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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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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격전지] '정치1번지' 종로, 최재형·곽상언·금태섭 3자구도

제 22대 총선에서 '정치1번지'라고 불리는 서울 종로구, 민심의 선택은 어느 후보로 향하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로는 대한민국 권력의 상징이었던 청와대가 있고, 이 곳에서 국회의원을 한 3명(윤보선·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됐다. 종로구는 3번의 총선(19~21대)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택받았다. 가장 최근인 2022년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20대 대선과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 더 많은 표를 줬다. ◆국민의힘 '최재형' VS 민주당 '곽상언'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20대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 종로구는 2022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불출마 속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무난하게 당선됐다. 판사이자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 출신인 최 의원은 20대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에 합류했고 '깨끗한 공직자'로 인정받으며 재선을 노린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지도부 체제에서 최 의원은 혁신위원장을 맡으며, 당의 개선과 쇄신을 제안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곽상언 변호사를 종로에 단수공천했다. 흔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가 항상 그의 이름 앞에 붙는다. 이 때문에 언론과 정치권에 이름을 많이 오르내렸다. 주택용 전기 누진제에 불합리성을 인지하고 한국전력을 상대로 부당이익 반환소송을 벌였다. 다만, 대법원은 '누진 요금제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곽 변호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충남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박덕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에 낙선한 바 있다. ◆인구 1만명 이상 '동(洞)'을 잡아라 종로구는 2024년 2월 기준 인구 약 14만에 조금 못 미치는 인구가 작은 자치구다. 그러다 보니 동별 인구가 1만명이 넘는 곳의 표심을 잡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구에서 인구 1만명이 넘는 동은 청운효자동, 평창동, 혜화동, 창신 1~3동, 숭인 1~2동이다. 이중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평창동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고 혜화동은 보수세와 진보세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고 청운효자동, 창신 1~3동 숭인동 1~3동은 진보세가 더 높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약 20%포인트 차로 이긴 21대 총선에서도 평창동은 황 전 대표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역시 약 20%포인트 차로 이긴 8회 지방선거에서 송 전 대표는 비교적 강세 지역인 창신동, 숭인동, 청운효자동에서도 패배하면서 선거를 내줬다. 10여년 간 종로구에서 선거 담당 업무를 했다는 관계자는 "종로구는 인구가 많이 줄면서 0세부터 17세까지 비유권자의 층이 얇다. 상대적으로 고령화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금태섭'도 주목 최재형 의원과 곽상언 변호사 외에도 세대정치를 내세우는 개혁신당의 금태섭 후보의 존재도 종로 선거판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출신의 이준석 대표가 이끌지만, 금태섭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에서 당선된 바 있다. 금 후보는 민주당을 비판하며 탈당했고 이후 21대 국회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고 이번에 개혁신당 후보로 종로에 도전한다. 세대정치를 표방하는 개혁신당이 지역의 2030 지지층의 이탈을 이끌어 낸다면 최 의원과 곽 변호사 측에 지지율 하락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4-03-05 15:54: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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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간판주자 조국-이재명 회동, "윤석열 정권 심판 뜻 모으자"

제22대 총선 야권의 대표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손을 맞잡으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뜻을 모았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와 만나 반갑게 악수했다. 조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조국혁신당이 창당되고 제가 대표로 선출돼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의 본질"이라고 추켜세웠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연대나 비례대표 연대를 모색하지 않냐는 기대도 일각에서 나왔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나온 ▲윤석열 정권과 검찰 독재의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 ▲4월 총선에서 범민주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협력하고 연대 ▲선진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비정과 정책을 깊이 고민하고 구체적 방안과 계획이라는 당의 활동 방향을 설명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의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면서 "예컨대 검찰 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검사장 직선제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처 독립 등 담대한 캠페인을 하면서 범민주진보 유권자들을 모두 투표장에 나오게 하겠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실망한 중도표와 합리적 보수표까지 끌어오고 경북 지역구 1대1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길 바란다"며 "조국혁신당을 찍기 위해 투표장으로 나오시는 국민들께서 자신들의 다른 한 표를 국민의힘에 주겠나. 