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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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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호흡곤란도 장해보험금 받는다

-장해분류표 전면 정비 -내년 4월부터 적용 내년 4월부터는 심한 어지러움증이나 호흡곤란 등도 장해로 인정받아 보험금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의료기술 발달과 새로운 장해판정 방법 등을 반영해 이같은 내용의 보험 표준약관상 장해분류표 개정을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된 장해분류표는 내년 4월 신규 계약부터 적용된다. 장해분류표는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신체의 영구적인 손상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며, 보험사는 이 기준에 따른 장해 정도(3~100%)에 따라 장해보험금을 지급한다. 우선 신규 장해기준을 도입해 보험보장의 사각지대를 없앴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어지러움증의 경우 귀의 평형기능 장해기준을 새로 만들어 장해로 인정한다. 또 폐질환 등으로 인한 호흡곤란 관련 장해 기준도 신규 도입해 장해보험금을 지급한다. 불분명하게 규정돼 분쟁을 유발했던 장해판정기준은 정비했다. 그간 한 쪽 다리가 짧아진 때에만 장해를 인정했던 것을 앞으로 두 다리의 길이 차이가 일정 이상인 경우 장해를 인정한다. 또 얼굴에 여러 개의 흉터가 있을 경우 기존 5cm 이상인 흉터 중 가장 큰 흉터만을 기준으로 하던 것을 각 흉터의 길이를 합산한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장해인정 여부가 불명확했던 식물인간상태에 대해서는 각 신체부위별 장해판정 기준에 따라 장해를 평가토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40일간 사전예고하고,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개정안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2-27 14:24: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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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⑭인터넷전문은행 금융포용의 길

"핀테크는 다양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상품을 더 많은 소비자가 투명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금융 민주화 효과가 있다."(패트릭 머크 하버드대 교수) 핀테크 등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금융이 금융포용의 해법으로 떠올랐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금융혁신 기술은 금융비용을 낮추고, 금융접근의 편의성은 높여준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짧은 시간에 돌풍을 일으켰던 것도 그래서다. 국제적으로는 이미 핀테크와 포용적 금융을 접목한 '디지털 포용적 금융(Digital Financial Inclusion)'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으며, 주요 20개국(G20)은 지난해 디지털 포용적 금융을 위한 8대 원칙을 공표한 바 있다. ◆ 인터넷전문은행의 금융포용 해법은 올해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콧대 높았던 시중 은행들에 비해 금리는 유리했고, 계좌개설은 물론 대출거래도 쉬웠던 탓이다. 특히 지난 7월 말 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돌풍이라고 불릴 만큼 금융소비자들이 몰렸다. 영업 첫 날 개설된 계좌가 24만좌를 돌파하며, 지난해 시중은행이 기록한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 15만5000좌를 웃돌았다.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고객수 400만명을 달성했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확실히 효과적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계좌개설이 가능했고, 모바일로 모든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특성상 오프라인 은행 접근이 쉽지 않아 불편함을 겪었던 금융소비자들도 이제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기대하는 것은 중금리 대출 등 금융서비스 대상의 확대다. 아직은 출범 초기인 만큼 고신용자들이 주요 고객이 되고 있지만 포용적 금융 측면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 관점에서도 중금리 대출은 주력해야 할 부분이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이 그간 고금리를 적용받았던 4~6등급의 중신용 금융소비자들과 금융거래 부족으로 소외받았던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금융포용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경우 이미 이런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최대 차주의 신용등급이 지난 2분기 3등급에서 3분기 5등급으로 낮아졌다"며 "대출을 기존의 고신용자 중심에서 중신용자 중심으로 옮기며 순이자마진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인터넷전문은행, 규제가 발목잡나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포용의 해법이 될 잠재력은 확실히 보여줬다. 그러나 이런 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은산분리 원칙이다. 비금융주력자가 은행 지분 4%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게 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 확충 문제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적극 뛰어들어 금융혁신을 주도하기 힘든 상황이다. 부작용은 이미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가파른 대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영업 3개월 만에 신용대출을 중단했다가 증자 이후에 재개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출범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증자를 진행했다. 두 곳 모두 급한 불만 껐을 뿐 추가 증자를 놓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반면 은산분리 규제를 34~50% 까지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과 특례법의 올해 처리는 결국 무산됐다. 최근에는 금융행혁신위원회까지 은산분리 완화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견을 내놔 관련 법안의 통과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는 지난 20일 최종 권고안을 통해 "현 시점에서는 은산분리 완화가 한국 금융발전의 필요조건은 아니다"라며 "이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도 동일시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G::20171227000021.jpg::C::480::자료: 취합}!]

