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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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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시장 대격돌]③'살빼는 주사' 확산…GLP-1 비만치료제 오남용 경고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적절한 처방과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에 대한 낮은 질병 인식과 미비한 제도적 기반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비만학회는 'GLP-1 비만치료제의 오남용 실태와 안전성 우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비만치료제 안전성과 사용 실태와 관련해 최신 지견을 나눴다.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의료진의 적절한 관리 없이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비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무분별하게 투여되고 있다"며 문제 상황을 짚었다. 현재 국내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받아 의사 처방을 통해 비만 환자에게 쓰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가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이상혈당증(당뇨병 전단계 또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비만치료제는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해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경우 탈수로 인한 신기능 악화, 급성 췌장염, 당뇨병(제2형) 환자에서의 저혈당·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기전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는 신중한 투여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대한비만학회 측은 "모든 전문의약품은 의학적 효과와 부작용이 공존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전문적 판단 하에 처방 및 관리되어야 한다"며 "GLP-1 비만 치료제도 충분한 병력 청취 및 검사를 통해 정확한 적응증 확인 후 처방되고 치료 시작 후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비만치료제는 전문 의학 정보보다는 단순히 '살빼는 주사'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실정이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경험담이나 처방처가 쉽게 공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비만클리닉 등은 물론, 이빈인후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도 처방이 가능해 접근성도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치료제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영림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연구관은 "비만치료제 안전사용을 위해 온라인 불법판매, 광고행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광고 현장점검 및 의료인과 환자에게 정확한 의약품 정보 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계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비만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우 지난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기반 비만환자 관리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력을 통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에 '파스타'를 도입해 비만관리 체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파스타는 카카오헬스케어가 개발한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파스타로 식단, 운동 등 생활습관과 이에 따른 변화 등을 추적하는 등 비만환자에 대한 공동연구도 실시한다.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은 "비만은 체중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환자 스스로 꾸준한 관리 및 장기적 관찰이 필요한 만큼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지속가능한 비만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제약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비만약은 신약개발 단계에서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성과이기도 하다"며 "환자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도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리즈 끝]

2025-07-30 15:23: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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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병원, 카자흐스탄 '의료 봉사' 지속…"비석만 남은 땅에서 시작한 仁術"

현대병원은 지난 19~27일 카자흐스탄 딸띄고르간에서 '2025년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병원은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기관으로, 이번 해외 봉사에는 현대병원 소속 정형외과, 외과,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중앙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 우송대학교 간호대학생, 청담연구소 자문위원, 한겨레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이 동참했다. 봉사기간 동안 매일 200여 명 규모의 환자들이 방문했고, 총 1514명의 외래 환자 진료와 32건의 무료 수술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이 이어졌다. 봉사단은 현지 양로원 '떼멜리'를 방문해 휠체어와 보행기를 기증했다. 고려인 13명을 포함한 300여 명의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보건의료를 실천한 것이다. '아이날라인 보육원'에는 축구공과 농구공을 선물하고 아이들과 체육활동을 함께했다. 특히 우쉬토베 방문 행사를 통해 3명의 고려인 후손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우쉬토베는 현대병원이 장기 의료 봉사를 시작한 상징적인 장소다. 김부섭 현대병원장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의 최초 정착지'라는 문구가 새겨진 비석과 공동묘지 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다"며 "그 황량한 풍경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고 회상했다. 현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직접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치며 고려인 후손 대상 장학금 지원, 독립운동가 황운정 선생 후손의 생활비 후원, 카자흐스탄 국립의대생을 위한 한국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해 왔다. 현대병원은 현지 기업 신라인그룹과 협력해 오는 2028년에는 알마티에 2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의료지원의 일회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카자흐스탄 보건의료 체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부섭 병원장은 "올해도 큰 사고 없이 봉사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료를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우호와 협력이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6:42: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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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시장 대격돌]②K비만약, 한국인 맞춤형 치료제부터 새로운 제형까지 승부수

