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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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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선행·미담사례집 '살맛나는 세상' 100호 발행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9일 선행·미담 사례를 엮은 격월간지 '살맛나는 세상' 100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1999년 창간된 살맛나는 세상은 선행·미담 사례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사외보다. 살맛나는 세상은 "우리 사회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봉사하는 사회 문화를 확산시키라"는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뜻으로 시작된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의 일환이다. 17년간 총 767건의 나눔 사례가 소개됐다. 1373건의 기사·5276페이지에 평범한 이웃부터 배우 김갑수, 한지민, 팝페라가수 임형주 등 유명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100호 특집호에는 창간호부터 99권의 표지를 통해 본 '살맛변천사', 인포그래픽으로 100호까지 기록을 담은 '살맛돋보기', 연극인 손숙 씨가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기리며 쓴 자필편지 등을 담았다. 이번 특집호에는 살맛나는 세상을 통해 인생이 변한 독자 이야기도 실렸다. 서울에 거주하는 정숙현(58, 여) 씨는 동사무소에서 우연히 살맛나는 세상을 본 후 17년째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이야기, 휴일에 미용봉사를 다니는 미용사 등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담을 알려왔다. 정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고양열린청소년쉼터 등에서 직접 봉사활동도 참여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엄선영(46, 여)) 씨도 "살맛나는 세상에서 부족한 상황에도 나눔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접하고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물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살맛나는 세상이 아니었다면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몰랐을 것이고 기증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운문화재단은 "책자의 명칭처럼 진정으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5-09 11:52: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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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섹시큐리티, 18일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보안 전문업체 인섹시큐리티가 오는 18일 서울 금천구 인섹시큐리티 본사에서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랜섬웨어와 APT공격, 최신 악성코드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보안 관제 고도화 모델과 대응체계구축 방안을 설명한다. 세미나에서는 랜섬웨어, APT 공격 상황을 시연하며 다양한 보안위협을 방어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사이버공격 등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인섹시큐리티는 자사가 공급하는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 '메타디펜더', 악성코드 침해사고 대응 솔루션 '카본블랙', 운영체제 모든 시스템을 점검하는 '조시큐리티 샌드박스' 등의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최근 악성코드와 APT 위협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보안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누가 어떤 기법으로 무엇을 하는지 공격 패턴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세미나는 기업·기관의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오는 18일 개최된다.

2016-05-09 11:51: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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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1세대 '지포스 GTX 1080'으로 '팀킬' 예고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엔비디아가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 프로세서(GPU) '지포스 GTX 1080'을 9일 발표했다. 엔비디아 11세대 GPU 아키텍처 파스칼은 16나노미터 핀펫(3차원 입체 구조 칩 설계) 공정이 적용돼 이전 세대 맥스웰에 비해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 전력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대규모 그래픽 연산 처리를 요구하는 가상현실(VR)을 구동하는데 적합하다. 파스칼 기반인 지포스 GTX 1080은 맥스웰 기반 최상위 라인업인 '지포스 GTX 타이탄 X'에 비해 최대 2배의 성능으로 VR 환경을 구현한다. 지포스 GTX 1080은 72억개의 16나노미터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이전 세대 모델들보다 3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마이크론 8기가바이트(GB) GDDR5X 메모리도 최초로 탑재했다. 256비트의 메모리 인터페이스에서 초당 10Gb 속도로 실행되는 GDDR5X는 일반 GDDR5 보다 1.7 배 더 효율적인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 1080은 180와트의 전력으로 1700㎒ 이상의 클럭 속도를 구현했다. 