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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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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칼로리·가격인상·변명도 '킹'"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지난 20일부터 기습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 시킨 것과 관련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관련 업계조차 가격 인상 이유가 납득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지난 3월 공공기관의 조사 결과 칼로리가 가장 높게 나타나 '소비자를 뚱뚱보로 만드는 제품'이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는 상태여서 해당업체의 이름을 빗대어 '칼로리부터 가격 인상, 변명까지 모두 '킹(king)'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2일 버거킹과 관련 업체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일부터 대표 메뉴인 와퍼를 비롯한 햄버거 메뉴 가격을 200~400원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와퍼는 5000원에서 5400원으로 8.0%, 와퍼주니어는 3600원에서 3900원으로 8.3% 값이 올랐다. 이미 버거킹 측은 지난 3월 24일 와퍼와 와퍼주니어의 가격을 각각 100원씩 올린 바 있다. 콜라(R)를 비롯한 탄산음료도 1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세트메뉴 가격도 각각 200원씩 인상됐다. 당시 버거킹 측은 " 2011년 이후 3년 가까이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햄버거의 원료육인 호주와 뉴질랜드산 수입 소고기가 지속적으로 값이 올라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련 업체는 이런 버거킹의 주장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2일 발효되면서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인하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메트로신문 취재 결과 똑같이 호주산 소고기 패티를 쓰는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현재 제품 가격 인상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버거킹이 단기 수익에만 치중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마저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2년 두산에서 보고펀드로 매각된 버거킹이 재매각 몸값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1년 사이에 제품 가격을 10%가량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버거킹은 지난 3월 26일 한국소비자원이 매출 규모 상위 5개 패스트푸드 업체의 대표와 최다 매출 메뉴 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번에 가격 인상에 포함된 버거킹의 와퍼 1개 세트 열량은 무려 1122㎉에 달해 성인 남성의 하루 영양 섭취 기준(2200∼2600㎉)의 43.2∼51.0%에 해당해 충격을 줬다.

2014-12-23 05:49:19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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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간편식 수요↑…편의점 상품 경쟁

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상품 경쟁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4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2.6%는 간편식 가공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프리미엄 가공식품 구입 경험자도 56.8%로 지난해 보다 19.2 포인트 증가했다.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기대 심리가 늘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추세다. CU의 경우 2012년 5.7%에 그쳤던 프리미엄 김밥 매출 비중이 22%로 뛰었다. 이에 업계가 재료 품질을 강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CU는 지난 18일부터 제주 흑돼지를 원재료로 사용한 등심 돈가스 도시락을 제주 지역 특화 메뉴로 출시한다. 엄지손가락 굵기의 등심 돈가스와 함께 미트 토마토 스파게티·모둠 피클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간편식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햄버거 전문점의 더블 패티 콘셉트를 벤치마킹해 '위대한 더블버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일반 햄버거(평균 112g)의 약 3배에 달하는 350g 중량으로 5인치 번과 소고기 패티 2장, 야채·치즈 등이 들어 있다. 또 세븐일레븐은 가정 간편식 전문 브랜드 '맛있는 행복'을 론칭하고 황태채·콩나물이 들어간 '황태해장국밥'과 소고기·토란 등 건더기가 들어있는 '육개장국밥' 등 2종의 국물 상품을 선보였다. 한편 미니스톱은 속 재료 비율을 늘려 중량을 기존 삼각김밥 보다 약 1.5배 늘린 스틱 주먹밥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협회 관계자는 "도시락을 비롯한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향후 합리적인 외식소비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23 05:48:43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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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없이 머리감기(노푸) 열풍…화학성분 없는 샴푸 인기

