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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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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뮤지션 에이콘-양동근, 27일 '현대百 슈퍼스테이지' 한 무대에 올라

양동근이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에이콘(AKON)과 같은 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오후 8시부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퍼스테이지-에이콘' 콘서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백화점 측은 "최근 국내에서 힙합문화가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콘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에이콘과 양동근의 협업 무대는 힙합 마니아들에게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다양한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문화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야니·마이클볼튼·일디보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초청해 대규모 공연을 열어 왔다. 최근에는 다양한 계층에 문화적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천편일률적인 문화행사 대신 쿠사마야요이 전시회, 아트페어 등 미술작품 전시회도 올해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내한하는 에이콘은 세계적인 실력파 힙합 가수다. 2004년 싱글 'Locked Up' 으로 데뷔해 2007년 미국의 힙합스타 에미넴이 피처링한 'Smack That'으로 그래미 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프로듀서로서도 두각을 보여 랩퍼 스눕독,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 155명의 가수들과 작업해 23곡을 빌보드 차트 핫100에 올리기도 했다. 대표곡은 '아이 워너 러브 유' '돈트 매터(Don't Matter)'등이 있다. 양동근은 아역배우 출신의 국내 힙합 뮤지션으로, 지난 2001년 '구리뱅뱅'을 통해 정식으로 힙합을 시작해 '나는 나뻐' '탄띠' '골목길'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최근엔 케이블TV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프로듀서 겸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들 힘합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콘서트홀 1층 전체를 스탠딩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양동근 이 외에도 국내 실력파 힙합 아티스트인 산이·도끼·더콰이엇도 함께 출연한다. 한편 이번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5만원에서 13만원이다. 현대백화점카드 소지고객은 20% 할인해준다.

2014-11-21 17:01:29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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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국민가수 '아이유', 참이슬 모델로 발탁

하이트진로(사장 김인규)는 오는 25일부터 17.8도로 새롭게 출시되는 자사의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의 광고모델로 국민가수 아이유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아이유가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소주를 즐겨 마신다'며 자신의 음주 취향을 밝혀온 만큼 이번 참이슬 광고 모델 발탁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팬카페를 통해 공개된 아이유의 '소주 사랑' 게시글이 이슈가 되면서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주 모델은 아이유가 딱'이라는 글과 함께 참이슬을 안고 있는 합성사진 등이 올라오며 '아이유=소주'라는 공식이 탄생하기도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청아한 목소리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을 받아온 아이유의 이미지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참이슬의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와 어울려 모델로 선정됐다"며 "특히 탄탄한 음악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치며, 2~30대뿐만 아니라 중, 장년층에게까지 폭넓게 사랑 받고 있는 아이유의 국민가수 이미지와 국민소주 참이슬의 이미지가 부합돼 참이슬의 대세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아이유를 모델로 영입한 하이트진로는 12월부터 새로운 동영상광고 방송과 함께 새로워진 참이슬의 '대한민국이 즐기는 깨끗함'의 대세감 있는 캠페인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2014-11-21 16:36:0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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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기는 앙증맞은 나들이용 '미니' 주류제품

최근 주류업계에 '미니' 바람이 불고 있다. 가볍게 즐기는 주류 문화와 함께 캠핑·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위해 휴대가 간편한 미니 사이즈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는 대용량 위주였던 보드카나 와인 제품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실제로 디아지오코리아가 선보인 보드카 브랜드 '스미노프'는 200㎖의 포켓 사이즈 제품이다. 플라스틱 재질의 곡면형 병 모양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1병으로 6잔의 보드카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스미노프 레드(알코올 도수 40%, 출고가 5200원)와 스미노프 그린애플(알코올 도수 35%, 출고가 6060원) 등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잔이나 코르크 오프너가 필요 없는 컵 와인도 간편성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항아리 모양의 컵 와인인 '스택와인 카리스마'는 달콤한 캐주얼 와인으로 187㎖ 제품이 4개로 구성돼 가정이나 야외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만1000원. 보관이 어려운 와인의 단점을 극복한 한번 즐기기 좋은 팩 와인도 캠핑이나 피크닉에 즐기기 좋다. 보니또 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팩 와인인 '상그리아'는 250mℓ의 미니 사이즈 제품이다. 테트라팩의 무균 충진 시스템을 활용한 팩에 담아 변질에 대한 걱정 없이 상온에서 장기 보존이 가능하다. 또 와인 잔이나 오프너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다. 덴마크산 애플사이더 '써머스비'도 지난 6월 야외 나들이족을 공략하기 위해 캔 스파클링 주류 제품을 선보였다. 천연 사과를 발효해 만든 알코올 도수가 4.5%로 낮고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지만, 스파클링의 톡 쏘는 시원함과 사과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있다.

