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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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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펀드 서비스…총 45개로 펀드 라인업 확대

카카오뱅크가 펀드 상품 라인업을 45개까지 대폭 확대하며 새로운 펀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펀드 서비스는 2024년 1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라이선스 기반의 투자 서비스다. 쉽고 명확한 상품 설명과 대화형 인터페이스 형식의 간편한 가입 절차로 접근성을 대폭 낮춰,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처음 도전하는 고객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 '미래에셋인도주식35' 등 카카오뱅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펀드도 단독 판매하는 등 고객의 선택지를 꾸준히 늘려온 결과,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계좌 수 26만 좌, 잔고 17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카카오뱅크는 작년 11월에 이은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23개였던 펀드 상품이 총 45개로 2배 가까이 늘면서 펀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더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위험도가 낮은 우량채권 투자부터 'AI', '글로벌 헬스케어', '우주항공' 등 미래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품들을 추가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자 했다. 편리하게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도 도입한다. 펀드 화면 내 '펀드 찾기' 검색창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내 투자성향 알아보기'를 통해 발견한 자신의 성향에 따라 검색 결과를 확인하고, 키워드와 관련된 상품 및 1년 평균 수익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부터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국내 · 해외 주식 거래, 공모주 청약, 증권사 개인형 퇴직연금(IRP) 혜택 비교하기, 머니마켓펀드(MMF)박스 등 투자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MMF박스는 서비스 시작 한 달만에 누적 잔고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펀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상품 라인업을 약 100개까지 확대하고 UX · UI 의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11 11:11: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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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분리…올해 개편 가능할까

금융위원회의 정책·감독기능을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제부처 개편안이 이번주 발표될 전망이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3일 대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국정과제와 함께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6일부터 시작한 국정위는 오는 14일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 제도상 20일까지 1회 연장이 가능하지만, 그동안 국정위는 국정과제를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능성은 작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기능을 분리하고, 금융위원회의 정책·감독기능을 분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은 분리해 기획예산처를 신설한다. 기획예산처는 예산 정책, 국가재정 운용계획 수립, 예산 편성 및 집행관리, 재정 혁신 등을 담당한다. 앞서 2008년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는 통합돼 기획재정부가 됐다. 17년 만에 기획예산처가 재탄생하는 셈이다. 기획재정부에서 거시 정책을 담당하는 부분은 금융위원회의 정책 기능과 합쳐진다. 금융위원회의 감독 기능은 금융감독원의 기능을 더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한다. 그러나 개편안은 올해 중에는 시행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위가 오는 13일 경제부처 개편안을 발표하면, 법제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한 후 국회에 개편안을 제출한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개편안을 논의한다. 개편안이 통과 되면 개편안이 시행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일각에서는 정부조직개편안이 효력을 발생하기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기에 금융당국 개편을 놓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의 이견도 적지 않다. 기획재정부의 거시 정책 기능과 금융위원회의 정책 기능이 합쳐지면 금융분야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는다. 모든 정책이 금융과 연관되지 않으므로, 오히려 금융위기가 오면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의 감독기구를 민간기구에 이관하는 것이 위헌적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2017년도 유사한 논의가 있었을 당시 법제처는 국무조정실, 기재부, 금융위 등과 정부입법정책실무의회를 열고, 금융기관 제재, 설립 합병 인허가 등은 국민의 권리 의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행정권한이라며, 민간기관 이관의 위헌소지가 있다고 해석했다. 한국은행은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금융기관 검사권을 단독으로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정치권의 움직임으로 볼 때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는 13일 국정위의 발표로 공식적인 금융당국의 방향성이 발표되면 일정 부분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10 12:39: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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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부동산 임대업 하더라도…주 업종 아니라면 새출발기금 신청 가능