이렇게 연대하고 협력해야 4월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 창당의 환영과 축하의 뜻을 전하며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또 심판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고 심판하고자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 그 중에 조국 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 한 개가 만 원 하는, 혹시 전쟁이 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또 이 나라 미래가 어떻게 될지 우려되는 이 한심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이 모든 책임은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대한민국을 극단적으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에게 있다.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그 국민적 과제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총선 연대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비공개 회의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전했다. 조국혁신당 영입인재인 신장식 변호사는 "조 대표는 학익진을 말씀하셨다. 앞장서는 배가 있고 본선이 적을 포위하는 학익진처럼 같이 협력하자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2024-03-05 14:38: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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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1인당 34억 세금 드는 일자리, 시간 없다고 밀실에서 뽑지 말길

최근 더불어민주당 중진 우상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훼손됐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미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공천 과정에서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은 우 의원이 이재명 당 대표 체제의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우 의원은 21대 총선에선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들의 예비 경선을 전당원 투표로 하고, 그 순위 확정은 중앙위원들의 투표로 결정했는데, 22대 총선에선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 투표를 하지 않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로 진행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 과정에서 누군가의 의사가 개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선출의 규칙을 바꿀 때는 당원들에게 사유에 대한 공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대 총선에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우 의원의 입장이 나온 다음날(5일) 김성환 전략공관위 비례대표 후보 추천 분과위원장이 이를 해명하는 브리핑을 열었다. 핵심 내용은 당헌당규상 60일 전에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려야 하는데, 올해는 이미 준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이 60일 전에 구성돼서 민주당 비례대표 공관위를 꾸리지 못했고, 민주개혁진보연합 관련 논의를 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해 민주당 비례후보 추천은 전략공관위에서 심사와 추천을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지역구 후보과 달리 비례대표 의원들을 상대적으로 검증받을 기회가 적다. 정치권 경험이 부족한 직역별 전문가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당원과 중앙위원의 검증을 맡겨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였을 것이다. 우 의원의 지적처럼 당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전 당원에게 홍보하고 당원의 손으로 뽑을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있음에도 여건이 안 된다는 이유로 이를 생략한 것은 의아하다. 이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전당대회 대의원 표 비중을 낮추고 권리당원의 표 비중을 높였던 것과는 다른 결의 결정이라서 더 의아하다.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도 후보자 자질 검증 논란, 밀실 검증 논란으로 인사청문회나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타깃이 됐다. 정당의 기구가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후보에게 들이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2024-03-05 14:36: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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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배제' 기동민, "무죄 증명해 성북을로 돌아오겠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서울 성북구을)이 5일 자신이 공천배제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정치자금 수수 관련 재판에서 무죄를 증명해 지역구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기동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저는 제 재판에 충실하게 대처하려고 한다"며 "신이 제게 주신 시험에 최대한 성실히 응하고 대답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고 반드시, 기필코 무죄를 증명하고 돌아오겠다. 제 정치의 시작이자 끝인 성북을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가 본인만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공관위는 제 정치 운명을 박탈했다"며 "어떤 일이라 하더라도 공직자로서 처신을 더 엄격히 해야 한다는 지적은 달게 받겠다. 하지만 당의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당무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이수진 의원과 마찬가지로 저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적으로도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이전의 일임을 충분히 소명했다. 그런데도 저를 배제하기 위해 몰두한 분들은 정치 검찰의 조작된 주장에 부화뇌동해 저를 벼랑 끝으로 몰려고만 했다"면서 "아예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았다. 