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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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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포럼, 서울대 의대와 위기관리 최고위과정 신설

(사)ESC상생포럼은 26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3월부터 각계 최고경영자들을 위한 '제1기 MRM최고위과정(Mega Risk Management)'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MRM최고위과정 신설에 대해 조비룡 서울대 의대교수는"지금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노년의 삶 대부분이 질병으로 고생 한다"며 "본 과정에 서울대 의료진의 건강 강좌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봉석 상생포럼 대표는"최근 전쟁과 경제침체,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초위험들(Mega Risks)이 동시다발하고 있다"며"새로운 리더십과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마인드가 시급해 리더들을 위한 맞춤형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경영학과에서나 어울릴 듯한 리스크 매니지먼트 과정개설에 대해 조비룡 교수는"팬데믹, 기후위기와 사회재난, 고령화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대전환과 초위험 모두가 보건의료 이슈들"이라고 강조했다. MRM최고위과정에서는 인구, 기후, 스마트 건강도시, 인공지능(AI)도 다룰 예정이다. 주요 수강생은 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며 폭넓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각종 경제사회단체장, 금융인 등도 수강한다. 이 과정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은 2013년 우리사회 리더들의 지식정보 공유와 최고급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해 1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2023-12-26 17:10:0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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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치유보감] 인공지능(AI) 기반의 푸드테크 시대(上)

로봇 태권브이 1976년 극장용 장편 만화 로봇 태권브이는 현재 40대 중장년층 세대에게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로봇 태권브이는 만화영화 속 주인공이 탱크처럼 큰 로봇 안에 타고 조종하는 로봇이었다. 로봇이라는 개념이 우리에게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로부터 약 50년이 지난 지금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채로 우리의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다. 필자가 근무했던 굴지의 국내 유명제과 회사에서 생산한 초코파이 역시 그 당시 첨단 기술인 포장용 로봇을 도입하였다. 초코파이 시장에서 동종업계보다 가격 경쟁력과 생산성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생산라인에 로봇시스템이 필요했던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휴머노이드(Humanoid)란 '인간(Human)과 유사한(-Oid) 것'을 말하며, 인간형 로봇 또는 인간형 생명체를 의미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푸드테크 산업분야에서 비대면, 자동화, 효율성과 접근의 용이성, 편리성을 에 기여하고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 국내 제일의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는 이미 협동로봇을 도입하여 뜨거운 기름이 튀거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고온의 프라잉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요리하는 로봇 YORI는 인간의 손과 팔을 모방하여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로봇으로, 한식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푸드테크 산업 인간이 섭취하는 식품은 맛, 물성, 안전성, 보존성, 편리성, 독성, 영양, 위생, 품질 등 소비자가 구매의사를 결정하는 수 많은 매개변수가 존재하는데 이들 대부분은 테크놀로지 즉 기술이라는 독립변수로 귀착된다. 식품산업은 산업의 영역으로 구분할 때 바이오산업으로 구분되고 그 안에서 산업바이오로 세분된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 가장 근본적인 의식주 산업이며,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산업 분야이기 때문이다. 식품산업은 농수축임산물 등 다양하고 방대한 메가마켓으로 인류의 발전과 함께 기술도 진보되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식품산업은 최근 푸드테크(Food Technology)라는 용어로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과 함께 이전과는 달리 더욱 발전된 형태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융합하여 식품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적용 하는 개념이다. 푸드테크 산업은 크게 물류유통, 온디멘드 서비스, 정보 콘텐츠, 인프라 테크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물류유통 분야와 음식배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온디멘드 서비스 영역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체식품, 조리로봇, 서빙로봇, 스마트팜 분야의 산업이 확장되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등 정보 콘텐츠 서비스 영역이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지난 8월 입법 발의된 이 법은 '푸드테크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식품산업과 첨단·혁신기술의 융복합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목적하에 '푸드테크란 식물기반식품, 외식 서비스 등에 이용되는 기술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첨단·혁신 식품기술을 말한다. 푸드테크산업이란 푸드테크를 활용하거나 푸드테크와 관련된 소재·부품·장비·소프트웨어 등을 개발·생산 또는 유통하는 산업을 말한다'로 정의하고 있다. 식품·외식산업 2019년을 전후로 국내 식품 및 외식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전과 다른 점은 자본과 전문인력을 보유한 대기업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ICT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생 스타트업기업과 대체식품 및 친환경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들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고 대기업들과 국내외 스타트업 사이에 파트너십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한 푸드테크 기업의 시장 침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기존의 식품 및 외식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팜 전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로 스마트팜 분야의 디지털 혁신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팜 분야는 농업과 직결된 테크 영역으로, 정부 차원의 연구 개발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기업 P사는 스마트팜 중에서도 수직농업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P사가 직영하는 수직농장에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여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재배장치를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높게 설치해 면적 대비 생산량이 매우높은 장점이 있다.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2023-12-20 10:12:0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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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료나눔재단, 아람비와 MOU 체결…사회적 나눔 협력 공동 추진

