문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국가기록원과 토지주택박물관 등지에서 확인한 이 문건들은 '진중일지'와 '폭도에 관한 편책' '조선 폭도 토벌지' 등 일제가 작성한 것"이라며 "당시 일본군 보병 등은 일제에 항거한 의병을 폭도로 규정해 탄압한 증거 자료"라고 말했다. 하동 출신의 정승유 의병장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벌이다가 체포되고 나서 총살당했고, 합천 출신의 신상호 의병장은 일본군에 의해 모진 고문 끝에 칼로 무참하게 살해됐다. 전남 곡성의 손학곤 의병장은 머리가 박살 나 처참하게 순국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에 찾아낸 항일투사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의병장 41명에 대해 진주보훈지청에 서훈을 신청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문건에서 일제는 의병장들이 모두 '도주를 기도해 죽였다'는 어처구니없는 표현을 쓰며 항일투사들을 학살했다"며 "체포된 의병장들을 잔혹한 방법으로 죽였다"고 밝혔다.

2014-02-25 11:40:1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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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꼭 다시 만나요"…이산가족 상봉 종료

3년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5일 종료됐다. 지난 20∼22일 1차 상봉에 이어 23일부터 시작된 2차 상봉에 참가한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을 한 뒤 헤어졌다. 이산가족들은 작별상봉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며 오열했다. '고향의 봄' '가고파' 등 노래를 부르고 큰절을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북측 최고령자 박종성(88)씨는 세 여동생 종분(80)·종옥(75)·종순(68) 씨에게 "나랑 같이 가자, 나랑 같이 살자"라며 울었다. 동생들은 "오빠 우리 오빠 보고 싶어 어떻게 사느냐"라고 오열하면서 "통일되면 보자"라며 건강을 당부했다. 남궁봉자(61)씨는 북측 아버지 남궁렬(87) 씨에게 "오래 사셔야 다시 만난다"라며 건강을 당부했고, 아버지는 "또 보내 줄거다, 다시 만나자"라며 또 한 번의 만남을 기약했다. 남측 상봉 단장인 김종섭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는 이날 헤어지기 전에 북측 단장인 리충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부위원장에게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리 부위원장은 "아직 포기하지 말고"라며 "북남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남측 가족은 오후 1시께 금강산을 출발, 오후 4시30분께 강원도 속초로 돌아온다. 23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해후한 이들은 이날까지 2박3일간 개별상봉, 단체상봉, 공동중식 등 6차례에 걸쳐 11시간을 만났다.

2014-02-25 11:23:16 김민준 기자
북 경비정 3차례 서해NLL 침범…군 경고통신후 북상

이산가족 상봉 기간인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북한군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세차례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어제 저녁 10시56분부터 연평도 서방 13노티컬마일(23.4㎞) 해상에서 북한군 경비정 1척이 NLL을 3차례 침범했다"며 "우리 군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경고통신 등의 대응조치에 따라 오늘 새벽 2시25분경 NLL을 넘어 북상했다"고 밝혔다. 북한군 경비정은 NLL을 2노티컬마일(약 4㎞) 정도 침범하며 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이날 새벽 0시25분 북 경비정이 세번째 침범했을 때 "북상하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경고통신을 보냈고, 북한 경비정은 지그재그로 북상하면서 2시간 정도 NLL 남쪽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북측의 NLL 침범형태는 훈련 또는 검열의 일환으로 우리 군의 대응을 시험할 목적이 아닌가 평가하고 있다"며 "의도적 월선에 의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추가적 도발에 대비해 북한군보다 훨씬 더 우세한 군사적 수단을 현장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경비정의 NLL 침범에 대한 우리 해군의 대응은 경고통신-경고사격-격파사격 순이다. 이번 침범 당시 연평도 인근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껴 육안 시정이 100∼500m에 불과해 레이더 외에는 경비정을 포착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경비정의 NLL 침범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8월16일 침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해에도 세 차례 침범하기는 했지만 이산가족 상봉기간에 침범한 것은 이례적이다. 군 당국은 북측이 지난달 16일 서해 5도 등 최전방 지역에서 군사적 적대적 행위를 중지하자는 '중대제안'을 스스로 어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4-02-25 11:13:5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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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에 가면 문화가 있다…매달 '토요일은 청이 좋아' 진행

지난 22일 주말 서울 시민청에서는 스타강사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의 세대공감 특강이 열렸다. '베이비부머와 자녀 세대 간 불통을 소통으로…'라는 주제로 한국 사회의 고도성장과 민주화에 기여한 베이비부머 세대와 그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소통과 갈등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활짝라운지를 가득메운 관객들은 김창옥 대표의 강의에 연신 박수를 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서울시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저명강사의 강연이나 수준 높은 공연 등을 소재로 시민청 대표프로그램 '토요일은 '청聽'이 좋아!'」코너를 운영한다. 시는 이런 공연과 강연이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열리게 되면 시민들이 미리 프로그램을 위한 시간을 비워둘 수 있어 참여율도 높아지고 이를 통해 자연스레 시민청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상·하반기 실력은 있지만 전시공간이 마땅치 않은 신진작가와 대학생 예술가들의 작품을 부스형식으로 전시해서 판매도 겸하는 '예술페어'와 전문전시공간이 아닌 시민청에서 다양한 전시방법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실험예술제'도 준비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지난 1년간 시민을 위한, 시민이 만들어가는 열린 소통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시민청'하면 떠오르는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소통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2-25 10:23:11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