2014-11-21 15:23:1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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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푸드, '제6회 고객사 초청 식품 품평회' 성료

육가공업체인 '에쓰푸드'는 지난 19일 더 청담에서고객사 초청 식품 품평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생(相生)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는 콘셉트로 준비된 이번 행사에서는 250여가지 제품과 60여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2015년 외식시장의 육제품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도록 3가지 특별 존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에쓰푸드가 제안하는 3가지 특별한 인사이트!'라는 타이틀로 구성된 특별 존에서는 건강·편의·맛과 멋이라는 주제로 제품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강존'에서는 저염도·저지방·무첨가 제품을 선보였다. '편의존'에서는 주방에서 신속하게 메뉴를 만들어야 하는 전문 셰프의 편의성을 고려해 생산된 다양한 크기·모양의 제품을 선보였다. '맛과 멋존'에서는 에쓰푸드 음성공장의 오븐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구이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제품시식을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마이스터가 만드는 신선한 '존쿡 델리미트 브랜드존'에서는 매장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 차별화된 델리미트 제품을 진열하고, 하몽·살치촌·초리조 등 다양한 건조육 시식을 진행하여 제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를 도왔다는 것이다. 또 육가공 아카데미와 쿠킹클래스 등 다채로운 오픈 강좌 프로그램도 진행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제 고객과 미래 셰프를 꿈꾸는 학생, 육제품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 육가공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제품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2014-11-21 12:02:3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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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제철 '홍합·꼬막' 저렴하게 판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국내산 제철 홍합과 유통업계 최초 빅사이즈 꼬막(중국산)을 저렴하게 판다. 이번 홈플러스가 준비한 홍합은 마산 인근 해역에서 직송한 것으로 20톤 분량이다. 올해 홍합은 전년보다 10% 가량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최근 국내산 수산물 소비 회복세와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추위 등의 영향으로 탕거리 수요가 늘면서 시세는 지난해에 비해 7% 가량 올랐다. 이에 홈플러스는 자체 이익을 최소화해 홍합을 시중 대비 20%가량 저렴한 100g당 300원에 판매키로 했다. 또 자사 푸드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올어바웃푸드(aafood.co.kr)를 통해 인기 요리 프로그램 '신동엽·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의 홍합 요리 레시피 소개와 함께 관련 재료를 할인 판매해 고객들이 다양한 홍합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홈플러스는 유통업계 처음으로 기존 꼬막 대비 25%가량 큰 빅사이즈 꼬막도 선보인다. 북한 신의주 인근 항구도시 중국 동강시 해역에서 끌망으로 어획한 4~5㎝ 크기 상품이다. 최근 수요가 늘면서 현지 시세가 전년 대비 10%가량 올랐다. 하지만 사전 계약구매를 통해 700g 망당 5980원에 판다. 이 회사 수산팀 김양식 바이어는 "쌀쌀해진 날씨에 얼큰해진 탕거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관련 패류를 저렴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4-11-21 11:51:0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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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캐주얼 뷔페'로 인기 절정

