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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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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강정호, 빅리거에 안 뒤져…붙박이 주전 뛰면 홈런 20개 거뜬"

'괴물'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절친한 벗이자 타자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성공을 높게 점쳤다. 류현진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캠프에 차려진 넥센 히어로즈 전지훈련장에서 강정호의 훈련을 끝까지 지켜봤다. 이날 강정호와 저녁 약속을 잡은 류현진은 염경엽 감독 등에게 인사한 뒤 "강정호의 방망이 실력이라면 충분히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 빠른 볼도 잘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붙박이 주전으로 풀타임을 뛴다면 홈런 20개는 충분히 넘길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는 몸쪽 스트라이크를 잘 안 잡아주기 때문에 오히려 강정호에게는 이득"이라며 "여타 빅리거와 비교해 그의 방망이 실력이 뒤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한국에서 류현진에게 통산 타율 0.167(30타수 5안타), 삼진 10개로 약했으나 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한 2012년에만 류현진에게서 2루타 2개, 홈런 1개를 뽑아낼 정도로 장타 실력을 과시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팀의 15승 투수가 빠진 것처럼 타격이 심하다"면서 한국 야구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강정호가 빅리그에서 잘 헤쳐 나가기를 기원했다.

2015-01-18 13:29: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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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필의 청론탁설] 어린이집, 이대로 두고 볼 것인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듯해야 할 어린이집이 가장 위험하고 추운 곳이 됐다. 이번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네 살 아이를 폭행하는 CCTV 동영상을 본 국민은 너나할 것 없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분개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학대하는 사례가 자주 나오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우리 사회에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일이 일반화 된지 오래다. 그러나 어린이집의 보육수준은 오히려 퇴보하다 못해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사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100건에서 2013년에는 두 배가 넘는 232건이 발생했다. 어린이집수는 1993년 5490곳에서 현재 4만3752곳으로 늘어났다. 영·유아 140만 9000명이 이곳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이제 어린이집은 누구나 아이를 맡겨야 하는 곳으로 자리매김이 되었다. 그러나 보육수준은 이번 사태에서 보여주듯이 참담하다. 물론 모범적인 어린이집도 있기는 하나 부모들이 어린이집에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기기에는 너무나 미더움이 멀다. 이러한 현상은 무엇보다 정부에서 많은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 예산만도 6조원이 투입됐다. 놀라운 점은 이번에 사고가 난 어린이집이 복지부에서 받은 평가가 100점 만점에 95.36점이나 된다. 무슨 근거로 이와 같이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정부는 이번 폭행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 관리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 사생활 침해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보육현장에 CCTV를 달아 감시할 필요가 있다. 보육교사보다 다수의 어린이 인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설립절차와 요건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특히 보육교사의 자질강화가 시급하다. 어린이는 그야말로 우리가 가장 사랑하고 구김 없이 키워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보육교사는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월 150~16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복지수준을 높여 우수한 보육교사를 확보해야 한다. 자격증제도도 대폭 보완해 '함량미달'을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학력이나 전공도 중요하지만 이번 시태에서 볼 수 있듯이 인성을 중시해야 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계형으로 난립된 사립 어린이집을 줄일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을 적극 설립해야 한다. 비록 많은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우선과제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우리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도 어린이집이 보다 안전하고 따듯해야 실마리를 풀 수 있다. /언론인

2015-01-18 11:33: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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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깜짝카드' 이정협 선제 결승골…한국, 호주 1-0 꺾고 조 1위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의 선제골을 앞세워 호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승을 기록해 A조 1위를 기록하며 멜버른으로 장소를 옮겨 B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32분 이근호(엘 자이시)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조 1위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감기에서 회복한 손흥민(레버쿠젠)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빼고,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깜짝 카드'를 내세웠다. 원톱 자원인 이근호(엘 자이시)를 왼쪽 측면 날개로 내세우고, 이청용(볼턴)이 부상으로 빠진 오른쪽 날개 자리에는 한교원(전북)을 세웠다. 섀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마인츠)이 맡은 가운데 중원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나섰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 힐랄)-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포진했고,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호주를 강하게 압박한 한국은 전반 5분 구자철의 위협적인 오른쪽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진 격파에 애를 썼다. 한국은 전반 16분 호주의 토미 유리치(웨스턴 시드니)의 위협적인 슈팅을 김진현이 잘 막아냈지만 전반 28분 박주호가 공중볼을 다투다 호주의 네이선 번즈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부상당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마침내 전반 32분 선제골을 꽂았고, 주인공은 '신데렐라' 이정협이었다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위험지역으로 투입했고, 돌파해 들어간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순간 중앙에서 쇄도한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발을 댔고, 볼은 골대 앞에서 살짝 굴절되면서 선제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자철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투입했다. 호주는 후반 내내 동점골을 넣으려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한국은 이를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2015-01-17 19:59: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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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의 도시산책] 까맣게 잊혀진 '씨랜드 참사'

