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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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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디지털 혁신 박차..."백신 개발에 인공지능 활용"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연구개발(R&D) 영역에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공정에 IT 최적화 시스템 'ADO'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ADO는 백신 공정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연구원이 직접 분석하기 어려운 다양한 변수들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예측해 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ADO를 통해 실제 진행해야 하는 실험 횟수가 획기적으로 줄고 백신 개발 기간과 연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ADO에 대한 최종 기술검증(POC)을 마친 후 다양한 실험설계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구축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세균 백신의 단백접합 개발 공정에 ADO를 적용한 기술검증(POC) 결과, 실험 설계 기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되는 기대효과가 나타났다. 단백접합 백신 플랫폼은 병원균 표면에 있는 다당류 분자에 운반 단백질을 접합시키는 기술이다. 병원균 종류, 결합 조건 등이 다양해 사전 예측을 통한 공정 최적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I로 변수들을 사전 분석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공정을 설계함으로써 기존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단백접합 외 다양한 실험과 생산 공정에 ADO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세계 최초로 컴퓨터 기술로 설계한 단백질 디자인을 활용해 '스카이코비원'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항원 디자인은 미국 워싱턴대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정밀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024-06-23 14:58: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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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일본 최대 제약 행사 참가...해외 시장 정조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4는 일본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전 세계 900여 개 기업과 관계자 약 3만4000명의 참석이 예정됐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잠재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통해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스티젠바이오의 핵심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서비스다. 에스티젠바이오는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과 관련된 원료의약품과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약 9000L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캐나다 보건국, 사우디 식품의약품안전청(S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들의 실사를 앞두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앞서 지난 2019년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상업제품 생산시설로서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성 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2024-06-23 14:49: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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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저용량 3제 복합제' 연구 활발..."새로운 고혈압 치료 제시할것"