(재)노인의료나눔재단과 종합문화콘텐츠그룹 아람비는 '나눔동행미술전' 등 다양한 사회적 나눔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실천하기 위해 지난 1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은 만성적인 퇴행성 무릎관절 질환으로 치료, 수술 권유를 받고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고통을 참고 살아가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국비 지원, 사회적 후원을 통해 삶의 희망을 드리고자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만5150명에게 2만2593건의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약 204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나눔동행미술전' 업무협약은 고령 인구 및 일하는 노인 증가에 따라 수술 지원 확대뿐 아니라 노인성 질환의 의료 나눔을 위한 기금조성 등 더 많은 사회적 동참을 이끌어 내고자 추진되었다. 양측은 국내 유명 미술작가들이 참여하는 '나눔 동행 미술전'을 통해 수익금 일부를 재단에 기부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나눔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대하여 정보 및 네트워크의 공유 등 지속 가능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첫 번째로 추진되는 '제1회 나눔 동행 미술전'은 2024년 1월 4일부터 22일까지 19일간 갤러리아람(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다. 100여 작품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10일씩 전시되므로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의 나병기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는 노인성 질환과 함께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인 메세나도 실천하는 여러 의미의 나눔 동행전"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부후원의 기회를 넓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대성 아람비 대표는 "이번 '나눔동행전'은 좋은 작가들의 작품과 작품을 소장한 분들과 함께 사회적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18 11:27:2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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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수 교수의 라이프롱 디자인] 아내가 먼저 부르는 부창부수(婦唱夫隨) 창업시대

남편이 먼저 노래를 부르면 아내가 이에 따라 부른다는 뜻의 부창부수(夫唱婦隨)는 창업계에서도 통념이었다. 대기업 총수가 타계하니 그의 아내가 그 자리에 앉아 훌륭하게 사업을 이끌어가는 모습은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도 남는다. 사람을 따로 쓸 여유가 없는 자영창업자들은 아예 부부가 함께 팔을 걷어붙이지만 남편이 앞서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내가 먼저 부르고 남편이 이에 따르는 '부창부수(婦唱夫隨)'의 사례도 늘고 있으니 이제 통념의 틀을 바꿀 때가 되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부부의 순서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의지를 우선시하는 실용주의 창업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일 더하기 일이 일이 될 수도 있고, 삼이 될 수도 있다. 일이 된 사례를 보자. 부부창업에서 최악의 사례부터 말하면 그 결과가 이혼이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부부는 매상이 저조하면서 자주 부부싸움을 하였다.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의 탓이라는 시쳇말이 부부 사이에도 적용되었다. 부부는 가게 문을 닫으면서 영영 남남이 되었다. 일 더하기 일이 도로 일이 된 셈이다. 일 더하기 일이 삼이 될 수 있는 사례는 어떨까? 필자는 대학에 오기 전에 벤처창업 컨설팅을 했었다. 그 때 만난 대전의 한 음식점은 특별하게 개발한 메뉴로 유명해진 나머지, 프랜차이즈로 발전했다. 음식점의 사장은 남편이지만 이 곳에서 남편의 얼굴을 보기는 힘들다. 주방에 틀어박혀 있어 손님들 눈에 띄지 않지만 이 집의 맛을 결정하는 연구개발자였다. 호황의 비결엔 아내가 있다. 서비스의 총책으로 손님들의 비위를 맞추고, 대외 활동이 활발한 적극적인 스타일이다. 이 집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부창업의 통념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떤 역할을 잘할 수 있고, 그 역할에 따라 서로간의 호흡을 맞추느냐가 일 더하기 일이 삼이 되는 비결이다. 사업에 능력 있는 여성이라면 남편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 남편의 도움을 받아 성공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한 때 대박신화로 회자되었던 가전회사의 경우 아내가 가사생활에서 겪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하였다. 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위한 아내의 집요함과 대담함이 없었다면 애초부터 성공은 없었을 것이지만 그 비결 속엔 무역과 유통사업을 경험한 남편의 지원이 있었던 것이다. IT업계에서 육아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여성 창업자는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잘나가는 남편을 아예 상무이사로 스카웃했다고 한다.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남편의 전공인 재무 능력이 절실하게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이 창업자 역시 남편의 내조에 힘입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창업시장의 필살기는 자사 능력을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로 집중하는 데 있다. 부부가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경쟁력을 합심한다면 이 보다 더 큰 경쟁력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부부의 시너지 효과는 기업과 창업에서도 다른 어느 것보다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임경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성인학습지원센터장

2023-12-18 10:28:5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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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크리스마스 특집전 진행···패션, 뷰티 인기 상품에 뮤지컬 티켓도 판매