2017-12-27 10:45: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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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장에 이대훈 전 상호금융 대표…손보엔 오병관 부사장

-농협생명과 농협캐피탈은 유임 차기 NH농협은행장으로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최종 낙점됐다. 당초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오병관 NH농협금융 부사장은 NH손해보험 사장으로 추천됐으며,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과 고태순 NH농협캐피탈 사장은 유임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표를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27일 이사회, 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대표를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달 초부터 이 전 대표가 농협은행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 전 대표가 은행으로 오기 위해서는 지난 22일 예정된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하는 탓에 임추위 일정까지 연기되면서 사실상 내정된 분위기였다. 이 전 대표는 1960년생으로 최근 급부상한 60년대생 은행장 대열에 한 명이 더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 포천 출신이며, 동남종합고와 농협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2004년부터 농협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프로젝트금융부장과 경기영업본부장, 서울영업본부장을 거쳤다. 지난해 11월에 상호금융 대표로 승진했다. 지역농협을 비롯해 은행과 상호금융까지 농협 내 금융 업무를 두루 경험한 것이 장점이다.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오 부사장은 손해보험 사장으로 내정됐다. 오 부사장 역시 1960년생으로 서대전 고등학교와 충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금융구조개편부장과 기획실장 등을 거쳐 농협금융 부사장을 맡아왔다. 농협생명 서 사장과 캐피탈 고 사장은 재신임을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이들 계열사 사장단 역시 27일 열리는 개별 임추위와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2017-12-26 18:52: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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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이 백내장 수술로 둔갑…실손의료보험 사기 대거 적발

