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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금융권 "은퇴설계 시장을 잡아라"…NH농협은행 은퇴설계 창구 대폭 확대

금융권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은퇴설계 시장을 잡기 위해 공략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은퇴준비를 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202개인 '올백(All100)플랜 라운지'를 전국 870여 개 영업점으로 확대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All100플랜 라운지는 NH농협은행의 은퇴설계 특화 상담창구다. All100플랜 라운지에서는 은퇴설계 전문가 'NH All100플래너'의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NH All100플래너'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개인재무설계사(AFPK) 등 각종 전문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퇴 후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종합적은퇴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지난 1월 구축한 종합자산관리 플랫폼 All100플랜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의 특성과 생애주기별 필요자금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독자 개발한 7가지 은퇴솔루션을 통해 설계를 받은 고객의 은퇴준비지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판매액 3조7000억원을 돌파한 은퇴설계 특화상품에 대한 안내 및 대고객 은퇴교육 프로그램인 'All100플랜 아카데미'등의 서비스도 NH All100플랜 라운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All100플랜 라운지를 통해 개별상품의 일회성 판매가 아닌 포트폴리오 설계 차원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은퇴설계가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2 10:27: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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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없는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개막<상>케이뱅크 빠르면 이달 중순 영업개시…새로운 금융시도 어디까지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이달 영업을 시작한다. 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실제 영업과 동일한 환경에서 최종 운영점검을 진행 중인 가운데 빠르면 이달 중순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은산분리 완화를 위한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출발은 다소 불안하지만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문을 여는 것은 물론 100% 비대면을 전제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또 다른 은행', 판이 바뀐다 지점 창구에서 주로 이뤄졌던 은행영업이 인터넷을 넘어 이제는 모바일로 속으로 들어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5290만건, 이용금액은 3조12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5.3%와 27.6%씩 증가했다.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61%까지 높아졌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은행'이 아닌 '또 다른 은행'이다. 점포없이 10분이면 가능한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시작해 은행 서비스의 100% 비대면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낮은 수수료와 중금리대출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5% vs 40%, 승자는 누구 자본금으로는 기존 대형은행과 비교할 수 없다.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3000억원, 카카오뱅크는 2500억원에 불과하다. 일부 금융 전문가들이 인터넷은행에 큰 기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폄훼한 것도 그래서다. 반전의 열쇠는 모바일시대 체력은 큰 덩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카카오뱅크의 직원수는 올해 1월말 기준 모바일뱅킹센터 인원을 포함해 258명이다. 이 중 IT 관련 인력은 33%다. 모바일뱅킹센터 인원을 제외하면 IT 인력은 전 직원의 절반 가량인 45%에 달한다. 케이뱅크 역시 콜센터 등을 제외한 정규직은 200명 안팎이며, IT 인력은 40%를 차지한다. 반면 기존 대형은행들의 경우 IT 인력은 5%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소속의 임직원 대비 IT직원 비율을 5% 이상으로 강제한 결과다. ◆발목잡는 '은산분리법' 인터넷은행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국회다. KT나(K뱅크) 카카오(카카오뱅크) 같은 ICT 기업들이 인터넷은행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 하지만 당분간은 힘든 상황이 됐다. 현행 은행법에서는 금융자본이 아닌 산업자본은 의결권이 있는 지분을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인터넷은행에 한해 산업자본도 50%까지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법안의 통과를 전제로 했지만 국회의 반대로 무산이 됐다. 현재의 은행법으로도 영업은 시작할 수 있지만 자본부족으로 경쟁력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은행 역시 은행인 만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지켜야 한다. K뱅크는 초기 자본금 25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시스템 구축과 인건비 등으로 사용한 상태다. 인터넷은행들은 다음달 국회에서는 법안 개정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조기 대선 등에 따라 일정은 미뤄질 수 있다.