맥스웰 기반 지포스 GTX 타이탄 X는 최대 250와트의 전력을 들여 1075㎒로 작동한다. 다양한 맞춤 설정과 엔비디아 'GPU 부스트' 3.0 버전을 지원해 오버클러킹 성능 또한 강력해졌다. 엔비디아는 VR 콘텐츠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VR웍스' 기능을 개선했고 게이머들이 이전보다 쉽고 간편하게 고품질 이미지·영상으로 게이밍 경험을 공유하는 '안셀' 기술을 선보였다. 엔비디아 PC 사업 담당 수석 부사장 제프 피셔는 "지포스 GTX 1080의 획기적인 성능과 효율성은 VR 환경을 구현하는데 최적화됐다"며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VR에 최적화된 GPU로 PC가 최고의 게이밍 플랫폼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포스 GTX 1080 제품은 파트너사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지만 소비자 판매가 599달러(약 70만원) 선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직접 내놓는 특별판인 '파운더스 에디션'은 5월 27일(북미 기준)부터 699달러(약 81만원)에 판매된다. 지포스 GTX 1070 '파운더스 에디션'은 6월 10일(북미 기준)부터 449달러(약 5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성능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GTX 970 등 판매 중인 기존 제품들이 타격을 받는 일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5-09 10:12:13 오세성 기자
재계의 귀감되고 있는 '태평두' 회장의 LS그룹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고(故)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2003년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계열분리를 했고 2005년 LS그룹을 창립했다. LG그룹의 덩치가 지나치게 커져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재계에서는 세 회장의 이름 가운데 글자를 따 '태평두' 회장으로 불러왔다. 지분율은 구태회 가문과 구평회 가문이 각 40%, 구두회 가문이 20%다. 2003년 당시 LS그룹 계열분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LG그룹 창업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엮인 문제였고 LS전선의 경우 고 허준구 회장이 맡아와 허씨 일가에서 애착을 갖고 있었다. 허씨 일가는 LS전선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지만 '태평두' 회장 가족은 그와 비슷한 가치를 지닌 다른 회사를 양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큰 분란이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허씨 일가의 가족회의에서 인화정신을 바탕으로 이 안을 수용하며 잡음 없이 계열분리가 마무리됐다. 2005년 CI 선포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참석해 LS그룹의 출발을 축하했다. LS그룹은 전선, 비철금속, 산업기계, 에너지 중심의 B2B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주회사 LS를 중심으로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E1, 예스코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 해저 케이블을 개발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 3조5127억원, 영업이익 1159억원을 올렸다. LS산전은 국내 전력기기 배전분야 1위 기업이다. 전력솔루션과 자동화솔루션을 주 사업 영역으로 하며 지난해 매출 2조2017억원에 영업이익 1544억원을 기록했다. LS니꼬동제련은 세계 3대 동제련 업체로 연간 60만톤의 전기동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조7432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해 LS그룹 내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LS그룹은 '사촌 공동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초대 회장은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맡았다. 10년간 그룹 기틀을 닦은 구자홍 회장은 지난 2013년 고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양보했다. 이 외에도 구자용 E1 회장과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등 2세대 모두 계열사를 안정적으로 경영하며 사촌경영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형제가 많고 가족 관계가 복잡하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없는 것이 범 LG家의 전통"이라며 "지분율을 유지하고 주요 현안은 가족회의에서 결정하는 전통이 모범적인 경영문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16-05-08 18:09:20 오세성 기자
범LG家 6형제 이제는 역사 속으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지난 7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범LG그룹 창업 1세대 마지막 생존자였다. 고(故) 구재서 씨와 진양하 여사의 넷째 아들이며 형제로는 인회·철회·정회·태회·평회·두회 씨가 있다. 이중 맏형 고(故) 구인회 씨는 LG그룹 창업주다. ◆구인회포목상점으로 LG그룹 일군 구인회 창업주 구인회 창업주는 1931년 7월 철회 씨와 함께 '구인회포목상점'으로 사업을 시작해 1947년 1월 LG화학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를 창업했다. 락희화학의 최초 제품인 럭키크림은 세련된 디자인과 향 때문에 중국 상하이에서 들여온 외제품이라는 소문이 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럭키크림 판매량이 많아지자 용기 뚜껑이 파손돼 반품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인회 창업주는 플라스틱 생산에 뛰어들었고 안 깨지는 크림통 뚜껑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플라스틱 머리빗, 칫솔 등을 출시했다. 