앞으로 여러 업종을 동시에 영위중인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상 주업종이 제한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새출발 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7일 대전·전주·부산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당신이 금융당국이라면 어떤것을 하고 싶은지 꼭 물어서' 검토를 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금융위가 진행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채무 상환부담 완화 ▲채무조정 약정속도 제고 ▲성실상환 인센티브 ▲신청자 편의성 제고 등과 같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채무상환부담, 채무조정 기준 등과 관련해서는 저소득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채무조정 약정 이후 기초 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해당하거나 실업 등으로 상환여력이 감소하는 경우 거치기간을 연장하거나 재조정을 허용해달라는 의미다. 또 여러 업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하나라도 지원제한 업종(부동산 임대·중개업)에 해당하는 경우 주된 소득원이 아니라면 새출발기금에서 배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새출발 기금 신청당시 비협약기관 채권으로 채무조정을 받지 못한 채무는 협약기관 확대에 따라 추가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할 때, 재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했다. 새출발기금 신청후 채무조정 약정까지 장시간 소요돼 불편함이 고조되는 점, 중개형 채무조정에서 채권금융기관의 부동의로 인해 절차가 지연되는 점도 개선사항으로 언급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즉시 개선이 가능한 과제는 내일(8일)부터 심사과정 등에 반영해 운영한다. 우선 여러업종을 동시에 영위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상 주업종이 제한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업종제한을 완화한다. 협약기관을 확대했거나 채무조정 추가 신청 해야하는 경우 또 신청후 취약차주로 전환한 경우 재조정할 수 있도록 재안내를 실시한다. 금융위는 새출발기금의 약정 체결 속도를 개선하고, 채권금융기관이 빠르게 채무조정을 동의하는 방안을 마련해 9월 중 개선할 예정이다. 성실상환자는 인센티브로 현재 이용가능한 정책서민금융상품(햇살론유스·카드·햇살론15 등), 정책자금(소진공 재도전특별자금) 등을 안내하고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관계기관과 긴밀이 점검·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제도에 대한 홍보전략도 제검토해 용어·설명 등을 이해하기 쉽게 정비한다. 상세 FAQ 게재 및 수시업데이트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다른 소상공인 지원 사업과 연계해 안내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은 새출발기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용회복위원회 지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가능하다.

2025-08-07 16: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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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혁신적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 출시

토스뱅크가 통장 이자를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해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토스뱅크 통장에서 발생한 원화 이자가 입금되는 즉시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되어 외화통장에 적립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환전 시점을 결정하고 수동으로 환전을 진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자동으로 달러 자산을 축적할 수 있다. 특히 최소 0.01달러(약 13원)부터 환전이 가능해 외화자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현찰 환전보다 유리한 100%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서비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다음 날부터 토스뱅크 통장에 이자가 입금될 때마다 환전 가능한 최대 금액이 우선적으로 달러로 전환된다. 환전 단위(0.01달러) 미만의 소액은 원화로 토스뱅크 통장에 남는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토스뱅크 통장과 모으기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에 각각 적용된다. 반면, 나눠모으기 통장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자 모으기' 서비스와는 중복 이용이 불가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고객들이 환율 변동에 대한 부담과 환전 과정의 번거로움 없이 자연스럽게 글로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7 11:53: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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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Club1 도곡PB센터 지점 개점

하나은행이 기존 하나은행 도곡PB센터지점을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 '클럽원(Club1)' 으로 확장 전환한 Club1 도곡PB센터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Club1 도곡은 하나은행 소속 세무, 부동산, 신탁, 포트폴리오 전문가들이 ▲가업승계 ▲금융투자 ▲부동산 ▲세무 ▲법률 등을 포함해 ▲문화 예술행사 ▲프라이빗 세미나 등 전통적 자산가와 영리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현재 국내 주요 자산관리 서비스의 각축장으로 꼽히는 도곡동에서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명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Club1 도곡은 겸양과 절제로 대표되는 한국의 고유문화를 반영한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은행에 방문하는 모든 손님을 환대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인 오방간색을 모티브로 활용해 상담실을 마련했으며, 최고 음향시설이 구성된 소셜룸과 디지털이 연계된 세미나실을 통해 손님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항상 '손님 먼저(First!) 손님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손님을 위한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품격 있는 공간에서 최고의 자산관리는 물론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7 11:53: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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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관세협정 잘 돼… 8월 금리결정 부담 덜었다"

