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오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준은 1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2024년 9월과 11월, 12월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씩 총 0.75%p 인하했다. 이후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트럼프 관세정책에 오르는 '물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여전히 높은 물가가 크게 작용했다. 연준이 물가 지표로 주로 사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보면 1월 기준 2.5%로 집계됐다. 금리를 내렸던 지난해 9월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2.1%에서 꾸준히 올라 그해 12월 2.6%까지 높아졌다. 목표치(2%)에 근접했던 물가가 또다시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가 상승하는 데 어떤 요인이 얼마큼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최근 2개월 동안 무역 상품에 대한 물가상승이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관세정책으로 상품의 가격이 오를 것을 고려해 소비자가 미리 구매하거나, 기업들이 미리 상품의 가격을 올리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지난 2월 기준 15만1000건 늘었다. 지난해 9월 25만4000건까지 늘었던 일자리 수는 올해 1월 14만3000건까지 떨어졌다. 반면 실업률은 2월 4.1%로 지난해 9월, 12월과 같은 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일자리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에 실업률이 낮아지지 않고 있는 것은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몇 개월간 고용은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실업은 자연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이날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7%로 높였다. 실업률도 4.3%에서 4.4%로 올렸다. 그리고 2%대로 예상하던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는 1.7%로 0.4%p 낮췄다. 파월 의장은 경기둔화가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에 "경기침체의 가능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4분의 1(25%) 확률로 존재한다"며 "2개월 전과 비교해 침체의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이전에 극히 낮았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한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의 합성어로 경제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연준이 발표한 점도표를 보면 이번 회의에서 19명의 위원 중 4명은 현 수준의 기준금리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1명) 점도표와 비교하면 3명 증가했다. 반면 올해 대다수 위원이 예상한 기준금리(3.75~4.00%)보다 더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 위원은 같은 기간 5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연준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보수적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점도표에서 올해 2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분포가 다소 바뀌었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평가를 볼 때 연준의 스테크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엔피 파리바(BNP Paribas)는 "정책 결정문에는 매파·비둘기파 해석이 어려운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관한 문구가 추가됐다"며 "연준 위원 간 리스크 균형에 대한 이견이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본계 투자은행인 노무라(Nomura)는 "견조한 노동시장과 경제가 좋은 상황에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며 "이는 반대로 연준이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한편 1952년부터 경제전망을 발표해 온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이민정책, 그리고 연방 공무원 감축계획이 경제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상 처음으로 침체 경고(recession watch)를 발령했다. 이민정책으로 노동 공급이 감소하면 기업들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보복) 관세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면 제조업 부문이 타격을 받아 생산이 감소할 수 있다. 연방정부 예산 감축으로 연방 공무원 및 민간 계약업체의 고용이 줄면 실업률은 상승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0 13:43:2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신한·하나 등 6개 은행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으로 계좌개설 가능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은 은행에서 모바일 외국인 등록증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신한·하나·아이엠뱅크·부산·전북·제주 등 6개 은행에서 모바일 등록증으로 계좌개설 등 은행업무를 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올해 1월부터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을 발급했다. 