한미약품이 저용량의 3가지 항고혈압 성분을 병용하는 요법이 고혈압 초기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차세대 치료 개념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 관련 연구 결과 1건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경증 또는 중등증의 성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3제 복합제' 또는 '표준 용량 단일제'를 8주간 투여 후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 변화를 비교한 임상 3상이다. 연구 결과에서 투여 8주 후, '저용량 3제 복합제' 투여군의 수축기 혈압은 기저치 대비 약 18.3㎜Hg 감소했고 대조군인 '표준 용량 단일제' 투여군은 약 19.4㎜Hg 감소했다. 이는 두 군의 치료 효과가 유사함을 의미한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이상사례 발생률에서도 두 군의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아 저용량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내약성이 표준 용량 단일제와 유사함이 나타났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를 맡은 이무용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아직 그 발병 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단일요법으로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는 임상적 관성에서 벗어나, 여러 병리학적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환자의 치료 예후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3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내 최초로 저용량 3제 복합제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2024-06-23 14:47: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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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피아니스트 황수연, 음악 속의 '나'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래서였을까. 그는 어린 시절 처음 피아노를 배웠을 때를 떠올려보면, 피아노 앞에 혼자 앉아서 연습하는 게 힘들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 피아노 학원을 다녀 본 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피아노 연습일지의 빈 동그라미도 그는 꾀부리지 않고 한 번 연습할 때마다 정직하게 한 개씩 꼬박꼬박 색칠해 나갔다. 황수연 피아니스트는 때때로 수줍음을 느끼는데, 말보다 피아노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자신감을 갖고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소리가 났을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리고 "누군가 제 피아노 소리를 듣고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들을 저와 같이 느꼈을 때 비로소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노래는 언어를 도구로 하지만 피아노 연주에는 노랫말이 없기 때문에 연주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하게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 의미를 전달하기가 어렵다. 그는 "제가 혼자 연주하는 과정에서 제 감정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게 피아노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다른 악기들은 단선율이기 때문에 멜로디를 중심으로 감동을 준다면, 피아노에는 오른손 멜로디와 왼손 반주가 있고 화음을 이뤄낼 수가 있다. 화성 변화에 따라 사람 마음을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는 악기가 피아노인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음악 인생의 길을 열어 준 독일 유학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독일에서 유학했다.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에는 처음 가봤을뿐더러 대학교 진학을 위해 시험만 보고 돌아왔는데 곧바로 합격을 해 독립에 대한 준비는 부족했던 상황에서 그는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의식주 해결부터 비자, 휴대폰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문제들을 직접 얻어내야 했다. 특히 어학원이나 유학원을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2~3년 동안은 고단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겪어낸 것들은 그만의 자산이 됐다. 수업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선지 위의 음표와 음악기호는 만국 공용어라지만, 모르는 독일어 단어들은 눈치껏 챙겨놨다가 공부해 갔다. 다음 수업에서 그 단어가 다시 나왔을 때는 질문도 할 수 있을 만큼 그는 성장해 갔다. 그런 노력을 기울일 때 독일 선생님들도 그에게 더 많은 가르침을 줬다. 그는 "만약에 제가 계속 끝까지 못 알아들었다면 선생님도 아마 답답하셨을 것"이라며 "제 외국어 수준에 맞춰서 수업을 해 주신다는 것을 알았기에 저도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독일에서 매진하고 있던 과정은 학사와 석사를 통합한 '디플롬'이었다. 5년 이내에 디플롬을 졸업하면 석사 학위까지 받게 된다. 이후 그는 2년 정도의 최고연주자 과정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의 유학생활 중간 독일에 바첼로(학사), 마스터(석사), 닥터(박사) 순서의 새로운 학제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그는 기존 5년의 디플롬을 졸업했지만 2년의 마스터를 거쳐야만 했다. 학제 변경에 맞춰 학업을 마쳤으면서도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일인 만큼 그는 슬럼프에 빠졌다. 길이 있어서 따라 들어왔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로 들어서게 될까 불안했던 그는 베를린에서 독일 남부로 이동하기로 했다. 독일 남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인 트로싱엔에서 휴식하던 중 그는 최고연주자 과정을 함께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났다. 그는 "이때 만난 선생님은 저의 귀인"이라며 "선생님은 저를 같은 연주자로 대해주셨고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단순히 피아노에 갇혀 있는 음악이 아니라 제 음악인생을 채울 음악에 많은 영향을 주셨다"고 말한다. 그는 "존경하는 선생님과 같은 음악인으로서 계속 인연을 맺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귀국 후에는 선생님의 초청으로 협주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 11월 불가리아에서 열렸던 '바이노프앙상블 콘서트'는 불가리아 4개 도시를 투어하며 선보인 연주로, 8대의 그랜드 피아노를 16명의 연주자가 연주했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 인정해준 사람들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공기가 맑고 햇살이 따뜻한 날, 그날의 분위기와 온도에 따라 누구나 바람을 쐬고 산책을 하는 것처럼 독일 사람들은 날씨를 만끽하듯이 음악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유학 시절 피아노를 비롯해 다른 모든 악기를 연습하는 학생들의 클래스, 학교에서 열리는 연주회 등에 외부인들도 익숙하게 머물다 가는 것을 흔히 목격했다. 독일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음악을 즐기는 데는 장벽이 없다. 아울러 그는 "독일 사람들의 문화를 통해 '이 사람은 피아노를 이렇게 치네, 저 사람은 저렇게도 치네'라는 식의 포용력, 연주의 어떤 부분에서 무엇을 느꼈는가에 대한 이해심 등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도 클래식이 자연스럽게 존재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클래식은 심오하다 혹은 클래식은 대중화되어야 한다 등의 평가보다 클래식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음을 공유하고 싶다는 의미다. ◆나만의 음악으로 내 인생 개척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매년 그만의 음색이 담긴 연주로 관객과 활발하게 소통한다. 올해 독주회에서는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각 시대별 작곡가들이 원했던 궁극적인 소리와 감정을 연구했다. 고전주의, 낭만주의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피아노는 발달했고 각 시대마다 음악을 표현하는 방식도 변화해 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2023년 독주회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한 피아노 구조와 소나타 형식에 집중해 보기도 했다. 그는 베토벤을 좋아하는데, 베토벤은 고전주의 시대를 완성하고 낭만주의 시대로의 전환을 이끈 위인이다. 그가 베토벤을 좋아하는 이유는 베토벤은 '전에 없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창조한 혁신적인 인물이였기 때문이다. 그는 "베토벤의 곡들을 들을 때도, 연주할 때도, 베토벤이 이 곡을 왜 작곡했을까를 들여다보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감동이 느껴져 그의 창작 과정에 몰입하게 된다"고 말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비창'의 경우, 비장함과 긴장감을 담고 있다. 격렬한 감정과 명암(明暗)을 표현한 음과 긴 울림을 가진 음이 베토벤 소나타의 정점을 이룬다. 피아노는 해머가 현을 두드려 큰 소리와 작은 소리를 내고, 페달을 이용해 음을 지속시킬 수도 있다. 보다 큰 음역, 폭넓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연구 기법을 베토벤은 피아노에서 찾은 것이다. 이밖에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모차르트, 슈만,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프로코피예프 등 다양한 음악가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2019년 귀국 독주회 이후 국내 무대에서 꾸준히 역량을 펼치고 있다. ◆"생명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음악 있어야" 피아니스트 황수연은 "음악이 없는 곳은 없다. 생명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음악이 있어야 한다"며 "생명체가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음악은 말없이 위로나 힘을 주기도 해 우리에게 음악은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 여러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과 만나고 학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음악의 역할에서 비롯한다. 그는 "기술적인 것들, 잘한다, 못한다, 맞다, 틀리다 등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스스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부분들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마다 손 크기도 다르고 음악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 각각의 다름에 대한 이해와 감정 없이 가르치면 피아노는 기계와 다르지 않게 된다"고 말한다. 그는 먼 훗날, 각자만의 음악을 하고 있을 제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꾸미고 있는 자신을 그려본다. 피아노를 통해 '황수연'이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다는 음악적 자화상에 더해진 또하나의 새로운 목표다.