2017-03-01 14:31: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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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포털 '파인', 개설 반년만에 이용자 138만명 돌파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금융 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을 이용한 소비자가 13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생활 속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1일 파인을 개설했다. 금융소비자가 파인만 방문하면 금융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초정보를 파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설 초기에는 이용자가 많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휴면금융재산 통합 검색과 연금저축 어드바이저 등 콘텐츠가 보강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했다. 개설 이후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는 3141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간 일평균 이용자는 1만2285명으로 4배 가량 늘었다. 지난 6개월간 파인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코너는 '잠자는 내 돈 찾기(38.5%)'다. '금융상품 한 눈에(10.4%)', '통합연금포털(7.1%)', '은행계좌 통합관리(6.6%)', '카드포인트 통합조회(5.8%)'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융상품의 경우 여유자금 운용목적 등의 정기예금(34.3%) 및 적금(28.0%) 상품을 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연금저축(11.1%), 주택담보대출(8.8%), 펀드(3.0%), 보험(2.6%) 등에도 관심을 가졌다. 금감원은 올해 파인 사이트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017-03-01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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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보험 가입전 필수 체크포인트 5가지

#전업주부 A씨는 2년 후 전세금을 올려줄 것에 대비하기 위해 월 적립형 금융상품을 찾던 중 저축성보험 상품(만기 10년)이 금리가 가장 높아 가입했다. 그러나 2년 후 추가 전세금을 내기 위해 저축성보험을 해지하려고 환급금을 알아봤더니 납입원금 대비 10% 이상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후회했다. #40세 직장인 B씨는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자마자 본인도 암보험에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알아보다가 월 납입보험료가 가장 적은 '갑' 보험사의 갱신형암보험에 가입했다. 어느 날 '갱신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된다'는 뉴스를 듣고 과거에 가입한 상품 안내장을 펼쳐보니 향후 예상 갱신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가입당시의 비갱신형 상품보다 총 납입보험료가 비싸지고, 퇴직한 60세 이후에도 만기까지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납입해야 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에 가입하기 전 체크해야 할 '금융꿀팁'으로 ▲계약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 ▲위험보장 대 장기 목돈 마련 ▲보험료 ▲보장범위와 보험금 지급제한 사유 ▲갱신형 대 비갱신형 등을 제시했다. 먼저 보험상품은 계약을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보험은 계약초기에 해지할 경우 원금보다 적은 해지환급금을 받게 되는 등 불이익이 크다. 상품설명서의 해지환급금 예시표를 보면 기간별로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하는 목적이 위험보장인지 목돈 마련인지에 따라서 상품도 달라진다. 보장성보험은 보험사고 발생시 납부하는 보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만기시에 환급받는 금액이 적거나 없는 경우(순수보장형)도 있다. 저축성보험은 납부하는 보험료의 대부분이 일정 이율 또는 자산운용 실적에 연동해 만기시 환급받는 금액이 납입보험료보다 크다. 반면 보장성보험에 비해 보장내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사고보험금도 적을 수 있다. 보험료도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저렴하더라도 수십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게 되면 총 보험료는 고급 승용차 1대 가격에 해당할 정도로 큰 금액이 된다. 고급 승용차 구입시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것과 같이 보험 가입시에도 보험료를 꼼꼼히 확인한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 상품별 보험료를 가장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을 활용하는 것이다.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만큼 중요한 고려사항이 보장범위와 보험금 지급제한 사유다. 저렴한 보험료에만 현혹되어 보험에 가입했다가 정작 나중에 필요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17-02-28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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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보험계약 만기 알림서비스 강화