샴푸 없이 머리를 감는 '노푸(NO와 샴푸의 POO의 합성어)' 열풍이 불고 있다. 기네스 펠트로·제시카 심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두피 건강법으로도 알려진 '노푸'는 샴푸의 화학적인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샴푸가 머리카락과 두피의 노폐물을 씻어내면서 피부 장벽까지 벗겨내 오히려 탈모·비듬 등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며 "특히 샴푸에 들어있는 SLS(라우릴황산나트륨)와 SLES(라우레스황산나트륨)이 이같은 악영향을 미치는 주요 성분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스킨알엑스 측은 "노푸 용법으로는 샴푸 대신 물·베이킹 소다·사과 식초를 이용한 자연주의 방법과 화학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샴푸를 쓰는 것이 있다"며 '착한' 헤어케어 제품을 제안했다. 프랑스 유기농 브랜드 시크릿 드 프로방스의 비누형 샴푸 몸샹핑은 SLS·SLES 성분뿐 아니라 두피에 유해한 파라벤·설페이트·색소가 들어있지 않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식물성 베이스와 오가닉 쉐어버터·글리세린 성분으로 두피와 모발 건강까지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넛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용하기도 간편하다. 오가닉 인증과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 존 마스터스 오가닉의 베어 무향 샴푸는 화학 성분을 최소화하고 유화제를 쓰지 않았다. 13가지 오가닉 성분들과 오일이 함유돼 있어 머릿결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꾸준히 사용하면 가늘어진 모발과 얇아진 두피가 점점 건강해진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호주 브랜드 오스트레일리언 네이티브 보내티컬스 샴푸는 화학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지 않고 비타민·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순수 식물과 에센셜 오일을 혼합해 만든 천연 샴푸다. 건강한 머리카락과 두피를 위해 PH지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2014-12-23 05:47:18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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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몰,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캐릭터 vs 예능 히트상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CJ몰과 CJ오클락 등에 따르면 12월 2주차부터 유아동 선물 제품군 주무량이 급증하면서 평소 보다 2∼3배가량 매출이 뛰었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까지 주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또봇·겨울왕국 등 '캐릭터 제품'과 육아 예능 프로그램 속 '히트 상품' 등이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만화 캐릭터 열풍이 크리스마스 선물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CJ몰과 오클락에서는 로봇 등 작동완구류가 지난해 보다 40% 매출이 증가했다. 또 오클락에서 진행하는 '또봇&바이클론즈 모음전' 상품 중 또봇 델타트론은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또 육아 예능이 인기를 얻으면서 'OOO 유모차' 'OOO 인형' 등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KBS2의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한 크림하우스 매트 제품은 지난 11월 체험단 행사 진행 당시 반나절만에 매진됐으며 지난 10월 온라인 단독으로 CJ몰에 론칭한 '패밀리 전동차 디트로네'는 200만원대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매월 30% 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유통 업계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기획전을 이어가며 막판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롯데닷컴은 '유아동 크리스마스 Gift 쇼'를 25일까지 열고 '손오공 헬로카봇 변신로봇 스타렉스댄디' '영실업 시크릿 재봉틀 쏘잉스쿨' '디즈니 꼬마의사 맥스터핀스 닥 맥스터핀스 의사 가방세트' 등 인기 선물을 판매한다. 11번가에서는 28일까지 'X-MAS TOY FESTIVAL' 기획전이 열리며 '또봇 로봇' '레고 조립완구' '겨울왕국 인형' 등 완구를 7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2014-12-23 05:46:16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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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프리미엄아울렛에 쇼핑몰까지…롯데몰 동부산점 23일 오픈