플라스틱 사업은 락희화학이 럭키크림으로 벌어들인 3억원에 추가로 빌린 2억원이 투자됐다. 초기 투자비가 너무 많아 반대가 많았지만, 구 창업주의 설득에 플라스틱 제품을 양산할 수 있었다. 1950년 한국 정부가 6·25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피란했던 시기 상무부 장관이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락희화학 플라스틱 머리빗을 선보이자 대통령이 "정말 이것이 한국에서 만든 것이냐"며 감격했던 일화가 유명하다. 구인회 창업주는 1959년 금성사(현 LG전자)를 설립하며 LG그룹 기틀을 마련했고 1969년 63세로 생을 마쳤다. 이후 아들 구자경 LG명예회장에 이어 장손 구본무 LG 회장이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그룹을 이끌고 있다. ◆1세대 시작과 2세대 시작을 이은 LG家 정신적 지주 구철회 창업고문 구철회 LG 창업고문은 구인회포목상점 창업 자금 3800원 중 1800원을 조달하며 형과 사업을 일궜다. 락희화학과 금성사 사장을 역임했고 구인회 창업주 사후 LG그룹의 경영권 승계 문제를 앞장서서 정리했다. 당시 재계는 구 창업주의 다섯 동생과 여섯 아들 중 누구에게 경영권이 돌아갈 지에 이목이 쏠렸다. 구인회 창업주 사후 처음 열린 1970년 1월 시무식에서 구철회 고문은 "생각하는 바가 있다"며 조카 자경을 2대 회장으로 천거했다. 이미 구인회 창업주 와병기간 동생과 조카들에게 뜻을 알렸던 터라 아무도 이견을 내지 않았다. 구철회 고문은 이후 6년간 럭키그룹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아 구자경 회장이 기반을 다지도록 돕다가 1975년 세상을 떠났다.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 등 그의 자녀들은 LIG로 분가한다. ◆공전의 히트작 럭키크림 만든 구정회 사장 셋째 구정회 금성사 사장은 구인회 창업주가 1945년 '조선흥업사'라는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럭키크림'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선흥업사는 창립 후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던 중 목탄 사업을 시도했다. 구인회 창업주는 숯을 구하러 일본 대마도로 갔지만 태풍을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며 후쿠오카에 배를 정박했고 결국 별다른 소득 없이 돌아와야 했다. 조선흥업사가 마땅한 사업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중 구정회 사장은 당구장에서 김준환이라는 친구를 사귄다. 김준환은 흥아화학공업에서 '아마쓰크리무'라는 화장품을 만드는 기술자였다. 구정회 사장의 설득으로 구인회 창업주는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해방 직후 아낙네들 사이에 화장품 바르는 것이 유행이 되며 큰 성공을 이뤘다. 화장품 사업이 성공하자 김준환 씨를 영입해 공장을 세워 생산을 시작했다. 구정회 사장이 모두에게 행운을 준다는 의미의 '럭키크림'을 작명하며 락희그룹의 기반을 닦았다. ◆안 깨지는 크림통부터 국회부의장까지 정·재계 휩쓴 구태회 명예회장 넷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구인회 창업주의 요청으로 락희화학공업사에 합류해 럭키크림을 개량하는 것으로 일을 시작했다. 당시 럭키크림이 출시되고 미제, 일제에 비해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품질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구인회 창업주는 일본 메이쇼쿠 화장품을 본 후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구태회 명예회장을 불러 반투명 크림 개발을 지시했다. 서울에 연구소를 차린 구태회 명예회장은 불투명한 럭키크림을 대체할 고품질 반투명 크림을 개발했다. 럭키크림 원가 절감을 위해 제품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향료 직수입도 성사시켰다. 한국에 독점 공급하던 회사를 대신해 일본에서 직수입을 하자 향료 가격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제품 판매가 늘자 유통 과정에서 크림통 뚜껑이 자주 깨진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전공자가 아닌 구태회 명예회장이었지만, 일본에서 플라스틱 제조법이 담긴 책을 들여와 독학하며 플라스틱 제조에 성공했다. 이 덕에 럭키크림의 안 깨지는 크림통 뚜껑이 탄생했고 럭키화학공업이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 1958년 진양군(현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4대 민의원을 지냈고 이후 6~10대 국회의원을 지내 6선 의원이 됐다. 1973년 무임소장관(현 정무장관)을 2년간 맡고 1976년 국회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82년 LG그룹 창업고문으로 사업에 복귀했다. ◆훌라후프와 치약… 정유사업 이끈 구평회 명예회장 다섯째 구평회 E1 명예회장은 국내에 훌라후프를 전파한 인물이다. 락희화학 지배인으로 근무하던 그는 당시 국내에서 인기를 끌던 미제 '콜게이트' 치약을 대체할 국내 치약 제조법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결국 콜게이트 관련 회사를 통해 콜게이트의 치약 제조법을 알아냈고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스피아민트향을 첨가하며 럭키치약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훌라후프를 접한 구평회 명예회장은 락희화학에서 제조하던 플라스틱으로 국내 제품을 출시했다. 여가와 운동에 좋다는 광고가 곁들여지자 훌라후프는 도시부터 농촌까지 남녀불문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운동기구가 됐다. 1965년에는 신사업을 찾아오라는 구인회 창업주의 지시에 정유사업 호남정유(현 GS칼텍스)을 제안했다. 사업계획을 만들고 외국 차관까지 들여오며 정부의 사업 허가를 기다렸지만, 정부는 약속된 허가 대신 정유사업자 공모를 냈다. 