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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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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CES서 새 사업 기회 모색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 11~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를 찾았다. LS그룹은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LS 사장, 김봉수 수페리어에식스(SPSX)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구 회장과 CES 2018에 동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세계 미래 기술이 집약된 전시회에서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DJI, 도요타 등의 전시관을 둘러본 구 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기에 이종(異種) 산업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이 많다"며 "CES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세계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투자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 회장은 2015년부터 신년사나 임원세미나 등을 통해 "제조업의 근간을 바꿀 디지털 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주요 계열사의 제조 공정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을 주도하는 등 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CES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본 구 회장은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IT,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을 추월했다"고 위기감을 드러내며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해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8년을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한 DNA를 갖추는 해'로 선포하고 해외 사업 역량 강화,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추진 등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8-01-15 17:12: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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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고부가 설비 증설에 500억 투자

롯데케미칼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울산공장의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설비 증설 계획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PIA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쓰이는 제품으로, 세계에서 7곳의 업체만 생산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4년부터 세계 1위의 PIA 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기존 46만톤 규모 생산설비를 약 84만톤으로 늘리면 세계 1위 PIA 공급업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공장에 증설되는 PIA 생산설비는 기존 고순도테레프탈산(PTA)와 병산이 가능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 생산을 늘려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치열해지는 세계 석유 화학 산업에서 한발 빠르고 과감한 결정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끊임없이 고민하자"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서 한국 석유화학회사 최초로 에탄 분해 설비(ECC)와 에틸렌글리콜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국내 여수공장 나프타 분해 설비(NCC)증설도 예정됐다.

2018-01-15 17:12: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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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돌아보기 ①] 혐의와 증거

'세기의 재판'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2심 판결이 오는 2월 5일로 예정됐다. 2017년 1월 16일 박영수 특검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처음 청구하며 재판을 예고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 있었던 70차례의 재판 과정을 5회에 걸쳐 정리해본다. 지난 2016년 10월 27일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국정농단 의혹 조사에 나섰지만 황교안 국무총리가 12월 1일 박영수 특별검사를 임명하며 박영수 특검팀에게 공이 넘어갔다. 2017년 1월 9일 삼성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특검은 1월 16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2월 14일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해 17일이 부회장이 구속됐다. 3월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회 공판준비기일이 열렸고 세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4월 7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27일까지 1심 53차례, 2심 17차례로 총 70번의 재판이 열렸다. 1심과 2심에서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를 통해 ▲정유라 승마지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동계영재스포츠센터 후원이라는 뇌물을 제공했고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협조 ▲삼성물산 합병에 따른 처분 주식 감량 ▲삼성생명 금융지주회사 전환 지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메르스 사태 관련 삼성병원 특혜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승마지원과 재단 출연의 혜택은 박 전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인 최순실씨에게 돌아갔으며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해 삼성의 '뒷배'를 봐줬다는 논리다. 또한 삼성이 받은 특혜들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뒤를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기 위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수 특검은 1심 공판에서 "삼성으로서는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와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의 안정적 확보는 시급한 지상과제"였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자금 지원의 필요와 접합돼 정경유착의 고리가 강하게 형성됐다. 전형적인 정경유착과 국정농단의 예"라고 규정했다. 2심에서도 박 특검은 "이 사건은 단적으로 삼성이 경영권 승계를 대가로 대통령과 그 측근에게 뇌물을 준 사건으로 정경유착 사건의 전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검의 강경한 발언과 달리 재판에서는 이러한 혐의들이 입증되지 않았다. 혐의를 입증할 책임이 있는 특검이 의심 수준을 넘어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탓이다. 특검이 주장하는 특혜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것도 있다.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대표적으로, 특검의 주장대로면 금융지주로 전환이 이뤄졌어야 했지만 실제로는 전환에 실패했다. 적자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청탁 때문에 규정까지 개선하며 코스피에 상장시켰다는 특검의 주장이 타당성을 얻으려면 주가가 낮게 유지돼야 한다. 하지만 공모가 13만6000원에 시가총액 9조원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주당 41만6000원, 시가총액 27조5246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위 9위에 올랐다.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커 나스닥이 아닌 코스피로 유치하고자 노력했다는 한국거래소 관계자 증언에 부합하는 결과다. 재판 도중 특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이 재판마다 달라진다"며 "주가가 계속 오르는 모양"이라고 말을 흐리기도 했다. 결국 1심 재판부는 "개별 현안에 대한 명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영권 승계에 대해서는 "뚜렷하고 명확한 개념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승계를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묵시적 청탁을 인정했다. 2심에서 특검은 개별 현안에 대한 청탁이나 특혜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혐의 입증이 어려워지자 공소장을 고치는 방법을 사용했다. 1심에서 '제3자 뇌물죄'로 기소했다가 무죄로 판결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단순 뇌물죄'를 추가했고, 단순 뇌물죄로 기소했던 승마지원에는 제3자 뇌물죄를 추가했다. 1심에서 확인된 3차례 독대에서 부정한 청탁이 확인되지 않자 그 독대에 앞서는 '0차 독대'를 만들었다. 다만 독대에서 나눈 대화는 물론 실제 독대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2018-01-15 07:22: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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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열풍①] 가상화폐, 넌 누구냐?