롯데홈쇼핑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단독 패션 브랜드, 프리미엄 간편식, 뮤지컬 티켓 등 시즌 인기 상품을 대거 편성하고 할인쿠폰, 사은품까지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침체된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올해 12월(12/1~14)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패션, 잡화, 뷰티, 간편식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 홈파티용 프리미엄 간편식, 선물용 뷰티 아이템 등을 집중 편성하고, 17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쿠폰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프로그램 '엘쇼(L.SHOW)'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 1위 '조르쥬레쉬'의 폭스퍼 구스 롱다운, 케이블 니트 등 시즌 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17일 오후 10시 35분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LBL'의 밍크 후드재킷, 캐시미어 니트, 팬츠 등 풀코디 아이템을 선보인다. 선물용으로 적합한 인기 뷰티 상품도 집중 판매한다. 16일 오후 1시 55분에는 동국제약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마데카 크림, 17일 오전 11시 15분에는 프랑스 직수입 '캐롤프랑크 이드라 콜라겐 크림'을 판매한다. 주름 개선과 미백에 효과가 있는 상품으로 30만원 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방송에서 60분 동안 2800세트 이상이 판매됐다. 또한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9시 20분에 홈파티용 음식으로 적합한 설성목장의 한우 함박스테이크를 판매한다.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한우를 주재료로 활용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으로 프라이팬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워커힐호텔 셰프의 노하우로 탄생한 '워커힐 고메 한우 안심스테이크'를 판매한다. 15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65분 동안 3500세트가 판매된 인기 상품이다.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는 20, 3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색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21일 오전 11시 연말 문화생활 수요를 겨냥해 성인 여성만 관람이 가능한 이색 뮤지컬 '더 맨 얼라이브' 티켓을 최대 3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6일 오후 8시에는 개그맨 장우일이 출연해 집에서 간편하게 하이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라비테이트 하이볼블렌드' 제품을 판매한다. 인터넷쇼핑몰, 모바일에서는 19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 '매일 메리 크리스마스'를 진행하고, 아트박스 파티용품과 아이들 선물용 빈폴 키즈 책가방, 파티 음식인 풀무원 노엣지피자 등을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최대 1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로 크리스마스 준비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패션, 뷰티, 식품 등 인기 상품을 대거 편성하고 할인 쿠폰, 사은품까지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집중 편성한 만큼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알뜰 쇼핑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15 10:40:0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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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몰', 웹어워드 코리아 식품쇼핑몰분야 최우수상 수상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자사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하림몰'이 지난 14일 열린 '웹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식품쇼핑몰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웹어워드 코리아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웹 평가 시상식이다. 인터넷 전문가 4000명으로 구성된 웹어워드 평가위원단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한다. 하림몰은 ▲동물복지 닭고기,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 자연실록 등 신선육 ▲용가리, 치킨너겟, 닭가슴살 캔햄 챔 등 가공식품 ▲다이어트 도시락, 국탕류, 볶음밥 등 간편식까지 하림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최근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리뉴얼 된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림의 전체 온라인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이상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림몰은 이번 '웹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각 제품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과 쉽고 빠른 제품 구매를 위한 편리한 서비스 구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품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돋보이는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카테고리 분류 ▲쇼핑몰 회원 대상 다양한 혜택 부여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신선한 닭고기를 만드는 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하림치킨로드' 투어도 하림몰에서 신청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혔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하림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제품 구매 시 편의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2-15 10:32:3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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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성남 '안나의집'에 무료 급식 제공…연말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온정 전해

와인 문화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와인 수입회사 나라셀라(회장 마승철)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에게 따듯한 온정을 전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나라셀라 임직원들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에서 독거 노인, 노숙인 등을 위한 배식, 설거지, 뒷정리 등의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라셀라는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2021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에 무료 급식소, 재활 시설 등 노숙인을 위한 복지 사업과 청소년 쉼터, 자립지원관, 이동 상담소 등을 지원하며 기부금 전달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나라셀라의 마케팅기획팀 장효정 과장은 "동료들과 함께 추운 날씨에 한끼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분들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드릴 수 있어 보람됐다"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라셀라는 지난 7월에는 제주도 해안 정화 활동 '돈나푸가타 클린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중장년층과 함께하는 '시니어 와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나의집은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김하종 신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노숙인, 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무료 급식과 쉼터 마련, 자립지원관, 이동 상담소 등 복지 보호사업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2023-12-15 10:23:3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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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하원의회도 선플운동 참여…민병철 이사장, 서명서 하원의장에 전달