국내 최초 프리미엄아울렛 기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23일 정식 오픈한다. 이 매장은 부산시가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하는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 쇼핑·문화시설이다. ◆동부산 관광단지 내 위치… 프리미엄아울렛·쇼핑몰·마트·시네마 복합 동부산점이 위치하는 동부산 관광단지는 370만㎡ 규모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본관·에비뉴엘·영플라자) 부지면적의 100배에 달한다. 동부산점 오픈 후 이 단지에는 오는 2016년까지 호텔·한옥마을·테마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지역 내 3대 해수욕장으로꼽히는 송정해수욕장이 위치해 있고, 해운대·동래·금정 등 동부산 핵심상권과는 차량으로 30분 거리이며 울산광역시와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동부산점은 12만9000㎡(3만90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복합쇼핑몰이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은 5만5400㎡ 규모로 기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알려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5만3000㎡)보다 크다. ◆551개 브랜드 한 자리에… F&B시설 국내 최대규모, 엔터테인먼트적 요소 강화 동부산점에서 선보이는 브랜드는 총 551개로, 프리미엄아울렛에 407개, 쇼핑몰에 144개가 입점한다. 의류· 잡화부터 가전·홈패션까지 폭 넓은 상품군의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고 마트에서 생필품까지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질샌더·베르사체·소니아리키엘 등 해외명품과 컨템포러리 브랜드 50여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군의 백화점 유명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쇼핑몰에서는 유니클로·탑텐 등 국내·외 SPA 브랜드와 다양한 편집매장도 입점한다. 특히 1층에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매장인 '라 코스메띠끄(La Cosmetique)'가 들어서 설화수·록시땅·메이크업포에버 등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40여 개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다. 이 곳에 선보이는 F&B(Food&Beverage;) 브랜드는 총 67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프리미엄아울렛 3층 푸드코트에는 남포수제비·초량밀면·양산왕돼지국밥 등 지역 맛집을 대거 입점시켜 쇼핑은 물론 부산지역의 '맛집 투어'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프리미엄아울렛 1층에 위치한 향토특산물관은 660㎡로, 국내 아울렛 매장 중 가장 크다. 이 특산물관에서는 기장군 인증 로컬푸드와 삼진어묵 베이커리·씨앗호떡·할매유부전골 등 지역 맛집도 만나볼 수 있다. 색다른 여가체험도 할 수 있도록 그리스의 섬마을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다양한 테마공간도 연출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등대 전망대(높이 55m), 산토리니 섬 모양을 본떠 만든 분수와 예술적인 조형물들이 이국적분위기를 풍기는 분수광장, 산토리니 '이아 마을'의 골목길을 그대로 옮긴 듯한 '나팔꽃 뜨락'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역 우수 브랜드 34개 입점… 상생활동 적극 진행 동부산점은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보와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역 우수 브랜드 34개를 대거 입점시켰다. 패션그룹 세정을 비롯해 그린조이·파크랜드·트렉스타·콜핑 등이 프리미엄아울렛에 들어선다. 특히 패션그룹 세정은 웰메이드·센터폴, 올리비아 로렌·니(NII)·크리스 크리스티 등 운영하고 있는 다수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골프웨어 브랜드 그린조이는 회사 창립 39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엄아울렛에 첫 매장을 내게 됐다. 부산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 전시관도 아울렛에 마련했다. 이 전시관은 현재 부산시와 부산지역 시민단체 등이 추진하고 있는 '향토기업 르노삼성차 사랑 범시민운동'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국내 아울렛에 자동차 전시관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아울렛 최대규모로 준비한 향토특산물관에서는 동부산 최대규모 지역조합인 동부산농협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부산지역 맛집 15개도 유치했다. 지역 예술인과 작가들의 전시공간 확보를 위해 130㎡ 규모의 오픈 갤러리도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마련했다. 지난 10월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박람회를 통해 총 3000여명의 지역민을 채용한 바 있다. 박상병 롯데몰 동부산점장은 "롯데몰 동부산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문화·휴식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쇼핑공간이다"며 "국내 최대의 쇼핑 특구로 발돋움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12-23 05:33:1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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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진화한 '2014 제약사 광고'

올해 제약사들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광고다. 차별화된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정보는 물론 재미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으며 회사의 이미지를 다시 만들기도 했다. 먼저 제약사 광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있다. 동아제약은 올해 여름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박카스 29초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TV광고를 제작했다. 2012년부터 박카스 광고가 보여준 '대한민국에서 ○○○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열린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학부형편 등 총 3편이 방영됐으며 이 광고는 소비자의 공감을 이끄는 것은 물론 진한 여운을 남기며 많은 이들을 생각에 잠기게 했다. 이후 동아제약은 일상생활에서 쉴 새 없이 사용되다 방전돼 충전이 필요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피로한 직장인에게도 충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의 광고를 공개했다. 아울러 동아제약은 펀(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레이디' 광고에 음주가무형 걸그룹 '티안나걸스'를 출연시켰으며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패러디한 식물성 소화제 '베나치오'의 새 광고 '소화와 전쟁'을 제작해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대웅제약은 '간 때문이야'라로 히트를 친 '우루사'의 새 광고로 '캡슐맨'에 이어 유준상을 등장시켰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내레이션은 물론 직접 출연까지 하며 건강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국민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준상은 광고업계 종사자 등 외부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가장 적합한 모델로 판단돼 우루사의 모델로 발탁됐다. 이번 광고에서도 유준상은 우루사를 통한 간관리의 필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간 선생'으로 등장해 편안하고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우루사를 홍보한다. 또 대웅제약은 TV는 물론 신문과 라디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우루사의 광고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레의 원료로 잘 알려진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의 흡수율을 27배나 높인 한독의 숙취해소제 '레디큐'도 올해 제약사 광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 숙취해소제와 달리 달콤한 열대과일 맛 주스와 망고 맛 젤리로 출시된 제품은 '행오버 주스'와 '행오버 젤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으며 광도도 애칭만큼 화제가 됐다. 첫 광고에서는 한 직장인 여성이 술에 취해 다리를 벌리고 있는 지하철 쩍벌남 앞에서 마치 시위라도 하듯 지하철 안에서 거꾸로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줘 CG가 아닌지 하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레디큐를 거꾸로 흔들어서 마셔야 효과가 좋다는 것에 착안한 광고로 한독은 기존 광고에 유쾌한 일러스트가 추가된 리뉴얼 버전 CF를 지난달 초에 공개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스타 마케팅도 끊이지 않았다. 경남제약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김수현을 '레모나' 모델로 기용했으며 바이엘 코리아는 이승기를 내세운 PPL을 통해 '베로카'를 히트 상품 대열로 올라서게 만들었다. 한국먼디파마도 베로카의 광고모델이기도 한 이승기를 '메디폼'의 얼굴로 발탁하며 스타 마케팅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태극제약은 개그맨 김기리와 함께 '벤트플라겔'의 이색 광고를 촬영해 극장과 온라인에서 소비자를 집중 공략했고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씨스팜은 '팔팔체조'라는 이채로운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014-12-22 16:56:01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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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연말 증정 선물'…실용주의 vs 귀여움주의