가상화폐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상화폐의 대명사인 비트코인의 경우 2년 전 가격이 40만원에 달해 당시 비웃음을 샀지만 최근 한 때 2800만원까지 폭등하며 대한민국을 가상화폐 광풍으로 몰아넣었다. 가상화폐는 기존 금융시스템을 비롯한 체제와 마찰을 빚고 있다. 이 같은 마찰은 세대간 마찰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기성세대와의 경쟁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있다고 주장하는 2030 세대에게는 새로운 탈출구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광풍'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는 가상화폐와 가상화폐의 원천 기술인 블록 체인(Block Chain)을 총 5회에 걸쳐 짚어본다. 많은 이들은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으로 시작됐다고 알지만, 사실 가상화폐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약 35년 전의 일이다. 일반적인 화폐는 모든 권리를 가진 중앙 화폐시스템이 필요하다. 한국의 경우 한국은행이 원화를 발권하며,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은행(FED)이 달러를 찍어낸다. 이러한 화폐 시스템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화폐에 대한 모든 권리를 하나의 기관이 갖고 있어 비효율의 문제가 발생한다. 권한과 기능이 집약되기 때문에 그 기관과 화폐 발행체제를 유지·운영하기 위한 비용이 늘어난다는 것. 또 다른 문제는 중앙 기관에서 비합리적인 운영이 발생하거나 화폐 가치를 조작하더라도 외부에서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FED는 사립은행임에도 화폐를 발행할 권리를 가지고 있어 무분별한 화폐 발행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추구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마지막 문제는 도난이다. 현물로 존재하는 돈은 그 흐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어 도난에 취약하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제안 이후 가상화폐 본격 대두 독립적이면서도 총량이 고정되어 있고 안전한 화폐를 만들고자 1983년 UC 버클리의 암호학자 데이비드 차움은 웹 보안에 쓰이는 RSA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상화폐 회사 디지캐시를 창업했다. 거래내역을 익명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지만 경영실패로 1998년 파산에 이르렀다. 그해 컴퓨터 공학자 닉 사보가 분산형 전자화폐 '비트골드'를 고안했다. 이 비트골드는 2009년 등장하는 '비트코인'의 블록 암호화와 검증 구조의 근간이 됐다. 전 세계가 금융위기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이후 2008년 10월 31일 세계 암호학 전문가들과 아마추어 등 수백 명은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 발신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인물이었다. 그는 "저는 당사자 간 일대일(P2P)로 운영되는 새로운 전자 통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9쪽 분량 보고서 링크를 보냈다. 현재까지도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이 인물(혹은 단체)이 만든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채굴 가능 총량이 2100만개로 제한됐으며 코인의 흐름을 추적할 수는 없지만 코인을 채굴·거래한 이들에게는 기록이 남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위·변조가 불가하다. 현재까지 1650만개 가량이 채굴됐다. 비트코인 등장 이후 현재까지 약 1400여종의 가상화폐가 등장했고 비트코인 외에는 비트코인의 대안(alternative)이라는 의미로 '알트코인'이라 불린다. 이들 가상화폐는 다양한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3가지 방식이 대표적이다. 작업 증명(PoW), 지분 증명(PoS), 중요도 증명(PoI) 등이 그것이다. PoW 방식은 더 많이 가상화폐를 채굴한 이에게 더 큰 보상을 하고 PoS는 각자 가진 가상화폐 지분에 비례에 보상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PoW는 비트코인이, PoS는 '퀀텀'이 대표적인 가상화폐다. PoI는 각자 거래 실적에 따라 중요도를 계산, 중요도가 높은 이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한다. '뉴이코노미무브먼트'가 대표 가상화폐다. ◆기존 금융시스템 위협하는 가상화폐 '규제'냐 '진흥'이냐 딜레마 가상화폐가 대두되면서 각국도 대응에 나섰다. 미국과 일본, 호주, 독일 등이 비트코인을 증권 또는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고 제도권 내에 포섭했다. 중국은 사회주의체제 안정을 위해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를 거래를 모두 금지시켰다. 동시에 인민은행에 의해 중앙집권화된 자체 가상화폐 개발에 나섰다.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에스토니아 등도 자체 가상화폐 발행을 준비 중이다.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중이 15%에 달하는 한국에서도 규제 수준을 두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가 투기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 배후에는 '김치프리미엄'이 있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가상화폐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30% 이상 비싼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국내에 유입되는 가상화폐가 제한적이기에 발생한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외화송금법에 따라 개인은 외국에 5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을 송금할 경우 그 사유를 증명해야 한다. 해외에서 가상화폐를 사오는 것은 송금 사유로 인정되지 않으며, 따라서 국내에서 가상화폐를 취득하려면 국내에서 채굴된 가상화폐를 사거나 해외에서 불법적으로 조달해야만 한다. 결과적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며 가격이 높아진 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외화송금법을 완화해 국내로 들어오는 가상화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재정거래를 허용하는 순간 투기의 원인이 된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진다"며 "더추가해야 할 규제와 풀 규제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규제만 더해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 김치프리미엄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8-01-14 22:32: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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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룰 메이커'가 시장을 지배한다"

