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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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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 징역 '15년'…누명자의 잃어버린 '10년'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이 18년 만에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됐다. 27일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진범 김모(37)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무고한 사람이 억울한 누명을 썼던 사건이 18년 만에 마무리됐다.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강도' 사건은 지난 2000년 8월 10일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기사 유모씨가 자신의 택시 운전석에서 어깨와 가슴 등 12 곳을 흉기에 찔린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한 건이다. 당시 최초 목격자인 최씨(당시15세)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지만, 범인으로 몰려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2010년 만기 출소했다. 그 후로 최씨는 "경찰의 강압으로 허위자백을 했다"며 재심을 청구했고 2016년 11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경찰은 그가 출소하기 전 2003년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듣고 재조사에 착수, 진범 김씨를 경기도 용인에서 체포한 뒤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긴급체포된 뒤 범행을 자백했지만 증거불충분과 "이미 범인이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라는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그러나 경찰은 만기 출소한 최씨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김씨를 다시 체포했다. 1심과 2심은 모두 김씨의 강도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김씨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미리 범행을 계획했고 그 방법이 잔인하다. 강도살인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로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다만, 범행 당시 사리분별력이 성숙하지 못한 19세 소년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최씨의 재심 사건을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는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지고 단죄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진범이 따로 있는 현장에서 목격자인 15살 소년을 범인으로 만들고 이 소년이 복역 중인 상황에서 진범을 풀어준 당사자들은 아직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당시 수사진의 속죄를 촉구했다.

2018-03-27 17:12:3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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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기적' 죠셉 리 "韓드라마 참여 영광…스탭들 배려 감사"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뉴페이스로 할리우드 배우 죠셉 리가 떠오르고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에 할리우드 배우 죠셉 리가 글로벌 마켓 타겟 페니의 점장 '금성무' 역으로 대한민국 안방극장 진출에 나선 것. 죠셉 리가 분할 '금성무'는 타겟 페니 한국 지사를 살리기 위한 미션을 안고 한국에 온 능력남으로, 그곳에서 일하는 선혜진(김현주 분)의 프로페셔널한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고 그녀의 사회적 역량을 고취해주며 사랑과 우정 사이를 미묘하게 오갈 예정이다. 특히 어제(26일) 스페셜 방송 '우리가 만난 기적, 더 비기닝'에서 첫 등장하여 호기심을 유발한 죠셉 리는 강렬함 속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통해 설렘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한편 죠셉 리는 미국 드라마 'NCIS 로스앤젤레스 8', '리졸리 앤 아일스 5', 영화 '서치' 등에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를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다.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을 통해 첫 한국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그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룰 수 있게 됐다"며 "한국 문화와 촬영 현장이 낯선 저를 위해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배려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3-27 16:15:4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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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TC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파문 조사할 것"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사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성명을 통해 "FTC 법을 위반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 페이스북이 얼마나 연루됐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정책을 바꿀 때는 이용자의 동의를 받도록 FTC와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FTC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약속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미국과 유럽연합(EU)간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인 프라이버시 실드(Privacy Shield)에 부합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만약 조사를 통해 FTC와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과징금 부과 등 새로운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와 별도로 페이스북은 주 검찰, 의회로부터의 압박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7개 주 검사들은 페이스북에 서한을 보내 CA의 개인정보 조작 사건에서 페이스북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페이스북의 정책과 관행, 처리 과정에 여러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신뢰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전했다. 미 상원 법사위원회를 이끄는 척 그래슬리 위원장(공화·아이오와)도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4월10일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 법사위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의 이용자 정보 보호 및 감시와 관련한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페이스북 사태는 지난 17일 2016년 미 대선 당시 50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트럼프 측 선거 운동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고용한 데이터 분석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이 개인정보를 선거 공작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2018-03-27 15:57:4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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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혹자' 조이 "우도환과의 케미는 실제 친한 사이가 한몫"

그룹 레드벨벳 멤버이자 배우인 조이(박수영)가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과의 케미를 언급했다. 27일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 측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조이는 우도환과의 역대급 케미스트리에 대해 "실제 친하다"고 밝혔다. 조이는 극중 '스무살의 유혹자' 권시현(우도환 분)의 유혹타깃이자 똑 소리 나는 매력을 탑재한 은태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이는 "도환 오빠랑 친해지고 편해져서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있다. 계속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커플 연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현실 케미가 극중 케미로 이어지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던 '편의점 첫 키스신'에 대해서는 "사실 조금 '반응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키스신 자체보다는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지키려 벽을 쌓았던 태희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라 연기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컸다. '처음'의 떨림과 설렘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집중했다"며 화제의 장면 탄생 뒤에 사뭇 진지한 고민이 숨어있었음을 밝혔다. 명장면으로는 수많은 로맨스 장면 중 '8회, 경찰서 앞 목도리신'을 꼽았다. 해당 장면은 태희가 도난차량 신고로 경찰서에 연행된 시현을 도와 훈방조치 된 뒤, 의기소침해진 시현의 목에 목도리를 둘러주며 기운을 북돋아 주었던 신. 조이는 "태희가 시현이에게 생긴 호감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당 장면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위대한 유혹자'만의 매력 포인트로 어둡고 관능적인 분위기 속에 빛나는 태희의 밝은 에너지를 이야기한 조이. 그는 "어린 나이에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 했던 태희가 자신이 만들었던 벽을 점차 허물고 사랑이라는 감정과 함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면서 "이제 막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된 태희가 자기 인생의 첫 로맨스를 어떻게 이끌어가는지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는 우도환과 박수영의 가슴 설레면서도 아찔한 밀당 로맨스가 폭발하면서 TV화제성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지상파 3사(MBC, KBS, SBS)가 설립한 미주지역 OTT 서비스 코코와(KOCOWA)에서 첫 방송부터 줄곧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면서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2018-03-27 15:27:2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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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데이트폭력 "경비분께 도와달라 했는데 모르는 척..."