토론해 합의하기는커녕, 결과도 공개하지 않는 무기명 비밀투표가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기 의원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공관위는 특정계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을 비판했던 당이 검찰의 조작된 주장을 공천배제의 근거로 활용하며 검찰 독재 타도라는 총선의 명분을 스스로 뒤엎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라도 당은 지금까지의 논란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께서 정권심판이 아니라 거대야당 심판이라는 회초리를 들까 두렵다. 당의 맹렬한 반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기 의원은 탈당하는 것은 아니다. 기 의원은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저는 30여년을 당에 뿌리내리고 이 속에서 당과 함께 성장해온 사람"이라며 "지금 당의 모습이 당원과 국민들을 상당히 실망시키고 있지만 포기하고 주저 앉아버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서울 성북구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하고 이를 전략공관위로 이관했다. 전략공관위는 해당 선거구에 당의 영입인재인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해당 지역구를 전략공관위로 이관하는 이유에 대해 "기 의원은 금품수수 혐의가 올라와서 제가 공관위 산하 도덕성검증소위원회 판단을 맡겼다"며 "이 사안은 전략공관위로 이관해서 판단 받아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안이 나와서 토론 후 결정했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기 의원은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경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이수진 의원(비례)도 김 전 회장에게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음에도 경기 성남중원구에서 경선을 치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임 위원장은 "기 의원은 금품수수를 시인해서 도덕성검증소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했고, 이 의원은 금품수수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위에서 논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024-03-05 14:27: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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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지역구에 공천받은 채현일 前 구청장, "누구보다 혜택받고 꽃길 걸은 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영등포구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4일 김영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그 어느 누구보다 당의 혜택을 받고 꽃길을 걸어 오신 분"이라고 규탄했다. 채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은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민주당 정권에서 장관까지 역임한 중진으로,우리 민주당 출신이기에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던 4선 의원"이라며 "선당후사를 약속하고 민주당의 단합을 위해 가장 앞장서야 할 분이 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배신'이라니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 총선 승리를 외쳤던 분이 공직자 윤리 항목에서 채용 비리 부분을 소명하지 못하는 등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결과가 나오자 공천심사 과정의 불공정성을 운운하면서 하루아침에 '사당화'를 외치며 당의 분란에 앞장섰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후, 정당의 가치관이 철저하게 다른 국민의힘으로의 입당에 대해 오랜 시간 같은 당 소속 정치인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며 "공천 과정에서 하위 성적표를 받고서도 민주당을 지키면서 당원들과 함께 당당하게 경선을 치르겠다는 의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채 전 구청장은 "또한, 김대중 총재 시절에도 공천 내홍으로 더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민주당은 더더욱 탄탄히 뭉쳐 헤쳐 나갔던 저력 있는 당"이라며 "'김영주 의원은 합리적인 분'이라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언급하였지만 '합리'를 가장해 본인의 정체성을 숨긴 채 그간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개인의 입신양명, 사리사욕을 추구한 것은 아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하에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 정치를 반드시 복원해 달라는 '정권 심판'의 열망을 내팽개친 '배신'의 정치를 국민과 당원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민주당 영등포구갑 당원들은 국민 정치혐오, 당 분열을 부추기는 이 같은 행위에 맞서 윤석열 정권 심판, 총선 승리의 대의를 위해 보다 더 하나된 단일대오 민주당으로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역 영등포구갑 지역구 의원인 김영주 의원은 민주당 21대 국회의원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안에 포함됐음을 밝히며 이에 반발하고 탈당했다. 이후 거취를 고려하다가 4일 입당식을 하고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김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되며 초선이 됐고, 19~21대 총선에서 내리 영등포구갑에서 당선되며 4선 의원에 올랐다.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2024-03-04 16:11: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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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發 공천 갈등 봉합 수순…이재명 "함께 힘 합쳐달라"

