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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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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폴더블 패널 매출 10조원"…삼성·LG디스플레이 폭풍성장 예고

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규모가 오는 2022년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은 물론 다른 IT 제품의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새로운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츠(DSCC)'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하 대수를 약 31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내놓을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것이다. 이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양산 체제가 본격화할 경우 가격이 급락하면서 폭발적인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오는 2022년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 대수가 약 6300만대로 추산, 단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20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연평균 151%의 증가율을 이어가며 2022년에는 89억달러(약 10조800억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CC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향후 태블릿과 노트북PC 등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OECD 디스플레이 업계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향후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이 현재 플렉시블 올레드 패널 양산 라인을 갖추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3개 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어떤 업체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본격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있지만 내년부터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이 조성되는 만큼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을 중심으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가운데 폴더블의 시장 매출이 2019년 기준으로 1억9800만달러에서 오는 2022년에는 26억79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10 14:31: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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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인터배터리 2018' 참가…전기차·전동공구용 배터리 기술 선봬

삼성SDI가 오는 12일까지 '인터배터리 2018' 전시회에서 배터리 미래 기술들을 고루 선보인다. 삼성SDI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된 '인터배터리 2018'에 참가해 '배터리로 움직이는 오늘과는 전혀 다른 미래'라는 뜻의 '투모로우 파크'를 전시 메인 콘셉트로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배터리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소형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ESS 등의 배터리와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한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의 국내 최대 배터리 관련 전시회로 지난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로 6회 차 참석 중인 삼성SDI를 비롯해 국내외 약 200여 개의 배터리 및 소재, 부품, 장비 회사들이 참석했다. 삼성SDI는 현재 양산 중인 다양한 고성능 배터리들을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주목을 끈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다. 삼성SDI는 전시장 내에 마련된 작업장 콘셉트의 공간에서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적용된 다양한 전동공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고 원통형이 탑재된 전기 자전거가 전용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연출해 배터리의 다양한 쓰임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SDI는 한번 충전에 500㎞ 주행 가능 전기차 배터리 셀 기술을 비롯해 모듈, 팩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장착된 BMW의 전기차 i3를 함께 전시해 i3로 주행할 수 있는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 모습을 시각화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SDI는 다양한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투모로우 파크를 배경으로 한 '나만의 캐리커처 제작', 배터리를 주제로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는 '에너지 카페' 등도 운영된다. 손미카엘 삼성SDI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IT, 전기차 등 배터리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이번 전시회에 녹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장 정세웅 부사장은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18'에서 'e-Mobility 시대의 도래와 배터리 업계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수상도 함께 진행, 삼성SDI 중대형 셀개발팀 신정순 전무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신전무는 IT 및 전기차 배터리의 고용량화, 고출력화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10-10 14:31:3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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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160% 증가…LG화학 2등·삼성SDI 4등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세가 가파르다. 10일 SNE리서치가 발표한 '2018년 1~8월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SK이노베이션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단기 시장 점유율도 첫 3%를 넘어섰다. 전세계 출하량 순위로는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 4, 6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삼성SDI는 한 계단 내려갔으며 SK이노베이션은 한 계단 상승했다. 2018년 1~8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누적 출하량은 총 428.9MWh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증가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출하량 기준 1~10위 성장률 평균은 6위인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면 40%에 불과, SK이노베이션의 1/4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출하량을 전년 대비 2.6배 가량 늘리면서 8월 단기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도 3.2%를 넘어섰다. SNE리서치는 니로 PHEV, 기아 소율 BEV 등 판매 증가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기본적으로 '선 수주?후 증설' 원칙을 따른다. 신규 수주에 따른 공급량 확대에 따라 설비 신·증설 등 신규 투자를 결정한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초 착공에 들어간 서산 배터리 2공장이 올해 하반기 준공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연간 4.7GWh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올해 초 착공한 연산 7.5GWh 규모의 헝가리 공장 및 중국 창저우 시에 건설 계획을 밝힌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경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연간 생산량은 약 20GWh까지 확대된다. 이는 전기차 67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로, 최근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힌 미국 공장과 같은 추가 프로젝트가 현실화 되면 세계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기존 선 수주?후 증설 전략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추세"라며 "배터리 사업 성장을 필두로 딥체인지 기반 수익구조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8월 전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3.4GWh로 전년 동월 대비 129.0% 급증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다시 중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한동안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한국의 LG화학, 삼성SDI의 입지가 굳건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성장세를 구가하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10 14:31:2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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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런던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고출력 태양광 모듈 공급

