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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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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설명회 개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삼성전자는 10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스타트 텔 아비브란 이스라엘 정부 주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DLD 텔 아비브'의 부대 행사다. 전세계 30여 개국의 유망 벤처 창업가를 초청,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도 2012년부터 매년 대표를 선발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9월 열리는 스타트 텔 아비브는 최근 여성 창업가들의 활발한 활동에 발 맞춰 ICT 분야 유망 벤처기업의 여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한국ICT 분야의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고, 한국과 이스라엘의 창조경제 관련 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날 참석한 기업뿐 아니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의 우수 후보 기업들을 추천 받을 계획이다. 미래부, 교육부, 여성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문화창조융합센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도현 삼성전자 글로벌협력그룹 상무를 비롯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실무단과 정부 유관기관 단체에서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가 한국의 유망 ICT 벤처 기업에 해외 투자와 해외 파트너 발굴 등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 텔 아비브에 참가를 원하는 ICT 분야의 여성 창업가들은 오는 6월 3일까지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16-05-10 17:01: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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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으로 돌아온 애플, 4인치의 아이폰SE "혁신 없어요"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을 버리고 중저가폰인 '아이폰SE'로 돌아온 애플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 같지 않다. 가격을 제외하고는 전작과 달라진 점이 없어 애플의 한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가 국내에 출시됐지만 시장 분위기는 조용하다. 한 때 아이폰이 출시되면 물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선 것과 대조적이다. 통신3사 역시 애플의 예약판매 물량을 소량으로 들여왔고 프로모션도 축소했다. KT는 아예 오프라인 매장에 아이폰SE를 판매하지 않는다. 최신 아이폰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아이폰SE 모델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층이 아이폰 마니아층이라고 판단했다"며 "기존 애플 마니아들의 구매 성향에 따라 오프라인 구매보다 온라인 구매가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해 온라인 '올레샵'을 집중 공략하기로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꿔 보면 애플 마니아층을 제외하고는 일반 소비자에게 아이폰SE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4인치 아이폰에 대한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프리미엄 기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한뼘폰'에 대한 수요를 노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폰SE는 디자인은 2014년 출시된 '아이폰5s'와 같고 성능은 '아이폰6s'급이다. 사진을 찍은 앞뒤 3초간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라이브포토, A9칩셋, 애플페이 터치 ID 등 아이폰6s의 주요 기능이 탑재됐다. 하지만 아이폰SE를 뜯어보면 스마트폰 크기가 다시 4인치로 작아지고 100만원대였던 가격이 30만~40만원 가량 줄어들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혁신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시장에서 아이폰SE는 사실상 후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이미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에 적응된 이용자가 다시 4인치의 작은 화면에 익숙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이상적인 스마트폰 크기라고 말한 4인치를 버리고 크기를 키운 '아이폰6'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아이폰SE는 낮아진 가격이 최대 장점임에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이통3사가 공개한 아이폰SE의 출고가는 56만9800원(16GB)과 69만9600원(64GB)이다. 공시 지원금을 받아도 40만원대다. 애플 프리미엄폰 가격인 100만원대보다는 절반에 가깝게 저렴해졌지만 "이미 중저가 라인업이 다양해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아이폰SE보다는 저사양이지만 삼성전자가 아이폰SE 국내 출시에 앞서 내놓은 중저가폰 2016년형 '갤럭시J7'과 '갤럭시J5'의 실구매가는 각각 8만원, 3만원대이다. LG전자의 'X스크린'은 사실상 공짜폰이다. 프리미엄급 성능인 삼성전자 '갤럭시A7'도 실구매가가 22만원대로 아이폰SE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기능과 디자인에서 차별화 요소가 거의 없어 애플의 한계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아이폰SE에 기대감이 줄어든 분위기"라며 "다만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장점은 여전히 유효해 비교적 아이폰 마니아가 많은 젊은 층에서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5-10 17:01: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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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7 아시아나폰' 출시…항공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삼성전자가 아시아나항공, SK 텔레콤과 사업 제휴 협약을 맺고 '갤럭시 S7 아시아나폰'을 10일 출시한다. 