서울 중구성동구갑 공천 배제 논란으로 탈당까지 검토하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돌연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현재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시면 더욱 고맙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임 전 실장과 전날(3일)까지 협상을 했던 새로운미래는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도전장을 내민 임 전 실장 대신 서울 종로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국회 소통관을 찾아 최고위의 재고를 요청하는 기자회견까지 했으나, 당은 이를 받아들지 않았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었는데 임종석의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며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와 설훈 의원의 탈당 홍영표 의원의 공천 배제까지 더해지며 비명계 중진의 집단 행동이 예고되자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는 이들과 물밑협상을 지속하며 '세불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이 이날 아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명계를 규합하는 '민주연합' 구상을 꼬이게 됐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실은 어제(3일) 저녁 7시에 이 공동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3일 광주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임 전 실장과 함께 정치를 하기 위해 이를 미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현 고문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광주 출마를 구태여 시간이 바빠서 연기했겠나"라며 "그걸 연기했을 때는 광주와도 뭔가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실장께서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셨다"며 "우리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공천을 해드리지 못했고 이 점에 대해선 임 전 실장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면에서 훌륭한 후보감이시지만 당의 입장에선 전략적 판단 상으로 해당 지역은 전현희 전 위원장이 훨씬 더 필요한 후보라 판단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갈 수 있도록 우리 당도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향후 임 전 실장의 역할에 대해서 이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것은 없다"며 "임 전 실장도 당과 국민의 승리를 바라실 것이기 때문에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 것인지는 좀 더 논의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 공동대표는 "먼저 광주전남의 많은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 박근혜, 이명박 전대통령 사면을 부적절하게 거론했던 일을 거듭 사과드린다"며 "제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실패해 상심하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 지난 대선 때 저는 후보보다 더 많이 유세하며 노력했으나 결국 패배해 미안하다. 특히 당을 나와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린 것이 몹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2024-03-04 15:26: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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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험지 '분당갑' 출마, "당선 가능성 높은 제안 거절, 스스로 결심"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4일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선언 하면서 "정치를 바꿔야 되겠다. 시대를 개척해야 되겠다. 이런 소명감이 분당으로의 도전을 결심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광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들 저보고 왜 그 어려운 분당에 가느냐고 묻는다. 저도 금배지를 쉽게 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하지만 돌이켜 보니,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는 길은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근본적인 질문이 떠올랐다. 그래서 저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제안들을 거절하고, 스스로 분당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이 밝힌 것처럼 경기 성남분당갑은 지난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가 6번 당선되고 민주당 계열 정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1번이 유일하다. 이 전 총장은 회견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뻔히 알면서 부산이라는 곳에 뚜벅뚜벅 걸어갔다"며 "저는 이번에 두려움 없이 가지만 승리의 길을 확실히 열고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발전하는 분당갑을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했다. 그는 국내 IT 기업이 밀집해 있는 판교에 대해 "50년 전 실리콘밸리를 넘어 앞으로 100년을 이끌 '판교 AI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판교의 직장인, 개발자 성공 신화를 다시 만들어내겠다"며 "성과를 주식으로 보상받는 성과조건부주식(RSU)제도를 정착시키겠다"며 "그리고 세제 지원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지역구답게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광재,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의 삼각편대를 만들어 더 속도감 있게, 더 많은 선도지구가 지정되도록 하겠다"며 "내가 먹고 자는 곳에서 아이 키우고(보육 교육 시설), 일하고(공유 오피스), 어르신 모시고(경로당), 건강한 삶(스마트건강관리센터)까지 가능한 모델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1기 신도시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출퇴근 교통 혼잡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3·8호선 연장, 경강선 여주-원주선 개통, GTX 성남역 SRT 환승, 판교~월곶선 조속 완공을 정치력으로 실현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이 전 사무총장은 지역구에 과학고와 카이스트 과학영재학교를 유치하는 등 인재 개발에 힘쓰고, 탄천과 운중천을 파리의 세느강보다 더 로맨틱한 하천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5대 약속과 함께 ▲성남 서울공항 이전 ▲재건축 위한 추가 입법 추진 ▲국민연금을 활용한 코스닥 첨단혁신기업 살리기 ▲기업도시특별법 제정 ▲지자체 자체 수입 10%를 평생 교육에 의무적 투자도 제안했다. 아울러 현재 지역구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거론하며 "2011년 저는 안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한 바 있다"며 "안 후보에 대한 기대는 3번의 대선을 거치면서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변해버렸다"며 이미 제안한 바 있는 정책토론을 시작하자고 했다.