"한국입장에서 볼 때 (관세협정이) 잘 돼서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의 큰 부담을 덜었다. 통화정책방향 회의전에 관세가 잘못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많은 견해가 있겠지만 어려운 시점에 어려운 일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6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부담을 덜었다는 의미다. .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한국에 부과된 25%의 관세율을 15%로 낮췄다. 쌀과 소고기는 추가적으로 시장개방을 하지 않기로 했고, 반도체나 의약품은 다른 나라와 가은 최혜국 대우를 받게 했다. 다만 자동차 관세는 미국의 마지노선인 12.5%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날 이총재와 구 부총리는 대내외 여건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실제 경기는 잠재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구 부총리는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대전환, 초혁신경제 등 새정부의 경제성장전략을 마련했다"며 "한국의 대표 싱크탱크인 한국은행이 심도있는 분석과 정책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은은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사회 문제,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소비둔화 문제, 제조업에 쏠려 있는 한국의 산업문제 등의 구조개혁 필요성을 연구한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 총재는 "구조개혁 보고서와 관련해 한은이 금리 얘기나 하지 구조개혁 연구는 왜 하냐고 한다"면서도 "그래도 제일 큰 수요처는 기재부가 될 테니까 좋은 건 선택하셔서 해주시면 한은 연구자들도 힘을 많이 받을 것 같다. 한국은행의 연구역량 등을 활용해 여러 방안을 수립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F4(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구성) 회의는 앞으로 계속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소통을 강화하는 쪽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한 만큼 F4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정책 조합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5-08-07 11:53: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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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덕에 경상수지 역대 최대… 7월도 흑자 가능성↑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42억달러를 넘어서면서 2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시행되기 전 반도체를 미리 사두려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폭이 커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5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14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흑자폭은 역대 최대로, 26개월 연속 흑자세다. 경상수지는 외국과의 상품, 서비스의 거래와 외국에 투자한 대가로 벌어들이는 배당금, 이자 등의 소득 거래 등을 합산한 통계다.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무역수지와 연동된다. 6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증가하며 흑자세를 이끌었다. 상품수지는 한달 전(569억3000만달러)보다 증가한 131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은 603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컴퓨터 주변기기는 13.6%, 반도체는 11.3%, 의약품은 51.8% 늘었다.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등 IT품목의 호조가 지속됐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선수요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471억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0.7% 늘었다. 통관 수입을 보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석유·석탄 등 원자재는 6.4% 감소했고, 반도체제조장비등 자본재가 14.8%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는 한달전과 비교해 20억1000만달러 증가한 4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났지만 배당 지급이 줄며 3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자소득수지는 9억4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5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가공서비스, 운송, 여행, 건설,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을 포함한다. 우리나라의 선박이나 항공기가 상품을 나르고 외국으로 받은 운임, 외국관광객이 쓰고 간 외화는 수입으로 기록되지만,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급한 항공기의 운항경비, 해외여행경비는 서비스 지급으로 나타난다. 서비스 수지 중 여행수지는 6월 연휴효과가 소멸되면서 한국에 온 외국인이 줄며 10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도 2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7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월(67억1000만달러)과 비교해 증가 폭이 2배 넘게 커졌다. 직접투자는 31억8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39억2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4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8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54억1000만달러 늘었다. 이날 신 국장은 7월의 경상수지는 6월보다 감소할 순 있지만 큰 흑자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정책의 영향을 받으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7월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배당수익이 들어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한미 관세정책에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불리한 조건이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없었다"며 "반도체는 예전 반도체 호황기때보다 관련제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반도체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호조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7 10:23: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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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장률 전망치, 비관적이던 JP모건도 올렸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새 정부 이후 추가경정예산이 확대되며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미국발(發)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혔기 때문이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0.9%로 집계됐다. IB별로 살펴보면 ▲골드만삭스 1.2% ▲노무라 1.0% ▲버클리 1.1% ▲뱅크오브아메리카 1.0% ▲씨티 0.6% ▲UBS 1.2% ▲JP모건 0.7% ▲HSBC 0.7%를 전망했다. IB 전망치 평균치는 지난 6월말 1년 4개월만에 오른 이후 두 달 연속 0.9%를 유지했지만 각 IB들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분위기다. 특히 한국 경제를 가장 비관적으로 봤던 JP모건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한 달새 0.2%포인트(p) 상향했다.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하고 있는 이유는 우선 새 정부 출범 이후 내수 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얼마나 많은 상품을 구매했는지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 4월과 5월 전년 동월 대비 -0.1%, -0.4%(불변지수)로 떨어진 뒤 6월 0.1% 상승했다. 수출도 호조세다. 지난 7월 기준 한국의 수출액은 608억2000만달러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7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147억1000만달러로 31.6% 늘었고, 자동차는 미국의 관세부과 여파로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과 신북방 국가를 비롯해 중남미 등 미국 외 주요시장에서 수출호조세를 보이며 1년 전보다 8.8% 증가했다. JP모건은 "2분기 성장률은 수출과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3분기에는 이로 인한 반작용이 있겠지만 경기부양책 효과가 완충효과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확실했던 미국의 관세정책도 명확해졌다. 