요즘 한식이 변화하고 있다. '전통 한식'의 명맥 유지도 매우 중요하지만 시대 욕구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서는 조금 더 트렌디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고추장이나 간장 베이스 일색이던 떡볶이에 카르보나라, 카레 소스로 버무린 신메뉴가 등장한 것이 좋은 예다. 또 온갖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 내놓던 김밥의 경우 핵심 재료만 넣은 형태로 변했다가 아예 쌈을 싸먹는 형태로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반찬·국·밥 등 한 상차림으로 먹던 보편적인 한식도 이제는 뷔페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음식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한국인의 전유물로만 인식되던 떡볶이, 김밥을 '매운 카르보나라 떡볶이'와 '마리' 등으로 좀 더 캐주얼하고 트렌디 하게 재해석해 유명해졌다. 마리는 일반적인 김밥과 달리 식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기 위해 3가지 이상의 재료는 넣지 않는다. 한입 크기로 작아 여성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징어 먹물·모차렐라 치즈 등 다양한 재료로 구성됐다. 최근 리뉴얼 오픈을 한 스쿨푸드 목동 현대백화점에는 고급 재료인 와규를 이용한 와규 마리와 상추·적채·다시마 등의 쌈에 싸여진 오픈쌈마리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들이 잇따라 한식 뷔페 매장을 열고 있다. 코스 요리의 고급 한정식 또는 가정식 백반에서 벗어나 샐러드바에 한식을 결합한 한식 샐러드바로 외식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을 콘셉트로 판교에 첫 매장을 낸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거창의 60여 개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로 생산된 감자 등을 공급받고 있다. 현재 6개 매장을 운영 중인 1만원대 한식 뷔페로 국·쌈·육류·면류 등 식사와 반찬,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신세계푸드의 '올반'은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곳의 메뉴들은 조리된 가공식품 대신 조리사가 매장에서 직접 만든 100여 가지의 음식들로 구성된다. 철원 오대미를 직접 도정해서 갓 지은 밥과 파주 장단콩을 바로 갈아서 만든 손두부, 지자체 및 지정 농장과 연계해 공급받은 신선한 친환경 쌈 채소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랜드의 '자연별곡'은 지난 4월 론칭 후 10개 매장을 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식 뷔페다. 한식 샐러드바와 임금님의 수라상을 콘셉트로 1만원대 가격으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서울·분당 등 수도권 시장에서 시작해 최근 대전·부산 등으로 매장을 넓히고 있다. 롯데리아도 한식뷔페 사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져 외식시장에서의 한식뷔페가 신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업계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 부담은 낮추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NBG는 지난 3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DDP)에 한식 샐러드 뷔페 '화려한 식탁 N테이블'을 새롭게 오픈했다. 한국의 자연(Nature)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신선한 국내산 식재료와 최고급 와규 샤브, 무쇠 전통 가마솥 수육, 화덕 로스팅 보쌈 등으로 '먹는 재미'는 물론이고,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의 작품을 매장 곳곳에 설치해 '보고 듣는 재미'까지 더했다.

2014-11-21 06:00:1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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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예술을 품다