2024-03-04 13:36: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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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의사파업에 "이게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의사 정원 확대에 따른 의사들의 파업에 대해 "환자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파업 종식을 위해 4자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야 하겠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이같이 발했다. 그는 "현장에선 유산, 수술 지연에 따른 사망 같은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없이 이뤄지는 대치 때문에 환자 속이 까많게 타들어 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어제 의료계가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강행했다. 환자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정책에 불만이 있어도 환자 곁을 지키면서 싸우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파업을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게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그는 "정부 역시 마찬가지로 무책임하게 갈등을 과다하게 조장하고 방치하면서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행태를 버려야 한다"며 "국민 생명의 최종 책임을 정부가 지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과도한 2000명 증원 목표를 제시하며 의료계를 자극했다. 제가 알기론 의료계 안에선 500명 정도 의사 증원에 합의 의사가 있다고 한다"며 "말로 할 수 있는데, 왜 주먹을 쓰나.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서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4 10:13: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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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조국혁신당' 대표 추대…"검찰 독재 조기 종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신당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로 추대됐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 추대를 수락하면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며 "온 가족이 고립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으며 생살이 뜯기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찔리고 베인 상처가 깊었지만, 윤석열 정부 집권 후 죄인된 심정으로 매일 성찰하고 또 성찰했다"며 "저 개인의 수모와 치욕을 견뎌낼 수 있었다. 그러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앞으로 윤석열 정권이 남은 임기 3년 동안 도대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난 뒤 한 일은 정치보복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경제는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중동 석유파동, 외환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곤 우리나라가 경제개발 계획을 세운 이래 50여 년 중 성장률이 최저"라며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성장률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대기업, 중소기업, 정규직, 비정규직을 불문하고 실질 임금이 감소했다"며 "높은 금리와 치솟는 물가로 서민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국민은 2년 전보다 가난해졌다. 2년 전보다 불행해졌다"며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부자 감세 정책을 펼친다. 경제가 무너지고 서민의 삶이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신당의 목표는 분명하다. 검찰 독재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 회복"이라며 "이를 끝낸 후 인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제7공화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존경하는 여러 정치권과 수구, 기득권 언론에서 조국의 강을 말한다. 동지 여러분께 묻는다.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방해군이 조국인가"라며 "우리 건너야 할 강은 검찰 독재의 강이고 윤석열 강"이라고 했다.

2024-03-03 16:28: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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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곰탕집·치킨집 알바하는 국회의원, 이색 소통 행보 눈길

편의점·곰탕집·치킨집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국회의원이 있다. 바로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김포갑·초선)이다. 김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 있는 자영업자의 점포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 의원은 198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후 노동 운동을 전개, 한국노총위원장을 역임한 노동 현안에 '빠삭'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김 의원의 첫번째 아르바이트는 '편의점'이었다. 편의점은 2022년 말 기준 점포 수가 5만개를 넘어서며 대표 자영업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전국 어딜가나 편의점이 있다보니, 편의점은 종종 정치인들의 타깃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당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첫 일정을 홍대입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며 시작했는데, 같이 일하는 청년 알바생의 고충을 듣고 점주에게 무인상점 등을 보급 및 확산 등을 점주에게 건의했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밤에 일해서 생계를 유지하는데, 무인 상점 보급이 무슨 말이냐'라며 박 후보의 공감 능력 부족을 지적하는 여론이 일었다. 당시 박 후보는 "서울시 차원에서 '야간 무인편의점' 도입 지원 시 기존 야간 종업원과의 이익 공유를 규약화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주영 의원은 지난달 15일 김포시 고촌동 소재 편의점을 청소하고 상품의 바코드를 찍어 계산하는 등 실제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하는 업무를 직접 했다. 담배를 피지 않는 김 의원이 담배 주문에 당황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의원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도 지역구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삶을 보호하고, 알바 노동자 등의 일상을 개선하고 사회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들의 반응도 나왔다. 편의점을 찾은 고촌 주민 박현순씨는 "집 근처 편의점에 왔는데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직접 일을 하고 있어서 신기했다"면서 "요즘같이 자영업자가 어려운 때에 그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공약에 반영할 수 있으니 좋은 활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영 의원의 두번째 알바는 풍무동 소재 곰탕집이었다. 3대가 이어서 하고 있는 곰탕집을 찾은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앞치마를 입고 주문을 받고 국밥을 날랐다. 