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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병언 망명 막기 위해 외국 공관 경비 강화

경찰이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외국 공관 진입을 막기 위해 공관 경비와 순찰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유씨가 정치적 망명을 빌미로 외국 공관에 진입할 우려가 있다는 협조 요청을 받아 이를 전국 지방경찰청에 하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경찰청은 순찰을 강화했으며 특히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과 문화원 등 외국 공관에 경찰관을 추가로 배치했다. 또 경찰은 공관 측에도 출입자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본 언론사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으로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a href='http://http://klef.co.kr' target='_blank'>http://klef.co.kr</a>)'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4-06-05 13:15:19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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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PC방 토너먼트 참가자 서울시 중구 구민보다 많다

라이엇 게임즈가 진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가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100회를 돌파했다. 2012년 5월 전국 8개 지역에서 시작한 PC방 토너먼트는 매년 그 규모가 확대돼 올해부터는 16개 지역으로 늘었고 총 100회의 대회가 열렸으며, 대회를 개최한 PC방도 1100곳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는 무려 4만5840명으로 2만7000석 규모의 잠실 야구장을 채우고도 남는다. 이같은 PC방 토너먼트의 고공 행진에는 플레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이 도움이 됐다. 현재까지 PC방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했던 플레이어 수는 14만2818명으로 이는 올해 1분기 기준 서울특별시 중구의 주민등록인구(13만7466명)를 상회하는 숫자다. 또 PC방 토너먼트 참가 경쟁률은 무려 310%로 이는 매 대회 실제 참가 가능한 인원의 3배 이상이 몰렸다는 의미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PC방 토너먼트 출전 자격을 획득한 플레이어의 평균 99.5%가 실제로 참가해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PC방 업주들도 LoL 전국 PC방 토너먼트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라이엇 게임즈가 실시한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누적 평균값도 5점 만점에 평균 4.86점을 기록하고 업주들 또한 '매장 홍보와 손님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됐다' '손님들도 좋아하고 PC방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 개최를 희망하는 PC방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토너먼트를 직접 개최했던 인천 PC방의 한 업주는 "단골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도 매우 반응이 좋았으며 먼 지역에서 찾아온 손님들도 있어서 신선한 경험이 됐다. 특히 비수기에 이러한 대회는 PC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상품을 좀더 강화해서 더 많은 유저들이 PC방으로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4-06-05 12:51:4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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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가려면 토플 몇 점?...미국 학교는 100점은 돼야

해외 대학으로 교환학생으로 가려면 토플 점수가 얼마나 돼야 할까. 유학정보 사이트 고우해커스(www.goHackers.com)가 가을학기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대학생 28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환학생 준비 시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미국은 67%로 2012년 같은 조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선호도 2위 국가는 유럽(19%)으로, 2년 전 조사에 비해 6% 상승했다. 이어 3위는 캐나다(9%)가, 4위는 호주(3%)가 차지했다. 교환학생 지원 목적은 '유학'이 44%로 1위를 차지했다. '해외경험'이 목적인 대학생은 36%로 재작년(21%) 대비 크게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반면 2년 전 32%로 2위를 차지했던 '취업스펙' 목적은 올해 12%만을 차지하며 3위로 하락했다. 2년 전과 비교해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등 해외 교육프로그램 이수가 대중화됨에 따라 이들이 취업 스펙으로서의 변별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환학생 등 유학에 필요한 영어성적으로는 대부분(93%)이 토플iBT를 꼽았으며, 40%는 목표점수를 100점 이상으로 책정했다. 토플iBT는 해외대학 입학 및 비자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기준으로 쓰이는 공인영어능력 인증시험이다. 토플iBT준비 시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는 스피킹이 압도적 1위(48%)를 차지했다. 또 교환학생으로 향상시키고 싶은 영역 역시 스피킹이 1위(62%)에 올랐다.

2014-06-05 12:41:03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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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조희연, 서울교육 …'일반고 전성시대 활짝'