연말이 다가오면 기업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에는 다이어리·텀블러 등 실용적인 아이템과 캐릭터 아이템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가 큰 화제를 몰고 있다. 여기에 최근 키덜트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동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캐릭터 상품도 이벤트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아식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는 선착순으로 2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써모스 텀블러를 증정하고, VIP 고객 500명에게는 몰스킨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MCM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MCM 스페셜 위크' 행사를 25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80만원 이상 구매하면 '고급 MCM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또 31일까지는 한 해 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18개 제품 중 2개 이상 선택할 경우 할인 혜택도 준다. 던킨도너츠가 지난 1일부터 벌이고 있는 '무민 쿠션' 증정 이벤트는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해 예정보다 일정을 당겨 잔여 물량을 모두 공급 중이다. '무민'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트롤(요정)을 캐릭터화한 것으로 핀란드에서는 국민 캐릭터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구매 때 '멀티 폴라베어'를 1000원에 증정한다. 깜찍한 가방, 포근한 쿠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멀티 폴라베어' 소진 때까지 진행되며, 추가 구매를 원할 경우 최대 1개를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2014-12-22 16:51:25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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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10년간 상생으로 달렸다"…한스델리 김세준 대표

"싼 게 비지떡이 아니라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좋은 음식을 대접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고객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의무입니다." 한국형 델리샵 '한스델리'를 운영하는 김세준 대표(사진)는 고객 그리고 점주에 대한 '상생'만을 생각하며 지난 10년동안 한결 같은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신수동 한스앤컴퍼니 본사에서 만난 그는 "2014년은 한스델리가 고객과 가맹점주, 그리고 여러 협력사 분들을 만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 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문구가 그저 말장난이 아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에서 온 델리샵 김세준 대표는 성균관대 공대를 졸업한 후 이랜드 공채 5기로 입사해 8년간 시장 조사팀과 구매·생산·영업·아울렛MD 등의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신세계I&C 상품기획팀, 미국 뉴욕 We Care Trading사에서 세일즈 매니저를 지내는 등 외식업과는 동떨어진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2001년 뉴욕 베어마운틴 주립공원을 테마로 한 패밀리레스토랑 '베어마운틴'의 문을 야심차게 열었지만, 기업형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마케팅 공세와 과열 경쟁으로 문을 닫아야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미국 뉴욕에서 즐겨 찾던 '델리샵(Deli Shop)'에 눈길을 돌렸다. "주변에서 어렵고 힘들 것이라는 걱정과 염려가 많이 있었지만 가능할거라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최상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다면, 게다가 맛까지 좋다면 고객들이 반드시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처음에 순살 등심 돈까스 2900원, 토마토미트 스파게티 3900원이란 가격에 고객들은 재료의 품질과 맛을 의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스델리는 초창기부터 동원그룹 등 국내 최고의 소스 기업 제품만을 취급해왔다. 결국 그 진심이 고객에게 인정받으면서 2010년 소비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브랜드상, 2012~2013년 중소기업청 선정 우수프랜차이즈 2년 연속 수상, 2012~2014년 대한민국 100대 프랜차이즈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세준 대표는 한스델리가 프랜차이즈 기업이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행복도 고객 행복만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점주가 성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장에서 점주가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로 점주가 돈을 벌어야 하고 정직한 땀의 대가를 통해 점주는 행복한 부자가 되어야 하는 거죠." 김세준 대표는 직원과 가맹점주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CEO로 유명하다. 분기별 워크샵과 봄·가을 체육대회, 직영 점장 워크숍을 가지면서 현장의 소리를 듣고 가맹점 간 노하우를 공유하며 일과 더불어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스델리, 러브마크가 되다 그는 고객들이 왜 한스델리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한스델리를 찾는 고객들의 입장이 돼 해보았다고 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다. 한스델리이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한스델리 보다 싸고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는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3000원짜리 국밥집도 있고 4000원짜리 백반집도 있습니다. 하지만 10~20를 비롯한 많은 고객들은 한스델리를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꼽습니다. 거기에는 한스델리만의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세준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스델리가 고객들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러브마크(Love Mark)'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4-12-22 16:50:2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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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내 눈에는 적신호가 보인다

