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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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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부실채권비율 0.54%…또 다시 역대 최저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부실채권 신규발생 및 정리추이/금융감독원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추가연장하면서 잠재부실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54%로 전분기말(0.62%)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총 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이번에도 부실채권비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조치가 다음달 말까지 추가 연장됐기 때문이다. 이 조치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9월과 올 3월 두차례에 걸쳐 연장됐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3월말 0.78%에서 6우러말 0.71%, 9월말 0.65%, 12월말 0.64%, 올해 3월말 0.62%로 역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은 10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 여권의 86%를, 가계 여신은 1조6000억원으로 7.6%를, 신용카드 채권은 1000억원으로 1.2%를 차지했다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00억원 늘었다. 기업 여신 신규부실은 2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000억원 증가했으며 가계 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다. 같은기간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상·매각(대손상각 9000억원, 매각 1000억원), 여신 정상화(1조3000억원), 담보 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8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0.76%)은 전분기말 대비 0.13%p 하락했다. 이중 대기업여신은 1.00%, 중소기업여신은 0.65%로 전분기말대비 각각 0.18%p, 0.10%p 줄었다. 개인사업자여신(0.23%)도 0.04%p 하락했다. 가계 여신 부실채권비율(0.18%)은 전분 기말 대비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13%)과 기타 신용대출(0.28%)아 0.02%p씩 떨어졌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0.83%)은 0.14%p 줄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31 13:58: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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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외환거래 디지털 점검 시스템’ 도입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외환거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강화를 위해 '외환거래 디지털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외환문서 디지털화를 통해 무역거래기반 자금세탁(TBML) 점검 자동화를 이행했다. 이번에 도입한 '외환거래 디지털 점검 시스템'은 축적된 외환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과 서류 이미지 문자 변환(OCR) 기술을 활용해 신용장 심사 및 글로벌 제재 거래 자동탐지 시스템이다. AI·OCR기술을 활용한 신용장 심사는 디지털로 변환된 외환서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신용장 통일규칙 및 신용장의 조건과 일치 여부를 체크한다. '외환서류 상호간 내용 불일치', '필수 서류 누 락'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무역대금 지급 거래를 위한 필수 절차인 신용장 점검 업무를 자동화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제재국과의 거래를 위한 자동탐지 기술을 구축해 외환 업무시 발생할 수 있는 글로벌 제재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강화된 글로벌 외환거래 규제속에서 디지털 전환은 필수 과제"라며 "향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외환 업무 전반의 디지털화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1-08-31 13:38: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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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령층·여성 경제참여↑…실업률에 인구구조변화 반영해야

-조사통계월보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정 실업률 추정' 인구고령화에 따른 실업률 변화/한국은행 경기 및 노동시장 상황을 측정하는 실업률 지표에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높은 청년층이 줄고, 실업률이 낮은 고령층이 늘어 실업률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31일 한국은행의 조사통계월보에 실린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정 실업률 추정'에 따르면 인구고령화는 실업률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15~64세)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가 없어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나타낸 비율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낮은 50대 이상의 비중이 2002년 23%에서 2020년 42%로 두배 가량 늘었다. 반면 실업률이 높은 청년층 비중은 23%에서 15%로 8%포인트(p) 감소했다. 고령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참여가 늘면서 청년층의 실업률을 명확히 판단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은행은 인구구조변화를 반영해 동태요인분석(DFM)으로 조정실업률을 분석한 결과 20년간 인구구조변화는 실업률을 0.4%p 낮춘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DFM 조정 실업률을 활용해 금융위기와 코로나19 간 실업률 수준을 비교하면 공식실업률보다 그 격차가 더 커진다. 공식 실업률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실업률은 금융위기 당시보다 0.3%p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할 경우 그 차이는 0.6%p로 확대된다. 다만 한국은행은 인구고령화가 실업률 하방요인으로 작용했음에도 지난 10년간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실업 증가가 인구구조 변화에 의한 실업률 하방압력보다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향후 인구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노동시장 유휴수준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인구구조 변화를 보정한 실업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31 12:00: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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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손해사정사·보험계리사, 공인영어시험 범위에 지텔프·플렉스 추가