결국 구평회 명예회장이 미국 칼텍스 사와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합의했고 정부의 사업권도 따내며 락희화학은 정유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을 함께 영위하게 됐다. ◆해외 교류·수출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 만든 구두회 명예회장 6형제의 막내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은 1955년 고려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1958년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1963년 금성사(현 LG전자) 상무를 시작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까지 필리핀에 전화 교환기를 수출하는 등 수출 확대에 힘썼다. 1978년부터 1982년까지 한·독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1978년 멕시코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LG그룹 전자계열사에서 최고경영자를 두루 거치고 1987년부터는 호남정유 사장을 역임했다. 1990년대 중남미 국가와 교류에 힘썼고 1994년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멕시코 최고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1996년 한중남미협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2016-05-08 18:07: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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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창업 1세대 마지막 별 지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별세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7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날 “구 명예회장이 오늘 새벽 3시 30분 숙환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 1세대 6형제 중 넷째다. 6형제 중 장남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로 1969년 작고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LG 창업 1세대 중 유일한 생존자였다. 고(故) 최무 여사와의 사이에 4남 2녀를 뒀다. 장남 구자홍 씨는 LS니꼬동제련 회장을, 차남 구자엽 씨는 LS전선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3남 구자명 씨는 지난 2014년 별세했고 4남 구자철 씨는 예스코 회장이다. 두 딸은 구근희, 구혜정 씨다. 경남 진양 출생으로 후쿠오카 고등학교, 서울대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거쳐 맏형 구인회 창업주를 따라 락희화학(현 LG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1958년 제 4대 총선에서 자유당 소속으로 출마해 진양군 민의원을 지냈고 5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1962년 금성사 부사장을 맡아 LG그룹 기틀을 닦았다.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제 6~1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976년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구 명예회장은 1982년 럭키금성그룹 고문, 1995년 LG그룹 창업고문을 지냈고 2002년부터 LS전선 명예회장으로 재임해왔다.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LG그룹에서 LS그룹을 분리·창업했다. 이들은 LS그룹을 세운 뒤 ‘사촌경영’을 약속했다. 1세대의 이러한 뜻에 따라 2세대는 경영권 분쟁 없는 ‘무욕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1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2016-05-07 11:26:3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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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선물 고를 때 가격보단 성장 감안해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긴 불황에도 어린이용 완구의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CJ몰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유아동 완구의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17만원으로, 2013년 7만2200원 보다 2.3배 증가했다. 2014년과 2015년 보다도 각각 100%, 60% 가량 올랐다. CJ몰은 특히 승용 완구나 교육용 완구 등 10만원 이상 고가 상품 판매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고가 선물보다는 아이의 연령과 성장과정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좋은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에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면 아이에게 필요한 제품보다는 부모의 눈에 보기 좋은 제품을 고른다는 의미다. 자녀의 연령과 성장단계에 맞춰 선물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녀가 아직 어린 영유아라면 신체를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선물이 적합하다. 활발한 움직임은 신체 발달은 물론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삼천리자전거의 다기능 세발자전거 '쥬시'는 아동 성장단계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부품만 탈부착해 조절할 수 있는 ▲유모차 단계 ▲보호자 어시스트 단계 ▲독립형 세발자전거 단계 등 3단계 성장 맞춤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뒷바퀴를 접어 부피를 줄일 수 있고 보조 손잡이나 캐노피 역시 손쉽게 분리 할 수 있어 승용차 트렁크나 뒷좌석에 간편하게 적재할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한 시외 나들이나 소풍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이다. 