최근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비만치료제'가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다양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며 'K비만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미약품, 비만 전체 주기에서 포트폴리오 구성 2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다수의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각각 다른 약물 기전을 규명하는 데 집중해 왔다. 비만 치료, 체중 감소 이후 관리 등을 정조준한 전략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비만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일정을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앞당기며 국내 기업이 독자 개발한 한국인을 위한 첫 번째 비만치료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고도비만 비율이 낮은 한국인 특성을 반영한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로는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능을 입증했다. 또 약물지속형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위해 한미약품이 개발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방식을 통해 위장관계 부작용을 개선해 준다. 글로벌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로는 'HM15275'를 보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삼중작용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위 억제 펩타이드, 글루카곤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하는 기전을 갖췄다. 근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체중 감량 효과는 25%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올해 상반기 미국 임상 1상 결과가 처음 공개됐고 해당 임상에서 약물 안전성이 확인됐다.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개시할 계획으로 한미약품은 8mg 이상 높은 용량을 포함한 장기 투여 임상을 설계하고 있다. ◆일동제약, '먹는 비만약' 집중 일동제약은 제형 차별화에 성공해 '먹는 비만약'을 개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ID110521156'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작용제 계열 약물이면서, 비(非)펩타이드 기반의 저분자 화합물이다. 기존 펩타이드 소재의 주사제에 비해 우수한 생산성과 사용 편의성이 특징이다. 일동제약은 현재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ID110521156' 임상 1상 후속 연구로, 반복투여 용량상승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회투여 용량상승 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대웅제약, 혁신 제제 기술로 경쟁력 높여 대웅제약은 경구용 이중 작용제, 월 1회 비만치료제, 마이크로패치형 비만치료제 등으로 경쟁을 뒤쫓는다. 대웅제약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이중으로 표적하는 기전에 저분자 기반 연구개발을 더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식욕 억제와 지방 연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고 약물의 위장관 흡수율까지 높여 비만 치료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월 1회 비만치료제는 약물 전달 '입자' 안에 세마글루타이드를 20% 고밀도로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국내 제약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약물 로딩률'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니들형 비만 치료제로는 주사 투여로 인한 통증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 ◆동아에스티, 계열 내 최고 비만치료제 공략 전문의약품 전문기업 동아에스티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임상도 순항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작용한다. 말초에서는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고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과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으로 나눠 진행해 왔다. 지난 9일에는 'DA-1726'의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 1상을 개시해 48mg 용량군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비만치료제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앞다퉈 출시되고 있어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9 16:37: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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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미국서 '직접 제조' 시설 확보..."관세 장벽 정면 돌파"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면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발생 가능한 무역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원료의약품 시설을 보유한 기업 인수를 위한 독점 교섭 확약 체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력 제품들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어 해당 제품들에 대한 의약품 관세를 완전히 피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으로서 최근 미국 관세 정책이 급변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이미 향후 2년치 재고를 미국으로 이전했고, 제조 역량을 갖춘 현지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번 투자로 셀트리온은 미국 관세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게 됐다. 셀트리온이 인수하게 되는 공장은 미공개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이다.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부합하는 설비를 갖춰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생산해 왔다. 이와 관련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서 회장은 "상호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아직 공장 위치, 계약 상대, 계약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향후 운영 자금까지 반영해 약 7000억원 규모를 셀트리온이 미국법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시설을 활용해 미국 판매를 위한 제품 생산에 곧바로 돌입한다. 또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진행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진다. 해당 공장 피인수 회사의 바이오 의약품을 향후 5년간 독점 생산할 수 있어 셀트리온은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시설에서 자사 주요 제품 생산과 타사 제품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미국 내 판매사업 추이와 신규 제품 출시 일정을 적극 반영해 증설을 검토한다. 증설은 후속 제품의 미국 판매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미국 관세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이다.