한화큐셀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1.5㎿ 규모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 '솔라 투게더 런던'에 고출력 프리미엄 모듈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런던 시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지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런던 내 5개 자치구 약 600개 가구에 고출력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무탄소 도시 전환을 목표로 하는 런던 시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공동구매를 통해 각 가정의 태양광 설치비용을 절감하고 태양광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시작됐다. 런던 내 각 자치구는 지난 6월 희망자 신청을 접수하고 8월 태양광 시공업체 간 역경매를 진행했다. 추후 각 자치구는 신청자들에게 설치 희망여부를 재확인하고 선정된 시공업체와 함께 태양광 시스템 공동구매 및 설치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에 한화큐셀이 공급할 큐피크 듀오는 제품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높이는 퀀텀 기술에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접목된 고출력 단결정 모듈이다. 지난 7월 국내에도 출시된 큐피크 듀오는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이 대폭 향상돼 일반 주택의 좁은 지붕에서도 많은 발전량을 보장한다. 일반 태양광 모듈은 그늘이 있을 경우 발전 출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있는데 큐피크 듀오는 모듈 상하단 분리발전을 적용, 모듈 한쪽이 그늘에 가려져도 다른 한쪽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에 적합하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한편 큐피크 듀오는 지난해 영국 태양광 매체 '솔라플러스 파워 매니지먼트 매거진'이 태양광 제조 전과정을 평가해 시상하는 '솔라플러스 파워 어워드 2017'를 수상했다. 지난 6월에는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어워드 2018'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능을 자랑하는 큐피크 듀오를 유럽 시장에 알리고 향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유럽 주택용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2018-10-10 13:57:5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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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VR아트 활용 기업PR캠페인…유튜브 조회수 2천만회 돌파

SK이노베이션의 기업광고 영상이 해외에서만 유튜브 조회수 2000만회를 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VR(가상현실) 기법으로 SK이노베이션의 각 사업영역을 표현한 이번 광고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업PR캠페인 '에너지 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의 다섯 번째 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15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번 광고 영상이 지난 8일 오전 기준으로 국내 조회수 1000만, 해외 유튜브 조회수 2000만을 넘어서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캠페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10월말까지 5000만 조회수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5000만 조회수를 달성하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별도 기부금으로 책정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키로 했다. 광고 영상은 VR 전용 고글을 착용한 아티스트가 손에 든 브러시를 허공에 그을 때마다 화면에 SK이노베이션의 해상광구, 전기차 배터리 등이 그려지는 그림이다. 여의도 세 배 크기에 해당하는 울산콤플렉스의 수많은 단위 공장들을 그려내는 데에도 오차가 없다. 제작기간은 한 달, 용량만 1테라바이트가 넘는다. VR카페, VR게임 등 우리 생활에서 이미 VR을 많이 접하고 있지만 입체적 질감이 나는 조형물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VR 아트 기법이 광고로 활용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SK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광고영상의 흥행요인에 대해 '아트버타이징' 장르를 3년간 선도해 오며 꾸준히 주목을 받아 온 데다 특히 VR기법이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잘 이끌어 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VR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담은 광고 메이킹 필름의 조회수는 150만회에 달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그 동안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펜 드로잉, 마블링, 주파수 파동 그림, 하이퍼랩스 등 예술(Art)과 광고(Advertising)를 접목한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의 독자 영역을 구축해왔다. 해당 기업PR캠페인은 학계에도 소개, 국내 유수 대학의 교재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한국광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사례 연구로서 다뤄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즐기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기업PR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가 지향하는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0 13:57:44 김유진 기자
무협, 자카르타서 'K-메디&뷰티 프리미엄 로드쇼'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강남구청과 공동으로 'K-메디&뷰티 프리미엄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무역협회는 현지 쉐라톤 호텔에서 우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세미나를 시작으로 강남구 소재 15개 의료기관들과 인도네시아 경제단체, 의료 관련 협·단체, 여행자협회, 모델에이전시, 금융권 담당자 등과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약 500여개의 드럭스토어 체인을 보유한 키미아 파마(Kimia Farma), 메디컬투어 1위 여행사 PT. HIS Travel 등 현지 기업 50개사가 참가해 우리 의료기관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이미용 제품 제조업체인 '모담코리아'는 이날 상담회에서 만난 현지 바이어와 5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10일에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현지 미디어를 초청해 강남구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무료나눔의료' 정책을 소개하고 선천성 구순구개열 기형장애를 가진 인도네시아 청년의 무상치료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28일 술라웨시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고통받고 있는 해당 지역 거주민 대상 무료나눔의료 확대 계획도 발표한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2400여개 의료기관을 보유한 강남구는 인력, 장비 등 고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헬스케어 등 서비스산업 해외진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무역협회도 한국 서비스산업이 해외에서 더욱 약진 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0-10 13:57:3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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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국제유가 상승에 3분기 '반전실적' 예고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최근 증권가에서 호전된 실적 추정치를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기간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정유사의 시차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유사가 원유를 국내로 수입해 판매하기까지 30~4일이 소요, 이 시간 유가가 오르면 제품의 단가도 상승해 정유사가 갖는 마진이 높아진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정제마진, PX스프레드 상승 등으로 오는 3분기 정유산업의 3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KB증권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정제마진은 배럴당 6.8달러로 전분기대비 1.1달러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PX스프레드(나프탄 원료 기준)는 1톤당 501달러로 전분기 평균 344달러 대비 157달러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PX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그는 "난방유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4분기에도 실적호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이 정제마진이 수익구간에 접어들면서 정유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또한 높게 점쳐진다. 손지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을 7589억원으로 추정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분기 영업이익은 8516억원,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9660억원이다. 또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3725억원으로 내다봤다. S-Oil은 지난 2분기 4026억원, 지난해 3분기에 5532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높은 영업이익의 핵심은 정유 사업부다. 8월 중순까지만해도 좋지 못한 시황을 보였지만 이후 유가상승, 마진반등 효과로 인해 빠른 실적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에서도 PX 가격도 급반등하면서 실적강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GS의 호실적 핵심 또한 정유 사업부를 맡고 있는 GS칼텍스다. GS의 영업이익은 정유사업에 힙입어 5887억원으로 전망됐다. GS는 전분기 5086억원, 지난해 3분기 4967억원의 이익을 각각 거뒀다.