아동의 창의적 사고는 만 4세에서 5세 사이에 가장 발달한다. 때문에 이 연령대 아이에게는 창의력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선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뷰아이디어의 '플레잉 하우스'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소꿉놀이 교보재로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플레잉 하우스는 스케치북에 그려져 있는 다양한 사물과 인물에 직접 색칠한 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교육용 게임의 가상 공간을 원하는 대로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손으로 직접 색을 칠하며 아날로그 감성을 키우고 증강현실 알고리즘인 '컬러 팝업' 애플리케이션으로 디지털 감성을 키울 수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태어나 처음으로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규칙적인 교육을 받는다. 아이의 집중력을 길러주면 학교 적응이 보다 수월해진다. 레고 '마인크래프트 빌리지 세트'는 인기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제품이다. 빌리지 세트는 마인크래프트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인 1600피스로 구성됐다. 감시타워, 도서관, 대장간, 정육점, 시장 등의 건물과 다양한 캐릭터가 포함됐고 열대우림, 눈, 사막 등 다양한 지형을 표현할 수도 있다. 칼, 곡괭이, 테이블, 양동이 등 게임에서 주로 쓰이는 아이템과 장식물도 함께 들어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교육용 태블릿을 추천한다. 교육용 태블릿은 아이들의 흥미를 쉽게 유도할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버스마인드의 '뇌새김'은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담고 있는 태블릿 PC 형태의 스마트학습기다. 수학 콘텐츠인 뇌새김 주니어수학은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는 생활만화로 설명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며 영어 콘텐츠인 뇌새김 워드탭과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은 이미지와 발음 재생을 통해 영단어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6-05-06 21:30: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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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광랩 도울 게이밍 기어 3종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지난달 중간고사를 마친 대학생 A씨는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이번 연휴를 게임과 보낼 계획이다. 대학생 게이머에게 연휴는 오전·오후 빽빽하게 들어찬 강의를 소화하느라 맘 편히 즐기지 못했던 게임을 실컷 빠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열정적인 게이머에게 고성능 게이밍 기기가 함께 한다면 게임의 승률을 더욱 높아질 터, 뛰어난 성능으로 게이머를 보조할 게이밍 기어를 소개한다. 게이머의 섬세한 컨트롤을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하는 게이밍 마우스는 게임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대방보다 반응·입력속도가 느린 마우스는 긴박한 순간 패배를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G900'은 게이밍 광학 센서 PMW3366를 탑재하고 1000Hz(1ms)의 무선 보고율과 2.4GHz 무선 연결을 지원해 게이머의 미세한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마그네틱 버튼 커버를 이용해 버튼 좌우를 바꿀 수 있어 이용자에 따라 왼손 전용 또는 오른손 전용 마우스로 완벽하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LGS)를 이용하면 게이머가 원하는 스타일과 환경으로 최대 1680만 색상과 밝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많은 게이머들은 승패가 갈리는 긴박한 순간을 보내며 갈증을 느낀다. 그렇다고 물이나 음료수 한 잔을 옆에 두면 실수로 엎질러 게임을 망치기 십상이다. 앱코 게이밍 키보드 '해커 K360'은 완전방수를 지원해 이런 걱정에서 해방시켜준다. 끈적이는 음료수를 쏟아도 정상 작동하며, 게임을 마친 이후 흐르는 물에 대면 이물질이 깔끔하게 씻겨나간다. 플런저 타입 키보드로 최대 26키 동시입력과 안티고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스텝스 컬쳐2가 적용돼 장시간 사용에도 손이 편안하며 노이즈 필터와 직물 케이블을 사용해 단선과 꼬임 우려도 없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기려면 태블릿이 제격이다. 4개의 서라운드 스피커가 탑재된 게이밍 태블릿이라면 어떤 장소든 게임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만들어준다. 에이서의 게이밍 태블릿 '프레데터 8'은 서라운드 스피커와 돌비 오디오를 갖춰 입체적 사운드의 경험을 제공한다. 붉은색으로 디자인된 전면 4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스테레오 사운드는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으로 구동되는 이 제품은 프레데터 텍센스를 통해 듀얼 햅틱 피드백을 지원한다. FHD IPS 디스플레이와 컬러 블래스트, NTSC 색영역 100%를 통해 생생한 화면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6-05-06 21:29: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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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독일 '하이엔드 2016'서 신제품 3종 공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아이리버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하이엔드 2016'에서 아스텔앤컨 신모델 3종을 공개했다. 