LS산전 구자균 회장이 과장 진급자와 가족을 함께 초청한 승진 축하행사 자리에서 과장 진급자들에게 '룰 테이커(Rule Taker)'에 그치지 말고 '룰 메이커(Rule Maker)'로 거듭나 회사의 미래를 주도하는 관리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LS산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올해 신임 과장과 배우자 가족 등 170명을 초청해 승진을 함께 축하하는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구자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안양 본사와 연구소를 비롯해 전 사업장 과장 승진자는 물론 CEO인 구 회장, 박용상 사업총괄 부사장, 남기원 관리총괄 부사장 등 주요 임원 역시 부부동반으로 참석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각 사업부문장 내외와 함께 승진 대상자 소속 팀장도 전원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과장을 의미하는) 영단어 '매니저'는 고삐를 쥐고 몸집이 큰 말을 자유자재로 다스린다는 뜻"이라며 "과장은 스스로 업무의 고삐를 쥐고 관리와 동시에 책임을 지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도 특별히 지원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본격적인 성장 시대 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서 사업의 최전선에 있는 과장들이 '룰 테이커'를 넘어 '룰 메이커'로서 활약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기존 관습·관행에서 탈피해야 새로운 차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정해진 틀 속에서 이를 준수하는 룰 테이커에 그치지 말고, 때로는 격렬히 프레임을 거부하는 룰 브레이커가 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새로운 발상으로 변화된 환경에 맞게 조건과 룰을 바꿔 나가는 룰 메이커도 될 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룰을 깨트리고, 룰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바로 룰 메이커이며 이들은 회사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크리에이터가 되도록 견인한다"며 "올해 승진한 여러분들이 파괴적 혁신자로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맞추는 일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승진 자체로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지만, 가정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결코 성공한 삶이 아니다"라며 "적절한 휴식이 건실한 자아를 만들고 더 나아가 행복한 가정, 건강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01-14 16:31: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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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감디 에쓰오일 CEO, 산행으로 신년 각오 다져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지난 13일 서울 북한산 우이령길에서 임원 및 부장급 이상 직원,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등 200여명과 산행을 하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14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감디 CEO는 임직원들과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알 감디 CEO는 "회사 역사의 이정표가 될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가동을 위해 전 임직원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알 감디 CEO는 "장기적 관점에서 RUC·ODC 프로젝트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팀리더와 회사의 젊은 세대들이 비전 2025 달성 이후의 모습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8일 열린 올해 시무식에서 ▲회사 핵심가치인 EPICS(최고, 열정, 정도, 협력, 나눔) 내재화와 실천 ▲RUC·O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과 안정적 가동 ▲안전운전과 운영 안정성 강화 및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강화 ▲비전 2025 달성 및 미래환경변화 대응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알 감디 CEO는 신입사원들에게 "에쓰오일이 도전을 이겨내고, 경쟁력을 유지하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찾아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열정, 정도, 협력 등 굳건한 핵심가치를 토대로 임직원 모두가 솔선수범한 덕분"이라며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여러분들이 에쓰오일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2018-01-14 16:31: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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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중학생 대상 겨울방학 과학캠프 개최

한화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중학생 대상 과학캠프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지난 11일부터 2박3일간 KAIST 대전 본원에서 펼쳐졌다. 과학 분야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했다.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한화그룹과 카이스트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사 추천을 받은 대전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학생 4~5명당 카이스트 재학생 1명이 멘토로 참여해 연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과학·수학 수업을 진행한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2박3일간 과학캠프, 학기 중에는 야구장 및 문화공연 관람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들로부터 과학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에코하우스와 오또봇(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구 온난화 문제,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한 물리·생물·기술공학 수업이 제공됐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주거공간 모형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오또봇 제작을 위해 로봇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수업도 열렸다. 대전 중리중학교 신증주 학생은 "맞춤식 교육으로 수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과학 프로그램 외에도 영어게임, 멘토링 등으로 구성돼 재미있고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2학년인 손채연씨는 "학업과 병행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참가 학생들이 열심히 따라줘 오히려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7년째 진행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가진 인재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에는 7년 동안 1만명 넘는 학생이 참여했다. 수상자의 90%가 생명과학, 바이오, 기계공학, 신소재공학 등 이공계 분야 전공을 선택해 미래 과학도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2018-01-14 16:31: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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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KBIS 2018 최고 전시관 선정