선플재단은 지난 6일 필리핀 하원의회를 방문하고, 하원의원 47명으로부터 선플인터넷 평화운동 동참 서약서에 서명을 받아 필리핀 하원의회에서 선플운동을 이끌고 있는 마리사 맥시노(Marissa Magsino) 하원의원에게 전달하였다. 이날 전달된 서명지는 패니난드 로물란데스(Ferdinand Romualdez) 필리핀 하원의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필리핀 하원의원에서의 선플운동 서약서 서명은 2019년 민병철 이사장의 제안으로 플로리다 로베즈(Florida Robes) 하원의원이 제18대 필리핀 하원의회에 선플결의안을 상정하였고, 당시 하원의원들이 선플서약서에 서명을 한 것으부터 시작되었다. 2023년 12월 6일, 마리사 맥시노 필리핀 하원의원의 주도로 42명의 하원의원이 선플서약서에 서명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맥시노 의원은 '아동 대상 사이버 괴롭힘 방지법안(Anti-Cyberbullying Against Children Act)'을 의회에 상정했다. 맥시노 의원은 "선플운동은 청소년들의 언어 순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필리핀의회에서 좋은 언어사용을 통한 아름다운 정치를 펼쳐 나가는데 꼭 필요한 운동"이라며 "선플재단팀이 필리핀을 떠난 이후에도 필리핀 상·하원의원들의 서명을 지속적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의회 선플서명은 선플재단과 국회 선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채익·홍익표의원)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이채익 의원은 "필리핀 하원의회를 시작으로 선플운동이 필리핀 전역에 확산되어, 아름다운 인터넷 언어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홍익표 의원은 "75년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필리핀과 대한민국이 선플운동을 통해 더욱 우의가 증진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이상화 주 필리핀 한국대사는 상승만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필리핀에서도 선플운동을 통해 인터넷 역기능해소와 한-필리핀 양국의 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리아 테레사(Maria Theresa) 주한 필리핀대사는 "평화와 존중에 대한 공통된 가치인 선플운동을 필리핀의회에 전달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마리아 테레사 대사는 선플인터넷평화운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23년 12월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김영배 선플클럽회장은 "한국과 필리핀의 경제인으로 구성된 한.필클럽이 마닐라에서 정식으로 발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양국의 선플경제인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사업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중앙대 석좌교수)은 "선플 운동이 필리핀의회에서도 이루어지게 되어 선플운동이 K-리스팩트 한류로 지구촌에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며 "온오프상에서 사이버폭력 및 인권침해에 맞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인터넷상의 악플과 혐오표현을 추방하기 위해 민병철 석좌교수가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선플운동에는 2022년 9월 대한민국 국회의원 100% 전원이 서명하였으며 전국 7000여 학교 및 단체, 80여 만명의 네티즌들이 동참하고 있다.

2023-12-15 09:45:5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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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부동산의 의미, 재건축의 의미

법적인 의미로서의 '부동산'이란 토지와 그 정착물을 말한다. 이때 정착물이란 토지에 부착하여 계속적으로 사용되는 성질의 것, 즉 건물은 물론이고 각종 토목 구조물, 농지에 심어둔 과수까지도 넓게 보면 부동산인 셈이다. 그러나 진정한 부동(不動)의 성질을 지닌 자산이라면 세월이 지나도 지질학적 격변이 없는 한 그 좌표로서 존재가 증명되는 토지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20평의 집을 가진다면 물리적으로 최소한 20평의 땅을 소유하는 것이었지만 지금 도심에서는 공간의 입체적인 소유가 인정되다보니 20평의 아파트라도 그 소유권에 부속되는 토지는 그보다 훨씬 적다. 사업성이 상당한 재건축 아파트 20평형을 예로 들어보자. 한 세대의 대지지분을 10평이라고 가정할 때 단순히 세대수를 두 배로 늘린다면 새로 분양받는 아파트의 대지 지분은 5평으로 줄어들게 된다. 굳이 세대수를 크게 늘리지 않더라도 기부채납을 빼고, 임대주택을 빼고,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한 일반분양 물량을 빼면 대지지분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즉, 재건축은 내가 보유한 토지를 줄여나가는 과정인 셈이다. 강남의 '재건축 최대어'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20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되었다. 게다가 '2040서울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아파트 35층 층수규제가 폐지되면서 70층 이상 설계가능성도 부각되었다. 압구정, 용산,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도 마찬가지로 60층 이상의 고층 계획이 예견된다. 당초 134평자리 은마아파트의 대지지분은 16평 정도이고, 재건축을 거치면 12평 정도가 되는데, 초고층 계획대로라면 10평에 한참 못 미치는 땅만 남는 셈이다. 어찌 보면 진짜 부동산의 소유를 더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셈이다. 물론, 도시에 살면서 대지지분을 포기하는 대가는 상당하다. 첨단 인프라가 갖추어진 지역에 인구밀도를 쾌적하게 높이면서 상권도, 기반시설도 더욱 집중되고 자산가치도 오른다. 초과이익 부담금을 내면서 기꺼이 소유토지를 줄여나갈 정도로 한국 부동산 시장은 새 아파트의 가치를 인정해 준다. 땅보다는 아파트다. 땅은 공동주택의 관리 규약상 건물에 분리해서 매각할 수도, 그것만 담보로 잡아 돈을 빌릴 수도 없으니, 등기상의 대지지분은 그 의미가 퇴색된다. 참고로 70년대 반포주공 아파트의 등기 당시 1층을 분양받은 사람들의 일부는 같은 평형의 다른 층보다 대지지분을 조금 더 받게 되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5층짜리 아파트의 1층에 사는 것도 억울한데, 다른 층에 비해 대지지분까지 떠안아서 재산세만 더 내야 하느냐는 반발이었다. 물론 당시 사람들에게 50년 뒤 현재의 반포 재건축시장까지 바라볼 혜안까지는 없었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달구는 재건축 열기가 지나면 시장은 또 한번 달라질 것이다. 지금 진행되는 단지들은 재건축 연한 30년 안팎의 규정이 적용된다. 강남부터 수도권 1기 신도시까지 이르게는 70년대, 늦어도 90년대 초반에 완공된 아파트들이다. 우리나라 건축계는 90년대 중반 성장주도의 부작용으로 참혹한 인재(人災)를 겪으면서 도시개발과 건축설계, 유지관리에 관한 시스템이 대폭 바뀌었다. 이에 높아진 심미적·기술적 눈높이까지 더해져서 21세기 들어 착공된 건물들은 전혀 다른 세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에 지어진 도곡동 타워팰리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가 2030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토지소유권이 줄어든 신축아파트는 그래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어쩌면 입주 초기에 짧은 전성기를 보내고 장기간 안정국면에 들어설 수도 있다. 전면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시장이 커지고, 해방 이후 매년 변해온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수년 내에 사실상 굳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서울의 얼마 안 남은 진짜 부동산을 온전하게 가진 단독주택지역이 각광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지금 단독주택을 사기는 망설여진다. 긴 호흡을 가지는 투자는 그래서 어렵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컨설턴트 대표