시력교정술을 하고 백내장수술을 했다고 가짜로 진단서를 발행하는 등 실손의료보험을 이용한 사기가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백내장 수술(안과)과 체외충격파쇄석술(비뇨기과) 등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보험사기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306억원 규모의 보험사기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실제로 수술을 하지 않거나 횟수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가로챘다. 백내장 수술 허위청구 건수는 조사대상 지급건수의 5.5%인 1만5884건이며, 119억6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혐의건수가 50건 이상인 의료기관도 50개소로 나타났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시력교정술을 시행하면서 보장항목인 백내장 수술 진단서를 발행하거나 수술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이 적발됐다. 서울의 한 안과의원은 시력교정술을 하고 백내장수술을 한 것 처럼 가짜 진단서를 발행했으며, 백내장 수술을 하루만에 시행한 환자에게는 이틀에 걸쳐 수술한 것 처럼 진단서를 꾸며줬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요관이나 요로에 발생한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체외에서 고에너지 충격파를 집중적으로 쏘아 소변으로 결석이 배출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이번에 적발된 병원들은 환자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해당 수술을 한 것 처럼 허위 진단서를 발급했다. 체외충격파쇄석술 관련 허위청구는 1만2179건으로 조사대상 지급건수 전체의 4.6%며, 지급된 보험금은 총 186억8000만원이다. 허위청구 혐의건수가 50건 이상인 의료기관도 70개소에 달했다. 한 안과의원은 내원환자의 보험계약 보유여부 확인과 허위진단서 발급 설명, 사례금 지급 등 허위청구 관련 제반업무를 담당하는 전담직원도 고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적발된 의료기관을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며, 수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2017-12-26 15:31: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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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새해 경영화두는 '파벽비거(破壁飛去)'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이 2018년 경영화두로 '벽을 깨고 날아가다'라는 의미의 '파벽비거(破壁飛去)'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26일 "올해가 농협금융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18년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하여 파벽비거의 정신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글로벌사업 확대, 디지털 중심 경영, 고객자산가치 제고,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매년 사자성어를 통해 경영방향을 제시해 왔다. 2016년에는 불위호성(弗爲胡成·실천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을 내세워 거액의 부실채권정리(빅배스)를 통한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수익창출을 위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해를 보냈다. 올해는 연비어약(鳶飛魚躍·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을 화두로 제시하며, 농협금융의 제도 및 시스템 개선, 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 시행 등 목표손익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3분기에 연간손익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인사청탁'과 관련한 검찰 조사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나면서 향후 경영행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농협금융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728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9290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6500억원)를 뛰어 넘었다. 김 회장은 내년 순이익 1조원을 목표로 경영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017-12-26 14:06: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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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소리 나는 가상화폐 급등락…1월부터 규제 본격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하룻새 30% 가까이 폭락하는 등 급등락을 오가며 우려도 커졌다. 당초 비트코인의 선물시장 거래가 시작되면 변동폭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변동성은 오히려 커졌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거래소에서 일시에 가격이 급락하며 버블붕괴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마져 조성됐다. 코스닥 시장을 떠나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 들었던 투자자도 많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격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락하고, 투기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정부의 대응과 규제는 더 엄격해질 전망이다. ◆ 버블붕괴 vs 일시적 등락 2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1일까지 2100만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 22일 1600만원 선으로 급락했다. 이더리움이나 라이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이날 고점 대비 30~40% 폭락했다. 폭락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 해외 가상화폐 창시자나 강세론자가 최근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내다파는 등 버블이 꺼지기 위한 전조라는 우려가 나오는 반면 개인간(P2P) 거래의 특성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하루 만에 1900만원 대를 회복했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선물거래도 현물 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우지 못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18일 선물거래를 시작했지만 기대보다 낮은 거래량 등으로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 증시 떠난 투자자 가상화폐 시장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만 9565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0억원, 779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과 재작년에 개인투자자가 같은 기간 각각 1400억원, 2000억원 매도했던 것보다 규모가 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2월 들어 코스닥시장의 개인 매도가 눈에 띄는 것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해석되고 있다"면서 "개미 투자자 상당수가 가격변동성이 큰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스타트 기업 지원과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정책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금이 엉뚱한 곳으로 몰릴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도는 점차 강화될 개연성이 높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묻지마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 1월부터 미성년자 매매 금지 현재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1월 1일부터 미성년자의 신규 계좌 개설은 물론 기존 계좌도 이용을 제한키로 했다. 빗썸은 "정부의 관련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2018년 1월 1일부터 미성년자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며, 이미 가입된 미성년자 회원에 대해서도 이용 금지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빗썸은 "현재 가입한 미성년자 회원들은 본인이 보유한 자산을 1월 1일 0시 이전에 정리하는 등 사전에 조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만약 미성년자가 1월 1일 이후에 자산을 환급 받으려면 법정대리인과 고객센터에 방문해야 매매나 출금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 미성년자, 비거주자(외국인)에 대한 계좌개설 및 거래 금지조치를 비롯해 이용자 본인확인 절차 강화와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 금지 등을 포함한 긴급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주체는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이 아닌 법무부다. 가상화폐를 금융의 시각으로 봐서는 안되며, 가상화폐 거래업에 금융회사와 같은 공신력을 줘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다. 보이스피싱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금융사기도 급증하면서 단속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고객센터를 사칭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시도가 있었다. 계정에 해외로부터의 이상접속이 발견됐다며, 안전한 관리를 위해 인증번호를 불러달라고 한 뒤 가상화폐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코인원은 "안전한 거래를 위해 개별 유선연락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절대 OTP나 ARS, SMS 인증번호 등의 중요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를 강화했다.

2017-12-25 14:03: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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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내부회계관리제도 전수조사 실시

금융감독원이 내부회계 관리제도 정착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25일 2017 회계연도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부회계 관리제도는 회사의 재무제표가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작성·공시되도록 하는 내부통제제도의 일환이다. 회사는 내부회계 관리를 위한 규정과 운영조직을 구축하고, 사업연도마다 운영실태와 평가결과를 이사회 등에 보고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회사 등이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준수했는지 점검한 결과 많은 회사들의 위반이 있었고, 그 중에는 관련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위반한 회사들도 다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외부감사 대상회사 중 주권상장법인과 직전 사업연도말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법인이 내부회계 관리제도의 적용대상이다. 올해 상장한 회사는 물론 비상장회사가 직전 사업연도말 일시적으로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이었다가 올해 1000억원 미만이 되어도 적용대상이다. 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대상회사도 제도적용이 면제되지 않는다. 2015회계연도부터는 감사인의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검토의견이 '적정'이 아닌 경우 대상회사에 대해 감사인지정 조치를 하고 있다. 만약 대상회사가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구축하지 않는 등 법규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함께 부과된다. 지난 10월 외감법 전면개정으로 내년 11월부터는 내부회계 관리제도 운영실태에 대해 현행과 같은 내부회계 관리자가 아닌, 대표자가 직접 사업연도마다 회사의 이사회·감사 및 주주총회에 보고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대표자도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은 2019년 감사보고서부터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인의 인증수준이 현행의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2017-12-25 12:08: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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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금융교육 받으면 대출금리 할인