등록외국인은 입국한 날부터 90일을 초과 체류하기 위해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의 장에게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 외국인 등록증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소지한 14살 이상 등록외국인이라면 누구든지 발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앱을 설치한 다음 전자칩(IC)이 내장된 외국인 등록증을 스마트폰을 접촉하거나,큐알(QR)코드를 촬영해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등록외국인은 오는 21일부터 신한·하나·아이엠뱅크·부산·전북·제주 등 6개 은행에서 계좌개설 및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장기 체류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등록외국인들도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0 12:00:1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장용성 금통위원, "정년연장, 임금체계 개편 없이는 의미 없어"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현재의 임금 체계하에서는 정년 연장을 안 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 유연화와 임금 체계 개편, 정년 연장 등 구조개혁이 함께 추진돼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 위원은 19일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의 생산성이 미국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논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56% 수준으로 독일(96%), 프랑스(90%) 등 서구권 국가는 물론 일본(58%) 보다도 낮다. 이날 장 위원은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로 연공서열과 학연, 지연, 순환보직제 등으로 일을 배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재능을 위주로 승진시키고 업무를 배치하지만, 우리나라는 재능 외 다른 요인에 따라 승진과 업무 배치가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장 위원은 "미국은 정년제가 폐지된 직종이 많다. 인품, 경험, 능력이 있으면 오랫동안 조직에 두려 한다"며 "젊은 근로자들은 능력자들이 오랜 기간 대접받는 것으로 보고 더 열심히 일한다"고 말했다.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계약이 끝나고 재고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날 장 위원은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며 "일본은 계약이 다 끝난 후에 재고용을 하는 형태로 하고 있다"며 "임금을 적게 받아도 좀 더 일할 수 있게 하는 식으로 하면 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했다. 재고용은 2년으로 고정된 비정규직 계약을 늘리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위원은 "은퇴한 사람들은 4~5년 이상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퇴직 후 재고용으로) 비정규직 계약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라며 "2년 후 2년을 더 일할 수 있는 2+2형태의 계약이 허용되면 은퇴 후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보다 재고용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의 사례로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두 국가에서 자본과 노동의 비효율적 배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미국과 비교해 50~60%로 나타났다. 인력과 자본을 재배치하면 노동생산성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장 위원은 최근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해 "강남 3구 집값이 많이 오르고 거래도 많아졌다"며 "금융 안정 측면에서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 가계부채,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 지난해와 같은 고민(금리를 인하해야 하지만, 인하하지 못하는 상황)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며 "토지거래허가제가 강화돼 가계부채가 빨리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통화정책 부담이 덜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9 16:17:0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한은, 지난해 지식서비스 무역 72.6억달러 적자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은 72억6000만 달러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미디어나 정보제공 플랫폼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우리나라 제조업체가 외국 회사에 전문 연구개발(R&D) 발주하는 등의 수입이 더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 무역통계 편제 결과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보·통신 서비스는 27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T 개발 및 운영은 11억9000만 달러, 정보제공 및 플랫폼은 15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문화·여가 서비스도 흑자를 기록했다. 문화·여가 서비스는 멀티미디어 제작(4억9000만 달러), 공연 및 전시 관련(3억4000만 달러) 등을 중심으로 8억7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33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재산권(-21억7000만 달러), 저작권(-10억2000만 달러), 기타 지식재산권(-2억4000만 달러)이 모두 적자를 기록한 탓이다. 산업재산권은 수출에 비해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기업에 공정 특허 로열티를 지급하면서 R&D 기반 권리를 9억9000만 달러 수입하고, 외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며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을 11억8000만달러수입해 적자를 기록했다. 저작권은 우리나라 영화 작품을 해외에 상영하면서 멀티미디어 저작권을 6억9000만달러 수출했지만, 운영체제 등 외국 소프트웨어(SW)를 들여오면서 컴퓨터 및 모바일 SW에 17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 사업서비스도 75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제조업체가 외국 회사에 전문 R&D를 발주하면서 수입이 늘어 연구개발이 51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우리나라 회사가 외국 로펌에 법률 자문을 의뢰하거나, 해외 소재 투자은행에 인수합병(M&A) 자문을 의뢰해 전문 및 경영으로 29억1000만 달러 적자가 생겼다. 한편, 한은은 이번에 2010년부터 2024년 중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 현황을 공개하고, 앞으로는 매년 3월 및 9월에 직전 반기의 분기별 자료를 공표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이번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를 통해 우리나라가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세분화된 서비스 무역 통계를 공표하는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성준 국제수지팀 팀장은 "기존 지식재산권 통계와 비교하면 전문·사업서비스 부문이 새롭게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며 "정책적 필요에 맞춰서 새롭게 분류하고 분류 유형을 세분화하고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9 14:52:1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하나은행, 노후 준비 지원 ‘춘천 하나50+컬처뱅크’ 개점

