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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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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렌틸콩 등 쌀밥 대체·'슈퍼 곡물' 뜬다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레시피 공유·간편 섭취 제품들 출시 최근 우리 국민들의 식습관이 건강트랜드에 맞춰 변모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흰 쌀밥보다는 다른 곡물을 섞어서 섭취하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미나 잡곡을 섞어 밥을 짓는 것은 기본이고 렌틸콩이나 귀리·퀴노아 등 이름도 생소한 곡물들을 섞어 먹는 것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곡물들은 단백질·비타민·식이섬유 등의 유익한 성분이 일반 쌀보다 풍부해 '슈퍼 곡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돌(Dole)코리아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큰 이슈를 일으킨 렌틸콩과 장수식품으로 유명한 귀리를 1㎏ 소포장에 담은 '슈퍼씨드 렌틸콩'과 '슈퍼씨드 귀리'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슈퍼씨드 렌틸콩'은 100g당 소고기의 134g분의 단백질과 사과의 21배에 달하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또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 B와 풍부한 엽산으로 임산부들의 건강 유지에도 탁월한 제품이다. '슈퍼씨드 귀리'는 피부비용과 노화 방지에 좋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도와 변비예방에 좋으며,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은 현미에 2배가량 함유돼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오뚜기의 경우 렌틸콩을 활용한 즉석 요리 제품 '3분 렌틸카레'와 '3분 렌틸짜장'을 최근 내놨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잇슬림'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국내 최초 냉장 즉석밥 '잇슬림 라이스 4종' (흑미곤약무밥·아마씨드오곡밥·검은약콩율무단호박밥·녹차잎귀리밥) 선보였다. 다양한 잡곡과 함께 곤약·무·단호박·녹차잎 등 채소를 사용해 평균 150㎉(130g)로 기존 즉석밥 제품(130g 동일중량) 대비 칼로리를 20% 낮췄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단백질 함량이 백미 대비 50%이상 높은 하이아미 품종의 쌀을 사용해 밥맛이 좋다. 농심은 귀리를 활용한 즉석밥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로 만든 '햅쌀밥 귀리밥'은 귀리와 경기도에서 재배한 고시히카리쌀을 섞어 영양과 맛을 함께 잡았다. 여기에 국내에서 재배된 다섯가지 현미(적현미·찰현미·녹현미·흑현미·메현미)에 고시히카리쌀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햅쌀밥 오(五)현미밥'도 함께 판매한다. 친환경 프리미엄 홀푸드 전문기업 '올가니카'는 발아퀴노아·볶은레드퀴노아렌즈콩·이집트콩·아마란스·치아씨드·볶음아마씨 등 세계적으로 슈퍼푸드 열풍을 일으킨 7가지 곡물과 씨앗을 출시했다. 렌즈콩은 렌틸공의 다른 이름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피부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집트콩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하는 여성들에게 좋고, 아마란스는 남미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5000여년 전부터 재배되어 온 곡물로 글루텐을 포함하지 않는 단백질이 풍부한 완전식품으로 성장과 소화를 돕는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도움을 준다.

2014-09-17 05:30:4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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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당무 복귀할 듯…"17일 거취 입장 표명"

탈당 의사를 밝히며 당내 논란을 촉발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무 복귀 수순을 밝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박 위원장 측의 한 핵심 인사는 박 위원장이 다음날 중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여부와 비대위원장직·원내대표직 (사퇴) 등 3가지 거취 쟁점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 측근은 박 위원장의 탈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 시점이 '당장'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에 대한 비대위원장 영입 계획이 강경파의 반발로 무산되자 각 계파에서 박 위원장의 탈당을 만류하며 당직 유지 등 복귀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임시 기구로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여당 단독 국회를 강행하겠다고 나선 것도 명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원내대표단은 박 위원장의 거취를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하기로 하고 소속의원 모두의 의사를 묻는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박 위원장의 당직 즉각 사퇴를 바라는 의원 수는 소수로 확인됐다. 박 위원장이 17일 탈당 의사를 철회하면 새정치연합은 최악의 내홍 국면에서 벗어나 세월호특별법 협상 타결과 비대위 구성을 위해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문희상(친노계 및 중진), 박병석(정세균계), 이석현(김한길계 및 중도파)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2014-09-16 22:22: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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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파라다이스상' 수상자에 김영욱 교수, 션·정혜영 부부 선정