자영업자가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하기에 앞서 금융교육을 받으면 대출금리를 할인해 준다. 금융감독원은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 상담시 은행은 이같은 사항을 안내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 2015년 7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금융교육 과정을 개설해 이수자에게 대출금리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지원 프로그램이 잘 알려지지 않아 최근 1년간(2016년 10월~2017년 9월) 금리할인 지원 건수는 291건, 규모는 1억822만원으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개인사업자는 본인이 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이수한 후 수료증을 은행에 제출하면 금리할인이 적용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금융연수원의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자영업자가 꼭 알아야 할 금융상식'이 개설돼 있으며, PC 뿐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서도 수강할 수 있다. 대출계약 내용과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 방법 등 영업활동에 유용한 내용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례 중심으로 총 5회, 75분의 강의다. 대출금리는 은행별로 0.1~0.2%포인트를 할인해 준다. 금리할인이 적용되는 대출상품과 할인수준 등 세부사항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개인사업자의 신용관리 역량 강화로 대출부실이 예방되며, 개인사업자는 금융비용 경감과 금융거래에 필요한 정보 습득 및 금융사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7-12-25 12:08: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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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유니온페이카드송금서비스

KB국민은행은 22일 카드번호와 이름만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한 'KB유니온페이카드 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B유니온페이카드 송금서비스는 KB국민은행이 KB국민카드, 유니온페이와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이다. KB국민카드 소지 고객이면 누구나 간편하고 빠르게 위안화 또는 미달러화를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수취인이 단 몇 분 만에 현금을 바로 찾을 수 있는 빠른 송금 시스템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수취인 이름과 카드번호만 있으면 송금이 가능해 복잡한 서류작성이 어려운 외국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중계은행 수수료 없이 송금액의 1%만 수수료가 발생해 소액송금 시에는 기존 대비 송금수수료가 저렴하다. 송금이 가능한 국가는 중국과 필리핀이며, 영업점 창구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도 이용이 가능하며, 건당 미화 3000달러 상당액까지 송금 할 수 있다. 이 서비스 구축을 위해 KB국민카드는 국내 최초로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해외송금 전문 송수신 업무를 영위하는 부수업무 신고를 마쳤다. 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연계해 그룹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차원의 비즈니스 협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유니온페이 3사는 한국과 중국 간 해외송금 확대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송금수수료 한시적 면제와 중국 여행권 증정 등의 경품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을 내년 초에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은행, 카드 그리고 글로벌 금융사가 각 사의 강점을 살려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파트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제휴파트너들과 KB계열사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서비스 및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22 09:46: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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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금융CEO 리포트](6)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동반자 금융으로 中企 공략"