하나은행이 강원도 춘천시에서 민관협력 최초로 중장년 노후준비지원센터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춘천 하나50+컬처뱅크'에서 중장년층의 미래설계를 위한 금융교육 및 상담을 제공한다. 춘천시와 춘천미래동행재단은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중장년 지원을 위한 핵심공간으로 운영하며, 춘천시 복지정책 수행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춘천 하나50+컬처뱅크'는 하나은행 춘천지점 3층에 마련됐으며, 해당 공간은 ▲상담창구 ▲교육공간 ▲라운지(카페테리아) ▲크리에이터실 등으로 구성됐다. 상담창구에는 중장년층이 겪는 다양한 노후준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직업소개 및 재취업 지원 교육을 시행한다. ▲경제적 준비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형성 ▲여가 및 자아실현이라는 노후준비 4대 영역에 대한 맞춤형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육공간에는 인생재설계, 자격증 취득, 금융·디지털 리터러시 등 시니어 아카데미 및 특강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수도권이 아닌 강원도 춘천에서 처음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설립한 중장년 지원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춘천시 및 춘천미래동행재단과 협력하여 춘천시의 중장년층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9 13:51:4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일문일답]오세훈 토허제 해제 "뼈 아프게 생각"…금융사 '갭투자자 등 투기수요' 대출 차단

이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일부 해제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뼈 아프게 생각한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을 6개월로 축소하고 상황에 따라 재지정·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금융사에 다주택자, 갭투자자, 외지인 등을 대상으로 투기 수요가 늘어나지 않도록 대출 차단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상승세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가계부채가 증가할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금융위원회, 서울시청,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의 일문일답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서울 강남 3구에서 용산구까지 확대한 이유는. "강남 3구에서 매매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갭 투자를 비롯한 투기성 거래로 의심되는 매매 거래 등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한두 번의 금리 하락이 예정돼 있는 만큼 조기에 변동성을 진화하지 않으면 (부동산 투기 과열 범위가)더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재지정할 수 있는 기회에) 오를 수 있는 지역까지 확장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대신 이번에는 6개월로 기간을 한정한다. 기존에는 1년에 한 번씩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 시장 상황이 안정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다." ▲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을 6개월로 잡았는지. "6개월 정도 지정하고 지켜보면서 추후 재지정·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풍선효과가 생기는 곳이 있다. 그런 지역들도 풍선효과로 가격 변동성이 생기면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다음 어떤 과정을 통해 이같은 발표를 하게 됐는지 상세히 설명해달라. "차관급 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토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경제부처와 수시로 소통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지만, 금리 변동이나 대출 규제 등 금융정책도 마련해야 급격한 변동성을 잠재울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것이라 판단했다." ▲2월 매매 거래 신고 기간이 한 열흘 정도 남았지만, 거래량을 보면 5500건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다. 강남 3구의 경우 이미 급등하고 소강상태라고 하는데, 강남 3구와 용산 전역에 있는 아파트를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었는지. 이미 마포, 성동, 강동 등에서는 풍선효과가 나타나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6개월 후에 재지정하면 늦는 건 아닌지. "비강남권에서 강남권으로 이동한 거래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투자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 투자도 늘었다. 아직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은 강남 3구로 가고 싶어 하는 수요가 많아 간과하면 안 되겠다고 보고 지정하게 됐다. 선제적으로 조치를 한 것이고 필요하면 확대해서 추가 지정할 것이다."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당시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6개월 뒤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해제하면 또다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또다시 묶어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지. "1년 단위로 지정한 것을 6개월 단위로 하는 것은 비상조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6개월 이후 상황이 많이 바뀌어 있을 수 있다. 