경기도 화성시와 황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궁평항은 낙조가 참 유려한 곳 중 하나다. 화성 8경 중 으뜸으로 꼽힐 정도인데 근처에 있는 궁평리 해수욕장과 궁평 유원지가 특히 붐빈다. 그런데 이곳을 찾을 때면 그 아름다움 너머로 늘 떠오르는 사건이 하나 있다. 1999년 6월 30일 궁평항에서 멀지 않은 한 청소년수련원에서 발생했던 화재로, 수련원의 이름을 따 '씨랜드 참사'라 부르는 사건이다. 당시 불은 19명의 유치원생을 비롯해 23명이 목숨을 앗아갔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그리고 교사 등 모두 544명이 머무르고 있었기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전기 누전이나 방 안에 펴둔 모기향 불이 이불로 옮겨 붙었을 것이라 추정만 할 뿐 정확한 화재 원인은 결국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제의 근본 원인은 이런 사고가 대개 그렇듯 각종 인허가 비리와 안전 불감증에 있었다. 씨랜드는 1층짜리 콘크리트 건물 위에 52개의 컨테이너를 2~3층으로 쌓아 올려 만든 임시 건물이었기에 애초부터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용하기에는 여러 위험 요소를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인허가가 날 수 있었던 것은 그 과정에 비리가 끼어든 탓이다. 또 인화성 물질이 많기도 했거니와 화재경보기와 소화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화재경보기는 불량품이었고 소화기는 고장 난 게 태반이었다. 예고된 인재였다. 당시 언론은 경기 마도초등학교의 김영재 교사가 40여 명의 어린 학생들을 구하고 자신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며 미담 기사를 쏟아냈다. 그러나 그렇게, 열 가지 불행 속에 피어난 한 가지 감동적인 스토리에만 집중해도 괜찮은 걸까? 씨랜드 참사와 비슷한 일들은 구체적 양상만 다를 뿐 그 뒤에도 버젓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엔 수백 명의 학생과 시민이 타고 있던 세월호가 침몰했으나 제 발로 탈출한 이들만 있었을 뿐 구조된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며칠 전에는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13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하기사 씨랜드 소유주이자 시설운영자였던 박 모 씨가 씨랜드 참사현장 바로 옆에서 또 불법 시설물로 꾸며진 야영장을 조성해 운영하다 적발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각종 인허가 비리와 안전불감증 그리고 '규제완화'라는 미명 아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보루마저 내던져버리는 세태 속에 계속되고 있는 한국형 인재들….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앞두고 있다는 요즘이지만 불안하기만 한 사회에서 4만불이 다 무슨 소용일까 싶다. /'다시,서울을 걷다' 저자

2015-01-15 15:39:5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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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아 '반 고흐' '폼페이' 등 교육전시 풍성

반 고흐전 미디어아트 독특한 장르…내달 8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이 가 볼만한 전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반 고흐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전시 '반 고흐: 10년의 기록'과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등 다양하다. '반 고흐' 전은 고흐가 처음 그림을 그리던 시기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삶과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독특한 장르다. '활짝 핀 아몬드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그의 유명작품을 포함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약 350여 점을 5m의 거대한 스크린과 70여대의 프로젝터, Full HD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전시답게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어 교육적이면서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2월 8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베수비우스의 화산 폭발로 한 순간에 지도 속에서 사라지게 된 도시 '폼페이'를 재현한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 전은 당시 폼페이 건축물의 장식과 벽화, 장신구 등 화려했던 폼페이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4월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아름다운 노르망디의 풍경을 전시하는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전은 퐁피두센터, 마르모탕 모네미술관 등 프랑스 30여 개 미술관들이 협력해 준비한 것으로, 모네·부뎅·쿠르베 등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볼 수 있다.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5-6전시실. 미국의 기업가 던컨 필립스가 수집한 다수의 소장하고 있는 서양미술 걸작품 중 일부를 선보이는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전은 국내에 미공개 된 유화작품 85점을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다. 앵그르, 호세 데 고야, 마네, 모네, 반 고흐, 피카소 등 68명의 거장들이 그린 명화를 만날 수 있다. 3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5-01-14 16:30:57 김민준 기자
[김상회의 사주] 현실감각이 떨어지는게 문제라는데 내년 한해 목표 설정부터 고민입니다