LG전자가 미국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8'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부스로 대형 전시관 부문 '최고의 전시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고출력 열을 구석구석 순환시켜 음식을 고르게 조리해주는 '프로히트 컨벡션' ▲법랑 소재를 적용해 오븐 안에 남은 음식 찌꺼기를 깔끔하게 청소해주는 '스피드 클린' ▲식기세척기의 '파워스팀',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등 LG만의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요리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성능을 갖췄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수비드 조리법이 적용된 '프로히트 컨벡션 오븐'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주방, 욕실 업계 다양한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단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이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디자인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전시장이 고객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처럼 꾸며져, 무선인터넷을 적용한 제품들이 서로 연동하고 사용자가 음성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점들을 관람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쿠킹/빌트인사업담당 김현진 상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성능에 다양한 연결성까지 갖추며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1-12 13:34: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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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美 환경보호청 '신기술상' 수상

삼성전자는 자사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가 11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17 SMM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 '신기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4년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고자 제정된 'SMM 어워드'는 미국에서 자발적 재활용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챔피언 어워드'와 '티어 어워드'두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챔피언 어워드는 제품, 비제품, 신기술 등 3개 상이 있다. 신기술상은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술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다. 2016년에 신설돼 삼성전자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기업이 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중고 갤럭시 단말기의 재이용을 통한 자원효율 극대화 ▲IoT 기술을 활용한 폐기물 절감의 새로운 사례 등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발굴된 과제다. 중고 갤럭시 단말기를 쉽고 다양하게 재활용해 다양한 IT 기기로 사용하도록 만들자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재까지 중고단말기와 연계한 게임콘솔부터 스마트 CCTV 등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발굴됐다. 궁극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IoT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폐제품 회수 우수업체에 시상하는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상격인 '골드 티어'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삼성전자가 제3자 전자폐기물 인증관리 프로그램인 'e스튜어드' 인증을 받은 재활용 업체와 계약하고, 미국 환경보호청의 기업 자발적 수거프로그램인 'e사이클링 리더십'에 적극 참여한 결과다. 삼성전자 심순선 글로벌 CS센터장(전무)은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의 친환경 연구·개발 활동과 기술의 우수성을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기술 개발과 시장선도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2018-01-12 09:46: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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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탁기, 미국 어워드서 '최고의 주방제품' 선정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KBIS 2018 어워드'에서 삼성전자 세탁기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KBIS 2018 어워드에서 자사 세탁기가 '스마트홈 기술'상과 '최고의 주방 제품' 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제품 전시회인 KBIS에서 주관하는 이 상은 디자인·기술·혁신성이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대상'을 비롯해 '최고의 주방 제품'과 '최고의 욕실 제품' 부문에서 각각 금·은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주방·욕실 제품이 확대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홈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에 수여하는 '스마트홈 기술' 부문이 신설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 건조기가 '최고의 주방 제품' 은상을 수상했다. 신설된 스마트홈 기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가 '스마트홈 기술' 상을 수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가전 업체로 유일하게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기존 드럼세탁기는 상하 낙차 방식을 사용해 세탁을 한다. 퀵드라이브 세탁기는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회전판 방식을 결합한 '큐드럼'을 적용해 상·하·전·후 4방향 움직임을 구현, 세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KBIS는 이 제품의 인공지능 기반 '큐레이터' 가 소비자의 세탁 관련 고민에 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목했다. 큐레이터 기능은 ▲세탁코스를 추천하고 자동으로 세탁을 시작하는 '런드리 플래너' ▲사용자가 입력한 빨랫감의 오염 상태를 기반으로 최적 코스를 제안하는 '런드리 레시피'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손쉬운 관리 팁을 제공하거나 신속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홈케어 위저드' 등으로 구성됐다. 퀵드라이브 세탁기는 지난해 IFA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고의 주방 제품 은상을 수상한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 건조기는 옷감 소재나 색상에 따라 맞춤 세탁·건조를 하려는 소비자 니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플렉스워시는 상부 3.5㎏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 21㎏급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결합해 동시 또는 개별로 작동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삼성전자 최익수 상무는 "주방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배려한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KBIS 2018 전시 현장을 방문한 업계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완벽한 홈 IoT 생태계를 구축해 북미 가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2 08:52: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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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삼성 '액티브워시' 인기 비결은?