부산 데이트폭력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피해 여성이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부산 데이트폭력 피해 여대생 A씨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이날 A씨는 "교제한지 3개월 된 남자친구 B씨에 무차별적인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별 요구를 거부한 B씨가 '너희 집 밑에다가 네 물건 갖다놨으니까 그거 찾은 다음에 사진 찍어 보내. 그럼 그걸로 우리 이별이야'라고 말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나갔는데, 문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문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한 다음에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마구잡이로 주먹과 발로 구타했다. 제 몸에 피가 덮일 정도로, 옷에 피가 덮일 정도로 때릴 거라고. 그래야지 자기 기분이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때리면서도 가해자의 얼굴에서는 아무런 죄책감이 보이지 않았다고. 더 무서운 것은 가던 길에 경비분을 만나 도와달라고 했는데 모르는 척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살려달라고 했는데 저와 눈을 마주치면서도 모르는 척하시더라. 다른 분이 그걸 또 목격하셔서 신고를 해주셨다. 경찰분들도 동은 알지만 정확히 호수는 몰라서 1층부터 18층까지 다 뒤져서 제가 있는 곳을 찾아냈다고 하시더라. 경찰분들이 벨을 눌러서 폭행이 멈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눈 쪽 뼈와 코 쪽 골절, 온몸에 타박상과 갈비뼈 쪽에 금 간 것 등 다친 데가 여러 곳"이라고도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2018-03-27 11:07:4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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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박해진 "'치인트' 유정, 이제는 놓아줘야죠"

드라마 이어 영화까지, 여전히 아쉬워 캠퍼스의 풋풋함이 좋았던 촬영 이제는 '유정 선배' 놓아줄 것 "드라마에 이어 영화 '치즈인더트랩'까지, 극 중 유정 선배는 저에게 큰 의미로 남아있어요. 이제는 '유정 선배'라는 타이틀을 벗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배우 박해진이 영화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제작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를 통해 다시 한 번 유정 선배로 돌아왔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이야기다. 누적 조회 수 11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원작으로 했으며 tvN 드라마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렇기에 드라마에 이어 두 번째 유정 선배를 맡은 박해진은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진은 원작의 무게를 두 번이나 감당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있음을 밝혔다. "드라마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원래의 유정다운 모습을 좀 더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드라마와 같을 수도, 완전히 다를 수도 없어서 어떤 부분을 연기할지 고민을 많이 했죠. 드라마는 16부작이었지만, 영화는 2시간 안에 모든 걸 풀어내야 했기 때문에 감정들을 더 극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과도한 축약으로 홍설 외 인물들간의 설명과 감정이 더 못 담긴 것은 여전히 아쉬워요" 박해진이 꼽은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장점은 스릴러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장르의 변화다. 영화는 홍설을 쫓는 스토커를 부각시켜 이야기적 긴장감을 높였다. 박해진은 "로맨스와 스릴러가 함께 있는 영화"라며 "드라마가 간접적으로 연출해 여지를 많이 줬다면 영화는 직접적으로 다룬다. 스릴러 장르를 조금 더 부각했다"고 말했다. 영화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을 꼽으라면 봄날의 캠퍼스와 풋풋한 청춘들의 대학생활이 담겼다는 것. 완벽해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대학 선배 유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영화의 주된 특징이지만, 그 속에는 '로맨스'도 있다. "실제로 학창시절에 캠퍼스를 거닐어 본 적도 없고, 학식을 먹어 본 적도 없는데, 촬영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접해 참 좋았어요. 설이랑 꽃길도 걷고, 학식도 먹으면서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어 좋았죠. '캠퍼스 커플(CC)이 이런 느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동안인 박해진도 30대 중반에 대학생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하면 한 살이라도 어려보일까 신경썼다"며 "평소 잘 안 입는 옥스퍼드 셔츠도 입고, 학생들이 즐겨 입는 옷이 무엇인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상대 홍설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오연서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촬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를 통해 만난 김고은 씨는 귀엽고 솔직한 매력이 돋보이는 홍설을 연기했어요. 오연서 씨는 똑 부러지는 매력과 배려심을 동시에 갖춘 홍설을 연기했다고 해야할까요? 연서씨의 매력과 배려가 극 중 홍설에 많이 반영된 것 같아요. 그리고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100% 였다고 생각해요." 2006년 KBS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데뷔한 이후 거의 10년 가까이 '연하남' 꼬리표를 달고 다닌 배우 박해진. 