2023-12-13 10:43:10 윤휘종 기자
시티타임스 및 캠퍼스K, 한·베트남 기업 연결 진출 지원 업무협약

한국의 도시·투자·베트남 전문 미디어인 시티타임스(The City Times)와 베트남의 스타트업캠퍼스·공유오피스 전문 기업인 캠퍼스K가 한·베트남 기업의 상호 연결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티타임스와 캠퍼스K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캠퍼스K 본사에서 양국 기업들의 상호 시장 진출 지원은 물론 양 기업 간 상호 홍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업은 각 홈페이지를 통해 상대측 콘텐츠 및 사업을 상호 홍보하고, 회원사들에게 양측의 사업내용과 정보를 서로 공유 확산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베트남 시장 진출이나 사업 협력을 원하는 기업들을 소개하고 연결하는데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한·베트남 스타트업 간 사업 협력은 물론 각종 투자사업도 적극 돕기로 했다. 황 하이 옌(Hoang Hai Yen) 캠퍼스K 대표는 "시티타임스와 캠퍼스K가 베트남과 한국 기업과 정부를 연결하는 허브가 되고자 한다"며 "제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싶어하는 베트남 기업엔 시티타임스를 소개해 한국 진출을 돕고, 홍보를 위한 자료들은 시티타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정부·기관 및 기업들에 홍보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베트남 두 시장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서로 다른 문화와 정치"라면서 "캠퍼스K가 한국 정부, 베트남 정부 또는 베트남 기업이 두 나라 간 문화와 사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중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은길 시티타임스 편집국장은 "평소 교류를 해 온 캠퍼스K 및 황 하이 옌 대표와 공식적인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캠퍼스K와 힘을 모아, 한·베트남 기업간 사업협력과 나라의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티타임스는 베트남 전문 미디어로 베트남 사업 및 창업에 관심을 갖는 많은 한국 사업가들에게 양질의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베트남 사업가들에도 한국의 뉴스와 정보를 실시간 전하는, 양국 간 콘텐츠 매개체로서의 역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12-06 11:30:1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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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치유보감] 장수(長壽)를 위한 몇가지 조언

