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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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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활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임상에서 속도를 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인 'SB27'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4개 국가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16명을 대상으로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등을 비교할 계획이다. 'SB2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는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다.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키트루다의 2023년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의약품 매출 1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올해 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4개 국가에서 SB27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임상 3상을 착수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는 '오버랩'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을 통해 투약 용량이 정해져 있어 임상 2상을 건너뛸 수 있다. 'SB27'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1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7종과 임상 완료 파이프라인 3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07 14:26: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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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투웨니스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 공개...일본시장 공략 본격화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카사카인터시티 빌딩에서 신제품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에이지투웨니스가 일본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이번 설명회에서 일본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 '에이지투웨니스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에센스 팩트'를 일본 메이크업 시장 특성에 맞게 현지화한 제품이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오랜 기간 일본 현지 컨설팅을 거쳐 기존 제품의 장점에 일본 소비자 취향을 더했다고 설명한다. 해당 제품은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순수 비타민C 유도체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에이지투웨니스 독자 기술인 에센스 포켓 기술을 활용해 시원한 사용감을 갖췄다.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 메이크업을 완성해 주는 이번 신제품은 일본 메이크업 색상 체계에 따라 '00오클', '10오클', '20오클' 등 세 가지 호수로 구성됐다. 제품 디자인에도 일본인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핑크 색상과 레더 소재가 적용됐다. 이날 행사에서 에이지투웨니스는 일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즈코가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를 응용해 보이는 메이크업 쇼도 진행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이번 신제품을 '필수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이지투웨니스는 오는 19일부터 일본 드럭스토어 아인즈&토르페, 대형 쇼핑몰 이온몰 등에서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 판매를 시작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07 13:01: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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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K뷰티, 변화하는 브랜드 지형] ②1세대 로드샵 열풍의 주역들 부활할까…실적 개선 잇따라

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과거 'K뷰티'를 일궈낸 1세대 로드샵 브랜드들이 소환되는 분위기다. 그 중에서도 '스킨푸드'는 푸드의 신선함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오리지널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다. 실제로 2000년대 스킨푸드는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로 인지도를 올렸다. 또 2010년에는 국내 로드샵 가운데 매출 순위 3위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스킨푸드의 2023년 매출액은 589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이다. 이는 각각 2022년 대비 57%, 83% 증가한 규모다. 스킨푸드는 지난 2022년에 2013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023년에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5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스킨푸드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 영업이익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 국내외 유통 채널 확장, 주요 제품 강화, 신제품 출시 등이 주효했다는 것이 스킨푸드 측의 설명이다. 특히 스킨푸드는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버티컬 앱에 입점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다. 그 결과, 스킨푸드는 지난해 실적 개선뿐 아니라 올리브영, 화해, 글로우픽 등 다수 뷰티 어워즈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이들 뷰티 어워즈는 국내 주요 뷰티 매체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킨푸드의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는 일명 '당근패드'로 '2023 올리브영 어워즈' 패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매년 약 1억5000건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집계해 인기 상품을 선정한다.'당근 패드'는 1000만 화해 고객이 직접 사용 후기를 남기는 화해에서도 스킨·토너 패드 부문 1위에 올랐다. '2023 글로우픽 상반기 어워드'에서는 '당근 패드'를 비롯해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와 마스크, 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마스크, 캐롯 카로틴 마스크 등 여러 제품이 소비자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국내 최대 뷰티 커뮤니티인 파우더룸에서도 스킨푸드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파우더룸에서는 '스킨푸드 당근패드 다들 아셨어요', '설마 스킨푸드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등의 네티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킨푸드는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 큐텐 등 주요 채널에 입점했다.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등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뷰티 기업 '토니모리'도 2016년 이후 7년 만에 연결 흑자전환에 성공해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토니모리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511억원이다. 또 토니모리는 영업이익은 96억원, 순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국내외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채널, 면세, 특수상권인 명동 등에서 고객 접점을 늘린 성과라는 것이 토니모리 측의 분석이다. 또 온라인과 글로벌에선 유통망 확장을 통해 전년 대비 각각 29%, 23% 성장세를 이뤘다. 무엇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신규 유통 채널을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에도 미국 내 미니소 전점, 노스트롬 렉 270개 매장에 신규 입점하면서 미국 내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과 K뷰티의 인기로 국내 브랜드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나 국내 가맹점 사업 부진, 코로나19 등 복합적인 영향이 있었겠지만 온라인 몰이나 해외 시장 개척 등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2024-04-04 16:14: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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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인터내셔널,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 프리미엄 하이볼 시장 선도