어느 나라에나 그 나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있다.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금문교, 영국의 빅벤, 프랑스의 에펠탑, 호주의 오페라 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여행객에도 잘 알려진 싱가포르의 랜드마트가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 2010년 6월 23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 이곳은 동남아 최초의 도심형 복합 리조트다. 컨벤션 센터·박물관·극장·카지노·야외 공연장·호텔·스카이파크·웨딩홀 등이 한 곳에 몰려 있다. 대표적인 '마이스 시설(MICE, 회의(Meeting)·인센티브 관광(Incentives)·국제회의(Convention)·전시회(Ex hibition)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딴 것으로 대규모 복합적 단지)'이다. 이곳은 두 장의 카드가 '사람인(人)'자처럼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듯한 200m가 넘는 3개의 타워 위에 축구장 3배 크기(1만2408㎥)만 한 배 모양의 343m 길이의 스카이 파크까지 얹어진 세계 유일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공간에 '무한대'라는 의미의 '인피니티(Infinity)' 수영장이 위치해 있다. 길이가 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세 배인 150m에 달한다. 사탑 기울기가 5.5도인데 비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기울기는 최고 52도에 달한다. 이는 이집트 피라미드 경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레미콘 트럭 3만2500대 분량의 콘크리트가 투입됐으며, 약 2만㎞ 철근이 사용됐다. 이 철근을 이어 붙이면 남극에서 북극까지 연결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모셰 사프디(Moshe Safdie)가 설계하고 국내 기업인 쌍용건설이 지었다. 이곳을 방문했던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단지 마리나 베이 샌즈의 건축적인 측면의 위용이나 스카이 파크에서의 절경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내·외부에 다양한 세계적인 예술품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마리나 베이 샌즈 예술의 거리(아트패스)'로 불리며 국제적으로 명망을 얻고 있는 6명 설치 작가의 작품들이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미술품은 타워 1 내부 5층부터 12층 사이의 공중에 설치된 '드리프트(Drift)'라는 작품이다. 안토니 곰리가 1만6100개가 넘는 스틸 로드와 8320개의 스틸 노드로 제작한 3차원 스테인리스 스틸 다면적 매트릭스이다. 길이 40m, 높이 23m, 폭 15m에 달하며 무게는 14.8톤에 달한다. 호텔 외부에 설치된 네드 칸 (Ned Kahn)의 와이드 아버(Wind Arbor)는 마리나 베이 샌즈 예술의 거리에서 가장 크고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다. 면적은 6800㎡에 이르며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의 다섯 배가 넘는다고 한다. '넓은 지느러미'를 닮은 26만 개의 알루미늄 판금으로 이루어진 이 조형물은 상업 중심 지구를 마주 보고 있는 호텔 아트리움 서쪽 전체의 배경 구조물을 차지하고 있으며 리조트 북쪽 끝에 있는 공조 탑을 에워싸고 있어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문양을 연출하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가 싱가포르 국민을 물론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이 리조트 설계자인 모셰 사프디가 가장 공을 들였다는 대형 '연꽃' 부속 건물인 아트사이언스 뮤지엄에서 지속적으로 세계 거장들의 작품 전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박물관에 살바도르 달리·앤디워홀·빈센트 반 고흐 등 20세기 주요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거쳐갔을 정도다.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진품들이 연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이를 관람하기 위해 마리나 베이 샌즈를 방문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지난 15일부터는 동남아시아 최초로 위대한 예술가이며 건축가이며 의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됐다.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13점씩 총 26페이지의 진품 메모가 교체로 선보인다. 또 전시회에는 다빈치의 노트북 69 페이지 복제품이 전시되고, 5 개 주요 주제에 중점을 두는데 수학·자연과학·테크놀로지·건축·음악적 천재성을 나눠 보여준다.

2014-11-21 06:00:0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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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어린이 안전벨트 위치조절기', 충돌 때 '무용지물'