2023년 11월 현재 대한민국 총인구는 5155만800명이다. 이중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18.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70년에는 1747만명으로 증가해 46.4%로 예상되고 있다. 약 45년후 한국사회는 약 절반 정도가 고령인구가 된다. 국제기구에서는 인구를 나이에 따라 크게 세 그룹으로 구분하고 있다. 0~14세까지는 유소년인구로 분류하고 15~64는 생산가능인구라고 부른다. 이들 생산가능인구는 국가의 경제활동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다음으로 65세 이상의 인구를 고령인구라고 부른다. 이러한 인구 구분 기준을 바탕으로 UN은 고령화사회·고령사회·초고령사회를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하였다. UN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해당 국가를 고령화사회로 분류한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 되면 해당 국가를 후기고령사회 또는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하버드 의대에서 25년간 장수와 노화의 원인에 대해 연구한 싱클레어 박사는 그의 저서 '노화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노화는 질병이며 치료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세포안에 DNA라는 유전정보를 갖고 있다. DNA는 뉴클레오타이드의 중합체인 두 개의 긴 가닥이 서로 꼬여 이중나선 구조로 되어 있는 고분자화합물이다. 사람의 체세포에는 46개 염색체로 이뤄져 있고 부모로부터 각각 23개씩 물려 받는다. 염색체는 유전정보 DNA를 담고 있으며, DNA는 다시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이라는 네가지 염기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네 가지 염기만 있을 경우 염색체 복제가 완전히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ATGCGTAG라는 DNA가 염색체에 담겨 있다고 하자. DNA 복제효소는 A(왼쪽)에서 G(오른쪽)방향으로 복제를 시작한다. 복제는 오른쪽 끝에 있는 G염기 앞에 있는 A염기까지만 이뤄진다. 그 다음의 염기가 없기 때문에 복제효소 텔로머라제가 G염기를 지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G염기를 복제하려면 해당 염기 뒤에 또 다른 염기가 있어야 한다. 바로 이 부분을 '텔로미어(telomere)'라고 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에 위치하고 세포의 수명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는 DNA의 작은 조각들이다. 텔로미어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끝'과 '부위'의 합성어다.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수록 길이가 짧아진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세포가 분열할 때 DNA 복제가 말단까지 이루어질 수 없어서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약 200개의 염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텔로미어 염기 수는 태어날 때 1만 개 정도지만, 35세에는 7500개, 65세가 되면 4800개 정도로 줄어든다고 한다. 텔로미어가 너무 짧아지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노화되고 질병에 취약해진다. 그러나 복제효소 텔로머라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분열을 멈추지 않는 암세포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이다. 사람보다 텔로미어 길이가 긴 쥐는 사람보다 빨리 죽기 때문에 단지 텔로미어 때문에 노화가 일어난다고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연구자들도 있다.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동안에 염색체와 DNA를 복제하는 효소는 염색체의 끝부분으로 복제를 계속할 수 없다. 텔로미어가 없는 상태로 세포가 분열된다면 세포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는 염색체의 끝부분이 없어질 것이다. 이 때 각 염색체는 자신의 DNA를 보호하고 인접한 염색체들과 엉겨 붙지 않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텔로미어'다. 텔로미어의 소실을 지연함으로써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DNA 불안정성 변이에 의한 암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계의 주장이다. 노인이 되어 갈수록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환경을 가능한 적게 하고 명상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 등을 지속하게 되면 텔로미어가 안정되고 길어질 수 있다. 노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는 첫째, 단백질 섭취 등 균형잡힌 영양공급이다. 고령자에게는 근감소증과 함께 단백질을 섭취하더라도 골격근에서 단백질 합성이 부족하게 되므로 단백질 요구량은 증가한다. 따라서 매 식사마다 골고루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 식사마다 가능하면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둘째, 자신에게 맞는 꾸준한 운동이다. 정상적인 보행을 위한 하체 근력운동뿐만 아니라 유산소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발 서기 등의 균형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셋째,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다. 비타민과 미량의 미네랄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및 조직의 성장과 유지에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될 수 없으므로 균형잡힌 식생활을 통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게 중요하다. 무기질처럼 특정 비타민이 부족하면 결핍성 질환으로 이어진다. 고령자를 위하여 우리나라 한국산업표준 KS규격에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품질기준을 제정하였다. 고령친화식품이란 고령자의 식품 섭취·소화·흡수·대사 등을 돕기 위해 식품의 물성 및 영양 성분 등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도록 제조·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경도, 점도, 영양성분)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3단계로 구분하였다. 1단계(치아로 섭취)는 치아로 씹어서 섭취 가능한 물성을 가지도록 제조한 고령친화식품을 말한다. 단백질6g/100g이상, 리보플라빈0.14㎎/100g이상, 식이섬유2.5g/100g 이상 섭취해야 한다. 2단계(잇몸으로 섭취)는 잇몸으로 으깨어 섭취 가능한 물성을 가지도록 제조한 고령친화식품을 말하는데, 비타민A 70μg RAE/100g이상, 나이아신1.4㎎ NE/100 g이상이다. 3단계(혀로 섭취)는 섭취 가능한 물성을 가지도록 제조한 고령친화식품을 말한다. 비타민C10㎎/100g이상, 비타민D1.5μg/100g이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기반구축사업으로 전남바이오진흥원에서 화순에 신축중인 '기능성HMR실증실용화지원센터'에서 고령친화식품등 (초)고령시대에 대비한 메디푸드와 케어푸드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2023-12-06 10:39: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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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미디어랩, 인천 서구 원창동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시

종합광고회사인 ㈜문화미디어랩은 임직원들이 지난 25일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 활동은 정(情)봉사협의회와 사단법인 한국교육문화원이 주관했으며,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지난 주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은 비닐장갑, 면장갑, 우비를 착용하고 열심히 연탄을 배달했다. 문화미디어랩은 단순한 난방용품 지원봉사를 넘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화미디어랩의 유찬선 대표이사는 "이번 봉사 활동은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문화미디어랩은 앞으로도 ESG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단법인 한국교육문화원의 조규호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진정한 천사들이며, 이러한 활동이 우리 사회에 희망과 따뜻함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미디어랩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미디어랩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3-11-27 16:56:0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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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수의 라이프롱 디자인] 사업계획서를 쓰듯이 인생을 산다면