갤럭시 S7 아시아나폰은 삼성전자와 아시아나항공, SK텔레콤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을 위해 기획한 제품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와 항공사, 이동통신사가 함께 진행하는 최초의 협업 프로젝트다. 갤럭시 S7 아시아나폰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 맞춤형 보안 솔루션 '녹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적용했다. 부팅과 종료 화면에 아시아나항공 테마가 나온다. 항공권 조회나 예매 등이 가능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도 탑재돼 있다. 갤럭시 S7 아시아나폰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이 5만 마일리지를 공제하고, 일부 추가 금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10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구매고객에게는 무선충전패드, 32GB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고객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항공사, 이동통신사와 함께 진행한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녹스를 통해 기업 고객과 일반 소비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5-10 17:00: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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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아이폰SE 공식 출시…LG유플러스 최저가 41만원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애플이 '아이폰5C' 이후 2년 반 만에 들고나온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 SE'가 10일 공식 판매에 들어가면서 품절사태를 빚었다. 이동통신 3사에서 판매하는 아이폰SE는 현재 T월드 다이렉트와 U+ 숍 등 이통사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 대부분 품절됐다. 아이폰 SE는 아이폰6s와 유사한 사양을 탑재한 4인치 스마트폰이다. 아이폰6s 주요기능인 1200만화소 카메라, 4K 동영상 촬영, 라이브 포토 등이 탑재됐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로즈 골드 등 4가지다. 이통3사는 이날 출고가와 함께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출고가는 56만9800원(16GB)부터 69만9600원(64GB)이다. 일반 유통망 출고가인 59만원(16GB)과 73만원(64GB)에 비하면 2만원 정도 더 싸다. 여기에 이통3사의 단말기 지원금을 받으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쓸 경우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가 13만7000원으로 가장 높고 KT가 11만5000원으로 가장 낮다. SK텔레콤은 12만2000원을 지급한다. 이용량이 많은 5만원대 요금제 기준 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8만2000원, KT 7만원, SK텔레콤 6만8000원 등이다. 이통사가 아이폰SE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6s에 주던 공시지원금과 같은 액수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까지 주는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아이폰SE(16GB)의 실구매가는 LG유플러스에서 최저 41만2250원, SK텔레콤에서 42만9500원, KT는 43만7600원이다. 아이폰SE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KT는 온라인 올레샵에서만 아이폰SE를 판매한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아이폰SE 모델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층이 아이폰 마니아층이라고 판단했다"며 "기존 애플 마니아들의 구매 성향에 따라 오프라인 구매보다 온라인 구매가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해 온라인 올레샵을 집중 공략하기로 전략을 세운 것"라고 설명했다.

2016-05-10 10:59:55 김나인 기자
미래부 'K-글로벌 스마트미디어X 캠프' 개최…개발사·플랫폼사 연계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016 K-글로벌 스마트미디어X 캠프'를 천안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X캠프는 스마트미디어 분야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 개발사와 미디어 플랫폼사 기업이 모여 사업화를 논의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작년 117개보다 많은 125개 팀이 참가하는 등 규모가 커지고 1인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이 참여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2015년 우수업체로 선정된 제품의 홍보 부스와 본투글로벌센터의 해외진출 멘토링 창구도 운영된다. 개회식이 열리는 10일 저녁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직접 무대에 올라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 스마트미디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미래부는 X캠프를 통해 매칭된 분야별 우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총 25억원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스마트미디어X 캠프가 미디어 중소·벤처 개발사와 플랫폼사 간의 상생, 협력의 모델로 확고하게 정착돼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5-09 16:11: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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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기배우 송중기 새 얼굴로 발탁…기가 서비스 알린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가 인기배우 송중기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본격적인 기가(GiGA) 서비스 마케팅에 나선다. KT는 새로운 GiGA 캠페인을 선보이고 고객 참여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테마는 'GiGA로 여는 더 큰 세상'이다. KT가 지향하는 '혁신'을 표현하기 위해 인기배우 송중기를 'GiGA' 서비스로 의인화한 것이 특징이다. KT가 이번 주부터 선보일 광고의 본편 중 'GiGA LTE 편'에서는 데이터선택 요금, 패밀리 박스, 데이터 충전, 룰렛 등을 누리는 차별적인 데이터 생활을 원테이크 촬영 영상과 3D그래픽을 통해 강력히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GiGA 인터넷 편'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10배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즐기는 다양한 상황을 영상으로 표현한다. 