하이엔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홈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로 아스텔앤컨은 2013년부터 참가해 신모델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AK 레코더', 'AK300', '아스텔앤컨 그래핀 케이블'이다. 아스텔앤컨은 이번에 AK 레코더를 출시하며 음악을 감상하는 플레이어에서 음악을 담아내는 레코더로 제품 영역을 확대했다. AK 레코더는 아스텔앤컨 플레이어를 휴대용 레코더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듈 타입의 액세서리다. 전문가를 위한 기능들을 탑재했고 AK300 시리즈 제품과 결합하면 전용 레코더로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 입력은 5V에서 48V까지 지원해 프로페셔널 마이크 사용도 가능하다. 턴 테이블과 연결하거나 LP 사운드를 32bit/ 384kHz 또는 DSD 음원으로 녹음할 수 있다. 싱글 DAC 기본형 모델인 AK300은 AK380과 AK320에 적용된 최신 DAC를 탑재하고 앰프, 크래들, 리핑기 등과 연결 가능하도록 확장성은 유지했다. AK4490 DAC를 1개 장착했고 내장 메모리는 64GB이다. 24bit/ 192kHz까지 bit to bit 재생이 가능하며 32bit 이상의 음원은 다운 샘플링 재생된다. DSD 음원은 PCM 방식으로 변환 재생한다. 세계 최초로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아스텔앤컨 그래핀 케이블도 공개됐다. 그래핀은 2004년 인류가 최초로 발견한 2차원 물질로 탄소 원자가 6각형 그물망 형태를 하고 있다. 물리적, 화학적 특성이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전달하고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전자를 이동시킨다. 열전도율은 다이아몬드의 2배, 기계적 강도는 강철의 200배에 달한다. 아스텔앤컨은 그래핀의 다양한 특징 중에서 구리의 1.67배에 달하는 전기 전도도에 주목해 오디오 케이블에 활용했다. 오디오 케이블 전기전도도가 높아지면 전류가 이동하는 동안 발생하는 손실이 줄어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전기 전도도가 뛰어나 고급 케이블에 주로 사용되는 은의 경우 전기 전도도가 구리의 1.06배에 불과하다. 아이리버는 해성DS와 그래핀 케이블을 공동 개발했다. 6일 독일 현지 조인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리딩 브랜드로서 한발 더 앞선 행보를 이어가고자 이번 하이엔드 쇼에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아스텔앤컨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6-05-05 19:55:4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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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매지컬다이스' 출시 사흘 만에 240만 다운로드 돌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디즈니의 첫 모바일 보드 게임인 디즈니 매지컬다이스는 지난 4월 28일 한국, 미국, 일본 등을 비롯해 세계 155개국에 출시됐다. 디즈니를 대표하는 미키 마우스와 도날드 덕,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는 물론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우디와 버즈 등도 등장한다. 디즈니 매지컬다이스는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두의마블'의 게임성과 재미를 살렸고 처음 사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과 가이드 메뉴를 곳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능도 강화해 페이스북과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친구를 초대하고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다. 5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디즈니 매지컬다이스는 출시 이틀만인 4월 30일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5월 1일에는 24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미국, 일본 등 55개국 구글 플레이에서 메인 배너와 신규 게임 피처드에 선정됐고 154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신규 게임 피처드에 올랐다. 넷마블게임즈는 '국가 대항전'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국가 대항전은 플레이어가 소속된 국가간 점수를 바탕으로 순위 경쟁을 하고 혜택을 받는 시스템이다. 넷마블은 5월 내 추가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 이승원 부사장은 "세계 플레이어들이 보내준 뜨거운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국가 대항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신규 콘텐츠를 꾸준히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2016-05-05 19:55:1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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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위원장 "청년에게 중소기업은 '듣보잡'… 바꾸겠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4일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벤처·강소기업 설명회 '꿀팁 인더 잡'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중소기업은 '듣보잡'이라는 인식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듣보잡은 '듣도 보도 못한 잡스러운 것' 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다. 