창업하는 사람을 나누어 설명하라면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계산이 빠른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감이 앞서는 사람이다. 굳이 누가 사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라고 한다면 필자는 계산이 빠른 사람을 꼽겠다. 1960대에서 1980년대까지 산업화시대에는 시장에 대한 감이 좋은 사람이 성공할 수 있었다. 급속한 산업 발전으로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시장이 열렸기 때문에 계산보다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의지가 강한 사람이 창업에 적합한 유형이었다. 그러나 지식기반경제로 전환되면서 시장은 복잡해졌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차 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창업 환경이다. 이럴 땐 치밀한 계산 능력이 필요하고, 위험을 헷지(hedge: 금전적 손실에 대한 대비책)해야 성공할 수 있다. 창업시장이 혼란스럽고, 복잡해보이듯이 인생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창업가는 사업을 개시하기 전에 어떻게 사업을 수행할 것인가를 계획하게 된다. 이 것이 바로 사업계획서다. 사업계획서를 쓰듯이 인생을 산다면 우리는 인생계획서를 세워야 한다. 사업계획에서 가장 먼저 앞서는 것은 사업에 대한 정의다. 이는 내 사업의 개념, 정의, 목표고객, 핵심 경쟁력, 수익 창출의 경로 등을 밝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창업가에겐 수익모델 정립이 가장 중요하다. 인생의 실행계획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가 인생을 계획하면서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나의 역할을 규명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시장환경에 대한 면밀한 파악이 필요하다. 창업가가 진입하려는 시장은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며, 경쟁업체는 어떠한 곳들인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SWOT 분석(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등의 이니셜을 딴 것으로 강점, 약점, 기회요인, 위협요인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하는 것도 이러한 시장환경 분석을 통해 사업전략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인생에선 직업과 진로계획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겠다. 그 다음 세 번째로는 우리가 액션플랜이라고 부르는 실행계획이 나와야 한다. 실행계획은 수익모델과 사업전략에 기반하여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마케팅계획, 차별화계획, 개발계획, 초기시장진입전략 등이 모두 실행계획이다. 인생이라면 결혼계획이나 자녀교육계획, 주택마련계획이나 자산확보계획, 여가문화계획, 건강증진계획 등이 실질적으로 짜여야 하고, 서로 아귀가 맞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가 재무계획이다. 창업가의 경우 아무리 1인기업이나 소규모 자영업으로 시작한다고 해도 자금은 필요하다. 재무적 자원없는 사업은 잇몸 없는 이와 같다고나 할까. 재무계획에는 투자계획, 지출계획, 손익계산서 등이 필수이며 손익분기점과 현금흐름표가 첨부될 수 있다. 창업가가 사업 개시 전에 재무계획을 짤 때에는 이미 일어난 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다. 따라서 창업가의 재무계획은 추정하는 작업이다. 여기서 손익계산서 또한 추정하는 손익계산서이므로 추정 손익계산서라 명명한다. 인생은 행복을 담보로 추정 손익계산서를 만드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임경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성인학습지원센터장

2023-11-27 10:26:0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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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치유보감] 지능지수(IQ)와 영양지수(NQ)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 국가의 국민 평균 지능지수(IQ)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학자 웩슬러(Wechsler)는 지능을 '개인이 목적에 맞도록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지능과 공부 잘하는 학습능력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지능이 높으면 공부하는데 유리할 수는 있다. 웩슬러는 지능을 총체적인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언어이해, 지각추론, 작업기억, 처리속도 등 각 지표별로 개인의 인지적인 강약점을 파악하고 그러한 개별적인 능력들이 어떻게 조화되어 일상생활에 발휘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한편, 세월이 흐를수록 새로운 세대의 지능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다는 '플린효과'가 있다. 실제로 대다수 선진국의 경우 평균 IQ가 10년마다 약 3점씩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의 경우는 지난 45년동안 약14점 상승했다고 한다. 디스커버리 칼럼리스트 스티브 존슨은 이런 현상을 가리켜 어제의 수재가 오늘의 둔재가 되는 순간이라고 말한 바 있다. 플린효과에 따르면 1920년대에 지능지수가 상위 10% 이내인 사람이 2000년에 지능검사를 다시 받을 경우 그 사람은 하위 1/3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능지수의 급격한 상승은 지능검사 자체의 변화를 가져왔다. 개인이나 집단의 지능을 수치화한 지능지수처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한 영양지수(NQ, Nutrition Quotient)가 등장한 게 대표적이다. 영양지수는 개인이나 집단의 식사행동, 식사의 질과 영양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점수화한 지표다. 영양지수 프로그램은 취학전 어린이(만3~5세), 학령기 어린이(만6~11세), 청소년(만12~18세), 성인(만19~64세), 노인(만65세 이상) 등 연령대별로 분류하여 영양지수 체크리스트 설문지에 응답하면 영양지수가 자동으로 계산되고 그 점수를 양호, 개선필요, 개선시급 등 3등급으로 평가하여 건강한 식생활 요령 등 개인의 영양상태에 따라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영양지수 프로그램은 개인뿐만 아니라 보건소, 학교, 병원 등에서 영양·식생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영양지수 체크리스트는 균형, 절제, 실천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균형영역에서는 '필요한 식품을 골고루 다양하게 먹는가'라는 질문에 따라 건강을 위한 6가지 식품군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유제품류, 유지·당류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있는지(예시문항: 과일을 얼마나 자주 먹나요 등)를 점검한다. 둘째, 절제영역에서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적게 먹는가'라는 질문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당, 포화지방, 나트륨 등을 절제하는 식생활 및 바람직하지 못한 식행동을 절제하는 식생활을 실천하는지(예시문항: 기름진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나요 등)를 점검한다. 셋째, 실천영역에서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행동을 실천하는가'라는 항목으로 손 씻기, 식사 중 돌아다니지 않기 등 안전한 식생활 및 식사행동, 적절한 신체활동을 실천하는지(예시문항: 식사 전 손 씻기를 하나요 등)를 묻는다. 영양지수 평가결과는 설문지(영양지수 체크리스트) 응답에 따라 나의 영양지수가 자동 계산되며, 결과지에 종합 점수와 영역별(균형, 절제, 실천) 점수가 제시된다. 영양지수 점수를 영양지수 기준 점수(값)과 비교하여 양호(상), 개선 필요(중), 또는 개선 시급(하)으로 평가한다. 각 영역별 평가결과는 양호, 개선필요, 개선시급으로 분류되어 그에 따른 권장처방전이 제시된다. 예를 들면 평가결과 항목 중 균형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정된 경우 "필요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수준이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이나,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함", 절제영역에서 개선이 시급하다로 판정되었다면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는 수준이 전반적으로 불량하고, 시급한 개선 필요함", 실천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정되었다면 "건강하고 안전한 식행동을 실천하는 수준이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이나,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 필요함",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정되었다면 "건강하고 안전한 식행동을 실천하는 수준이 전반적으로 불량하고, 시급한 개선 필요"라고 제시된다. 우리의 IQ가 나이가 들거나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변화되는 것처럼 NQ 또한 균형, 절제, 실천 등 개인의 생횔습관이나 식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구구팔팔 건강한 백세시대를 맞이하여야 할 것이다.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2023-11-22 09:59:1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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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수 교수의 라이프롱 디자인] 인생은 길고 수익모델은 무한하다