위스키 인기와 함께 하이볼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이볼은 비교적 고도수인 위스키를 보다 쉽게 마실 수 있고 나만의 특별한 조합도 가능해 위스키 초심자와 애호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위스키에 탄산수를 넣어 마시는 일반적인 하이볼 제조법 외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디 투 드링크(RTD) 형태의 하이볼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의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가 대표적이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지난 2023년 11월 프리미엄 싱글몰트 하이볼인 '카발란 하이볼'을 선보였다. '카발란 하이볼'은 타 제품과 달리 싱글몰트 위스키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타이완 최초이자 카발란 증류소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카발란 클래식' 원액을 사용해 특유의 열대 과일 아로마, 싱글몰트 위스키의 깊고 풍부한 향미를 갖췄다. 또 최적의 비율로 탄산수를 첨가해 청량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카발란 하이볼'은 출시 후 3개월 만에 초도 물량이 전량 완판되는 등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2차 추가 물량 발주를 진행하고 신규 판매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카발란 하이볼'을 앞세워 프리미엄 하이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4-04 14:34: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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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영업이익..."글로벌 사업 성과 거둬"

CJ푸드빌이 글로벌 F&B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흑자구조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은 지난 2023년 전 사업 부문에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CJ푸드빌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447억원,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73.6% 증가했다. 특히 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CJ푸드빌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이른다. CJ푸드빌은 현재 7개국에 진출해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CJ푸드빌 미국 법인은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6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미국 진출 이래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79%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CJ푸드빌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2년 연속 두 자릿수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J푸드빌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 땅그랑, 브까시, 반둥, 발리, 메단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6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경기 둔화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CJ푸드빌은 흑자를 지켜냈다. CJ푸드빌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1등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B2B 및 O2O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구조 다각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CJ푸드빌은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국내 외식 부문 또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외식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23.4%, 영업이익은 86.7% 늘었다. 브랜드 고급화, 진화한 브랜드 모델 확대 등이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이 CJ푸드빌 측의 설명이다. 빕스의 경우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스테이크&시즈널 샐러드바'라는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식 면 전문점인 '제일제면소'와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는 기존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진화한 브랜드 모델을 선보였다. 일품요리와 전통주를 강화한 '무교주가 제일제면소'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더플레이스'는 지난해 판교, 송도, 일산 등에서 신규 매장을 출점하며 진출 지역 확장에 나섰다. 이와 관련 CJ푸드빌 관계자는 "원·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증가와 출점 규제로 인해 국내 시장이 마주한 성장 한계 속에서도 해외 사업이라는 돌파구를 찾아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04 14:33: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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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친환영 경영' 강화..."미래 뷰티 산업 대응할것"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뷰티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다. 에이피알은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무엇보다 고객과 함께 지구 환경에 대한 책임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1년부터 '지속가능한 메디큐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공병 1개당 적립금 300원을 지급하는 공병 수거 활동이다. 에이피알이 올해 3월까지 회수한 공병은 총 4만 개 이상으로 누적 지급 적립금은 1200만원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수거한 공병은 전문 재활용 업체를 통해 재활용한다. 또 에이피알은 물류 이동 시 제품 파손을 막는 완충재로는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 종이 상자, 패드팩, 필팩, 지아미 등을 사용한다. 일부 제품 포장에는 식물성 함량이 높은 소이 잉크 및 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 포장재를 활용해 삼림 자원 관리에도 기여해 왔다. 에이피알의 비건 브랜드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에이프릴스킨'은 동물 보호를 위해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이브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이브 비건' 인증은 세계적인 비건 인증 기관인 프랑스 이브 비건 협회에서 발행하고 있는데 국내를 비롯해 유럽 다수의 국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에이피알은 플라스틱 저감, 충전 가능한 제품 출시 등을 통해 미래 뷰티 산업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04 14:24: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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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동아제약 '가그린' 모두를 위한 구강 건강