삼성전자 전자동 세탁기 액티브워시가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11일 유통가에 따르면 액티브워시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탓에 각 매장에서 제품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상황이 벌어졌다. 출시 4년차인 세탁기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 국내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밀린 액티브워시 주문량이 1500대를 넘었다"며 "지금은 주문을 넣어도 삼성에서 물건을 언제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어딜 가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액티브워시는 삼성전자가 2015년 1월 출시한 전자동 세탁기다. 세탁조 위에 빨래판으로 쓸 수 있는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전용 급수 시스템 '워터젯'이 적용됐다. 음식을 흘리거나 바닥을 기어 다니느라 쉽게 더러워지는 아기 옷부터 부분세탁이 필요한 속옷이나 셔츠 등을 빌트인 싱크에서 간단하게 애벌빨래를 하고, 세탁조 안으로 넣어 깨끗하게 빨 수 있다. 기존 세탁기에서는 이런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화장실 등에서 애벌빨래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사소하지만 소비자 일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이룬 액티브워시는 2015년 1월 출시 후 9개월 만에 글로벌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2016년 4월 출시 1년 2개월 만에 2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누적 판매량 350만대를 돌파하며 빨래판 역할을 하는 빌트인 싱크 크기를 키우는 등 기능을 개선한 2017년형 제품도 선보였다. 2017년형 제품은 빌트인 싱크가 더욱 깊어지고 커진데 이어 기존 모델보다 먼지 채집 면적이 약 49% 커진 '제 2세대 다이아몬드 필터'를 적용해 먼지·보풀 채집 능력을 27.6% 향상시켰다. 해외에서도 액티브워시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손빨래 개념이 없던 미국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받아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굳히도록 만들어줬다. 9%대에 머물던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17%까지 치고 올라왔다.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도 세탁 전 애벌빨래를 하는 소비자들의 생활양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시장을 견인했다. 액티브워시는 현재 국내에서 매주 800대 가량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하면 제품 생산을 거쳐 수령까지 2주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주문이 끊이지 않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티브워시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선보이기보다 소비자 생활에 초점을 맞춰 작고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문제부터 해결하려 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이른바 '의미 있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기술 자체보다 소비자의 근본적인 불편을 해소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향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빠뜨린 세탁물을 세탁 도중에 추가할 수 있는 드럼 세탁기 '애드워시', 13만5000개 마이크로 구멍으로 찬바람을 없앤 '무풍에어컨', 냉장고 속 음식을 알려주고 요리법도 제공하는 IoT 냉장고 '패밀리허브'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간 소비자 배려의 철학이 담긴 혁신을 통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왔다"며 "향후 전자업계에서는 소비자·시장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찾아 대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소비자의 잠재 요구를 발굴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8-01-12 06:23: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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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신입사원 첫 활동은 지역 봉사

효성 신입사원들이 지역 봉사활동으로 첫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효성은 지난 10일 신입사원 300여명과 임원 15명이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서 '사랑의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입사원과 임원들은 숲 가꾸기의 일환으로 노을공원에 심을 나무를 키우는 '나무자람터' 배수로 정비와 나무를 심을 땅이 얼지 않도록 낙엽을 덮어주는 낙엽분토 작업을 실시했다.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봉사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신입사원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해 온 조현상 사장은 2015년부터 매년 직접 신입사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임직원들에게 나눔의 책임과 기쁨을 독려해왔다. 효성은 매년 신입사원들의 첫 활동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꾸린다. 