#A씨는 자녀가 상해사고를 당해 보험회사에 보장성보험의 보험금을 청구하니 이미 보험이 종료되어 보험금지급 책임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A씨는 10년전에 보험을 가입하고,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해 왔다. 하지만 장기보험계약에 대해 만기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 계약자가 얼마나 있겠냐며 불만을 호소하며, 보험계약 만기에 대해 미리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 #B씨는 뱃속 아기를 위해 보험상품에 가입하기로 마음먹고 설계사가 추천하는 '태아보험'에 가입했다. 당시 설계사는 '태아보험'을 수차례 강조하며 상품설명을 하기에 당연히 태아인 상태에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인 줄로 알고 있었다. 이후 기형아 수치가 높아 양수검사를 하고 보험사에 보험금 청구를 하였더니 보험사로부터 출산 이후부터 보장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다. B씨는 보험회사가 '태아보험'으로 보험가입을 유도하면서 정작 보장개시 시점은 출생 이후라면 가입 당시 이러한 점을 명확하게 설명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불만을 제기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보험상품의 만기환급금에 대해 만기 이전·이후 및 매년 환급금 수령시까지 주기적으로 알리도록 안내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장기보험의 경우 만기가 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제때에 필요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기환급금을 받을 때는 만기 이후에도 보험기간 중 적용된 이율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오인해 낮은 이자에 실망하는 사례가 많았다. 다음달부터 보험사는 일반우편 외에 문자메시지, 전자우편 등 안내수단을 다양화해 보험가입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의 만기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만기환급금을 받아갈 때까지 주기적으로 기간별 적용금리 수준과 환급금 청구시 필요서류 및 절차 등을 알려줘야 한다. 또 금감원은 보험계약자의 오해를 유발하는 일부 어린이보험상품에 대해 시정요구권을 발동해 오인 가능성이 있는 안내 문구를 수정하고, 태아가 출생한 이후부터 보장기간이 개시된다는 점을 명확히 안내하도록 개선했다. 일부 보험회사는 출생 전 태아상태부터 보장받을 수 있는 것처럼 '태아보험' 등 오해를 유발하는 문구를 사용해왔다.

2017-02-28 09:53:58 안상미 기자
"기업지분 다 팔아라"…은행들 보유주식 매각 도미노?

오는 2018년 국제회계기준(IFRS)9 시행을 앞두고 은행들의 보유주식 매각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회계기준이 바뀌면 상장사 주식의 매각에 따른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순익으로 잡히지 않아서다. 또 국제은행 자본규제 기준인 '바젤Ⅲ'가 도입되면 보유 주식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지금보다 세 배나 높아지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주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회계기준 변경을 앞두고 다른 은행들도 보유주식의 처분 방식과 시기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업은 KT&G 지분 7.5%를 갖고 있으며, KB국민은행도 금호타이어(657만8000주)와 포스코(158만주)·SK(175만주) 지분을 들고 있다. 신한은행은 포스코(34만9000주)와 SK네트웍스(1100만주)를, KEB하나은행 역시 대한전선(4963만2000주)와 SK하이닉스(500만주) 주식을 보유 중이다.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2235만8000주)와 포스코(87만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은행들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출자전환에 나서거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경우 백기사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해 왔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경우 정부로부터 지분을 현물출자 받기도 했다. 은행들이 연초부터 보유주식 매각에 발빠르게 나서는 것은 2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내년부터 추가로 적용되는 회계기준 IFRS9 때문이다. 지금은 보유 주식을 팔면 장부가와 매도가의 차액을 모두 손익계산서의 당기손익으로 반영한다. 반면 IFRS9에서는 대차대조표상의 자본계정인 기타포괄손익으로 분류되어 보유 주식을 매각해 이익을 남기더라도 자본만 늘어나게 된다. 보유주식 매각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의미다. 또 바젤Ⅲ 도입으로 주식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기존 100%에서 300%로 높아지는 것도 부담이다. 계속 기업 지분을 보유한다면 은행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지난주 이마트 주식을 주당 20만6000원에 처분했다. 약 456억원의 세전 매각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KT&G 지분도 연내 처분할 계획이다. KT&G 매각안은 이미 지난해 이사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지분율이 7.5%로 높아 경영권 이슈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매각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처분에 성공하면 매각이익은 75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이 주요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총 주식매각이익은 1조9000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일부 주식은 과거 경영권방어의 백기사 목적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모든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1조9000억원 중에 상당부분은 실현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은행 순이익증가율을 16%포인트 높일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2-27 16:37:0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