차가운 바람에 가장 취약한 신체부위는 눈이다.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에 전루민(사진) 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에게서 겨울철 눈 건강관리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먼저 겨울에는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하얀 눈과 빙판길은 자외선의 80%를 반사해 눈은 자외선에 이중으로 노출될 수 있다. 또 겨울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도가 높아질수록 자외선 노출이 증가해 각막에 화상을 입는 설맹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해야 하며 특히 눈이 내린 후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시야의 중심이 어둡고 뿌옇게 보이는 설맹 증상이 생기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와 함께 겨울철 차고 건조한 날씨는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겨울이 되면 눈이 시리고 따갑거나 찬바람에 눈물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눈물막이 제 역할을 못해 눈물 생산이 적어지고 눈물이 빠르게 증발해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의 증상이다. 더욱이 실내에서 가동되는 난방기구도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전 교수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이 효과적이며 콘택트렌즈 착용 등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4-12-22 16:48:39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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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동꺼짐 '불명예 1위'는…국산-기아車 ,수입-BMW

자동차 운행 중 시동이 꺼지게 되면 조향장치나 제동장치 등이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로인해 운전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시동 꺼짐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교환이나 환급 등의 조치가 미진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자동차 시동 꺼짐' 관련 사례는 총 702건에 이른다. 집계결과 국내 제작사의 경우 기아자동차가 243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 186건, 한국GM자동차 116건, 르노삼성자동차 79건, 쌍용자동차 14건 이었다. 수입차는 'BMW Group Korea'가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Volkswagen Korea' 14건, 'Mercedes-Benz Korea' 9건, 'Chrysler Korea', 'Jaguar Land Rover Korea', 'Volvo Korea' 각 5건, 'Audi Korea' 'Ford sales & Service Korea'는 각 4건 등의 순이었다. 세부모델별로는 국내 제작사의 경우 기아의 '쏘렌토R'이 69건, 현대의 '싼타페' 52건, 르노삼성의 'SM3' 39건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Volkswagen의 'Passat' 6건, BMW의 'Cooper' 및 Mercedes-Benz의 'ML280' 각 4건, Jaguar Land Rover의 'Range Rover', Volkswagen의 'Golf'와 'Phaeton' 각 3건 순이었다. 시동 꺼짐 현상이 최초 발생한 주행거리는 1만㎞ 미만이 202건(28.8%)으로 가장 많았으며, 1만㎞ 이상~2만㎞ 이하 96건(13.7%), 2만㎞ 이상~3만㎞ 미만 59건(8.4%) 순으로 나타났다. 시동 꺼짐 사례 702건 중 정비이력이 존재하는 483대에 대한 분석 결과, 총 수리횟수는 1120회였다. 정비 부위는 '전자계통'이 40.9%(458회)로 가장 많았고, '연료계통' 32.7%(366회), '전기계통' 18.2%(204회), '엔진계통' 6.2%(70회) 등의 순이었다. 시동꺼짐 사례자 1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로 시동 꺼짐이 발생한 시기는 '출고 2년 미만'이 56.2%(72건)로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는 시내도로와 고속도로 등 '도로' 주행 중 발생한 경우가 79.0%(101건)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의 60.2%(77건)가 '가속 시' 시동 꺼짐을 경험했으며, 39.1%(50건)는 시동꺼짐으로 4회 이상 수리를 받았고, 36.0%(46건)는 수리기간이 3개월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6.1%(59건)는 수리 후에도 시동 꺼짐 현상이 개선되지 않았지만 전체 중 교환이나 환급을 받은 경우는 4.7%(6건)에 불과했다. 소비자원 측은 "시동 꺼짐 현상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수입사에 철저한 품질관리와 AS의 개선을 요구하고, 정부에는 반복되는 시동꺼짐 등을 포함한 자동차 중대결함에 대해 피해보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선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4-12-22 08:59:35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