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 수준으로 생산 역량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원료의약품(DS)부터 완제의약품(DP)까지 생산하고 포장 및 물류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미국 내 공급되는 의약품 생산 전(全)주기 과정을 소화하는 핵심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직접 판매'로 현지 유통망과 기업 영향력을 넓힌 만큼, '직접 제조'까지 이뤄냄으로써 물류비 절감, 원가율 감소 등을 적극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시설과 생산 인력뿐 아니라 기술 및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피인수 회사의 전문 역량을 흡수해 현지 사업 생태계를 확보하게 된다. 서 회장은 "어떤 관세 장벽에도 미국은 포기할 수 없는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으로,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셀트리온이 성장 연속성과 안전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시간과 비용이었다"며 "현지 cGMP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신규 건설 대비 소요 시간과 투자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 회장은 "셀트리온이 지금까지 독자 구축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현지 생산, 판매, 후속 연구 등으로 확장해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확정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본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해 올해 안에 인수 절차를 완료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9 14:05: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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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연우 인수 3년간 3600억원 투입..."연우 M&A, 실익보다 주주가치 리스크 커"

29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가 한국콜마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연우' 수익성은 악화됐고, 대규모 배당으로 대주주 이익 중심의 경영이 이뤄졌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콜마그룹은 최근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제조개발생산(ODM)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사업에서 경영쇄신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오는 9월 26일까지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이사회 재편은 물론, 기존 건강기능식품에서 생명과학으로 사업체질 개선 등을 예고한 바 있다. 윤상현 부회장은 콜마그룹 지주회사 콜마홀딩스를 비롯해 계열사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핵심 경영진이다. 다만 지주회사 콜마홀딩스와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는 경영 방식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를 인수한 사례가 꼽힌다. 한국콜마는 지난 2022년 4월 연우 지분 55%를 2814억원에 인수했고 2024년 2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연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상장 폐지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약 788억원이 추가 투입됐고 한국콜마는 연우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인수 당시 연우는 중견 기업으로 연간 매출은 2800억원대를 달성, 2020년 2512억원, 2021년 2871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20년 160억원, 2021년 299억원 등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2020년 6.4%, 2021년 10.4% 등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각각 114억원, 264억원 등이다. 그러나 한국콜마에 편입한 첫 해 연우 실적은 역성장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2364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로 적자전환, 당기순손실은 94억원을 냈다. 2024년에는 상장 폐지를 거쳤고 연간 실적은 매출 2755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131억원 등에 그쳤다. 아울러 연우는 같은 해 말에는 단일 주주인 한국콜마에 5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단행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순이익 대비 과도한 수준으로, 연우가 보유한 유동자산 947억원의 절반 이상을 외부로 유출한 셈"이라며 "인수 전 2021년 연우의 당기순이익이 264억원이었을 때 배당금이 약 20억원 규모였다는 점을 반영하면 적자 등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대규모 현금배당을 시행하는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배당 최종 수혜자는 지배구조상 한국콜마 대주주 콜마홀딩스, 콜마홀딩스 최대주주 윤상현 부회장 등이라는 점도 짚었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인수 후 상장 폐지, 100% 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배당 등은 당시 주식매수청구권에 응했던 일반 개인주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며 "상장 폐지로 실적 부진을 숨기려고 하는 것은 성과 없는 인수합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연우 매출은 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0억원이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는 비즈니스 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연우 주요 고객사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형 뷰티 기업이 포함되어 있고, 'K뷰티'를 대표하는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거래를 확대해 실적반등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2025-07-28 15:37: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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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손가락 응급사고 '골든타임 6시간'..."신속한 대응 필요"

28일 국내 의료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한 공원에 사람을 공격하는 '늑대거북'이 출몰해 큰 소동을 일으켰다. 이 거북이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강한 턱 힘과 공격적인 성향이 특징이다. 손가락을 물리면 절단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접근을 피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손가락 절단을 막기 위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김지섭 교수는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접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선 6시간 이내에 수술해야 성공률이 높다"며 "늦어도 12시간 이내에 수술해야 성공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손가락 접합 수술의 성공률은 80~90%로 알려졌다.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접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깨끗한 수건으로 출혈 부위를 지혈해야 한다. 절단 부위는 깨끗이 씻어 젖은 수건으로 감싸고 얼음물이 담긴 비닐에 넣어 저온으로 보관해야 한다. 병원에 도착하면 전신 마취를 하고 곧바로 접합 수술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뼈를 맞춰 금속핀으로 고정하고 혈관, 신경, 피부 순으로 접합 수술을 이어간다. 보통 혈관을 접합하는 시간이 절반 이상 차지한다. 제대로 잇지 않으면 수술 이후에 괴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이 끝난 후에는 수술 부위에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를 붙여 치료한다. 동맥에서 정맥으로 혈류가 정상적으로 흐르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수술 부위에서 피가 흘러나오지 않으면 혈관이 막힌 것으로 판단한다. 항응고제를 활용해 피가 굳어 흐르지 않는 현상을 막기도 한다. 김지섭 교수는 "절단 부위에 혈관과 신경이 살아 있다면 접합 수술은 대체로 큰 문제없이 끝나고 접합 부위의 상태가 호전되면 실밥과 금속핀을 제거한다"며 "원래 기능과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근육, 신경, 관절의 단계별 재활 프로그램을 거치면 일상생활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8 15:29: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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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술에 감성을 더한 건강한 경험, 다림바이오텍 '비비드몽타주'가 그리는 'K건기식' 이야기