6.4 지방선거 결과 진보 교육감이 1년 반 만에 다시 서울교육청 수장 자리에 오르면서 서울 교육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진보 성향의 곽노현 전 교육감이 낙마하고 보수 성향의 문용린 교육감이 뒤를 이으면서 폐기되거나 주춤했던 '곽노현 표' 교육정책이 상당 부분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희연 당선인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내건 공약을 살펴보면 자율형 사립고와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등의 쟁점에서 보수 교육감이 추진해온 교육정책과 대립되는 내용이 많아 서울교육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자사고 폐지·혁신학교 확대…'일반고 전성시대'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간 견해차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이슈가 자율형 사립고와 혁신학교 문제다. 문용린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었던 자사고를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곽 전 교육감을 비롯한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한 혁신학교는 폐지한다는 입장이었다. 조 당선인은 "자사고는 당초 취지와 달리 입시위주 교육과 고교 서열화를 심화시키고 교육 불평등을 초래한 이명박 정부의 실패한 정책"이라며 자사고 전면폐지를 통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2010년과 2011년 지정된 서울의 자사고 25곳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재지정 평가를 받게 된다. 조 당선인은 이 과정에서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자사고는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고 제대로 운영된 곳은 '사립형 혁신학교'로 돌린다는 방침이어서 자사고는 사실상 전면 폐지되는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그는 이에 반해 곽 전 교육감이 서울교육에 도입했다가 보수 교육감으로 바뀌면서 폐지될 위기에 처했던 혁신학교는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어서 '곽노현 표' 교육정책의 부활도 점쳐볼 수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3無 급식' 문 교육감이 이끄는 서울교육청은 식단 구성의 다양화, 학교의 자율성 강화를 이유로 친환경 식재료 권장 사용비율을 70%에서 50%로 낮추고 일반 유통업체와의 수의계약 상한선을 서울시 산하 친환경유통센터 수준으로 높였다. 이에 대해 조 당선인은 "서울시교육청의 규제 완화가 학생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아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우선에 두고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 친환경 식재료 구매율을 현 50%에서 70%로 끌어올리기 ▲ 수입산 농산물 전량 방사능 검사 실시 ▲ 무농약·무방사능·무유전자변형농산물(GM0)의 '친환경 3무(無) 급식'으로 현재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 당선인의 공약대로라면 무상급식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비율은 지금보다 높아지고 식재료 검수에 대한 공공성과 관리감독도 강화된다. ◆유아교육 공교육화…'출발선 평등 프로젝트' 조 당선인이 내건 주요 공약에는 유아교육 공교육화로 요약되는 '출발선 평등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르면 유아교육 공·사립유치원의 학비가 대폭 인하돼 현재 월 20만원가량 차이 나는 공립·사립 유치원 학비는 같은 수준으로 조정된다. 공·사립 유치원의 학비 차는 시교육청이 10만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0만원은 사립유치원이 경영합리화 등 자구책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도록 관리 감독하는 방식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들이 저렴한 학비로 좋은 시설에서 유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감 임기 내 공립유치원을 최대 100개 늘리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 유치원은 공립화해 공·사립 유치원의 비율도 5:5로 맞춘다는 구상이다.

2014-06-05 12:40:44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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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서울교육 새 수장 조희연은 누구…"인간 조희연을 싫어하는 사람 본 적 없어"

제20대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된 조희연(58) 성공회대 교수는 시민운동단체를 이끌어온 진보적인 학자이자 실천적 지식인이다. 조 당선인은 1956년 10월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 풍남국민학교, 전북중학교, 서울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5년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중앙고 시절 '씨알사상'의 실천가 함석헌(1901~1989) 선생의 영향을 받은 복음주의 모임인 '겨자씨'에 참여하고 대학 시절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였던 경동교회에 다니면서 사회 비판의식을 키워나갔다.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1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듬해 1979년 8월 15일 가석방으로 출소해 연세대 사회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으며 학자의 길을 걸었고 199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 당선인은 고 박현채 교수와 1980년대 말 '한국사회구성체논쟁'를 정리하면서 이른바 '사구체 논쟁'을 이끌었고, 산업사회연구회, 학술단체협의회 등의 일원으로서 진보적 학문 연구의 흐름을 열었다. 최근에는 민주주의의 급진적 확장을 통해 1980년대 변혁 운동과 1990년, 2000년대의 경험을 종합해야 한다는 변혁 이론을 주창하고 있다. 2012년 출간한 '민주주의 좌파, 철수와 원순을 논하다'는 민주주의가 반독재 투쟁에 머물지 말고 사회경제 분야로 확산해야 박원순·안철수로 대변되는 새로운 정치성과 접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조 당선인은 1994년 당시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참여연대를 만들어 초대 사무처장, 협동사무처장,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진보적 시민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조 당선인은 2011년 4월 긴급조치 9호 위반에 대해 재심을 청구, 지난해 서울 고등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아 34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조 당선인을 지지한 시민들은 그의 인격적 측면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아들이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로서의 조희연은 누구보다도 제 말을 경청해주시고 언제나 '대화'를 강조하시는 분이었다"며 "제가 어리다고 해서 '어린놈이 뭘 알겠어'와 같은 권위적 태도를 보이시기보다는, 일단 제 의견을 끝까지 들으신 후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토론하려는 태도를 보이셨다"고 썼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은 조 당선인에 대해 "여태까지 인간 조희연을 싫어한다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2014-06-05 12:31:54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