현실감각이 떨어지는게 문제라는데 내년 한해 목표 설정부터 고민입니다 chldkdud 여자 90년 10월 17일 (음) 새벽 4시 20분 Q:직장 생활을 일 년 하다가 길이 없는 것 같아 운 좋게 서울에 명문대 대학원에 들어왔습니다. 정보통신 분야로 석사 과정에 있는데 이 분야도 제 분야가 아닌 듯 싶어 박사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내년 한해 시험을 준비해서 분야를 바꿔보고자 합니다. 내년 하반기 한국은행에 지원하거나 의사가 되는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하는 길을 놓고 고민입니다. 두길 다 제 현재 수준에서 눈이 높은 곳이라 한군데만 노리고 내년 열달 열심히 준비해도 될까말까 한데 금융업 공기업 입사와 의대 둘 중 어디가 더 저에게 적합한지 사주상 여쭙습니다. Q:길성(吉星)의 기운이 있어 뚜렷한 지위를 갖추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과 시작을 의미하고 귀인을 만나게 되어 급부상하기도 하는데 저변에 실력이 향상되도록 자리를 잡아놓아야 하겠지요.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정재격(正財格:내가 극하는 오행으로 직장을 나타냄)으로 은행 포함하여 반듯한 직장, 공무원생활이 맞는 사주입니다. 그러나 전공이나 직업을 선택 할 때 그 직업이 운에서 승발해가야 무난한데 수재라 할지라도 자꾸 뒤바뀌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발전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정보통신 분야도 귀하에게 운의 흐름을 봐서 적합 합니다만 귀하가 싫다고 한다면 '평양감사도 제가 싫으면 안하는 것'과 같겠죠. 귀하는 수기(水氣)가 유동하여 지혜와 영감이 뛰어나며 천주(天廚:부엌주)로서 평생 의식이 풍부하고 사람이 많이 따르고 인정이 있는데 간혹 얕은 생각을 써서 자신의 이득을 못 챙기고 손해 보게 됩니다. 2016년 12월에 시험 운이 있습니다. 동분서주 바쁜 생활을 하며 관(官)공망(空亡:비어있음)과 사주원국에 탕화살(湯火殺)이 있습니다. 이는 의심하고 반문하여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시로 변동을 가져오게 되는 살(殺)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법이 없습니다. 자신을 비관 하거나 감정의 변화가 심해 주변의 근심을 사기도 합니다. 사주상담을 하는 것은 이렇듯이 나쁜 것이나 주의해야 할 사항을 미리알고 유비무환으로 대비하고 자제하여 형액을 막는 것이겠지요. 지혜가 밝고 학문이 뛰어나 입신출세하는 길함이 있으므로 고위직에 오르기도 하니 사색으로 중간에 머무르지 말고 실천해나가십시오. 폐가 약할 것으로 보이니 등산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533-8877

2015-01-14 14:08: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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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푸드스토리] 찐빵의 숨은 역사

찐빵의 역사를 보면 뜻밖의 사실이 적지 않다. 먼저 찐빵을 우리 고유 간식으로 생각하지만 일본에서 비롯됐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일제강점기 무렵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찐빵은 근대에 생겨난 식품 같지만 의외로 역사가 길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려 말, 중국은 원나라 말기에 만들어졌다. 지금 찐빵은 적당한 가격의 거리음식으로 주로 군것질로 먹는다. 하지만 옛날 일본에서는 왕과 귀족, 그리고 높은 신분의 승려들이 먹었던 음식이다. 찐빵은 중국 만두가 일본에 전해지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1341년, 원나라에 유학했던 류잔선사(龍山禪師)라는 일본 승려가 귀국하면서 현지에서 가깝게 지냈던 린쩡인(林淨因)이라는 중국인과 함께 돌아왔다. 친구 따라 일본에 온 린쩡인이지만 낯선 타국에서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류잔선사와 함께 절에서 지내며 만두를 빚어 팔아 생활을 꾸려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일본에서는 중국에서처럼 고기만두를 만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육식을 금하는 절에서 만들어 파는 만두였으니 고기를 소로 넣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은 육식을 금지했기에 일반인들도 고기를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궁리 끝에 고기 대신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단팥으로 소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일본에서 말하는 단팥만두(あんまん), 우리가 말하는 찐빵의 원조라고 본다. 절에서 파는 찐빵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자 소문이 일왕의 귀에까지 들어가 린쩡인은 단팥을 넣은 만두를 궁중에 진상했는데 낯선 음식을 먹어 본 일왕이 그 맛에 반했다. 얼마나 만족했는지 궁녀를 하사해 아내로 삼도록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그러고 보니 호빵도 뿌리는 일본이다. 거리에서 팔면 찐빵, 가정용으로 만들면 호빵인데 1970년대, 식품업체가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찐빵을 가정용으로 대량 생산한 것이 호빵이다. 지금은 보통명사처럼 쓰이지만 호빵은 사실 특정 상표명이다. 찐빵의 숨은 역사다. /음식문화평론가

2015-01-14 14:01:54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직장 운, 연애 운 궁금합니다 (1월14일)