통화량, 금융 상황, 정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2월 서울시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당시 모든 관계 부처와 공감대가 있었나. "해제 이전 국토부하고만 논의를 했다." ▲계약일 기준으로 23일까지 계약하고 계약금을 넣은 분들은 가능한 건가. "그렇다" ▲바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24일로 시차를 둔 이유는. "현행 부동산 거래법상 고시를 하게 되면 효력은 5일 후에 발생 되도록 규정돼 있다. 법령이 통과해 오늘 고시가 되고, 그 효력이 5일 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24일이라고 발표했다." ▲2월에 급증했던 주택담보대출이 3월부터 꺾이고 있는지. 다주택자와 갭투자자와 관련한 대출을 은행에서 자율적으로 금지하라고 했는데, 금지가 되었다고 판단하는지. "2월에는 이사 수요가 많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증가했지만, 3월 주택담보대출은 2월 증가폭의 절반수준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상 매매 거래를 하고 난 뒤 대출이 발생하기 까지 시차가 1~2개월 발생한다. 다주택자나 갭투자, 외지인의 투기적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권이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차를 고려하면) 이런 움직임이 아마 3월 중에 가시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월 왜 토지거래구역 해제를 결정했는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동산 거래가 상당히 급감하고, 가격도 안정돼 있는 상황이 지속되던 상황이었다. 여기에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파인낸싱(PF)에 부실이 복합적으로 일어났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고 관리가 가능하다 판단해 해제하게 됐다. 해제할 때도 모든 아파트를 푼 것이 아니고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잠실 5단지, 은마아파트 등 30년 이상이 도래해서 재건축이 지정된 단지들은 존치하고, 기축 아파트 중 불과 10~20년 안쪽에 재건축 이슈가 없는 아파트에 한정에서 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부동산 시장이 폭발한 것을 당혹스럽게 생각한다. "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 폭을 3.8% 이내로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상황이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지난해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의 경험에 기초해 월별·분기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하는 대출 관리 체계를 갖춘 상태다. 서울시의 조치가 가계부채와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 다만 밀접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금융권에는 다주택자, 갭투자자, 외지인 등 투기적 수요가 있는 경우 차단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에도 이런 방식으로 가계부채를 둔화시켰다. 이번에도 유사한 조치를 해 나가고, 만약 이 부분이 잘 안되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적인 강력한 대출 억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택 공급량이 늘면 실질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토지거래허가제도 확대 지정은 이상 조짐에 대한 단기 처방 같은데, 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조치는 없는지. "도심지 내에 주택공급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재건축 재정 촉진법 등 법률안을 만들어 국회에 발의한 상태다. 여기에 담겨 있는 내용이 신축 매입을 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2년간 11만 호를 공급할 수 있다. 적기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지난해에도 거의 4만 호 이상 약정을 체결했다. 올해도 약정이 체결된 주택은 조기에 착공해 준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방안 등을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수도권과 도심지에 공급하는 부분과 외곽의 공공택지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 부문의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최대한 조기 공급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

2025-03-19 12:40:5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지난해 금융사 PF 연체율 3.4%…저축은행 등 중소금융사 21.71%

지난해 말 금융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은 3.4%로, 전 분기(3.51%) 보다 낮아졌지만 1년 전(2.70%)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여전·상호 등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사업장 부실로 연체액이 늘며 21.71% 기록했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은 19일 '부동산 PF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17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7000억 원 증가했다. PF 신규취급액은 지난해 ▲1분기 9조 원 ▲2분기 15조1000억 원 ▲3분기 16조40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금융권 PF대출(128조1000억 원) 연체율은 3.42%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1년 전 2.70%와 비교하면 0.72%p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저축·여전·상호 등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1.71%이다. 사업장 부실화 등으로 연체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사업성 평가 결과 지난해 말 PF 익스포저(PF대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 등)는 203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8조1000억 원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28조8000억 원 줄었다. 