공인영어시험별 합격기준/금융위원회 앞으로 재물손해사정사·보험계리사 시험시 인정되는 공인영어시험 인정범위에 지텔프(G-TELP), 플렉스(FLEX)가 추가된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공인시험별 듣기점수를 제외한 별도 점수기준을 마련해 청각장애인의 불이익도 해소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보험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인영어시험의 인정범위가 확대된다. 지금까지 보험계리사·재물손해사정사 제1차 시험시 인정되는 공인영어시험은 토익, 토플, 텝스로 한정됐다. 앞으로는 공인영어시험 인정범위에 지텔프와 플렉스가 추가된다. 아울러 공인영어 시험 종류별로 청각장애인에 대한 별도기준을 마련한다. 청각장애인에게도 비장애인과 같은 합격기준이 적용돼 듣기평가점수를 포함한 공인영어시험 점수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에서다. 앞으로 두귀의 청력을 각각 80데시벨 이상 잃은 사람의 경우 별도의 합격기준을 부여한다. 청각장애인은 토익 350점이상, 토플 (PBT)352점이상 (IBT) 35점 이상, 텝스 204점 이상의 기준을 충족 하면 된다. 개정된 규정은 오는 2022년부터 시행되는 재물손해사정사 및 보험계리사 제1차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31 12: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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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오토핸즈와 '중고차 플랫폼 파트너십' 체결

(왼쪽부터) 신한카드 최재훈 멀티 파이낸스(Multi Finance)그룹장, 오토핸즈 강귀호 대표이사, 신한캐피탈 정상훈 SI금융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오토핸즈와 디지털 기반 미래 중고차 시장 선범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오토핸즈는 중고차 전문 기업으로 자체 플랫폼인 '오토인사이드'를 통해 온라인 '내차팔기&내차사기', '중고차 경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제1호의 100억원 투자·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디지털 전략 투자(SI) 펀드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신한만의차별화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조성됐으며, 신한캐피탈에서 운용하고 있다. . 신한카드는 이번 오토핸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종합 디지털 플랫폼인'신한 MyCar' 의 중고차 파트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통해 중고차를 구매하는고객에게 더 쉽고 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신한MyCar'와 '오토인사이드'의 협업을 통해 중고차 온라인 거래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31 09:43: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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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 산업은행, 성공적 협업모델 구축 위한 업무협약

왼쪽부터 성주영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이 상업금융과 정책금융 간 성공적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은행은 업무협약을 통해 각 은행이 보유한 경쟁 우위 부문의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간 부족한 기능을 보완·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은행은 ▲디지털 소외 계층 및 산업은행 손님의 하나은행 점포망(창구망, ATM) 이용 ▲금융상품 및 WM, 디지털 서비스 선진화 공동 추진 ▲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유망기업 공동 발굴 및 투자 ▲탄소중립 분야 금융 지원 및 ESG 녹색금융 공동대응 등 다양한 부문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기존 고객에게 다양한 개인 금융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탄소중립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투자 등 다양한 정책금융 분야에서 산업은행이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한다. 특히 산업은행의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Next Round)와의 연계를 통해 혁신성장 부문을 지원하고, 녹색금융 협업체계 수립등 ESG부문에 공동지원한다. 산업은행은 공동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2022년부터 전국 하나은행의 영업점 창구와 자동화 기기를 이용해 금융서비스를제공한다. 시니어 손님 등 디지털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접근성을제고하고, 자산관리 및디지털부문서비스 선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상호 우위 핵심역량을 최대한 공유하고,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는 정책·상업금융의 성공적 협업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업무협약을 마중물로 삼아 대한민국 금융이 다음단계(Next Level)로 한차원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31 08:47: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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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우연한 불행에서 개인의 삶을 보호하는 것도 금융의 역할"