현재 시판 중인 차량용 어린이 안전벨트 위치조절기가 자동차 충돌 때 보호기능이 없는 전혀 없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설치가 늘고 있는 '차량용 어린이 놀이매트'등에 대한 조사 결과 오히려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보험개발원과 함께 현재 시판 중인 안전벨트 위치조절기 2종을 선정해 자동차 충돌 시험을 벌인 결과, 충돌 때 제품이 파손돼 어린이 보호기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위치조절기는 안전벨트의 어깨 벨트와 골반 벨트를 끈 등으로 연결해 어깨 벨트가 어린이 목에 닿지 않도록 조절하는 제품이다. 이번 실험은 보호기능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안전벨트 위치조절기를 착용한 어린이 더미를 자동차에 앉히고 시속 48㎞로 충돌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소비자원은 이 시험에서 차량 충돌 시 위치조절기가 파손돼 어깨 벨트와 골반 벨트의 고정이 풀리면서 어깨 벨트는 목 부위, 골반 벨트는 배를 압박해 사고 위험을 방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 측은 "위치조절기는 국가기술표준원 고시 '자동차용 어린이보호 장치 안전기준'에서 허용하지 않는 제품인 데다 어린이 보호기능이 없는 만큼 유통 근절을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원은 급정차 때 어린이가 앞으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한다고 광고 중인 차량용 어린이 놀이매트도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놀이매트에 어린이 더미를 앉히고 시속 60㎞에서 급정차 시험을 했더니 어린이 더미가 앞좌석 등판에 얼굴을 부딪쳐 다칠 염려가 높았다. 또 PVC 재질의 놀이매트와 수납시트 등 7개 제품의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중금속 검출 여부 조사결과, 6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 일종인 DBP·DEHP·BBP가 기준치보다 최대 264배 이상 검출됐다. 2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7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나왔다. 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 관계자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된 놀이매트와 수납시트 판매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며 "소비자는 위치조절기와 놀이매트의 사용을 될 수 있으면 삼가고 어린이 나이에 맞는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4-11-20 18:28:42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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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D-1 '개정 도서정가제', 서점가 막판 물량 떨어내기 안간힘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하루 앞둔 20일 종로 일대 서점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빅 세일' 없이 자중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할인 전쟁에 들어갔다는 언론에 비치는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대대적인 할인은 없었지만 일부 매대는 최대 50%까지 할인하며 마지막 물량 떨어내기에 나섰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는 점심시간이 임박해 오자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입구에서 좀 더 들어가자 막판 할인을 알리는 도서 매대가 들어왔다. 11월 1, 2, 3주차로 나뉘어서 일부 책에 한해 할인하는 해당 행사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행사 포스터에는 "11월 20일 목요일 3주차 도서 모두 50% 할인"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할인하지않는 책을 구경하던 사람들도 할인 매대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일부는 여러 권을 훓어보며 신중히 책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서점을 찾은 사람들은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할인율이 기존 19%에서 15%로 낮아짐에 따라 체감하는 도서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할인 매대를 구경하던 최여람(여·40)씨는 "내일부터 도서정가제가 바뀐다는 뉴스를 접하고 일부러 서점을 찾았다"며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가는 그대로라도 아무래도 도서 가격이 비싸졌다고 느낄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기적으로 책값을 지불하고 있는 엄마들은 균일가전을 하고 있던 그림책 매대에 몰렸다. 10여 종을 2000∼650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대량 구매를 하기도 했다. 같은 날 영풍문고 종로점은 어린이 도서를 모아 30% 할인 중이었다. 5살 아이와 함께 온 주부 김미연(41)씨는 "평소 도서 대여를 자주 이용하는 데 책이 다양하지 않아 자주 아이를 데리고 서점에 오는 편이다"며 "할인이 줄어든 다고 해서 육아카페를 통해 공동 구매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고서적을 찾는 사람도 많았다. 중고서적은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 종로점은 굳이 할인을 하지 않아도 정가에서 50% 가까이 낮춰 판매하고 있었다. '개밥바라기 별' '엄마를 부탁해'와 같은 베스트셀러 외에도 토익 등 외국어 서적도 많게는 60%가량 내린 가격이 표시돼 있었다. 1권 가격에 2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구니에 많은 양의 책을 담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10권을 구매할 생각으로 서점을 찾았다는 배은아(여·31)씨는 "할인율이 줄어 아쉬웠는데 앞으로 중고서적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서점은 20일까지 물량 떨어내기에 집중했다. 교보문고는 마지막 반값 할인을 진행했으며 YES24는 "도서정가제 전 마지막 파격 할인"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최대 90% 저렴하게 판매했다. 이 외에 옥션·11번가 등 오픈마켓도 마지막 할인에 열을 올렸다. 할인과 쿠폰 발행·적립금 등이 무기였던 온라인 서점은 혜택이 축소돼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보다 할인 등 혜택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 오프라인 서점보다는 타격을 더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14-11-20 18:05:20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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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레시피] 아시아 3개국 볶음 면요리