2024-06-23 11:41: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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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일원화 체제로 최고급 차 생산할것"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녹차 원재료 재배부터 가공, 제품 출하까지 가능한 원스톱 생산 체제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한남차밭에 '오설록 티팩토리'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남다원 오설록 티팩토리는 대지면적 7100평, 건축면적 2200평 규모의 공간이다. 오설록 제품 제조 능력은 연간 646톤, 출하 능력은 8600만 개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이번 시설은 오설록 프리미엄 공장 등 기존 오설록 농장 시설과 인접해 긴밀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녹차 원재료의 철저한 유기농 재배부터 가공 및 제품 포장까지 이르는 집약적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오설록 티팩토리가 일원화된 다(茶)류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최고급 차 생산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설록 티팩토리 내외부 설계는 건축가인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맡았다. 오설록 티팩토리 내부는 165m 길이의 2층 남향 구조로, 순환형 동선 체계가 특징이다. 제조, 포장, 출하 등 생산 순서에 따라 서측에서 동측방향으로 구성됐다. 모든 기능과 시설은 서귀포 중산간의 완만한 구릉, 마을길 등 자연 지형지물과 순응하도록 배치됐다. 오설록 티팩토리 외관은 제주산 화산송이 벽돌을 비롯해 자재 본연의 기능과 재질을 살린 것으로 제주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2024-06-23 11:08: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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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공포의 무단횡단'..."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주의 필요"

무단횡단에 대한 안일한 생각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시간대에는 운전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방어운전이 어렵고 과속 위험도 있어 자칫하면 보행자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건강보험공단은 특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건강보험공단은 우연히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 치료비를 지급하지만 책임 있는 가해자가 있는 사고 등에 대해서는 그 가해자에게 치료비를 청구(구상) 하고 있다. 21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지난 2019년 9월 오후 9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사거리 교차로 앞 편도 3차 도로에서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며 약 58km/h의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횡단보도를 벗어난 지점에서 차량 좌측에서 우측으로 무단횡단하던 피해자 B씨와 그 일행을 차량 조수석 앞 범퍼 부분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 B씨는 두개골 및 안면골절로 인한 저혈량쇼크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진료 중 사망했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차량을 운전함에 있어 전방좌우를 철저히 살피고 전방의 교통상황을 잘보고 안전하게 운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를 위반한 가해자의 과실을 인정했다. 다만 법원은 이 사고가 피해자의 무단횡단으로 발생한 사고라는 점, 사고 당시 비가 내려 가해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된 점 등을 고려해 가해자에게 공단부담금 중 50%에 해당하는 금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무단횡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는 반드시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도로 어디서 보행자가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운전 중 좌우를 살피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등 주의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보행자는 길을 건널 땐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횡단보도의 신호가 바뀌기 직전에는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다음신호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 순간의 무단횡단 사고는 운전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생활화해 무단횡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1 11:49: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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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윤효정 CJ제일제당 경영리더, '대체단백질' 미래 먹거리부터 기후위기까지 신성장동력될것