이후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나쁜 녀석들' 등을 통해 간신히 '연하남' 이미지에서 벗어났지만, 이젠 '유정 선배'라는 새로운 꼬리표가 달라붙었다. 그동안 유정 선배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박해진은 그를 천천히 놓아주고 싶지만, 차기작과 앞으로의 연기를 위해 유정 선배 이미지를 빨리 벗어나야 할 것을 이야기했다. "예전엔 연하남 타이틀을 벗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는 유정 선배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마지막 유정이 될 것 같아요. 원작 팬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이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를 가져왔으니 '나들이 '처럼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2018-03-27 11:00:12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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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동상이몽2' 굿바이 추우커플…시청률 상승↑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마지막 인사를 전한 '동상이몽2'가 높은 시청률을 찍으면서 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전국 기준 1부 9.8%, 2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의 9.0%, 9.6%보다 각각 0.8%P, 0.3%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중 가장 높은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5%, MBC '삐그덕 히어로즈'는 1.0%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동상이몽2'는 출산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잠시 떠나게 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추우커플 특별판으로 꾸며졌다. 심천 집에서 눈을 뜬 추우커플은 어김없이 '모닝뽀뽀'로 하루를 시작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아침인데도 이렇게 예뻐"라고 말했고, 나란히 커플 양치를 하며 달달한 아침을 보냈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바다로 향했다. 우효광은 모래 의자로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스페셜 MC 김종민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후 비행 체험에 나선 우효광은 "마누라 평생 사랑해. 평생 지켜줄게"를 외쳐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던 추자현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이어진 저녁 자리, 식사를 마친 추자현은 "오늘 동상이몽 마지막이야"라고 말을 꺼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과 함께했던 지난 8개월을 회상했고, 우효광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작별 인사 하기가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효광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먼저 MC들의 '우효광에게 추자현이란?'이라는 질문에 우효광은 "너는 내 운명"이라고 한국말로 답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동상이몽2'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묻자 "다시 태어나도 동상이몽 할거야. 결혼 좋아. 결혼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추자현도 "감사드린다는 말 밖에 생각이 안 난다. 바다가 안 생겼다면, 마음 같아서는 더 오랫동안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 최근 몸이 무거워지니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신다. 그래서 일단 출산 잘 하고 몸조리 잘해서 찾아뵙겠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2018-03-27 10:20:12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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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우리가 만난 기적' 부진한 스타트…시청률 '빨간 불'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스페셜방송이 부진한 시청률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더 비기닝'(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은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는 '라디오 로맨스'의 첫 방송 (1월 29일) 당시 시청률 6.2%의 반토막 수준으로, 시청률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2로서는 다시금 빨간 불이 켜졌다. 이날 '우리가 만난 기적' 스페셜방송에서는 극을 이끌어 가는 김명민(송현철A 역), 김현주(선혜진 역), 라미란(조연화 역), 고창석(송현철B 역)을 비롯한 배우군단, 이형민 감독을 필두로 한 열정 가득한 촬영기와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들을 콕 집어낸 족집게 같은 설명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죠셉 리, 윤석화, 백미경 작가, 이형민 감독의 인터뷰는 이들이 들려줄 기적 같은 스토리에 호기심을 높였다. 캐릭터 간의 관계와 관전 포인트, 배우들 간의 친밀함, 화기애애한 현장이 흥미를 자극했다. 