추운 계절이 오면 따끈한 국물 면 요리가 인기지만 불 맛 살린 볶음면의 매력도 만만치 않다. 태국·중국·일본 3대 아시아 볶음 면 요리를 근사하게 완성하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자료 제공: 메뉴판닷컴(www.menupan.com) ◆볶음쌀국수 분량: 2인분 / 난이도: 보통 / 열량: 315㎉ / 조리시간: 25분 [재료] 쌀국수 30g, 돼지고기 20g, 숙주나물 30g, 청고추·홍고추 각 1개 [양념] 대파 1/2뿌리, 마늘 1쪽, 생강·간장 각 1작은술, 굴소스·설탕 각 1큰술, 소금·후춧가루 각 약간 1. 쌀국수는 찬물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 후 끓는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둔다. 2. 돼지고기는 채썰어 놓는다. 3. 숙주나물은 꼬리부분을 다듬고 청고추·홍고추는 얇게 채썬다. 4. 파는 채썰고 마늘도 얇게 채썬고 생강은 다진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④를 넣고 달달 볶아 향을 낸다. 6. 돼지고기를 넣어 볶다가 굴소스와 분량의 양념을 넣어 1차로 볶고, 익어가면 준비된 채소와 쌀국수를 넣고 재빨리 볶아낸다. ◆볶음유니자장 분량: 2인분 / 난이도: 초보환영 / 열량: 660㎉ / 조리시간: 30분 [재료] 국수 생면 200g, 춘장 약간, 양파 1개, 호박 1/5개, 다진 고기 50g [양념] 다진 생강·다진 파·다닌 마늘 각 1큰술, 정종·굴소스·간장 각 1큰술, 설탕·참기름·식용유·녹말물·조미료 각 약간, 1. 식용유와 춘장을 1대 1의 양을 팬에서 2~3분정도 중불에서 팍팍한 느낌이 들 정도로 볶고 호박·양파는 잘게 썬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고기·대파·마늘·생강 다진 것을 넣어 10초 정도 볶은 다음 정종과 간장을 넣고 채소와 함께 볶는다. 양파가 3분의 1정도 익으면 볶아 놓은 춘장을 넣고 다시 한번 볶는다. 3. 팬에 물 80㏄를 넣고 설탕·굴소스·조미료로 간을 한다. 4. 생면은 삶아서 잘 씻어 소스에 넣고 다시 한번 볶은 다음 녹말물로 농도를 맞추고 참기름을 둘러 마무리한다. ◆해물볶음우동 분량: 4인분 / 난이도: 보통 / 열량: 435㎉ / 조리시간: 40분 [재료] 소면 100g, 호박·당근 각 1/4개, 표고버섯 1개 [육수] 우동면 200g, 새우 4마리, 홍합 100g, 오징어 1마리, 양배추·양파 1/4개, 마늘 2톨, 피망 1개, 청주 1큰술 [양념] 굴소스 2큰술, 우스터소스·간장 각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후춧가루·가쓰오브시 각 약간 1. 양배추·양파·피망은 약간 굵게 채썰고 마늘은 얇게 저민다. 2.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썰고, 새우는 내장과 껍질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데친다. 3. 홍합은 깨끗이 씻고 불순물을 제거해 살만 떼어 끓는 물에 데친다. 4. 우동면은 부드럽게 삶아 물기를 빼 준비한다. 5. 프라이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해물을 볶다가 청주를 넣어 수분을 날리고 양배추·양파·피망을 넣고 살짝 볶는다. 6. ⑤에 굴소스·간장·우스터소스·설탕을 넣고 볶다가 준비한 우동면을 넣어 잘 버무린 후 후춧가루와 참기름으로 마무리하고 먹기 전에 가쓰오브시를 올려 함께 먹는다.