동아제약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가그린'이 올해 출시 42주년을 맞이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1982년 국내 최초 액상 구강 청결제로 '가그린'을 선보였다. '가그린'이라는 브랜드명은 영어 단어를 조합했다. '입 안을 헹구다'라는 뜻의 의성어 가글링과 '깨끗한'을 의미하는 형용사 클린이 붙어서 탄생한 이름이다. 입 안 청결을 강조하고 있다. 가그린의 효능·효과는 구강 정화, 구취 제거, 치태 제거, 충치 예방, 치은염 예방 등으로 다양하다. 아침이나 식사 후에 가그린 10~15ml를 입 안에 넣고 약 30초간 잘 섞은 후 뱉는다. 구강을 상쾌하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된다. 지금까지 42년 동안 동아제약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전한 성분으로 품질 높은 제품을 완성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하지만 처음 동아제약이 가그린을 선보였던 1980년대에는 구강 청결제가 사치품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당시 우리나라 국민 소득 수준이나 구강 청결제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없었던 시대적 배경이 작용한 것이다. 이후 동아제약은 가그린이 입 냄새 제거, 충치 예방에 특화된 간편한 액체라는 제품 특징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구강 청결제가 가지는 생활용품으로써의 가치도 전달했다. 그 결과 1997년 가그린은 매출 70억원을 달성했다. 2000년대에는 깨끗한 물방울을 상징하는 캐릭터 가글이와 상큼이와 함께 가그린은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무엇보다 가그린이 구강 청결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동아제약의 적극적인 제품 개발에 있었다. 동아제약은 2003년 치과 진료 후 구강 관리를 돕는 '가그린 덴탈'을 출시했고 2005년에는 신개념 제품으로 스프레이 형태 '가그린 후레쉬액'을 내놨다. 또 동아제약이 2013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가그린 파우치'는 1회 사용량 10ml를 담은 막대 제품이다.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휴대성을 높인 것이다. 이에 따라 가그린은 2009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2012년 200억원, 2020년 300억원으로 비약적인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지난 2023년 가그린 매출은 312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브랜드 입지를 확보한 가그린은 현재 제로, 제로블라스트, 오리지널, 스트롱액, 후레쉬라임, 카모마일 등 성인용 제품과 어린이용 제품으로 구성됐다. 소비자 연령대와 취향에 따라 폭넓은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가그린 제로와 제로블라스트는 무알코올 제품이다. 에탄올 없이도 충분히 구취를 제거하는 등 구강 청결제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 동아제약의 설명이다.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한 한정판 제품도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23년 여름, 가그린 피치민트를 선보였다.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복숭아 캐릭터 '어피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달달한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 향에 산뜻한 민트 향을 더했다. 가그린 피치민트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같은 해 겨울에는 유자민트가 새롭게 출시됐다. 동아제약은 해당 제품에 겨울 대표 과일 유자 향을 담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과 춘식이를 그려 MZ세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이 가그린은 양치에 서툰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고 불소 성분도 적정 함량으로 포함해 어린이 충리 관리를 돕는다. 또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은 사과, 딸기, 청포도 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향을 활용해 양치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 캐릭터도 자체 개발했다. 초능력 히어로 '오롤로'와 '가글봇', 충치악당 '카악', '가글링즈'는 '가글리아'라는 입 속 세상에 살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동화책 '오롤로와 가글링의 가글리아 대모험'을 제작했다. 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제시하기 위해 교통안전, 양치습관, 식습관 등 총 3가지의 주제를 정했다. 한편, 동아제약 가그린은 친환경 행보도 이어왔다. 동아제약은 가그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실시되기 이전인 2019년부터 제품 용기를 투명한 용기로 교체했다. 유색 플라스틱은 색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함유돼 재활용이 어렵지만 투명 폐플라스틱은 의류용 섬유, 부직포 등으로 2차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품 표면에는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용기 재활용 과정에서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친화적 제품을 선보인 동아제약은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에서 '재활용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투명 용기로 바꾼 후 오히려 깨끗한 치아를 상징하는 용기 모양이 잘 드러나서 소비자 호감도가 높아진 점도 유의미한 성과다. 게다가 가그린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내용물 또한 물처럼 투명해 제품 특징이 더욱 돋보였다. 2022년에는 투명 용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색상이 들어갔던 라벨 디자인을 투명한 그라데이션으로 바꿨다. 제품 뒷면의 표시사항 라벨은 흰색으로 변경해 소비자들이 전성분과 주의사항을 보다 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가그린 제품 라벨에는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사막여우 등 멸종위기 동물 9종의 일러스트를 담아 어린이의 구강 건강을 지키듯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지켜나가자는 SAVE2SAVE 캠페인을 실천하기도 했다. SAVE2SAVE 캠페인은 동아제약이 2021년부터 서울대공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어린이 가그린 수익금을 멸종위기 동물 보호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자연과 인류의 공존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SAVE2SAVE 캠페인 일환인 '멸종 위기 동물 지구 방위대'에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서울대공원에서 청소 및 동물 장난감 제작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같은 SAVE2SAVE캠페인은 지난 2023년에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가 주관하는 'ESG 캠페인 대상'에서 공익연계마케팅 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4-04 13:46: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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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다이소 전용 '더퓨어 캔디' 출시...다이소와의 두 번째 협업

에이블씨엔씨가 다이소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섰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어퓨'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다이소 전용 색조 화장품 '더퓨어 캔디'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 어퓨는 지난 7월 다이소와 협업해 기초 화장품 '더퓨어 티트리' 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더퓨어 티트리'는 출시 8개월만에 누적 판매 33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어퓨 측은 이러한 기세를 몰아 다이소에서 색조 화장품까지 선보여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어퓨에 따르면 '더퓨어 캔디'는 캔디를 닮은 반짝이고 투명한 광채와 과즙을 바른 것처럼 생생한 컬러 발색이 특징이다. 제품군에는 틴트, 컬러밤, 워터치크 총 3종이 있다. 볼부터 입술까지 사랑스러운 컬러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어퓨의 설명이다. '더퓨어 캔디 틴트'는 오일 코팅 성분이 입술 위에 코팅 막을 형성해 수분 공급 역할을 하고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더퓨어 캔디 컬러밤'은 입술에 닿으면 사르르 녹는 멜팅밤 제형이다. '더퓨어 캔디 워터치크'는 수분 에센스를 함유하고 있어 건조함 없이 피부에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들은 피부톤에 따른 맞춤형 색상으로 구성돼 본인의 퍼스널 컬러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 모두 균일가 3000원이 적용됐다.

2024-04-03 16:45:4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