국내 유통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기능성 성분, 제품 효과 등 품질 측면에서 전방위적으로 차별화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브랜드 이미지와 영향력까지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 의약품 전문 제조회사 다림바이오텍은 지난해 3월부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비드몽타주'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을 생산, 개발해 온 전문성에 감각적인 브랜딩을 더한 새로운 전략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접근한다. 특히 비비드몽타주가 추구하는 '건강한 행동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필름, 로컬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최우철 다림바이오텍 브랜드전략부 팀장을 직접 만나 'K건기식'에 대한 최신 지견을 들어봤다. -비비드몽타주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기술은 기본이고 감성은 전략이다. 다림그룹은 다림양행, 다림바이오텍, 다림티센 등 3개 기업으로 구성됐고, 1980년 다림양행 설립을 시작으로 40년 넘는 업력을 이어왔다. 의약품 사업에서 입증한 생산 기술, 연구개발 역량, 기업 신뢰도 등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 다만 비비드몽타주는 신생 주자이다 보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존과 다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브랜드 기획 단계에서부터 의약품, 제약 등이 연상시키는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비주얼적인 요소를 검토했다." 그 결과, 지난해 유튜브 등에서 비비드몽타주가 선보인 브랜드 필름은 'K-디자인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골드 위너를 수상했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가수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정체성을 알렸다. 가수 이찬혁이 등장하는 브랜드 영상은 1970~80년대 영국 스파이 영화가 떠오르는 은은한 조명, 실루엣 연출, 복고풍 분위기 등을 조합해 눈길을 끈다. -이후 브랜드 캠페인의 방향성은. "디지털 광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요즘은 도파민을 자극하는 디지털 콘텐츠가 너무 많은 실정이다. 아무리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다 하더라도 반복할수록 한계가 있다. 결국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회, 3회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브랜드 존재를 처음 각인시킨 다음으로는 브랜드 경험이 다양하게 축적돼야 소비자 기억에 오래 남는다.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능동적 호기심과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비비드몽타주는 건강한 제품을 내놓고 생동감 있는 시도를 계속한다'라는 인식이 형성되길 바란다."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지난 6월 서울 신당동 일대에서 지역 상권 상생 캠페인 '비비드를 만나신당'을 진행했다. 인디 감성 가득한 신당동 골목을 적극 활용했고 실제 카페, 식당, 소품샵 등과 협업해 하나의 '팝업 지도'를 자연스럽게 조성했다. 인위적인 팝업 공간에 여러 자원이 투입된 후 폐기되는 과정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점포를 이용한 방문객은 영수증 1장당 비비드 코인 1개를 받았고, 코인 환전소에서 이 코인을 비비드몽타주 제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을 기획했다. 손에 쥐어지는 코인이라는 물성(物性)과 교환품을 통해 포상받는 게임형 소비 경험은 2544세대 취향을 공략했고, 소비자가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신당동 내 소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이번 신당동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상생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계획 중이다." -브랜드 전략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됐나. "물론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은 브랜드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다림그룹도 일찍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동참해 왔다. 다림그룹 본사는 서울 홍대에 위치해 있는데,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홍대 앞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에 동참했다. 본사 1층에 꾸민 비영리 뮤지엄 '아트오브다림(AOD)'는 최근 재단장을 거쳤고 다림은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고자 한다." -비비드몽타주의 미래 비전은. "외적인 부분들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가 만족하지 못하는 제품은 아무리 브랜드 플레이를 잘해도 오래 갈 수 없다. 유효 성분과 과학적 근거로 내실 있는 그리고 일상의 활력을 설계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

2025-07-28 11:03: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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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9월 임시주총 법원서 허가..."경영권·사업구도 기로에"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법원의 임시 주총 소집 허가로 격랑 속에 접어들었다. 남매 갈등에서 시작한 이번 사태로 인해 그룹 경영질서와 사업 전략까지 흔들리고 있다. 27일 콜마그룹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전지방법원이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했다. 오는 9월 26일까지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은 열릴 수 있게 됐고, 사내이사 윤상현 선임의 건, 사내이사 이승화 선임의 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콜마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갈등은 새 국면을 맞는다. 지난 4월 25일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경영 체제를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힌지 세 달만이다. 콜마그룹 지배구조는 창업주 윤동한 콜마그룹의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장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남매 경영'으로 이뤄졌다. 윤 부회장은 그룹 지주회사 콜마홀딩스를 비롯해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를 운영하고, 윤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를 맡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 부회장은 지주회사 주요 경영진으로서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윤 대표를 포함한 콜마비앤에이치 경영 체제에 쇄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에 대해 윤동한·여원 부녀 측은 경영권 침해라며 반발, 윤 회장이 법적 대응에 나서 남매 갈등은 오너 1세와 2세의 정면 충돌로 확대됐다. 