한편 KT는 TV 광고 이미지를 활용한 송중기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오는 16일부터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및 블로그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중 전국 KT매장에 송중기 등신대와 브로마이드 100만장을 비치하고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송중기 등신대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예정이다. 전국 KT 매장을 방문해 송중기 등신대 사진을 SNS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송중기 등신대(10명), 아메리카노 기프티쇼(100명)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이동수 전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KT의 '혁신'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시장 선도의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GiGA를 생활 속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폭넓은 공감과 확산을 이끌어내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속 전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6-05-09 13:29: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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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후후' 앱으로 공중전화 발신 위치 알려준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앞으로 '후후'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들은 공중전화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어디에서 걸려오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수신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KT는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통화를 수신한 단말에 공중전화의 위치별 발신정보를 표시해 주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는 '후후' 앱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KT '후후 스팸 알림' 부가서비스에 가입된 아이폰으로 공중전화를 걸 때 수신 단말에 공중전화 위치별 발신정보를 표시해 주는 공익성 무료 서비스다. 예를 들어 군부대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호는 "군장병 전화입니다", 학교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호는 "ㅇㅇ학교 전화입니다", 그 외의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호는 "공중전화 입니다" 등으로 수신단말에 표시된다. 그동안 공중전화 서비스는 모르는 번호에 대한 거부감과 '스팸전화' 오인으로 수신율이 낮았다. KT는 이 서비스로 수신자가 벨이 울리는 동안 공중전화 발신자의 신원을 유추하거나 공중전화 발신임을 인지해 수신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T는 공중전화가 주된 외부 소통수단인 군장병들은 전화를 걸 때 스팸전화로 오인돼 수신을 거부당하는 경우 없이 가족이나 애인과 통화할 수 있어 군 복무에 따른 사회와의 단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마케팅부문 UC사업담당 백승택 상무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는 정상 이용자들의 수신율 저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공중전화의 익명성으로 인한 장난전화나 범죄 악용사례의 피해 예방을 위해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KT는 보편적 역무서비스인 공중전화의 이용자 편익 및 공익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5-09 13:29:30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 요금제서 '무제한' 명칭 삭제…SKT·KT도 검토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요금제에서 '무제한'이라는 표현을 없앴다. 무제한 요금제가 실제로는 무제한이 아니라는 소비자 지적에 따른 조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요금제 명칭을 '데이터 ○○', 'LTE ○○' 등으로 단순화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본격 제기됐다"며 "고객들의 혼선을 줄이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요금제 명칭을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자사 홈페이지 등에 표시된 요금제·상품명에서 '무제한'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요금제 설명을 통해 '기본제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SK텔레콤과 KT도 기존 요금제 명칭을 일부 변경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이동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가 실제로는 무제한이 아니라는 시민단체 비판을 받아들여 소비자들에게 데이터로 보상하는 잠정 동의의결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더라도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에 추가 요금이 붙거나 데이터를 같은 속도로 무한정 사용할 수 없다며 이통사를 비판해왔다.