효성이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중 사회공헌 활동을 우선하는 이유는 입사와 동시에 사회공헌 의식을 함양하고, 효성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책임의식을 체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18년 효성 신입사원들은 오는 17일까지 그룹 입문교육을 받고, 11월까지 각자의 사업장에서 멘토링을 통해 기초 직무교육과 현업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2018-01-11 19:23:3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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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한국서 꿈•희망 잃은 청년들의 탈출구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상화폐 열풍에 휩싸이자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밝혔다. 가상화폐는 투기이고 막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 정부 시각이지만, 청년들은 이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기득권을 가진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가하는 '수탈'에서 벗어날 유일한 출구가 가상화폐라는 주장이다. "극심한 취업난을 뚫고 취직에 성공했는데 연봉은 2400만원이었어요. 하지만 이것 저것 선공제하고 제 손에 떨어지는 건 월 190만원도 안되더라고요. 거기서 집세내고 생활비 쓰면 남는 돈이 없어요. 정부는 결혼하고 집도 사라고 하지만 제 몸 건사하기도 힘들어요. 정부가 청년들 현실을 전혀 모르는 거죠." 지난해 초 디자인 업종 취업에 성공한 정민석(가명·28)씨는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지난 11월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정씨는 "가상화폐가 투기라는 인식은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성장세를 보인 덕에 소액을 투자해 목돈을 벌었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찾았다.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대학생 박지현(가명·26)씨도 비슷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억원이라 가정할 때 월 200만~300만원을 버는 일반 회사원이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최홍식 금감위원장도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었다고 들었다. 출발점이 달랐던 기성세대는 부동산, 주식으로 돈을 벌었지만 우리 같은 청년들에게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했다. 기성세대가 기득권을 내세우기 어려운 가상화폐 시장이야 말로 청년층이 평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주장이다. 대학에서 부동산을 전공한다는 그는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를 막자 자금이 홍콩으로 몰렸다. 글로벌 시장은 넓다"며 국내 거래소가 폐쇄되더라도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8-01-11 14:52: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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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대 전송량 차세대 D램 세계 최초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송량의 2세대 8GB HBM2(고대역폭 메모리) D램인 '아쿠아볼트' 를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 1.2V기반 2.4Gbps의 아쿠아볼트는 풀HD 영화(용량 5GB) 61편 분량인 307GB의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 고성능 그래픽 D램(8Gb GDDR5, 8Gbps)의 초당 데이터 전송량인 32GB보다 9.6배 빠른 셈이다. 특히 한 시스템에 8GB 패키지 4개를 탑재하면 최대 초당 1.2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기존 1.6Gbps기반 시스템의 0.82TB 대비 성능을 최대 50%까지 향상 시킬 수 있다. 2세대 8GB HBM2 D램 아쿠아볼트는 1개의 버퍼 칩 위에 8Gb 칩을 8단 적층한 패키지로 '신호전송 최적화 설계'와 '발열 제어' 등 핵심 기술 적용을 통해 업계 최초로 2.4Gbps의 동작속도를 달성했다. 신호전송 최적화 설계 기술은 각 TSV 핀들의 신호전송 속도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HBM2 D램이 최고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게 한다. 발열 제어 기술은 8Gb HBM2 D램 칩 사이에 열 범프를 더 많이 배치하는 방식으로 칩의 온도 상승을 안정적으로 제어했다. 또한 아쿠아볼트는 패키지 아랫부분에 얇은 보호막을 추가해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시스템 양산과정에서 파손률을 낮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2세대 HBM2 D램 제품을 인간의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물(아쿠아)'과 번개처럼 빠르다는 의미인 '볼트(Bolt)'의 합성어 아쿠아볼트로 브랜드화했다. 이는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초격차 제품임을 의미한다. 1세대 HBM2 D램 제품 브랜드명은 '플레어볼트'였다. 이번 양산을 통해 삼성전자는 1세대에 이어 2세대까지 업계 유일하게 HBM2 D램을 공급하며 슈퍼컴퓨터(HPC), 그래픽카드 등 프리미엄 HBM2 D램 시장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한재수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이번 2세대 8GB HBM2 D램까지 업계 유일하게 양산해 초격차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향후 다양한 고객들의 차세대 시스템 출시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해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고객들에게 아쿠아볼트 공급을 시작했다. 슈퍼컴퓨터 제작 업체, AI 전용 솔루션 개발 업체, 그래픽 업체와 차세대 시스템 관련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HBM2 D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018-01-11 14:36:0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