다만 유의·부실 우려 여신은 19조2000억 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져의 9.5%를 차지했다. 1년 전(4%) 비교해 확대됐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권은 정리·재구조화를 보다 촉진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플랫폼 매물정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에는 맞춤형 매각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PF 사업이 자기자본비율을 상향할 수 있도록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사업장에 사업자보증 보증료를 할인한다. ▲자기자본비율이 10%초과 15%이하인 사업장은 5% ▲15% 초과 20% 이하는 10% ▲20% 초과는 20% 할인한다. 금융권은 지금까지 회의를 통해 마련한 책임준공 개선방안을 모범규준 개정을 통해 오는 4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모범규준 개정안에는 확대된 PF 대출 계약의 연장 사유가 담겼다. 원칙적으로 표준도급계약서 연장 사유를 준용하되, PF 대출 특성을 반영하고 건설·금융권 간 분쟁 가능성이 높은 사유를 제외했다. 천재지변, 내란, 전쟁으로 극히 제한되던 연장 사유는 '원자재 수급불균형', '법령 제·개정', '전염병', '태풍', '홍수', '폭염', '한파', '지진' 등을 연장 사유에 포함하고 총 90일의 범위에서 연장 할 수 있도록 했다. 배상범위는 도과 일수에 따라 90일에 걸쳐 비례적 규모로 채무인수 한다. 지금까지는 하루라도 책임준공을 도과하면 시공사가 모든 채무를 인수해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서라도 중소금융회사가 적극적으로 재구조화·정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리가 미흡한 금융회사에 대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중·대형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별 관리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저축은행 등 금융업권은 건전성 관리에도 도움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부실 사업자의 정리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9 11:00:0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사, 기후리스크 대응시 손실 규모 27조…무대응시 45.7조 확대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면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 규모는 2050년 최고점을 지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응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손실규모는 커졌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18일 기후 금융 컨퍼런스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후 리스크가 우리나라의 실물경제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은과 금감원, 기상청은 기후 시나리오를 공동개발하고, 한은과 금감원, 국내 금융기관은 이를 통해 기후 리스크를 평가했다. 테스트는 기후 대응 정책이 도입되는 강도와 시기에 따라 탄소 감축 경로를 4가지로 설정했다. ▲1.5℃ 대응: '5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 ▲2℃ 대응: '50년까지 탄소배출을 현재 대비 80% 감축 ▲지연 대응: '30년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2050 Net Zero 정책 추진 ▲무대응: 기후 정책 미도입 등이다. 탄소 감축 경로에 따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1.5℃ 대응 경로가 가장 작고, 무대응 경로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됐다.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1.5℃ 대응과 무대응 경로가 비슷했지만 1.5℃ 대응경로는 50년 이후 점차 완화되는 반면 무대응 경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영향이 확대됐다. 신용·시장·보험손실규모를 분석한 결과 기후정책을 조기 도입해 1.5℃, 2℃ 대응을 한 경우 금융권의 예상 손실 규모는 27조 원 내외로 제한됐다. 반면 기후 정책 도입을 지연한 경우, 급격한 탄소 감축으로 전환으로 금융권 예상 손실 규모가 약 40조 원으로 증가했다. 무대응 시에는 물리적 리스크(고온·강수 피해 증가 등)의 영향이 확대돼 금융권 예상 손실 규모가 45조7000억 원까지 늘었다. 은행과 보험사별 예상손실을 분석한 결과 은행은 신용 손실이 전체 예상 손실의 95%를 차지했고, 보험사는 시장 손실이 높은 비중(생보사 76%, 손보사 48%)을 차지했다. 은행의 경우 대출을 중심으로, 보험사의 경우 채권·주식을 중심으로 자산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은 기후 대응 정책 시행 시 철강, 금융 가공 제품, 시멘트 등의 업종 손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무대응시에는 식료품, 음식점, 건설, 부동산 등의 업종 손실이 확대됐다. 기후대응 정책을 실시할 경우 고탄소 산업의 녹색 전환으로 비용이 발생하고, 무대응할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확대돼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사는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자부품 제조업 부문의 손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은과 금감원은 은행을 대상으로 BIS 자본 비율이 규제 비율을 하회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5℃로 대응할 경우 고탄소 산업 관련 신용 손실 확대로 BIS비율은 2025년경 8%까지 하락한다. 단, 이후 손실 규모가 축소되면서 2100년경에는 11.5%로 회복할 수 있다. 무대응할 경우 2050년까지 하락 폭은 미미하지만, 물리적 리스크, 취약 산업 관련 신용 손실 확대로 2010년경에는 10%까지 하락한다. 보험사는 자본적정성 저하정도는 은행권에 비해 제한적일 수 있지만,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가 예상보다 빈번하게 발생해 보험 손실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1.5℃로 대응 시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050년경 생보사는 197.7%, 손보사는 186.7%까지 하락하다가, 2100년경 각각 206.4%, 198.7%로 반등한다. 무대응 시에는 2050년까지는 큰 변화가 없지만, 만성 리스크 산업 주식의 시장손실 확대, 풍수해에 따른 보험 손실 확대 등으로 2100년 생보사 196.8%, 손보사 181.4%까지 하락한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미국의 기후변화 협약 탈퇴를 계기로 글로벌 탄소감축 노력이 위축될 경우 자연재해가 더 빈번하고 강력하게 발생해 금융기관의 자본비율 하방압력이 증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은행·보험사는 기후 리스크에 대한 관리 지침을 개선하고, 기후 리스크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잠재 리스크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에너지와 제조업 부문의 저탄소 전환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해 전환 리스크로 인한 금융기관의 손실 발생 가능성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8 15:42:3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5대 과제 '보험개혁 종합방안' 마련