파라다이스상위원회(김주영 위원장)는 '2014 파라다이스상' 문화예술부문 수상자에 김영욱(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석좌교수를, 사회복지부문 수상자에 션·정혜영 부부를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영욱 교수는 1970년대 이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들과 협연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1980년대에는 '엑스-김-마 삼중주단'(Ax-Kim-Ma Trio)의 일원으로 세계 각지를 다니며 연주했고, 1998∼2002년에는 세계적 실내악단인 '보자르 트리오'의 리더로 활동했다. 사회복지부문 수상자인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 10년간 1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과 아동·난치병 환자 지원 기관 등에 수십억 원을 직접 기부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들 부부는 또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장애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난치병환자들을 돕기 위한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10월 14일 오후 3시30분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파라다이스상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의 우경문화예술상과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사장 윤성태)의 우경복지상을 통합해 2003년 처음 제정됐다. 문화예술과 사회복지에 주목할 만한 업적이 있는 인물을 선정해 2008년까지 매년, 2010년부터는 격년으로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는 6명의 파라다이스상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부문별 5명의 외부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결정되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과 상장·트로피가 수여된다.

2014-09-16 21:30:4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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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 새 모델에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다니엘 스눅스·로빈 데이아나 등 개성파 3인방 발탁

패션 전문점 두산타워(대표 이승범)가 최근 리뉴얼 오픈과 함께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비정상회담'의 개성파 패널 3명을 새 모델로 한 광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샘 오취리·다니엘 스눅스·로빈 데이아나 등 3인방을 주인공으로 한 이번 광고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허물다'라는 콘셉트로 정상으로 여겨지는 익숙한 것에서 탈피해 독창적인 모습으로 변모한 두타의 새로운 출발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 광고 이미지는 가나 대표 샘 오취리, 호주 대표 다니엘 스눅스, 프랑스 대표 로빈 데이아나의 각기 다른 뚜렷한 개성과 장점을 살려 독특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완성했다. TV에서 보여준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한 캐주얼 촬영은 물론 격식 있고 고급스런 이미지의 정장 촬영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광고 이미지를 통해 그들의 패셔니스타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부각했다. 두타 광고 담당 한은혜 과장은 "기존의 패션, 유통 환경을 탈피해 지금까지 누구도 쉽게 시도하지 못 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두타를 알리기 위해 '비정상회담'의 개성파 3인방을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며 개성을 표출할 줄 아는 그들처럼 새롭게 변신한 두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14-09-16 21:30:1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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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박지원 '저축은행 금품의혹' 현장검증키로

저축은행 두 곳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박지원(7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항소한 재판부가 범행 장소로 지목된 전남 목포시를 직접 찾아가 검증하기로 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는 16일 박 의원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고 금품수수 사건의 경우 일시와 장소의 특정이 중요하다며 검찰의 현장검증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박 의원이 비서관을 통해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의심되는 현장을 검증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 의원의 당시 비서관인 이모씨가 2008년 3월 목포시 상동 샹그리아비치호텔 부근 길에서 임씨 측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임씨가 금품을 건네기 위해 호텔까지 이동한 경로를 고려해 볼 때 박 의원 측에 금품을 전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현장 검증은 오는 11월 21일 오후 3시에 실시된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박 의원은 메모장을 꺼내 들고 출석한 증인들의 진술을 받아적으며 반론을 펴는 등 적극적으로 자기 변호에 나섰다. 검찰을 향해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가 검사로부터 '검찰 모독'이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인 11월 6일 오후 2시에 박 의원에게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 300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등을 불러 증인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4-09-16 20:4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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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담뱃세 상임위서 추가논의"…인상폭 1천~1500원 선 유력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담뱃세가 국회 논의 과정을 거쳐 1000~1500원선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의를 열고 담뱃세와 주민세·자동차세 인상을 골자로 한 조세개편안과 쌀 관세화 대책, 건강보험금 부과체계 개선 대책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청은 담뱃세 인상을 통해 현행 담배값(2500원 기준)을 2000원 인상하기로 한 정부안에 대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추가 논의를 통해 인상폭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참석했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따라 정부의 담배값 2000원 인상안은 국회 논의과정에서 인상폭이 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며 1000~1500원 인상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 쌀 관세화에 대해선 당정청은 관세화를 통한 쌀의 전면 수입 허용에 대비해 쌀 고정직불금을 현행 ㏊당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고, 8개 농업정책금리를 0.5~2% 포인트 인하하는 등 쌀 농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최대 관심사인 쌀 관세율은 국회 보고 후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세·자동차세 등 지방세 인상 추진에 대해선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보해달라는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것인 만큼 지자체의 어려운 문제가 해소되도록 노력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과 관련해선 당정청은 이달 말 민간기획단이 세부안을 제시하면 저소득층 부담이 축소될 수 있는 방안으로 정부가 충분히 검토해서 서두르지 않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학교시설안전강화를 위해 학교재난위험시설을 개선하기로 하고 재정확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 특별교부세율을 현재 10%에서 20%로 상향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폭력 대책과 관련, 당정청은 전반적인 지표는 개선됐으나 특정지역에서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정부가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이 참석자는 밝혔다. 노후 원전 재가동 문제에 대해선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지역민과의 대화를 통해 제기되는 민원을 적극 해소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정부에서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당에서는 나성린 수석부의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2014-09-16 20:28:0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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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산양분유'…"소화가 쉽게 되고 알레르기 걱정 없어요"