미국 측은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고, 수출비중이 높았던 자동차 관세도 15%로 확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협상 결과를 반영해 올해 전망치를 기존보다 0.1%p 올린 1.2%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에도 미국 관세리스크 완화, 미국과 중국의 성장 전망 상향, 한국의 재정 부양 가능성 등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0.7%에서 1.1%로 0.4%p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무역 협상 발표는 반도체 등 특정 품목 과세 관련 불확실성을 줄인다"며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불리한 조건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8월 중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2월 1.5%에서 0.8%로 낮췄다. 당시 한은은 "경제 심리 회복 지연,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내수 부진이 길어진 데다 통상 여건 악화로 수출의 하방 압력도 커지면서 전망률이 2월 전망수준을 크케 하회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을 0.8%로 예상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이 있을 경우 0.1%p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정부는 31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한 뒤,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소상공인 경영회복 및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2차 추경예산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성장률은 최소 0.9%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5-08-06 15:36: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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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1종 공공정보 분석해 '고용·복지' 연계 지원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복합지원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복합지원은 서민금융진흥원(정책서민금융), 신용회복위원회(채무조정)에서 마이데이터를 통해 확보한 고객의 공공정보 21종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고용·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정책을 연계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객관적 행정정보를 통한 분석결과에 기반해 상담을 진행한다. 연계의 정확성이 높아져 고객이 고용 복지 등 분야로 연계이후 지원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서민금융 채무조정 상담직원은 21종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어 복합지원 상담을 단축할 수 있다. 고객의 정보가 부족해 인지하지 못했었던 지원정책도 21종 정보분석으로 자동 추천돼 지원을 몰라서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해소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타부처 협업을 통한 신규 복합지원 연계분야를 지속 발굴 확대해 신규 서비스의 활용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오는 27일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현장에 방문해 공공마이제이터를 활용한 지원을 이용해본 고객과 상담직원의 의견을 청취해 추가 개선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6 11:16: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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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2637억…중저신용 대출비중 33.1%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263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이 지속되면서 비이자수익 비중이 36%로 늘어난 영향이다. 월간활성사용자수가 20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순이익 2637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5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예적금 수신금액이 늘어나 낮은금리로 여신을 제공한 영향이 컸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수신잔액은 63조7000억원으로, 요구불예금, 정기 예·적금 상품 잔액이 골고루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늘어난 수신액으로 저렴하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었다. 2분기 말 기준 총 여신잔액은 44조8000억원으로 가계대출은 24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6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자산을 제공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다. 대출·투자·지급결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역량을 강화해 비이자수익도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4%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이자 IT플랫폼인 '그랩'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3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슈퍼뱅크의 신규 서비스도 추후 인도네시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사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다.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카카오뱅크 참여 컨소시엄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6 10:43: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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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업 '기술금융'…건수줄고, 시중은행 비중 줄어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이 1년새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은 벤처·창업 기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사업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융자, 투자,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보면 올해 6월 기준 기술신용 대출 건수는 68만4302건으로 1년 전(71만3569건)과 비교해 약 3만건 가량 감소했다. 기업의 기술을 평가한 금액도 올해 6월 기준 23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원금액은 같은 기간 309조원에서 307조9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었다. 지원건수과 지원금액이 줄어든 이유는 우선 기술금융의 평가가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에 맞춰지면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의 평가를 ▲기술신용평가 ▲품질심사평가 ▲테크평가 ▲행위규칙 정비를 추가 개선했다. 기술신용평가에는 신규평가시 3일, 재평가시 2일이라는 평가시간을 주었고, 평가사 인력요건을 은행본점에서 임의로 배정하지 않고, 자체평가은행을 기준으로 일원화해 평가하도록 했다. 품질심사평가는 기존 3단계로 분류됐던 평가결과를 5단계로 세분화했다. 테크평가는 기술금융 취지에 맞게 지식재산평가(IP), 창업기업 지원에 집중하게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2024년 6월 한국신용정보원의 기술 금융 가이드라인이 변동되면서 기존 기술금융 소호 차주중 기술금융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기술 연관성이 객관적으로는 입증됐지만 기술금융 업종(광업, 제조업, 환경업, 건설업, 문화콘텐츠업, 지식서비스업)에 속하지 않는 기타차주의 비중이 대폭 늘어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평가와 별개로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부산은행은 누적 기술신용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누적 기술신용잔액은 124조9000억원으로 1년 전(107조4000억원)과 비교해 17조5000억원(16%) 증가했다. 농협은 같은 기간 3568억원(2%), 부산은행은 3823억원(5%)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이다 보니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려 하고 있다"며 "금융위 기술금융 개편에 맞춰 유망 기술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달 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혁신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TF 주요 안건에는 금융기술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창업기업과 소액여신 취급비중이 감소하고, 평가 배점이 확대됐음에도 신용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줄었다"며 "디지털 콘텐츠, 녹색산업 등 새로운 산업 수요에 맞게 기술금융 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기업의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8:09:5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