앞으로 보험회사는 소비자가 제대로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 자료와 공시 체계를 개편한다. 고령·유병력자 실손보험의 가입연령은 90세로 높이고 보장은 110세로 확대한다. 톤틴·저해지 연금상품을 도입해 노후 보장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개혁종합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개혁은 ▲보험 전(全) 단계 소비자중심제도 개혁 ▲국민의 사적안정망 기능 강화 ▲책임지고 판매하는 판매채널 ▲장기적 보험사 책임경영 ▲미래변화에 대응·혁신 등 5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우선 금융위는 소비자가 보험상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자료와 공시체계를 개편한다. 계약의 핵심내용은 해피콜로 소비자에게 한 번 더 확인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대형 보험대리점(GA)에서 보험가입시 원하는 보험사를 선택해 비교할 수 있다. 소비자가 우수설계사를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사의 계약유지율, 제재이력등 설계사 핵심정보 제공을 의무화한다. 보험사는 의료 자문시 진료받은 기관보다 상급기관에서만 자문받도록 제한한다. 금융위는 보험을 통해 노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한다. 사망소득인 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으로 받거나, 현물·서비스(요양시설, 헬스케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보험계약대출시 60세 이상의 고령자와 6~8%의 고금리 계약자는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0.1%포인트(p) 제공할 경우 보험계약대출의 이자는 연 331억60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고령·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연령도 90세로 확대하고 보장기간도 110세로 확대한다. 보험회사가 보험뿐만 아니라 요양·신탁·상속 등 고령층이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한다.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보험상품도 개선한다. 실손보험은 일반질환자와 중증질환자를 구분해 자기부담률과 보장내용을 차등화한다. 자동차 보험에서 치료비는 중상환자를 대상으로만 지급하고, 장기치료에 대한 증빙을 강화해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줄인다. 이 밖에도 보험사가 책임지고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체널을 개편한다. 보험계약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 수수료를 3~7년간 지급하고, 공시를 확대한다. 보험판매 비중이 많은 GA를 중심으로 불완전판매 책임 강화와 내부통제 구축을 추진한다. 보험회사는 상품 개발·판매 과정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와 외부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 보험회사 상품위원회는 보험상품 개발·판매 과정의 모든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건전성을 저해하거나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과당경쟁·부실상품 출시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심사기준도 마련한다. 상품 개발시 계리법인 외부검증 항목을 확대하고 표준양식을 마련한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 인구·기술·기후 3대변화에 대응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보험사와 연계 가능성이 큰 요양산업과 반려동물산업 관련 자회사·부수업무 업무범위를 확대한다. 요양산업은 시니어 푸드 개발, 노인복지시설 위탁운영을 허용하고, 반려동물산업은 동물병원 예약과 전문상품 구입이 가능할 수있도록 확대한다.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을 도입한다.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은 연금 개시 전 사망하거나 해지한 경우, 보험료 적립액보다 낮은 금액을 지급하는 대신 계약 유지자의 연금액을 증액시키는 상품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인슈어테크를 활용한 혁신서비스를 지원한다. 망분리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보험업무에 AI 등 디지털 연계를 확대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 대비 특약을 개발하는 등 신규 보험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을 지원한다. 기상이변 등 기후리스크가 확대하고 있는만큼 지수형 날씨보험도 마련한다. 지수형 날씨보험은 특정 기간 동안의 기상 정보를 지수화하여, 사전에 정한 지수와 실제 관측한 지수의 차이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8 14:36:4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IPO 추진 케이뱅크, 기업대출 집중…개인사업자 갈아타기 'OK'

앞으로 개인사업자는 365일 언제든지 비대면으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후순위 상품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18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을 후순위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민찬 코퍼레이트(Corporate·기업) 그룹장은 "지금까지 대다수의 소상공인(개인신용자)은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서류를 받아 은행에 방문해 제출해야 했다"며 "앞으로는 비대면으로 더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신청부터 대출실행 '최대 3영업일' 케이뱅크의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은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심사→담보가치 평가→서류제출→대출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이다.