"인생의 길목에서 우연이 만난 불행과 어려움으로부터 개인의 삶을 보호하는것도 금융의 중요한 역할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0일 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을 보듬을 수 있는 금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의 가장 큰 성과로 코로나19 위기극복에 기여한 점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175조원+@'라는 역대급 규모의 금융안정 대책을 통해 시장불안을 조기에 잠재웠다"며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대응으로 자영업자·중소기업은 유동성 고비를 넘길 수 있었고, 기간산업 연쇄도산, 대규모 고용불안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금융혁신의 모멘텀도 확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110여건이 넘는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며 "빅테크의 등장으로 금융지형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 전통과 혁신간 치열한 경쟁으로 지속적인 금융발전과 소비자 만족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법정최고금리인하, 중금리 대출 확대등으로 가계 기업부문의 금융부담을 완화했다. 그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기존 4대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더해 햇살론 뱅크 등 은행권의 자체적인 서민금융공급체계도 업그레이드 됐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법이 본격시행됨에 따라 보시자 보호의 큰틀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 위원장은 '누가 공을 얻게 될지, 책임을 지게 될지를 따지지만 않는다면, (오직 국민만 생각한다면,)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일과 도달할 수 있는 곳에는 한계가 없다.'라는 미국의 40대 레이건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공직선배로서 드리고 싶은 말을 대신했다. 은 위원장은 "KIC 사장이었을 때 공직선배가 축하와 함께 전달해준 문구로, 3번의 기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마음속에 깊이 새겼던 문구"라며 "신임 고승범 위원장과 여러분들이 머리를 맞댄다면, 소상공인들의 삶에도 새로운 희망이 움트고, 우리 금융역사에도 또 하나의 성공적인 위기극복 경험이 씌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1-08-30 16:18: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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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ESG 경영위원회’ 신설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 1차 ESG 경영위원회'에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이 참석하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제1차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ESG 경영위원회'는 최고경영자(CEO)주관 ESG 협의체로, 은행의 ESG 전략과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그룹별 협업을 논의하며 ESG 정책과 사업에 대해 최종 결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열린 ESG 경영위원회에서는 하반기 ESG 경영 전략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ESG 관련 사업의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ESG 경영을 위해 추구해야 할 지향점과 목표 수준을 설정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ESG 평가지표를 참고해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진단했다. 신한은행은 ESG 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신한금융의 ESG 주요 활동인 ▲환경(E) 관점의 탄소중립금융 '제로카본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사회(S) 관점의 스타트업 육성과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거버넌스(G) 관점의 '사회적 가치측정 모델(SVMF)에 발맞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진옥동 은행장은 "내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ESG의 첫걸음이다"며 "ESG는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 사업그룹별 ESG 방안을 스스로 찾아서 실천하며 내재화하자"고 말했다.

2021-08-30 15:09: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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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대출 3번째 만기연장?…은행 부실폭탄 터질라

다음달 종료 예정이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또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세 번째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민간경제의 피해가 확대돼 지원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은행권은 1년 이상의 만기연장이 금융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달 말 종료되는 코로나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와 관련해 대출만기는 연장하고, 이자상환 유예조치는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는 지난해 2월 정부방침에 따라 실시된 뒤 2차례 연장돼 오는 9월 말 종료 예정이었다. 이번까지 연장되면 세 번째 연장되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특히 금리인상 시기와 맞물려 코로나대출 만기연장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33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 8곳(78.5%)은 대출 만기연장 조치가 추가 연장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추가연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76.4%로 가장 많았고, 대출상환 및 이자납부를 위한 자금여력부족(56.8%), 하반기 대출금리 인상 우려(40.2%) 순이었다. 거리 두기에 따른 매출감소와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대출만기 연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은행들은 코로나대출 만기연장 조치가 한계기업의 연명치료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이달 중순까지 만기가 연장된 대출잔액은 103조8270억원으로 지난해 말 58조9241억원과 비교해 76% 증가했다. 같은기간 대출원금을 나눠갚고 있던 분할 납부액 중 상환을 미룬 원금은 8조6210억원, 이자유예금은 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32% 늘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체가 2회 이상 된 대출은 40%정도가 부실로 결론나는데, 만기·이자유예가 계속되면서 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며 "자영업자 등 상당수는 매출감소로 대출을 상환할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계속 유예하면 부실률만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이자상환 유예조치만 종료하는 것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관측한다. 이자상환 유예조치는 당장 중단하더라도, 금융권 전체 지원규모가 2000억원 정도에 불과해 피해가 많지 않고, 이자상환을 통해 부실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단 최종결정은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취임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장 모든 대출을 다 갚는 것은 부실을 오히려 가중시킬 수 있다"며 "금융권과의 추가 협의를 통해 추가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30 15:09: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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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21개사 선정