2014-11-20 18:04:2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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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에 '점령군 진출'…장인수 사장 문책성 인사 '뒷전으로 밀려나'

국내 토종기업에서 외국계 회사에게 사고 팔림을 당했던 오비맥주에 점령군이 들어왔다. 오비맥주는 20일 AB인베브가 프레데리코 프레이레(Frederico Freire)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현 장인수(59) 사장은 명분뿐인 부회장에 임명됐다. 오비 측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새로운 사령탑 구축은 수입 프리미엄 맥주의 집중공략과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갈수록 격화되는 국내 맥주시장의 경쟁환경 변화에 맞서 '맥주시장 1위' 자리를 한층 더 확고히 다지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체제 개편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인사가 사실상 장인수 전 사장에 대한 문책성 성격이 강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빌미를 제공한 사건은 지난 8월 불거진 카스맥주의 산화취 문제였다. 당시 장인수 전 사장이 초기 대응에 실패해 지난 4월 1일 오비맥주를 58억 달러(6조1680억원)라는 고가에 인수한 AB인베브 경영진의 '눈 밖으로 났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들이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는 여러 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번에 신임 사장에 오른 브라질 태생의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현재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의 통합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1996년 AB인베브 입사 이후 18년 동안 영업·생산·구매·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글로벌 맥주 전문가라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신임 사장은 43살의 나이에 브라질 페르남부코연방대학과 대학원에서 전자공학(학사)과 경영학(석사)을 공부한 것이 전부다. 프레이레 사장이 가지고 있는 18년 이상 경력의 유통 전문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오비맥주 사내에도 수두룩 하다. 맥주류의 경우 해당 소비국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 관건인데 신임 외국 사장이 그 역활을 할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이번 인사에서 오비맥주 측은 장인수 사장이 담당해왔던 인사와 판매, 상품 기획 등 모든 경영권을 모두 신임 사장이 행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아침에 한국 정서를 모르는 젊은 점령군 지휘관이 국내 주류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업의 수장이 된 것이다. 오비맥주 내부에서 없었던 직책인 '부회장'이라는 자리를 만들어 뒷전으로 밀려난 장인수 전 사장은 승진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국내에서 실권이 없이 대외적인 업무만을 담당할 것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 프레이레 신임사장은 보도자료에서 "'카스'라는 대한민국 1등 맥주 브랜드를 일궈낸 1등 기업 오비맥주 가족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의 맥주 기업인 AB인베브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접목해 대한민국 주류시장 선도기업 오비맥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신임 사장이 얼마나 국내 주류시장과 현안에 대해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인 미셸 두커리스 사장은 이번 경영체제 개편과 관련한 자료에서도 장인수 전 사장을 간접적으로 질타하고 있다. "장인수 사장이 그동안 오비맥주 CEO로서 일궈낸 놀라운 성과와 실적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오비맥주의 새 경영진이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회사와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이 트랜드에 적절하게 대응을 못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2014-11-20 12:08:49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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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본점 '미디어 파사드' 소재…유튜브 고객 영상 공모전 열어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본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소재로 고객들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공모하는 영화제를 연다. '신세계로 떠나는 겨울 휴가'를 주제로 오는 12월 25일까지 직접 만든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후 링크 주소를 백화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입력하면 된다. 12월 25일 24시를 기준으로 유튜브 영상 조회수 1만회 이상의 작품을 대상 조회수 상위 3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1등 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제작되는 영상에는 형식·시간·용량 등의 제한이 없다. 백화점 측은 최근 고객들이 SNS를 통해 백화점 행사 예고부터 후기까지 기업이 전담했던 마케팅 활동을 자발적으로 대신하는 등 일방적인 정보 전달 보다는 소통을 통해 고객의 '입'을 빌리는 바이럴 마케팅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아시안게임 기간 중 신세계 인천점에서 펼쳐진 중국인 고객 환영을 위해 펼쳐졌던 판다 퍼레이드 후 한 고객이 판다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줄을 이어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자발적으로 촬영 후 SNS에 올려 현재까지 13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중이라는 것이다. 동영상 역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에는 신세계앱 리뉴얼을 기념해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축하 동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20만을 넘는 등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거두기도 했다. 이 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최근 사진을 넘어 동영상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온라인 상의 동영상 공유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바이럴 마케팅의 새로운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아름다운 외부 장식으로 연말에 꼭 가봐야 할 데이트 장소로 꼽히는 신세계 본점은 올해 외관 장식으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고 있다. 조명의 밝기, 색상, 속도 등을 세심하게 조정하고, 그 위에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신세계로 떠나는 겨울 휴가'란 주제로 스토리가 있는 쇼를 연출했다. 본점 본관 전체에 함박눈을 내리게 하는가 하면 금세 고드름을 만들어 건물을 뒤덮기도 하고 눈꽃이 가득한 설경을 펼치기도 한다. 외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는 이번 쇼의 연출은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 마리 장 고데가 맡았다. 그는 프랑스 파리·리옹·스페인 마드리드 등의 역사적인 건물에 미디어 파사드를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2014-11-20 08:53:2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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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고객·협력사 동참 '착한쇼핑 사랑나눔' 캠페인 전개…"매출 2% 기부"