2018-10-07 21:18:30 김유진 기자
냉난방 수요 급증에 '가스냉방' 주목…사업 효과는 미미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자 오는 겨울에도 난방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속되는 전력난에 가스공사측은 가스냉난방시스템 보급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간 수백억의 예산을 가스냉방 사업에 투자했지만 전력대체 효과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4일 한국가스공사는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공동으로 '가스냉방 보급 확대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가스냉방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세미나에서는 ▲전력부하 완화와 가스냉방 확대방안 ▲해외 가스냉방 보급사례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가스냉방은 전기를 가스로 대체함으로써 하절기 최대 전력부하를 완화하고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천연가스 판매를 확대하고 동고하저 수요패턴 개선함으로써 저장설비 운용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간 정부가 수백억 예산을 들여 추진해온 가스냉방 사업 실적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업시행 첫 해인 2011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스냉방 설치지원과 설계 장려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657억원이다. 하지만 가스냉방이 분담하는 전력부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여름철 전력 피크시 가스가 대체하는 전력량은 2012년 1907MW였으나 2017년에는 1761MW로 약 10%에 불과했다. 김삼화 의원은 "정부가 8년 동안 수백억 원의 예산을 써가며 가스냉방을 보급해왔지만 사업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적이 후퇴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은 설비 보급에 예산만 쏟을 것이 아니라 왜 소비자들이 가스냉방을 외면하고 있는지 제대로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부터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0-04 16:18:31 김유진 기자
스타트업 성장환경 탄탄한 유럽…스케일업 지속 증가

유럽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궤도에 진입한 '스케일업(Scale-up)'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4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가 발표한 '유럽 스타트업의 성장과 위기 극복'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 후 100만 달러 이상 펀드를 조성하거나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스케일업 기업'이 유럽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유럽의 스케일업 기업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1220개, 스타트업 신규 투자는 35% 늘어난 2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성장과정에서 고객 확보, 자금 조달 등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정부·투자자·시장과의 활발한 소통, 마케팅·인재 채용방식 다각화 등을 통해 스케일업에 성공했다고 무협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EU는 최근 '스타트업 스케일업 계획'과 '벤처EU' 등의 정책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진출, 네트워크 구축 지원, 신규 투자 확대 등 스타트업이 확장궤도에 오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해 스케일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세제 혜택, 창업공간 제공, 혁신교육 강화, 외국인력 유치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보고서는 유럽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도중 겪는 문제점을 ▲고객 확보 ▲인재 채용 ▲자금 조달 ▲미흡한 지원정책 및 강력한 규제 ▲경영 등으로 분류해 기업의 위기 극복 사례를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핀테크 기업 몬조와 모바일게임 기업 슈퍼셀은 서비스 개발단계부터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고객확보 위기를 극복했다. 또 승용차 공유플랫폼 택시파이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정책결정자를 상대로 사회적 이득과 소비자 편익을 적극 어필함으로써 승용차 공유 서비스를 합법화했다.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윤가영 과장은 "유럽 스타트업의 성공은 소비자, 투자자, 정부와의 활발한 의견교환 및 해외로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다"며 "우리도 스타트업과 정책당국자 간 소통채널을 가동하고 사업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10-04 10:21: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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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클라우드 기반 CAE 플랫폼' 운영모델 마스터 부문 수상

