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선언식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우리 수출의 반등을 위해 중소·중견기업계와 정부, 공공기관이 상호협력 의지를 다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중견연합회 등 중소·중견기업단체와 중소기업청,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력식은 그간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견인해온 수출이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선언식에는 중소기업중앙회장, 벤처기업협회장, 기술혁신중소기업협회장,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 7개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코트라, 무역협회 등 7개 수출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금년도 중소·중견기업 수출 2000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향후 5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출 성장률 달성을 추진하고 중소·중견기업이 무역한국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올해 내수기업과 전문 무역상사 사이의 간담회, 수출정책 발굴단 발족, 해외사무소 설치 등 수출활성화 계획을 통해 경제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도 "최근 우리 수출이 13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유가가 40달러대로 반등하고 수출감소폭이 점차 줄어드는 등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계의 수출활성화를 정부와 수출지원유관기관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