윤 회장은 윤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콜마홀딩스 주식 460만 주에 대해 반환 소송, 주식처분금지가처분 신청 등을 청구했다. 또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검사인 선임도 제기했다. 검사인 주도의 진상조사를 펼쳐 윤 부회장, 콜마홀딩스 이사회 등의 부정행위 내지 중대한 위법행위를 밝히고 콜마그룹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다. 이처럼 윤 회장이 장남 윤 부회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이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과 사업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핵심 사업을 건강기능식품에서 '생명과학' 전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손자회사 HK이노엔, 넥스트앤바이오 등에서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제약바이오 기업 경영에 주력해 왔다. HK이노엔의 경우,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 8971억원, 영업이익 882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전문의약품에서 발생하는 등 K신약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품목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마쳐 미국 진출 가능성도 높인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최근 GC셀과 함께 '세포치료제 비임상 평가 플랫폼'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차세대 의약품 시장에서 임상실험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다만,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윤 부회장의 이번 사업 전환 계획은 구체화된 바가 없다는 점을 짚으며 반박했다. 이는 사업 체질 개선이 아니라 윤 대표 경영권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라는 주장이다. 특히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을 통해 윤 부회장이 이사회에 진입하는 경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에 본격적으로 개입, 회사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영권뿐 아니라 사업 방향에서도 윤동한·여원 부녀 측과 윤 부회장의 입장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7-27 14:57: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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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텍사스법인 설립..."미국 진출 본격화"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지난 22일 미국 법인 '오가노이드 바이 사우스웨스트'를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휴스턴을 거점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텍사스의 IT 및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독자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술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상용화하는 데 집중한다. 실제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의 혁신창업센터와 협력 관계를 체결해 오가노이드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생산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 칩 및 이미징 기술 등을 구축하기 위해 기계공학과 등과 다양한 협업도 논의한다. 휴스턴에 위치한 세계 최대 의료단지 텍사스 메디컬 센터(TMC)에서는 재생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전략에 속도를 낸다. 또 바이오의약품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을 통해 미국 내 생산기지 확보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기존 보스턴 지점을 중심으로 미국 동부 지역에서도 현지 제약사 및 병원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아톰-C(ATORM-C)의 경우,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적응증 확장을 위한 미국 내 임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총괄한 이경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텍사스를 비롯해 미국 최고의 IT 및 의료 인프라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4:16: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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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친환경 패키징 강화..."환경경영 적극 실천"

유한양행이 자사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친환경 패키징 전환은 제품 폐기 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및 바이오 기반 소재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용기와 라벨의 재질을 동일하게 변경해 재활용성을 높였다. 2022년부터 실행한 제품 케이스 포장 제거를 올해는 전면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제품 케이스 포장을 제거하는 경우, 종이 사용량 절감은 물론 소비자 편의성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병·의원 및 약국에서 의약품 조제 시 개봉 후 폐기되던 포장 케이스가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재생용지 배송박스를 확대하고, 의약품 정보 전자 제공(e-라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7개 품목에 QR코드 기반 e-첨부문서를 도입했으며, 감축 효과를 환산하면 연간 약 4.43톤의 종이 폐기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징은 단순한 포장재를 변경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중심으로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4 16:26: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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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밴드, 오는 8월 부산서 신곡 '별' 라이브 무대..."록 발라드의 정수 선보인다"

24일 국내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오는 8월 3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회 김재기 록 페스티벌'에서 김재희 밴드가 신곡 '별'을 라이브로는 처음 선보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김재기 록 페스티벌은 부활 3대 보컬 고(故) 김재기의 음악 인생을 기리는 무대로, 이날 가수 김재희는 정통 대한민국 록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신곡은 부활의 메가히트곡 '사랑할수록' 뒤를 잇는 록 발라드의 정수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곡 전체에 섬세하게 깔리는 감미로운 선율, 가슴을 파고드는 절정 등 드라마틱한 구성을 갖췄다. 숨죽이게 하는 압도적인 순간에는 깊은 여운을 전하며 음악이 고조될 때는 듣는 순간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 곡은 지난 1993년 8월 11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재기를 추모하는 곡이면서, 음악적 꿈을 다 피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수많은 미완의 대기들 그리고 잊혀진 젊은 뮤지션들에 대한 애틋한 헌정곡이기도 하다. 고(故) 김재기가 함께했던 밴드 작은하늘, 기타리스트 켈리 권, 가수 김재희 등이 작곡에 참여했다. 가수 김재희는 이 곡을 통해 "그들의 이름을 노래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2025-07-24 16:08: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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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전방위 선전..."실적 확장세 이어갈 것"