김 의원은 지난 2일엔 김포시 걸포동 소재 치킨집에서도 일했다. 그는 알바 시작 전 점주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단 하루만 일해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자영업자와 직원에게 강조하기도 했다. 일을 했으니, 알바비도 받는다. 김주영 의원실 관계자는 3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받은 임금은 모아서 기부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자영업자와 알바생들의 삶을 체험해본 김 의원은 "자영업자가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며 "모든 자영업자·소상공인이 걱정 없이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시민분들이 윤석열 정권의 불통과 무능, 독단적인 태도에 분노가 크시다는 걸 느꼈다"며 "자영업자분들께는 원재료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 원활한 사업 유지가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꼭 총선에서 승리해 저 김주영이 김포시민의 분노를 대변하고 민생의 애달픔을 달래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3 14:18: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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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불리기' 새로운미래, 민주당 탈당 의원 규합 시도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의원들과 접촉하며 세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3일 광주광역시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전날(2일)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3일로 예정했던 저의 광주출마 기자회견을 잠정연기한다"며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사전에 긴급히 할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기자회견은 며칠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미래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하위 평가나 공천을 받지 못한 현직 의원들을 영입해 신당의 규모를 키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3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 판을 더 크게 만드려고 한다. 민주당의 부정 공천에 희생당한 여러 민주당 정치인들이 다음주 중에는 구체적으로 세력 규합을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미래와 어떻게 연합하고 세력을 합쳐 나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당장 이낙연 공동대표가 혼자 기자회견을 하는 것보다 진짜 민주당을 정체성으로 갖는 세력들이 규합되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시점에 회견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는 '민주연합' 구상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새로 당을 차린 새로운미래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반대하는 세력들을 한 곳에 규합하는 텐트가 꾸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계로 알려진 설훈 의원은 하위 10% 통보를 받은 후 민주당을 탈당했는데,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부천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가 임박해 창당이 쉽지 않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나 새로운미래 영입 등 어떤 방법을 쓰든 선거연합은 유지해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2022년 전당대회 전후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 온 4선 홍영표 의원도 현역 하위 10% 평가를 받아 탈당 가능성이 있다. 홍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소한의 합리성과 명분도, 성의도 없는 공천 학살 뒤에서 히히덕대는 부도덕한 정치를 그대로 보고 있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공천받지 못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SNS에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었는데 임종석의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라고 말해 탈당 여부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하위 평가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 의원은 지난달 말 이미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박 의원은 입당 환영식에서 "30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유불리 때문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 민주당에서는 어떤 정치적 소신을 펼칠 수 없고,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없는 정말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에 새로운미래로 왔다"고 밝혔다.

2024-03-03 13:30: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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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전 검사, 野청년전략지 서울 서대문갑 출마 "채상병 수사외압 진상규명"

김규현 전 검사가 1일 민주당 청년전략지구인 서울 서대문갑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 전 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신을 "해병대, 회계법인, 스타트업, 국회 보좌관, 검사, 변호사 안해본 게 없는 청년 김규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는 오늘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 역사의 중심 서울 서대문구갑에 출마를 선언한다"며 "고 채상병이 순직한지 벌써 8개월을 넘어가고 있다. 사건축소 외압의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관련 수사는 대통령 눈치만 보며 아무런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압에 맞서 소신을 지킨 참군인 박정훈 해병대령은 보직해임, 압수수색을 당하고, 항명죄 누명까지 뒤집어 쓰며 외딴 사무실에 홀로 갇힌채 수모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에서 용기와 명예가 무엇인지 배웠고, 민주당에서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을 배웠으며, 검사 직무를 수행하며 불의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려 노력했던 저는 오늘 채상병 수사외압의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의 명예회복, 그리고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후퇴하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정치의 길에 나선다"고 말했다. 김 전 검사는 "저에게 서대문구갑은 20대 청년시절을 보내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웠던 곳"이라며 "독립운동, 민주화 역사의 중심,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진 서대문구갑이 서울의 중심으로 우뚝서게끔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혓다. 아울러 "법과 원칙을 지킨 한 군인에게 항명죄의 누명을 씌우고,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가는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주. 