직장 운, 연애 운 궁금합니다. 꿈을 잊지말자 여자 88년 4월 20일 음력 새벽 5시 50분 Q:이직한지 얼마 안됐는데 원치 않는 구설수가 많아 직원들과 불화가 많습니다. 경력을 위해서라면 2년 후에나 이직 생각중이기도한데 정규직으로 평생직장이 될지, 아니면 그 후에 이직 가능성이 있을까요? 또, 제가 계속해서 거절을 해도 4살 연상의 남자분이 호감을 표시하고 있는데 아직은 결혼 생각도 없고 해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달갑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주위에서는 많은 남자 만나보라고 하는데 이분과의 인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불화가 많은 것은 활발 강직하면서도 소심하여 지극히 사소한 일의 경쟁에서 지는 것을 싫어하고 독보(獨步)하므로 일면 유대관계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평생직장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과 화합을 도모하기위해 주변과의 대화보다는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을 해보십시오. 때로는 윗사람과 주변의 도움으로 귀인의 조력이 따르는 사주로 행운아이기도 합니다. 이는 귀하는 의리지상(義理之상)의 기운이 가득하여 조상님들의 덕을 얻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경인(庚寅)백호의 기운을 가져 미래에 나이가 들수록 재물과 명예를 많이 얻게 되는 장점이 그득합니다. 인연은 2017년 까지는 결국 본의 아니게 서로 간에 등을 지는 형국입니다. 남자 운이 천충지형(天?地刑)천간에서 충살 지지에서 형살(刑殺)을 맞고 있으며 2015년 을미(乙未)년에도 을경합(乙庚合)을 이뤄 남자를 만나게 되지만 귀문 살(안정이 어려움)이 동하는 것이 되어 좋은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올해 만나게 되는 남자와 삼각관계도 될 수 있음을 유의하십시오. "그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귀하의 생일에 칠살과 편인(偏印)의 조합은 즉시 판단하고 편견에 치우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참고하여 외모보다는 내심의 파악을 잘하고 스스로를 다스림이 필요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서 새로운 인연은 만나게 되니 사회생활 성실히 하여 미래를 아름답게 가꾸도록 하고 경찰계통의 남자를 만나면 좋겠습니다. 2018년까지는 스스로 고생을 사서 하기도 하니 이직보다는 현재 있는 자리에서 새롭게 개척하는 의미를 부여 하면서 원만히 지낼 수 있도록 자신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쳐 가시는 게 지혜로운 삶의 방법입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533-8877

2015-01-14 07:00:3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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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결승골' 아시안컵 쿠웨이트 1-0 제압…호주, 오만 꺾으면 8강행

한국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슈틸리케호 황태자' 남태희(레퀴야)의 선제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남태희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조기 8강 확정의 신호탄을 쏴올렸다. 이청용(볼턴)이 다리를 다치고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감기 증세로 경기에 빠지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오만과의 1차전에서 무려 7명의 선수가 바뀐 '플랜B' 스쿼드를 들고 나왔다. 이근호(엘 자이시)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가운데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남태희(레퀴야)가 포진한 대표팀은 이명주(알 아인)에게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긴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마인츠) 듀오가 출격했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장현수(광저우 부리)-차두리(서울)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허리 조합을 빼면 공격진의 모든 선수가 1차전과 바뀐 상황에서 대표팀은 전반 초반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4분에는 쿠웨이트 진영에서 압둘라지즈 알렌지가 내준 전방 패스를 최종 수비수인 장현수가 흘리면서 위급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30분에야 첫 슈팅에 성공했다. 김민우가 중앙선 부근에서 빠르게 전방으로 찔러준 볼을 이근호가 잡아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로빙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답답하던 공격의 화약이 채워지자 '황태자' 남태희가 방아쇠를 당겼다. 한국은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 오버래핑에 나선 차두리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올리자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남태희가 헤딩으로 쿠웨이트의 골 그물을 흔들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을 기록한 한국은 이어 열리는 호주-오만전에서 호주가 승리하면 8강 진출을 확정한다.

2015-01-13 17:55: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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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현대토너먼트 아쉽게 6위 마감…4R 들쑥날쑥

배상문(29)이 새해를 여는 2014-2015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컵 사냥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도 적어내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복잡한 심정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은 1∼3라운드 동안 선두권을 유지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어 우승을 노렸지만 6위(18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새해 첫 대회의 우승컵은 연장전에서 지미 워커(미국)를 제압한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돌아갔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배상문은 1∼3라운드 동안 버디를 잡았던 4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 2m가 안 되는 파퍼트를 옆으로 흘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로 만회했지만 7번홀(파4)에서 3퍼트로 다시 1타를 까먹었다. 8번홀(파3)에서는 버디를 잡았다가 9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는 등 들쭉날쭉한 경기를 이어갔다. 3라운드까지 중위권에 머물던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마지막 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2015-01-13 16:31:44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