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내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케이뱅크가 부동산 담보대출을 후순위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이유는 개인사업자의 부동산담보대출 선순위가 주로 개인 명의로 받은 가계 대출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김 그룹장은 "지금까지 개인 명의로 받은 담보대출은 갈아타기가 가능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었지만,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은 갈아탈 수 없었다"며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개인사업자대출)이 있다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담보물은 현재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 오피스텔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도는 시세의 최대 85%로 10억원까지 제공한다.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케이뱅크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최저금리를 2.93%로 인하하고, 대환대출시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 김 그룹장은 "프로모션 기간 최저금리로 제공하는 대출 비중이 50~60%가 될 수 있도록 조절할 것"이라며 "절반 이상의 개인사업자가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27년 중소기업 법인대출 출시 케이뱅크는 가계부채 총량규제로 제한돼 있는 대출 공급량을 기업대출로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이번상품 출시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담보기반의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27년 3분기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인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김 그룹장은 "2027년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서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후에는 중소기업의 공장, 창고 등을 담보로 담보대출, 감독당국과 협의해 법인 신용대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출상품 출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대출자산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 아닌지 묻는 질문에는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이 대출자산을 크게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김 그룹장은 "이미 담보대출의 선순위에는 개인명의로 받은 대출이 있기 때문에 후순위대출 정도가 개인에 비해 작다"며 "1억원 이상의 대출시 사업용도 점검 등도 이뤄지기 때문에 급격히 증가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우형 행장이 IPO를 마련한 자금을 사장님 담보대출 재원으로 쓰겠다고 했는데, IPO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 재원이 충분한지 묻는 질문에는 공급량을 늘리더라도 자본의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김 그룹장은 "올해 기업대출의 목표는 2조+알파인데, 이정도 취급할 경우 스트레스 완충점까지 고려해도 BIS비율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한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있어 그 반대로 기업대출 공급량을 늘릴 수 있어 자본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IPO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과 2023년 두차례 상장을 추진했지만, 기관투자자의 수요 예측 부진 등을 이유로 철회한 바 있다. 이번 IPO 마감시한은 2026년 7월로 세번째 도전이다.

2025-03-18 13:32:5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ESG와 개구리

매일 아침마다 당신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살아있는 개구리를 먹는 것이라면, 당신은 그것을 먹고 난 뒤 하루종일 그것보다 더욱 나쁜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하루를 보낼 것이다. 비즈니스 컨설턴트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대표작 '개구리를 먹어라'라는 책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할 때 개구리를 먹어야 하는 것과 비견될 정도로 하기싫은 것들을 가장 먼저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하기싫은 일을 피하고 미루게 된다면 삶을 선순환으로 바꾸기 더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된 이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정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글로벌 의제가 아닌 미국 국익을 강조하며 관세정책을 내밀자,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ESG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8월까지 기후공시 규정이 필요하다고 옹호하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후공시 의무하에 반대하는 소송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 때와 달리 법정대응을 하지 않았다. 마크 우예다 SEC 대행은 "현행 규정으로도 재무적으로 중요한 기후 위험은 이미 공시가 가능하다"며 "새 규정은 불필요하게 과도한 정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ESG 정책을 주도해 온 유럽연합(EU)도 속도조절에 나섰다. EU 집행위원회는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의 적용 범위를 대폭 완화했다. CSDDD는 기업공급망 내 ESG 위반여부를 감시하는 규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도 난감해진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상반기 주요국 동향을 참고해 ESG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기후위기를 역행하는 움직임을 보일 순 있지만 국제적인 흐름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후변화가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속도는 더디더라도 국제적으로는 ESG를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란 의미다. ESG 공시기준은 지금 상황에서 어려운 것이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트럼프 정부에 따라 반 ESG 흐름을 따라가면 국제금융시장에서 점점 소외되고 국내 주식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당장에는 반 ESG가 쉽겠지만, 어렵더라도 지금 ESG를 내재화 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전화위복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2025-03-17 15:09:4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한은 "주주환원 커지면 기업가치 올라간다"