현대백화점이 올해 마지막 세일 기간 동안 고객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캠페인을 벌인다. 백화점 측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착한쇼핑 사랑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성패션·아동스포츠·잡화·해외패션 등 전 상품군 327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러브이즈베터(Love is Better)'라고 적힌 사랑나눔 마크가 붙어있는 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백화점과 해당 협력사가 매출액의 1%씩, 총 2%를 자동으로 기부하게 된다. 백화점이 협력사가 기부한 금액 만큼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기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에트로·비비안웨스트우드·헨리베글린·쟈딕앤볼테르·마쥬·산드로 등 해외 유명 인기 브랜드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협력사 중 약 70% 이상인 230여 개 브랜드가 사회공헌활동을 참여한 적이 없었다"며 "최근 소비가 저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좋은 뜻에 동참해준 만큼 협력사 명의로 원하는 곳에 기부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기서 모인 사랑나눔 기부금은 협력사 이름으로 대한사회복지회, 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대한적십자사·연탄은행 등 ▲사회복지 ▲아동복지 ▲해외구호단체 31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예상 모급 액은 2억원 정도다. 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캠페인 기간동안 고객들과 직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사랑 봉사나눔' 행사와 사랑의 김장나눔 체험 행사를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펼친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농가 지원을 위해 양파 130톤을 공짜로 나눠주는 '양파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했고, 지난달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구세군 자선 모금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특히, 기부에 재미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기존 빨간색 구세군 냄비 대신 기부할 경우 조명이 바뀌는 '디지털 LED 자선 트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상무)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니즈에도 불구하고 자금·인력 등 에 문제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협력사들에게 CSR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협력사들이 자율적 참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4-11-20 08:43:06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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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본격적인 연말 마케팅 시동

유통업계가 때 이른 추위에 겨울맞이에 분주하다. 성큼 다가온 겨울과 연말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면서 벌써 연말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매해 연말이 되면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함께 자사나 협업 한 캐릭터를 활용, 다양한 소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먼저 나뚜루팝은 최근 헬로키티와 콜라보레이션한 헬로키티 무릎담요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인 '헬로키티 담요팩'을 선보였다. 이 상품을 통해 나뚜루팝 아이스크림 중 네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쿼트컵과 헬로키티 무릎담요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슬레 핫초코 제품 리뉴얼을 기념해 핫초코 오리지날(600g) 제품 구입 때 네슬레 로고가 새겨진 무릎담요를 선물로 증정하는 패키지를 내놨다. 총 3만6000개를 준비했으며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이디야 커피는 겨울 한정 판매 제품인 수플레 치즈케이크 라테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이어리와 달력 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후 영수증에 출력된 행운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바로 당첨 확인이 가능하다. 다이어리 표지 커버는 이탈리아산 고급 가죽을 사용했고, 내지 디자인은 잘 쓰지 않는 기능을 과감히 배제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치킨브랜드 bhc는 전화 주문과 카페형 매장인 bhc 비어존에서 마법의 치킨 '뿌링클' 구매객에게 캘리그래퍼인 '아넬리스'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2015 감성 다이어리를 제공한다. 표지는 하드케이스로 처리해 고급스러운 질감을 살렸고 프리노트 페이지도 늘려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매년 특별 제작한 다이어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스 커피와 스타벅스 이 외에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도 개성 넘치는 제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2014-11-20 06:18:29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