푸드테크를 활용한 대체 식품의 발전이 식품 업계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윤효정 CJ제일제당 바이오 어플리케이션 기술담당 경영리더는 '대체 단백질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선 그는 "푸드테크는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응용해 대체육(肉)을 만들어내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루로 만들어 가공 식품으로 조제하거나 식물성 대체 단백질 가루를 압착해 고온·고압 등 특수 공정을 거쳐 고기처럼 만드는 것이다. 또 식물뿐 아니라 곰팡이, 버섯, 효모와 같은 균류를 기반으로 한 대체 단백질도 있다. 푸드테크 산업에서 균주 배양법, 발효 공법 등 바이오 분야와 협력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이유다. 윤효정 경영리더는 이날 강연에서 대체 단백질 소재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체 단밸질로 만든 대체 식품이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맛과 가격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같은 대체 단백질은 친환경적인 관점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다. 윤효정 경영리더는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에 대체 단백질이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대체 단백질을 적극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 현재 인류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인간이 먹기 위해 운영하는 가축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4-06-20 17:04: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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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축사

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메트로미디어 이장규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기조연설과 발표 토론을 해주실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푸드테크는 인공지능, 정보통신 기술, 첨단 기술을 식품 산업에 접목하는 신산업 분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농업과 식품 산업의 상생도 견고하게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푸드테크가 식품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 포럼의 주제를 푸드테크 세상을 바꾸는 선한 힘으로 정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 전담 부서로 푸드테크 정책과를 신설했고 관계 부처, 기업,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도 출범시켰습니다. 기업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자금 지원, 10대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 정부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푸드테크 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포럼이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위한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메트로경제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정부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6-20 17:02: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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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람, '100인 10호 100작품전'..."같은 작품과 다른 공간의 묘미"

같은 작가 작품을 다른 공간에서 감상해 예술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특이한 기회가 마련된다. 20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100인 10호 100작품전'이 오는 26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갤러리아람에서, 오는 28일까지 서울 중구 소재 비움갤러리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은 게임이다'라는 주제로 같은 작가의 작품을 각기 다른 두 개의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특별전이다. 갤러리아람과 비움갤러리는 공간에 따라 같은 작품도 다르게 보인다는 점에서 착안해 해당 전시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갤러리아람과 비움갤러리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두 곳을 오가며 작품을 감상하고 비교해 볼 수 있다. 참여작가는 강미나, 강하라, 고권, 권성근, 권태훈, 김규리, 김선희, 김수연, 김정현, 김주희, 김한기, 넌지, 디씨엘, 마미우, 명조, 문회뫼, 박노엘, 박윤미, 박혜정, 선미, 소피박, 손다현, 송기재, 스제, 시지의, 신연수, 안나송, 안현, 양운철, 양지원, 양현승, 에리카 권, 윤건호, 윤슬, 이기영, 이선, 이성민, 이소라, 이정연, 이정엽, 이지열, 이현정, 이혜정, 이효진, 임수빈, 장양희, 재아, 정만규, 정소이, 정이진, 정현희, 조성원, 조이좀, 조진영, 조희주, 주현, 최미정, 최은영, 최희연, 탁하린, 토메이, 한국소년, YunaKim 등 총 63명이다. 아울러 전시 작품 수는 갤러리아람 63점, 비움갤러리 64점으로 총 127점이다.

2024-06-20 10:55:5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