배당금이 높아질수록 기업가치는 올라가지만,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지 않고 배당금만 높이는 기업은 기업가치 상승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 속도가 빠른 산업의 경우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것보다 자본적 지출(투자)을 통한 수익성·성장성 개선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보다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BOK이슈노트: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 韓, 기업가치 G20 중 최하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성장성·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나 기업가치는 G20 회원국 16개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로 보면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률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5%로 집계됐다. 튀르키예(9.4%), 인도(7.7%)와 같은 신흥국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0.1%), 영국(0%) 등 선진국에 비하면 높다. 부채비율도 우리나라의 경우 2.4%로 비교대상국가의 평균 수준(2.9%)보다 낮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주주보호와 주주환원이다. 개별기업의 주주보호 점수를 바탕으로 국가별 평균점수를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주주보호 점수는 6.8로 16개국 중 12위를 기록했다. 기업별 편차도 1.70으로 영국 (0.95)과 미국(1.05)보다 컸다. 주주환원도 최하위 수준이다. 순수익 중 배당금을 지급한 비율인 배당성향을 국가별 MSCI지수에 포함된 기업을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는 16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배당금 외에 자사주 매입까지 고려한 전체적인 주주환원(영업현금 흐름대비 주주환원) 규모는 0.2로 튀르키예(0.1)와 아르헨티나(0.1) 다음으로 저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은 주주보호, 주주환원과 함께 현금성 자산비중도 낮았다. 통상 주주보호 수준이 낮은 경우 여유자금을 주주환원에 활용하지 않아 기업내 현금성 자산이 많다. 우리나라는 투자 등을 위해 자본적 지출이 많아 현금성 자산 보유가 낮다는 분석이다. ◆ 주주환원 커지면 기업가치↑ 보고서는 기업의 주주보호 수준이 기업의 현금 활용방식(주주환원·현금성자산보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주주환원 및 현금보유 행태가 기업가치와 관계가 있는지 연구했다. 연구결과 주주보호 수준이 높을수록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현금성 자산보유 규모는 축소됐다. 일반 주주의 권익이 강화될수록 기업이 배당금 지급 등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보유 규모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주주보호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가 커지면 기업가치는 높아졌다. 주주보호, 주주환원, 기업가치가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반대로 주주보호 수준이 낮으면 주주환원이 줄어 현금성 자산보유 규모는 확대된다. 주주보호가 낮아 주주환원 규모가 줄어들면 기업가치는 낮아진다. 주주보호, 주주환원, 기업가치가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현금성 자산을 투자 등 자본적 지출에 쓰면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주주보호가 일정수준(6~7점)이하인 경우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주주환원 확대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도 "이로 인해 자본적 지출을 제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7 14:09:1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서울 및 수도권 중심 주택가격 상승 우려…모니터링 강화

금융위원회가 주택담보대출 신청 및 신규 대출 취급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서울 및 수도권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돼 가계대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全) 금융권 가계부채를 살펴보면 지난 2월 기준 4조 3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8월 9조7000억 원까지 올랐던 가계부채는 같은해 12월 2조원 증가한 뒤 올해 1월 9000억 원 감소했다. 감소한 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신학기 이사 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늘었다"이라며 "2월 가계대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경상성장률(3.8%) 내 관리 목표를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관리 가능한 범위 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의 경우 규제 완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 우려가 고조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올해 경영계획에 따라 시기별 쏠림이 없도록 월별·분기별 목표를 세워 관리한다. 최근 가격이 단기 급등한 서울시 일부 지역의 주택 관련 대출을 취급할 경우 향후 리스크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다. 권 사무처장은 "올해 안정적인 대출 관리를 위해서는 금융권 스스로가 3월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을 선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각각의 상황별로 운용의 묘를 살린 자율 관리로 가계대출을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17 10:37:0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