동아쏘시오그룹의 각 계열사가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3469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며 그룹 내 신성장 엔진에 시동을 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커져 250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6137%에 달하는 성장률로 43억원이다. 이번 호실적은 신규 수주와 글로벌 상업화 물량 수요가 지속된 데 따른 성과라는 분석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을 전량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바이오 시장에서 대형 품목을 공급해 생산역량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6월과 7월에도 국내외에서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달아 체결해 신규 고객을 추가했다. 지난달 국내 제약사와 맺은 계약은 98억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매출의 17%에 해당한다. 이달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46억원 수준의 계약을 확보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의 실적 상승세는 일반의약품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매출은 1816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4% 늘어난 가운데, 일반의약품 사업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45억원의 매출을 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피부외용제 매출이 주효했다. 여드름, 흉터, 색소 침착 등 다양한 피부고민을 정조준한 신제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기존 핵심 사업인 박카스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으나 694억원의 매출로 일반의약품 사업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사업기업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774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측은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정, 자가면역치료제 이뮬도사 등 대표 품목들이 판매고를 올렸으나, 매출 원가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상쇄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리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장 계열사 '에스티팜'도 고성장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커져 68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억원, 4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당기순이익은 421% 키웠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종합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올리고 원료의약품 사업의 경우 6월말 기준 수주 잔고는 약 3200억원 수준이다. 주요 매출원은 고지혈증, 혈액암, 척수성 근위축증 등이다. 에스티팜은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예정하고 있거나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어 이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분자 원료의약품과 mRNA 원료의약품 사업 규모도 각각 312%, 177% 커져 세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에스티팜 측은 "신약 후보물질 상업화 프로젝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마진 품목의 출하로 원가율도 개선했다"며 "제2올리고동 증설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비해 왔고 앞으로도 높은 매출과 고마진 품목 출하로 영업이익률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4 14:53: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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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원대 진입..."실적 고공행진으로 글로벌 시장 질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매출 5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 상승해 3244억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5881억원, 영업이익 962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47% 늘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매출액이 2조원대에 진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호실적에는 생산 시설 역량에서 초격차를 이뤄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온 것이 주효했다. 우선 기존 1~3공장을 비롯해 '4공장'이 풀 가동되면서 램프업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공장은 총 24만 리터 규모의 설비를 갖췄고, 지난 2022년 10월부터 6만 리터 수준의 구역을 부분 가동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부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과 5공장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에 달하며,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8공장까지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에 이르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전략과 수주 활동도 외형 확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서 올린 누적 수주 실적은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의 60%를 이미 돌파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체결한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달 유럽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1025억원 수준의 공급계약까지 총 5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다진다. 특히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가노이드를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고객사와 조기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향후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아우르며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첨단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8016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 등이 신제품으로 발매되기 시작했고 오는 하반기 미국 현지에서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니프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미국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를 위해 안과 전문 기업 해로우 등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무엇보다 순수 자체 제품 판매를 통한 실적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7-23 16:32:3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