청년들 사이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해 근로여건이 우수하더라도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박 위원장은 "9988이라는 말이 있다. 국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국내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는 뜻"이라며 "대기업 못지않은 중소기업도 많은데 인식은 형편없이 떨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구글과 페이스북도 중소기업으로 시작했다"며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이라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대기업에서 10년 근무했고 이후 창업해서 중소기업을 10년 운영했는데 중소기업이 더 재미있었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규모는 작지만 구성원들이 즐거운 회사를 알아보는 통찰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180석 규모의 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는 강연을 듣기 위한 학생들로 자리가 부족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잡 플래닛 김지예 이사와 최승윤 오가다 대표가 청년 CEO 특강을 했다. 이어 영림임업, 영인기술, 옵티시스 등 7개 회사 인사담당자들이 참석 청년들에게 자사 소개를 하고 1:1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중소기업 '듣보잡' 취급하며 다 나쁘다 생각하는 건 편견 청년 CEO 특강에서 김지예 이사는 "중소기업이라는 색안경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좋은 회사들이 많다"며 "일신방직의 경우 기업명과 로고만 봤을 땐 오래된 섬유회사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지오다노와 더바디샵, 고디바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직자 전원이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인구직 시장에서 정보 불균형이 심각한 문제"라며 "2013년 10명을 뽑는 롯데면세점 공채에 지원자 2000명이 몰렸다. 이들 전원이 롯데면세점에 입사하고 싶어 지원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름이 많이 알려진 대기업이기에 지원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어 "지원자 중에 허수가 많아 인사담당자들도 어려움을 겪는다"며 "신입사원의 30%가 1년 이내 퇴사한다. 나와 잘 맞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승윤 오가다 대표는 청년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당부했다. 오가다는 한방차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카페다. 그는 "2009년 첫 매장을 열며 '스타벅스를 능가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매장에 새겨놨다"며 "스타벅스코리아 본사가 바로 옆에 있어 다들 비웃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도 비웃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비웃음은 받지 않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가게를 연 첫날 아무도 그의 한방차를 사지 않았다. 그는 "절망감과 불안감이 밀려와 화장실에서 세수를 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더라"며 "기분이 좋아지며 내일 더 잘하면 된다 생각했고 다음날부터 가게 앞에서 인형옷을 입고 춤을 춰 홍보했다"고 말했다. 오다가 1호점은 최 대표의 노력으로 3개월 만에 일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게가 됐다. 하지만 그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사업은 잘 됐지만 재투자 비용이 많아 항상 현금이 없었다. 목포로 특강을 갔을 땐 버스비가 없어 버스를 못 탈 뻔 했다"며 "돈을 빌려 겨우 버스를 타고 서러워 눈물을 흘렸는데 차창에 비친 내 모습이 참 멋졌다"고 말해 청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최 대표는 청년들에게 "나를 사랑하고 나를 믿어야 어떤 일이든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실용적인 정보전달… 올해 4회 개최 특강 후에는 강소기업들의 회사 소개와 1:1 상담이 이뤄졌다. 영림임업은 "지난해 신입사원 초봉이 4400만원이었다"며 우수한 처우를 홍보했고 영인기술은 해외 사업 수주 성과를 보여주며 성장 가능성을 어필했다. 영인기술 최경선 이사는 "아직은 학생들의 반응이 냉담했다"면서도 "이 인식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지 않겠냐"고 웃어보였다. 그는 청년들에게 "단순한 처우보다는 직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찾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설명회를 찾은 청년들은 설명회가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호동(설비플랜트 소방방재공학과·25)씨는 설명회에 대해 "스스로를 사랑해야 자신감을 가지고 고난을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고 평가했다. 서유민(산업디자인과·23)씨는 "강소기업들의 정체성과 채용과정, 복리후생 설명을 들어 좋았다"며 "다른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다"고 답했다. 