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복싱데이'겨냥 'PB 팝업 데이' 열어
롯데마트가 올해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단 하루 동안 롯데마트 전점(마장휴게소, 제주점 제외)에서 4000여개가 넘는 'L 시리즈' PB 전 품목을 정상가보다 20% 할인 판매하는 'PB 팝업 데이' 행사를 연다. 'L 시리즈'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PB 명칭으로, NB 상품과 동급인 'CHOICE L', 프리미엄급 상품인 'PRIME L',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상품인 'SAVE L', 유기농 PB인 'BIO L', 생활용품 PB인 'LIVING L'로 구성된다. 롯데마트의 1만2000여 개 PB 품목 중 패션 잡화를 제외한 PB 품목의 60% 가량을 차지하며, 신선·가공·생활용품 전 분류에서 상품이 출시되는 롯데마트의 대표 PB 브랜드다. PB 상품의 경우 NB(일반브랜드) 상품보다 10~20% 가량 저렴해 기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재고 소진 등의 목적 외에는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기존 유통업계의 'PB는 할인하지 않는 상품'이라는 상식을 처음으로 깼으며 특히, 대표 PB 브랜드의 상품 전 품목에 대한 일괄 할인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12월 들어 1등 브랜드 위주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형마트형 블랙프라이데이'인 'THANKS WEEK'를 1주일간 진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된 전단 행사보다 2배 넘게 매출이 늘었다. 신라면·초코파이 등 기존에 할인하지 않던 1등 브랜드 상품을 할인하는 등 대형마트 소비자의 욕구에 맞춘 행사를 통해 새로운 추가 수요를 확인한 롯데마트는 '대형마트형 복싱데이'를 기획하며, 대형마트의 특징인 'PB' 에 초점을 맞췄다. 또 일주일간 진행되는 기존 행사와는 달리 하루만 진행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의 의미를 차용해 'PB 팝업 데이'라고 부르고, 기존 NB 상품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게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PB 팝업 데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PB 상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여, 초이스엘 등 PB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 동반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PB 팝업 데이'를 통해 소비자는 기존 NB 상품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게 PB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L 시리즈 PB'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군(패션잡화 제외)에서 상품이 출시돼있어, 이날 하루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은 'L'브랜드 상품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PB 팝업 데이'를 통해 전 품목 할인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만큼 올해 마지막 토요일날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광범위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엔 매년 마지막 토요일을 'PB 팝업 데이'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운영할 것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