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중부권 랜드마크 노린다…차별화한 원스톱 쇼핑 앞세운다
신세계백화점의 13번째 점포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이하 대전신세계)'가 중부권 최대규모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 193m의 아트 전망대와 카이스트 과학관, 아쿠아리움, 호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중무장한 대전신세계는 원스톱 쇼핑과 체험을 가능케 한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이다. 오는 27일 그랜드 오픈에 앞서 25일과 26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대전신세계는 총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면적 28만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9만2876㎡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중 부산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점포다. 투자비만 6500억원을 들였다. 백화점은 주차장을 제외하고 지하 1층부터 7층까지총 8개 층으로 구성했다. 한 개 층 면적은 최대 3800평으로 국내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강남점(약 2000평)보다 크다. 층별로는 ▲지하 1층 식품관·생활·아쿠아리움 ▲1층 화장품·명품·시계/주얼리 ▲2층 해외패션·남성럭셔리 ▲3층 여성패션·남성패션 ▲4층 스포츠·아동 ▲5층 영캐주얼·스트리트패션·식당가 ▲6층 과학관·스포츠시설·영화관·갤러리 ▲7층 아카데미·키즈카페·과학관·영화관·옥상공원 등이 있다. 대전신세계는 경부선 KTX와 SRT가 대전역에 모두 정차하며, 서대전역을 통해 호남선의 주요 도시까지 접근이 용이하다. ▲지역 현지법인 설립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과의 적극적인 상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측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과학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신세계만의 예술 콘텐츠와 과학 수도 대전의 정체성까지 담아 세상에 없던 백화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자리해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193m의 엑스포 타워에는 그 자체로 예술품이 된 아트 전망대(918평)와 신세계의 DNA로 빚은 프리미엄 '호텔 오노마'(4900평)를 담았다. 카이스트(KAIST)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530평), 대전·충청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664평),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t 수조의 아쿠아리움(1755평), 대전을 가로지르는 갑천을 조망하는 옥상정원(4500평) 등 백화점 내 다양한 체험형 시설도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위치해 상징성을 계승한 것은 물론, 2021년 최첨단 과학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선보인다. 3대 미래 분야인 로봇, 바이오, 우주 등을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공지능을 통해 개개인의 관람 경험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한다. 문화 시설로는 7개관 943석 규모의 충청권 최초의 돌비 시네마 '메가박스'(1572평), 처음으로 성인·키즈 전용으로 나뉘어 구성된 '신세계아카데미'(350평), 쇼핑과 놀이를 함께 즐기는 레고숍(46평), 프리미엄 영어 키즈카페 '프로맘킨더'(90평), 미술품 전시 공간인 '신세계 갤러리'(137평) 등이 들어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그동안 신세계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한 지역 상권 최적화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오픈과 동시에 선보이는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펜디, 생로랑, 셀린느, 몽클레르, 브루넬로쿠치넬리, 로저비비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 인기 럭셔리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패션, 뷰티, 잡화, 식품, 생활 등 총 500여개의 격이 다른 브랜드를 준비했다. 뉴욕 허드슨 맨해튼 타워와 롯본기 힐즈를 설계한 KPF가 외관 건축 설계를 맡았으며, 뉴욕 노이에 하우스·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록웰(Rockwell)을 비롯해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 건설사가 인테리어 설계에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코로나19 속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열화상 AI 카메라로 발열자를 감지하는 것과 더불어, 고객 시설에는 업계 최초로 공기 살균기를 설치했다. 매장 곳곳 손이 닿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도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 차정호 사장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문화·예술, 과학 콘텐츠를 앞세워 앞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