검찰수뇌부에 맞섰던, 민주당이 키울 청년 검사 김규현이 이곳 서대문에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2024-03-01 17:46: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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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경기 하남시갑에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시갑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하남시을에 전략공천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경기 안산시 병에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화성시을엔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전략경선 지역구는 총 8곳이었다. 인천 남동구을에 이병래·배태준, 세종 세종시갑에 이강진·이영선·노종용·박범종, 경기 의정부시갑에 박지혜·문석균 경기 의정부시을에 권혁기·이재강·임근재, 경기 광명시을에 양기대·김남희, 경기 용인시정에 박성민·이언주·이헌욱, 경기 화성시정에 진석범·조대현·전용기, 전남 순천구례곡성갑에 손훈모·김문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9차 공천 심사도 발표했다. 서울 구로구갑의 이인영 의원, 동작구갑의 김병기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경기 평택시갑에선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과 현역 의원인 홍기원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평택시병은 김현정 당 대표 언론특보가,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은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안산시갑에선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심의위원과 현역인 전해철 의원이 경선에서 맞붙는다.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에선 현역인 정성호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전북과 전남의 선거구 공천 심사 결과도 나왔다. 전북 전주갑은 김윤덕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병에선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17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가 2인 경선을 치른다. 전북 익산시을의 한병도 의원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정읍시고창군에선 유성엽 전 의원과 윤준병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에선 박희승 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성준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한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은 이원택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완주군진안군무주군에선 김정호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안호영 의원이 맞붙는다. 전남 여수시갑에선 이용주 전 의원과 주철현 의원이 경선을 한다. 여수시을은 김회재 의원과 조계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맞붙는다. 나주시화순군에선 구충곤 전 화순군수·손금주 전 의원·신정훈 의원이 3인 경선을 치르고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선 박지원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갑 의원이 2인 경선을 한다.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선 김태성 정책위원회 부의장·서삼석 의원·천경배 민주당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경선한다.

2024-03-01 17:29:2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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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공관위, 기동민 지역구에 김남근·안민석 지역구에 차지호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회가 29일 서울 성북을에 김남근 변호사, 경기 오산에 차지호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북을과 경기 오산에 당 영입인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을은 기동민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경기 오산은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다. 안 위원장은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은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과 이동주 민주당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갑에선 권인숙 의원, 이우일 전 용인시갑 지역위원장,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3인 경선을 한다. 충북 청주서원은 현역 의원인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붙는다.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과 설훈 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을은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민주당 공천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날(28일)에도 경선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서울 양천을는 현역인 이용선 의원이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을 이겼고, 서울 관악갑은 박민규 전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현역인 유기홍 의원을 꺾었다. 광주동구남구을은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이 현역인 이병훈 의원을 이겼다. 광주 광산을은 현역인 민형배 의원이 정재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이겼다. 고양갑에선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이 문명순 전 고양갑 지역위원장을 이겼다. 경기 고양병은 현역인 홍정민 의원과 이기헌 전 청와대 비서관이 붙는다. 3인 경선을 치른 김재준 전 춘추관장은 탈락했다. 경기 안성은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당 원내대변인인 최혜영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김포갑은 현역인 김주영 의원이 송지원 전 국회 보좌관을 이겼다. 경기 광주갑은 현역인 소병훈 의원이 이현철 전 시의원을 이겼다. 강원 원주갑은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여준성 전 보건복지부 정책보좌관을 꺾었다. 강원 강릉시는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이 배선식 전 강릉시 지역위원장을 이겼다. 충남 천안병에선 현역인 이정문 의원이 김연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꺾었고, 충남 보령시서천군에선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구자필 공동사회충남본부 공동대표를 이겼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민주당 비례후보 추천 공모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노동 인재는 한국노총의 추천을 받기로 했고, 교사노조로 부터 당의 영입인재인 백승아 씨를 비례대표 몫으로 배분하기로 했다고 했다. 당은 총 비례대표 후보 총 20명을 추천할 예정인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서 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예정이다.

2024-02-29 13:40:4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