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혀진 여야 지지율 격차, 민주당 36.8%·국민의힘 31.3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앞섰지만, 앞선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과 달리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에서 6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6.8%, 무선 ARS 자동응답조사), 36.8%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31.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3.5%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3.7%, 잘 모르겠다고 한 응답은 1.1%였다. 이번 조사에서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KSOI의 7월 22~23일 조사에서 민주당이 41.9%, 국민의힘이 32.1%로 9.8%포인트 앞섰고, 7월 29~30일 조사에서 민주당이 43.5%, 국민의힘이 33.8%를 기록해 9.7%포인트 앞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한 지지율을 보인 바 있다. 연령별로 만18세~29세와 60대 이상에서만 국민의힘이 지지율에서 앞섰고 30대, 40대, 50대에선 민주당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강원·제주에선 민주당을,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선 국민의힘을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울경의 경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이 35.8%,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이 35.0%로 박빙 양상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해당 조사에서 2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27.5%인 반면, 부정평가는 70.1%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4~25일 조사에서 데드 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서는 현상)이 나타난 이후 6주 연속 국정 운영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만남이 불발된 것에 대해 국익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했다는 응답이 60.3%로 과반을 넘었다. 국인을 고려한 것으로 적절했다는 응답은 26.0%에 그쳤다. 최근 논란이 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에 대해선 찬성 17.4%. 반대가 76.8%로 반대 응답이 찬성 응답을 크게 상회했다. 국민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고 결론을 낸 것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4.2%, 잘한 결정이다라고 응답이 21.2%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SO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