국내 분유시장에서 10년 넘게 최고급분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동후디스 산양분유는 국내최초로 청정국가 뉴질랜드에서 농약·항생제·인공사료·성장호르몬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사계절 100% 자연방목한 산양원유를 직접 사용하여 원라인(One-Line) 공법으로 만드는 청정분유이다. 원래 산양분유는 국내는 물론 WHO/FAO Codex(국제식품규격)에서 인정한 모유대용식이다. 2013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산양유를 유아식 원료로 정식 등재함에 따라 전세계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공인 받았다. 산양유는 우유와 달리 유즙분비방식이 모유와 같고, 천연의 A2 Milk라는 점에서도 모유와 닮아있다. 단백질과 지방의 구성 또한 모유에 가까운 산양유는 유단백 알레르기의 염려가 적고 소화가 쉽게 잘 되며 천연의 영양성분이 풍부하다는 특징이다. 후디스 산양분유는 탈지하지 않은 산양원유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이런 장점들이 고스란히 살아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거나, 자주 토하거나 변을 보기 힘들어 했던 아기들이 산양분유로 바꾼 후 달라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한 엄마들의 입소문이 널리 퍼지면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후디스 산양분유는 세계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해 20개국에 수출해 온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에서 우리나라 아기에게 맞춘 영양설계로 생산되고 있는데, 유아식업계 최초의 로하스인증을 받았고 뉴질랜드 정부의 실버펀 마크를 획득한 국내유일의 제품이다. 지난 10년간 1000만캔 이상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4-09-16 19:34:59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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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소비자불만·피해 매년 증가…보험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아