청년위는 오는 18일 충청남도 한남대학교에서 두 번째 설명회를 열고 하반기에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두 번의 설명회를 개최해 올해 총 4회의 벤처·강소기업 설명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2016-05-04 21:47: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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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페라리 같은 나라… 니콘 나아갈 길 알려줘"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가 4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정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키타바타 대표는 "한국은 페라리처럼 빠른 속도로 IT와 신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니콘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취임한 키타바타 대표는 1985년 니콘 코퍼레이션(舊일본광학공업)에 입사해 니콘 재팬 사업 전략 본부장과 니콘 차이나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키타바타 대표는 "일본에 있으며 한국 사업전략도 담당했기에 한국 시장이 낯설진 않다"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한국 IT 정보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니콘이 한국 시장에서 지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역동적인 한국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경쟁에 뒤쳐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것이 니콘이미징코리아만의 문제는 아니"라며 "앞으로는 더욱 빠르게 시장 변화에 발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니콘 본사도 첨단 기술의 선두에 있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분석해 보고하라고 강조한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의견을 듣고 좋은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키타바타 대표는 미러리스 시장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니콘은 DSLR과 콤팩트 카메라 등에 풀 라인업을 갖췄지만 아직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은 취약하다"며 "특히 미러리스 J시리즈와 V시리즈 사이 간극이 커 새로운 라인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러리스 시장이 한국에서 확대되고 있는데 니콘도 미러리스가 중요한 시장이라 생각한다.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메라 업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키타바타 대표는 "카메라는 제품을 개발할 때 3~5년 후를 내다본다"며 "360도 촬영이 가능한 키미션도 카메라의 미래가 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진을 공유하는 문화가 있는데 카메라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고민해야 할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6)'에 참가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전시기간 FX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5와 DX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500을 필두로 미러리스, 콤팩트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전시 부스에 마련된 니콘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가족사진을 촬영하거나 니콘 리더스 클럽 소속 작가들의 사진 촬영 강연을 들을 수 있다. QnA 형태의 제품 설명회와 경품 추첨 이벤트, 소수정예에게 사진 촬영 기법을 강의하는 포토스쿨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16-05-04 21:47: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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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3축 핸드 짐벌 '오즈모 로우'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드론 전문기업 DJI가 마이크로포서드 규격 '오즈모 로우(Osmo Raw)'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DJI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6)에 참가해 신형 오즈모를 선보인다. 오즈모는 카메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3축 짐벌을 적용한 제품이다. 신제품에는 DJI의 드론 인스파이어에 탑재된 흔들림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카메라는 마이크로포서드 규격 4K 젠뮤즈 X5R을 사용해 흔들림 없는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젠뮤즈 X5R은 현존하는 카메라 중 가장 작은 무손실 4K 지원 카메라다. 1600만 화소와 ISO 100-256000을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렌즈 교체도 가능하며 평균 초당 1.7기가바이트(Gbps), 최고 2.4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DJI 폴팬 제품 담당 선임 매니저는 "신제품은 고화질 영상과 높은 안정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어떤 상황, 어떤 각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기존 오즈모 핸들에 어댑터를 끼워 젠뮤즈 X5R을 연결하고 핸들 버튼이나 'DJI 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짐벌 팬과 틸트를 조종하면 된다. 촬영한 영상은 교체 가능한 512GB 내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저장된다. 기존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26분, 신형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 37분 촬영 가능하다.

2016-05-04 21:47: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