LS산전이 연구개발 속도(R&D speed-up) 향상을 위해 추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력이 공식 인정 받았다. LS산전은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Ltd.) 주관 제 2회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 (이하 IDC DX어워드)에서 자사 '클라우드 기반 CAE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가 운영 모델 마스터(Operating Model Master) 부문 한국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IDC DX 어워드는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 IDC가 지난해부터 아태지역 최고의 디지털 리더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LS산전은 지난 2015년부터 연구개발 속도의 향상을 위해 '프론트 로딩(Front Loading)' 개발 체계를 도입, C4(CAD·CAE·CAM·CAT) 기반 개발체계와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디지털화를 구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프론트 로딩은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의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제품 개발의 기간·비용·품질을 개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핵심 개념이다. LS산전은 2000년 대 초반부터 C4로 대변되는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법들을 도입해 왔으나 컴퓨팅 자원의 한계와 비용 부담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초 단기간에 제품성능과 설계 검증이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CAE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LS산전은 디자이너로부터 설계자와 생산기술자까지 연결되는 CAE 플랫폼을 통해 해석 업무와 제품개발을 통합 추진해 제품설계 초기 단계부터 설계 검증을 통해 제품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시험 횟수 감소로 제품개발 비용은 낮추고 성능과 품질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봉현 LS산전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 수명 주기는 길지만 우수한 품질을 기본으로 적기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속도를 확보해야 하는 당사 엔지니어들의 절박함에서 비롯된 성과"라며 "CAE 플랫폼과 같은 최고의 툴을 전문가 집단이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엔지니어와 제품 설계자의 이상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2018-10-04 10:13: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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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멕시코에 휘발유 수출…"업계 첫 장기계약"

현대오일뱅크는 멕시코와 휘발유 수출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멕시코 국영 석유사 피엠아이(P.M.I)에 내년 상반기 동안 휘발유 210만 배럴을 공급한다. 현물 시장 트레이더를 중간에 두지 않고 멕시코 국영 석유사와 직접 휘발유 장기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정유사 중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현물 시장 거래와 달리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멕시코 국영 석유사와의 직거래가 향후 중남미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온 현대오일뱅크는 2015년부터 현물 시장에서 멕시코, 과테말라, 에콰도르 등지로 휘발유를 간헐적으로 수출해왔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원유정제시설이 노후화해 향후 수입 휘발유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판단, 장기계약에 공을 들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계약에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년 계약 또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폴, 필리핀 등 전통적인 휘발유 수출 시장인 아시아를 넘어 지속적으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의 경우 연간 500만 배럴 이상을 현대오일뱅크에서 수입하고 있다. 뉴질랜드 전체 휘발유의 25%, 수입 휘발유의 54%가 현대오일뱅크 제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도 올해 말까지 휘발유를 최대 120만 배럴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한국 석유제품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정제설비를 확충해 수출까지 나서고 있다"며 "국내 정유사들은 역외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지역별 휘발유 수출 비중을 보면 2013년 아시아가 77%에 달했다. 오세아니아 18%, 미주는 4%에 불과했다. 올해 아시아 수출비중은 57%로 20%포인트 줄어든 반면 오세아니아와 미주는 각각 29%, 13%로 늘어났다.

2018-10-03 11:18:4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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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8개월만에 또 수장공백…노조 "신임 사장 선임 조속히 진행하라"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년 만에 산업부 차관으로 복귀하면서 가스공사가 약 8개월만에 또 수장공백기를 맞이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공사측은 다음주께나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 노조측은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정승일 전 사장이 지난달 27일 산업통장자원부 제1차관에 임명됨에 따라 김영두 사장이 직무대리 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에도 경영공백기를 겪었다. 이승훈 전 사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두고 사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안완기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이르면 다음주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장 선입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 면접 등을 거친 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추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고 공사측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현재 공모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인사가 가스공사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이다. 이 전 차관은 정승일 전 사장에게 자리를 내준 이후 현재 퇴직한 상태다. 또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태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채희봉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강주명 국제가스연맹(IGU) 회장 등이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은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은 "공사 대내외적으로 첨예한 현안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기관장의 공백이 장기화돼서는 안된다"며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정승일 전 사장은 공사 구성원과 소통하며 의견을 경청하려 노력해왔지만 소신있는 결단과 책임있는 리더 십을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신임 사장은 가스산업 공공성 강화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가져야 하고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측은 "사장 직무대리, 부사장과 본부장들은 공사의 미래를 바닥으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기관장이 없어 추진동력이 없다는 핑계로 무기력한 태도로 의사결정을 회피하는 것은 공사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이한 현실인식과 패배주의의 관성으로 대외적 변화에만 부화뇌동한다면 주저없이 경영진 퇴진운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2018-10-03 11:16:52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