국내 유통 채널 가운데 소셜·모바일 마켓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TV홈쇼핑에 고객들이 모이면서 이와 관련한 불만과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의류·정수기 대여에 대한 피해가 급증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기관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1년 272건에서 2013년 374건으로 37.5%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TV홈쇼핑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들과 공동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상담도 2011년 1만969건에서 2013년 1만5702건으로 43.1%가지 증가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피해 926건을 분석한 결과 '품질이 불량하거나, 부실한 A/S'가 414건(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해제·해지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부과'하는 사례가 156건(16.8%), '광고내용이나 설명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144건(15.6%), '부작용 발생 등 안전 관련' 피해가 50건(5.4%) 등이었다. 같은 기간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품목은 '보험' 65건(7.0%)이었다. 다음으로 '의류' 56건(6.0%), '정수기 대여' 50건(5.4%), '여행' 43건(4.6%), '스마트폰' 40건(4.3%)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은 보험은 질병·상해보험으로 전체 보험피해 건수의 84.6%인 55건을 차지했다. 주요 피해로는 ▲보험 가입 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불리한 사실 미설명 ▲보험가입은 쉽게 승인하고 보험금 지급 시 가입 조건이 되지 않음을 이유로 지급 거절 ▲보험상담만 받아도 사은품을 준다고 했지만 주지 않은 경우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선진국의 경우 TV홈쇼핑을 통한 보험판매가 가능하지만 불완전 판매에 따른 배상책임 등의 문제로 인해 실질적으로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국가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 측은 "TV홈쇼핑으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TV홈쇼핑 사업자의 품질보증책임을 강화하고, 보험판매 시 광고내용을 일정기간 보존해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TV홈쇼핑 보험(홈슈랑스)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도록 관계 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4-09-16 19:26:5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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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중국인 열광 '바나나맛우유(단지우유)' 현지 공략나서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바나나우유가 중국에 첫 수출됐다. 빙그레는 16일, 이달부터 자사의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일명 단지우유)'를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선 상하이를 공략 거점 도시로 선정했다. 올해로 국내 출시 40주년을 맞은 바나나맛우유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모양의 용기다. 하지만 이 제품은 짧은 유통기한이 10일에 불과하고 현지 냉장유통 문제로 멸균팩으로만 중국에 수출해 왔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유사제품과 차별성을 부각하거나 원조 바나나맛우유의 독창성을 나타내기 어려웠다. 중국 내 유통망에서도 이 제품이 인기를 끌자 단지모양 완제품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빙그레는 지난 8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 수출을 첫 프로젝트로 삼았다. 현지 생산이 어려운 가운데 빙그레 측은 무균화 생산공정인 ESL(Extended Shelf Life) 시스템을 도입을 통해 유통기한을 15일까지 늘려 세관업무 드을 제외하면 국내와 같은 유통기한을 10일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철저한 냉장유통망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번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단지모양 수출은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농식품 개별브랜드 지원사업'에 힘입은 결과라고 공을 넘겼다. aT의 지원으로 상하이에 이 제품의 옥외광고를 실시하고 웨이보 페이지도 운영하는 등 현지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240㎖)'는 현지에서 18위안에 판매키로 했다. 국내에서 편의점가 기준으로 1300원인 제품이 3000원 가량으로 오른 것이다. 빙그레에선 관세 등이 포함됐지만 정상적으로 판매되면 국내보다 높은 마진을 남긴 수 있다고 귀띔했다. 빙그레 중국사업부 이경무 차장은 "단지모양 바나나맛우유는 우선 상하이지역의 교민시장를 시작으로 편의점·할인점·백화점 등 유통채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라며 "현지 법인이 설립된 만큼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4-09-16 18:31:1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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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카라멜과 소금'의 이색·완벽 조화

커피전문점과 커피 인구의 증가로 커피 메뉴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급화되고 커피 본연의 맛을 넘어 새로운 맛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커피전문점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이색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커피나 디저트에 소금을 넣은 '솔티 메뉴'도 출시됐다. 옛날 유럽인들이 즐겨 먹던 커피로 유명한 소금 커피는 단맛에 소금의 짭짤한 맛을 더하면 단 맛이 더욱 강해진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커피와 소금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재료의 만남은 재료의 맛을 살릴 뿐만 아니라 고정관념을 깬 메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런 흐름에 맞춰 소금을 사용한 커피 1종과 디저트 2종 등 '솔티 메뉴 3종'을 출시했다. 커피와 디저트에 소금을 더해 달콤한 맛을 강화한 메뉴로, 제품에 첨가되는 소금은 일반 정제염보다 미네랄이 풍부한 국내산 신안 천일염을 사용해 차별화했다. 커피 메뉴 '솔티카라멜 마끼아또'(5400원)는 원두와 소금이 만나 풍부한 커피 향과 짭짤한 소금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 커피 메뉴다. 달콤한 카라멜에 소금이 더해져 에스프레소와 카라멜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뿐만 아니라 소금을 넣은 디저트도 출시됐다. 신제품인 '솔티카라멜 애플타르트'(5500원)는 달콤한 사과가 올려진 타르트에 시나몬과 솔티카라멜 시럽을 더한 제품이다. 아삭한 사과에 달콤 짭짜름한 소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솔티카라멜 하프브레드'(2900원)는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달콤한 솔티카라멜 시럽과 풍부한 향의 시나몬을 뿌려 달콤한 맛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2014-09-16 18:18:10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