"중소기업은 국가경제의 근간이자 우리 IBK기업은행의 설립 목적이다. 창업기업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사다리를 우리 IBK가 놓아야 한다."(2016년 12월 28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취임사)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둔 부문은 중소기업금융이다. 김 행장은 세 차례 연속 내부 인사가 은행장이 되는 전통을 만드는 것은 물론 기업은행의 존재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김 행장이 내세운 중소기업의 사다리는 '동반자 금융'이다. 김 행장은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금융도 함께 변해야만 한다"며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 성장 단계별로 애로사항 해소에 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개입해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성공을 견인하는 동반자 금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원 돌파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 12월 28일 취임한 김 행장의 1년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기업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247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 1조1646억원도 이미 넘어섰다. 이자 이익과 함께 비이자 이익도 늘면서 실적 개선의 내용도 좋아졌다. 특히 주력했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전년 말 대비 5.5% 증가한 14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5%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KT&G 주식의 연내 매각 방침을 철회한 것도 실적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다. 매각을 통한 일회성 이익 효과보다는 자기자본비율 제고와 추후 배당수입 등을 감안해 계속 보유하는 것이 경영상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외환 위기 당시 정부로부터 현물로 출자받은 KT&G 주식 951만485주(6.9%)를 보유 중이다. ◆ 중소기업의 사다리 '동반자 금융' 동반자 금융은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과거의 단순 '자금 공급자', '금융 조력자' 수준을 뛰어넘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지원하는 '성장 동반자'로 발전시키겠다는 발상의 전환이다. 로드맵은 성장금융(Scale-up), 재도약금융(Level-up), 선순환금융(Cycle-up) 등 '3-업(up)플랫폼'의 구현이다. 성장금융 플랫폼은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생존을 넘어 성공적인 시장정착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창업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 금리감면, 이자유예 등을 골자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창업 3플러스 프로그램'을 이미 시작했고, 창업·벤처기업에 특화된 금융상품도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재도약금융 플랫폼에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우수인재 확보,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에 복지인프라를 제공해 양질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선순환금융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시장 진출입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업정리나 인수합병(M&A) 수요를 매칭해 시장 친화적 기업구조조정 환경을 조성하고 자금 선순환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가업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시장가치 하락과 폐업을 예방하기 위해 엑시트(Exit) 사모펀드(PEF)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그 동안 양적 자금공급에 집중됐던 중소기업 지원방식을 질적 지원방식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직원, 제도, 시스템 등 IBK인프라에 동반자금융이 완전히 내재화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재임기간 동안 IBK내에 동반자금융이라는 새로운 DNA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17-12-21 16:13: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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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악용해 보이스피싱으로 8억원 가로채

-1인 피해금액으로는 최대 가상통화를 악용해 8억원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1인 피해금액으로는 최대치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젊은 여성 1인이 검찰을 사칭하는 사기범에게 속아 거액의 자금을 편취 당했다. 피해규모는 무려 8억원으로 기존 1인 최대 피해금액 3억원의 3배에 달한다. 사기범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甲) 명의의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이용됐다며 접근했다. 이어 명의 도용으로 피해자 계좌에 있는 돈이 출금될 수도 있으니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해주겠다며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는 은행 대포통장 3개로 5억원 송금했고, 사기범은 이를 가상통화 거래소의 가상계좌로 보냈다. 피해자는 나머지 3억원은 바로 가상통화 거래소 가상계좌로 보냈다. 현재 가상통화 거래소는 회원명과 가상계좌로의 송금인명이 같지 않을 경우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송금인명을 거래소 회원명으로 변경해 송금할 것을 요구하는 등 치밀했다. 사기범은 이렇게 가로챈 8억원으로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을 구입한 후 전자지갑으로 이전해 현금화했다. 금감원은 최근 가상통화를 피해금 인출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가상통화 거래소와 협력해 소비자보호대책을 강구 중이다. 그러나 가상통화 거래소가 비금융 사기업으로 되어 있어 감독당국이 직접적으로 지도, 감독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금감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7-12-21 09:05: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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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 21일자 한 줄 뉴스

▲당정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경제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2만3000명 정도로 이 중 절반 이상은 상반기에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로 늘리기 위해 총 110조원을 들여 48.7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은행 행장(내정자)은 내정 직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탕평 인사를 예고하는 등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있다. 내년엔 글로벌금융 확장, 주가 견인 등으로 금융지주사 전환도 기대되고 있다. ▲한겨울이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은 열기를 더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착한 분양가, 중도금 무이자 금융을 제시하며 연말 막바지 분양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내년에 예상되는 금리인상, 주택담보대출 규제, 입주 물량 급증 등 '트리플 악재'를 피해가자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미세화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초로 10나노 중반대 공정을 적용한 2세대 D램 양산을 시작했다. 1세대 10나노급 D램 대비 생산성과 성능을 모두 향상시키며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했다.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시그니처 에디션이 공개 2주 만에 완판됐다. 정식 출시 전에 예약판매가 마감되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2018년 2월에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KT가 막판 준비에 열심이다. 평창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협대역 IoT, 클라우드,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 5G 네트워크 등이 제공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대국민 캠페인 사이트인 '헬로우 평창'이 20일 3차 이벤트 '2018불타오르네'를 시작했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대사인 조세현 작가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가나인사이트센터에서 올림픽 슬로건 '하나된 열정'을 부제로 한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를 연다.

2017-12-21 06: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