/금융위원회 태강대부, 에이원대부캐피탈, 골든캐피탈대부, 옐로우캐피탈대부 등 21개사가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은행에서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5개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대부업체의 신청을 받아 21개사를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는 3년간 위규사항이 없고, 저신용자 대출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대출잔액 대비 비중이 70%이상이어야 한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선정 현황(21개사)/금융위원회 심사결과 신청서를 제출한 21개사 모두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액이 100억원 이상이며, 비중이 70% 이상인 곳은 4개사로 태강대부, 에이원대부캐피탈, 골든캐피탈대부, 옐로우캐피탈대부 였다. 이들 업체는 은행에서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있다. 지금까지 대부업체의 주요 자금조달창구는 캐피털 회사나 저축은행이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내규를 개정해 대부업체와 이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을 낮추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5개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을 통해 상품판매도 가능해진다. 현재 핀다, 핀셋, 핀마트, 팀윙크, SK플래닛 등 5개 플랫폼 업체는 우수대부업자의 대출상품이 9월부터 중개될 수 있도록 대부중개업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단 우수대부업자는 반기별 점검 시, 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60%로 유지하거나 신청시점과 비교해 금액을 90%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 저신용자 만기시 연장 승인률을 선정하는 시점(직전 반기) 대비 90% 이상 유지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이후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동향을 지속 점검하고, 필요시 가용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30 12:00: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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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제한조치 완화에…2분기 해외서 쓴 카드값 80% 증가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분기별) 추이/한국은행 코로나 백신 등으로 해외 현지의 이동제한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올해 2분기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의 '2021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용·체크·직불카드의 해외 사용금액은 해외 사용금액은 33억 7000만달러로 1년전과 비교해 80% 증가했다. 전 분기(25억 6000만달러)와 비교하면 31.7% 늘었다. 한은은 해외 현지의 이동제한조치가 일부 완화하면서 여행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 이동성 지수(Mobility Report)를 보면 미국은 1분기 -16.1%에서 2분기 -1.6%로 감소했다. 영국도 같은기간 -26%에서 -3.5%로 줄었다. 구글이동성 지수는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활변화를 이동성 지수로 나타낸 지표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20억 36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1% 증가했다.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13억 200만달러, 35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8.6%, 1.0% 소폭 증가했다. 사용카드 장수는 1148만9000장으로 전분기 대비 2.2% 늘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실적은 2분기 기준 8억6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9% 늘었다. 사용카드 수도 321만6000장으로 2.8% 증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30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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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1일 감사인 지정제 관련 온라인 설명회 개최

설명회 세부 교육내용/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오는 31일 '감사인 지정제도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감사인 지정제도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12월 결산법인이 지정기초자료를 제출해야하는 기간(9월1일~9월14일)이 다가옴에 따라 자료를 충실히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기적 지적 대상 12월 결산법인은 상장회사(코넥스 제외) 2250여사 및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비상장주식회사 700여사가 대상이다. 설명회에서는 감사인 지정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작성요령과 제출방법, 최근 접수된 주요 문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상장회사 뿐 아니라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비상장주식회사에 대해서도 주기적 지정 통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므로 지정기초자료를 충실히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감독원 회계포탈과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설명회 동영상을 게시한다. 기업·회계법인 담당자가 궁금한 사항을 금감원 '회계포탈-외부감사 Q&A' 등을 통해 문의하면 신속히 답변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30 09:53:1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