최연소 은행지점장 송현철A(김명민 분)와 운명적인 사고로 그의 육체에 들어가게 된 중화요리 전문점 사장 송현철B(고창석 분)를 넘나들 김명민은 실제로 자신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간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어느 사람이든 정말 돌아버릴 것 같다"고 답해 극의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짧은 미리보기 만으로도 송현철A와 B를 넘나들 김명민의 명품 연기와 김현주의 가슴을 울리는 내면 연기, 라미란의 생활 밀착형 연기까지 탁월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바, 본방 시청 욕구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우리가 만난 기적'은 스페셜 방송 '우리가 만난 기적, 더 비기닝'으로 안방극장 나들이를 한 주 앞두고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들과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감케 하는 '우리가 만난 기적'의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4월 2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2018-03-27 10:00:2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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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올해 85세가 맞아…지금까지 돈 버는 것 감사해"

배우 이순재가 '아침마당'에서 현재 나이를 정정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토크쇼'로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날 오유경 아나운서는 이순재를 "현역에서 활동하는 최고령 배우"이라며 "올해만 연기한지 63년째"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순재는 "1935년 함경북도 출생으로 돼 있는데, 정정하겠다"며 "원래 1934년에 태어났다. 할머니가 호적 정리를 잘못하셨다. 올해 나이는 여든 다섯이다"고 나이를 정정했다. 이어 대학교 3학년, 1956년에 연기를 시작했다며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알려진 는 KBS 개국 첫 특집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순재는 1960년대, 70년대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도 돈을 많이 받지 못했던 것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그는 "한 달에 받았던 돈이 그 때 당시에 2만 원이다. 지금으로 치면 20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 우리 또래들은 다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유경 아나운서가 '아내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는 것을 말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자 이순재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다 놀고 있는데 나는 지금까지도 열심히 벌고 있지 않냐.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아내께서 선생님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과 돈 벌어오는 것 중 무엇을 더 좋아하시냐'는 물음엔 "후자인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8-03-27 09:22:28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난하다면 좋은 사주

"언젠가 사주를 봤는데 그저 그런, 둥그런 공 같은 사주라고 하더군요.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특출 날 게 없는 사주라고 했어요." 상담을 청한 여자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어갔다. 나이는 마흔 후반이었다. 자기 인생이 별 볼일 없는 게 사주 탓이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사는 곳은 서울에서도 중상류층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다. 남편은 대기업 부장이고 아이는 이름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해마다 가족이 해외여행을 가고 자기는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니 친구 남편은 변호사이고 옆집 아이는 서울대를 다니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 다닐 때 자기보다 공부를 못했던 다른 친구는 중견기업에서 이사 직함을 달고 있다며 또 한숨을 내 쉬었다. 자기가 사는 게 친구들과 달리 이런 모양인 게 사주 때문 아닌가 하는 것이다. 부족할 게 없이 살면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자의 사주를 보니 특별하지 않은 것은 맞다. 그러나 사주가 좋다고 하는 이유는 험난한 운세가 없기 때문이다. 사주의 오행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 상생구조가 뚜렷해서 어느 쪽으로도 모난 부분이 없었다. 사람을 괴롭게 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사주였다. 큰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먹을 게 떨어지지는 않을 운세이니 재물운이 좋은 편이다. 나이 들어서까지 일할 수 있는 운세이니 직장운도 좋다. 자식도 자기 할 일 잘하고 속 썩이지 않으니 어느 모로 보나 나쁠 게 없는 사주이다. 사람은 살면서 일상에 익숙해진다. 그래서 특별한 게 없다고 생각하고 그날이 그날인 일상에 불만이 생긴다. 거꾸로 생각해보자. 방 한 칸짜리에 살고 남편은 실업자고 아이는 사고나 치고 다닌다면, 지금의 자기 모습이 불만스러웠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주도 인생도 남들보다 월등하고 특출 난 게 꼭 좋은 것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무난한 운세의 사주가 더 좋을 수 있다. 목숨을 걸고 거친 파도와 싸우며 고래를 잡는 것보다 잔잔한 바다에서 먹을 만큼 고등어를 잡는 게 더 나은 운세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험한 파도가 죽기 직전으로 배를 흔들어 놓아야 잔잔한 바다가 얼마나 고마운지 깨닫는다. 지금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 없고 험한 일이 없으면 좋은 인생이다. 특별히 좋은 일이 항상 생기고 날마다 축제 같아야 좋은 인생인 것은 아니다. 이유 없는 불만은 현재의 상황에 대한 고마움을 몰라서 생긴다. 특별히 나쁜 운세가 아니라면 좋은 사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