문득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들이 우리를 그냥 스쳐지나갈까? 그 많은 아이디어 가운데 '이거면 돈 좀 되겠는데'라고 생각이 드는 아이디어들도 꽤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에 쫓기고, 의지를 단단히 세우지 않는다면 그런 아이디어들은 모두 사장되고 만다. 이렇게 소멸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만들어졌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 훨씬 윤택해졌을 것이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업은 이렇게 개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요즘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모바일 앱스토어를 보자. 그 또한 누군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을 것이다. 우리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앱스토어 창의자라고 생각하지만 그 것의 최초 발의자는 스티브 잡스가 아닌 애플의 직원일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아이디어를 수익모델로 전환하고, 사업화하는 능력인데 스티브 잡스는 그러한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창업 아이디어는 밤하늘의 별처럼 수없이 많지만 그 것을 돈되는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핵심과정이 수익모델화 작업이다. 아무리 기발한 아이디어라도 현실적인 수익모델로 구현되지 않는다면 부를 일굴 수 없다. 따라서 창업은 수익모델의 각축장이 될 것이다. 누가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부의 파동이 달라질 것이다. 수익모델(또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부름)은 어떠한 상품을 어떻게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이다. 수익모델이 없는 사업은 그야말로 앙꼬 없는 찐빵이다. 한마디로 수익모델이 곧 돈이다. 아직 사업화되지 않은 수익모델도 기업사냥꾼의 먹이가 될 정도다. 창업은 수익모델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1995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산호세(San Jose)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 피에르 오미디야르( Pierre Omidyar)가 옥션웹(AuctionWeb)을 창업했다. 그는 결함이 많은 레이저 포인터를 첫 품목으로 내놓았는데 14.83달러에 팔려나갔다고 한다. 그 비결은 인터넷 경매에 있었다. 판매자가 판매가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니즈를 가지고 있는 구매자가 구매가를 책정하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구매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구매가가 올라가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이후로 공동구매, 가격비교 구매, 역경매 등 신종 수익모델이 불티나게 팔렸다. 10년이 훨씬 지난 2007년엔 백수 생활을 즐기던 젊은이들이 또 시장의 판을 바꾸었다. 월세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들이 머물던 월셋집을 빌려주고, 아침식사까지 제공하는 일이었다. 동갑내기 친구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가 저지른 일은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라는 수익모델로 관광시장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고, 우버의 공유택시, 쏘카의 차량공유, 패스트파이브의 공유오피스 등 온갖 공유모델로 확장되어 발전했다. 대동강물을 판 봉이 김선달은 강물을 소유하지도 않았고, 강물을 퍼다가 상품을 만들지도 않았다. 그래도 돈을 벌었다. 목표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교묘한 지략을 펼친 것이 그의 수익모델이었다. 그 옛날부터 오늘날까지도 인생은 길고 수익모델은 무한하다. 문제는 스쳐지나갈지도 모르는 아이디어를 수익모델로 만들어낼 수 있는 학습역량에 있다. /임경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성인학습지원센터장

2023-11-20 10:15:57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