2016-05-08 17:35: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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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시장 패러다임 '데이터'로 전환…가계 통신비까지 절감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음성통화 중심으로 경쟁해온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이 1년 만에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됐다. KT가 시작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출시 1년만에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까지 나타난 것으로 파악돼 소비자들의 통신서비스 이용패턴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1년을 맞아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고 요금제와 데이터 서비스로 총 3100억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요금제다. 과금 기준을 데이터 제공량으로 설정해 수익원을 음성에서 데이터로 전환하기에도 유용하다. 지난해 5월 8일 KT가 국내 최초로 선보였으며 경쟁 사업자들이 뒤따라 출시 1년도 안 돼 17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이동통신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5800만명 중 3분의 1가량이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한 것. 경쟁사인 SK텔레콤은 867만, LG유플러스 423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데이터 요금제 출시 이전 이용자들은 음성, 문자, 데이터 등을 모두 따져가며 요금제를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데이터 사용량만을 따져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음성통화와 문자가 기본 서비스로 제공돼 이에 대한 부담이 덜어 데이터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KT는 가입자들이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1752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했다고 분석했다. 음성 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은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음성, 문자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해 가계통신비 절감과 직결됐다는 설명이다. KT는 데이터 밀당·데이터 룰렛·패밀리 박스·팝콘 등 특화 서비스를 통해서도 1335억원의 통신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T가 내놓은 '데이터 밀당'은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넘기고, 다음 달 데이터를 미리 끌어 쓸 수 있도록 특화된 신개념 서비스로, 데이터 이용량 확대에 영향을 줬다. KT는 데이터 밀당으로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 728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가 사용됐고, 총 약 156억원의 데이터 비용을 절감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데이터 '선물하기' 등을 통해 가족, 친구들과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다는 점도 데이터 이용량 확대에 영향을 줬다. 가족 간 데이터 공유를 할 수 있는 KT의 가족혜택 애플리케이션(앱)인 '패밀리박스' 가입자는 23만명이다. 패밀리박스로 가족끼리 연간 2195TB의 데이터를 주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71억원에 달한다. KT의 장기고객을 위한 혜택인 '팝콘'의 '데이터 1GB'를 쓸 수 있는 쿠폰은 70%의 고객이 선택했으며 연간 총 2254TB의 데이터가 제공됐다. 팝콘으로 제공된 모든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40억원 규모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가입자 평균 매출(ARPU) 2%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T는 201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 이후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ARPU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롱텀에볼루션(LTE)데이터 트래픽 폭증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1월 17만2012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2272TB에 비해 53%가 급증한 수치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3세대 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기존보다 높은 4만~5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로 갈아타면서 연령대, 시간대별로 특화된 데이터 요금제를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요금제로 인해 고객들의 데이터 부담이 크게 낮아져 상대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소비하는 고품질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2016-05-08 17:29: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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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폰 연동 금고 '스마트 루셀'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금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출동 보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금고가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선일금고제작과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된 금고 '스마트 루셀' 12종을 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일금고는 국내 금고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전세계 80여 개국에 다양한 종류의 금고를 수출하는 국내 1위 금고제작 업체다.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금고에 세계 명화를 접목해 '인테리어 금고'로 유명세를 이룬 모델 '루셀' 등으로 가정용 금고의 대중화를 이뤄내고 있다. '스마트 루셀'은 지난해 10월 양사가 제휴 협력을 체결한 후 공동 개발을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스마트 금고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해 기존 모델 대비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루셀은 ▲금고문이 강제로 열리거나 파손되는 등 충격 감지 시 ▲고객이 설정한 시간 이상 금고가 열려있을 시 ▲비밀번호 입력 오류 5회 이상 발생 시 고객의 스마트폰에 팝업으로 위험 경보를 알려준다. 고객은 무인경비업체 NSOK와 연계한 출동 보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마트 루셀은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전국 30여 백화점에서 체험 및 구입 가능하다. 스마트 루셀 구매 고객은 별도의 요금 없이 스마트홈 연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NSOK와 연계한 출동보안 서비스는 월 1만원(부가세 별도, 2년 약정 기준)에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김영숙 선일금고 대표는 "젊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등 집에 아무도 없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용 금고에 대한 수요가 기존 50~60대에서 30~40대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 루셀이 첨단 IT에 익숙하고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층 위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금고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보안, 가전, 건설 등을 망라한 다양한 산업에서 신개념 융합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아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5-08 17:28:5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