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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이 밝았다…민심 향방 '안갯속'

6·4 지방선거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번 선거는 막판까지 여야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안갯속 판세'가 연출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숨은 표'와 부동층의 최종 향배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으로 치달으면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절반은 극심한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민심의 '바로미터'격인 수도권의 경기·인천을 비롯, '중원'인 충북·대전·세종과 강원 등 6곳은 여야 공히 '초박빙 접전'으로 분류하고 여기에 부산과 광주에서 무소속 돌풍이 이어지면서 여야 모두 텃밭 수성에도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여야의 권력 역학 구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 전국 단위 선거로써 '중간 평가'의 색채가 짙은 데다 앞으로 다가올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의 윤곽까지 가늠해 볼 수 있어 여야는 사활을 걸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라는 악재 속에서도 새누리당이 승리한다면 일단 '재신임'으로 판단, 우리 사회의 '적폐'를 걷어내는 동시에 핵심 국정철학인 창조경제를 추진하는 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로 끝난다면 출범한 지 1년 3개월여된 현 정부는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로부터도 거센 도전에 직면하면서 권력누수를 걱정해야 하는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맞딱뜨리게 된다. ◆새누리당, 최대 9곳 승리 '기대감'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 6~7곳에 대한 승리를 점치면서 경합지역의 선전 여하에 따라 최대 8~9곳까지 '접수'를 노려볼만하다는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다만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일부 지역을 빼고는 대부분 박빙으로, 접전지역이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새누리당은 텃밭인 경북·대구·경남·울산과 제주 5곳 '우세', 서울을 비롯해 야당의 '아성'인 전북·광주·전남 4곳 '열세'로 각각 자체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부산과 충북·강원 3곳은 '경합', 경기·대전·세종 3곳은 '백중우세', 인천·충남 2곳은 '백중열세'로 각각 꼽았다. 새누리당은 서울의 경우 여론조사 공표 제한 시점 이전에 실시된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에게 10% 포인트 이상 뒤진만큼, 여당 성향의 '숨은 표'를 감안하더라도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는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는 그 격차가 5% 포인트 안쪽으로 좁혀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경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박빙우세를 점치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에 따른 부동층의 표심이 두 후보간 격차를 줄일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안방 지키기에 '빨간 불'이 켜지긴 했지만 조직이 탄탄한데다 당 차원에서 화력을 집중한 만큼, '신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강원도는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새누리당 최홍집 후보가 탄탄한 지역 지지세와 현역 의원 장악도 등에 힘입어 탈환할 가능성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기대했다. ◆새정치연합, 수도권 빅3 전승 노리나 경기는 '경합' 새정치연합은 서울·충남과 텃밭인 전북·전남 4곳은 '우세', 경기·충북·세종·강원·부산 5곳은 '경합', 인천·광주 2곳은 '백중우세', 대전·대구 2곳은 '백중열세',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경북·울산·경남과 제주 4곳은 '열세' 로 각각 분석하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있는 곳들 중에서도 서울과 충남을 빼고는 충북과 강원, 인천 등에서 낙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인 셈이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수도권 3곳의 전승을 노리면서도 표심이 요동치고 있는 경기·인천선거에 내심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경기에서도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에 따른 여당의 종북 공세가 보수층의 결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새정치연합 무소속 윤장현 후보가 무서운 추격세로 승기를 잡았다며 일단 '박빙'이나마 승리로 귀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남에서도 새정치연합 김영춘 후보와 단일화한 오거돈 후보의 선전으로 4년전 '김두관 경남지사 모델'의 성공을 재연, 지역주의의 벽이 허물어질 것이라고 고무된 표정이다. 대구시장의 경우 새정치연합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리고 있지만 인물경쟁력과 변화에 대한 욕구 등을 발판으로 '적진'에서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2014-06-03 17:30:00 윤다혜 기자
은행·경찰도 당했다···1000억원 빼간 러시아 해커 수배

러시아 해커가 최소 12개국의 컴퓨터를 해킹해 1000억원을 빼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CNN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연방지방법원 대배심이 러시아 해커 예브게니 미하일로비치 보가체프(30)를 기소했다. 보가체프가 이끄는 해킹집단은 2011년부터 컴퓨터에서 은행계좌·비밀번호를 빼돌리는 '게임오버 제우스'란 악성코드를 퍼뜨려 전 세계 50만~100만대를 감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를 통해 계좌 잔액을 자신들의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약 1억 달러(약 1020억원)를 갈취했다. 특히 개인뿐 아니라 은행, 기업, 경찰까지 이들에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23만4000여 대의 컴퓨터에 '크립토라커'란 악성코드를 심어 기기를 정지시키거나 중요 파일을 열 수 없도록 한 뒤 피해자에게 수백 달러씩 뜯기도 했다. 개인 이메일, 업무 계획, 학생들의 과학숙제, 가족 사진처럼 컴퓨터 속 개인 파일을 암호화해 볼 수 없도록 하고 돈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보가체프의 해커집단에는 우크라이나, 영국의 해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일어난 지역도 최소 12개국에 달한다. 다행히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2014-06-03 17:22:57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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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서울교육감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교육감 후보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저마다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시내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승덕 "진정성 보아달라" 딸의 SNS 글 파문으로 선거 막판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고 후보는 이날 오전 일정을 다수의 방송 인터뷰로 채운 뒤 오후 5시 30분 강남역 퇴근길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고 후보는 "(선거를) 불행하고 흠집 많은 개인가족사로 어지럽힌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하지만 거짓 문제제기로 선거판을 흐려놓고 정책선거를 주장하는 위선자와 교육청 직원을 선거에 불법 동원하는 사람이 교육감이 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 내내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청소년활동을 해왔고, 진영논리에 치우치지 않는 정책을 갖고 있으며, 관료적 교육청을 쇄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다른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준비할 때 제가 준비한 건 이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을 보아달라. 정책을 실천할 진정성을 보아달라"고 말했다. ◆문용린 "교육감은 교육자여야" 고 후보가 딸의 SNS 글에 대해 문 후보 측의 '공작정치'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에 말려든 문 후보 역시 오전 내내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고 후보와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1인 피켓 유세를 한 문 후보는 저녁 8시 서울역 유세에서 선거 전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문 후보는 "취임 전 5년간 서울교육은 모두 8차례나 수장이 바뀌는 등 혼란 자체였다. 서울교육은 다시 안정이냐 아니면 다시 수장이 바뀌는 혼란의 길에 접어들것이냐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며 막판 보수 유권자들의 표심 굳히기에 주력했다. 그는 "30년 넘게 교육 외길을 걸어온 경험과 지혜를 쏟아내겠다"며 교육경력을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격차 해소하겠다" 진보 단일후보인 조 후보는 유세 마지막 날 오전 서울시청 앞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하고 오후 8시에는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마지막 거리 유세를 펼친다. 조 후보는 "죽임의 교육에서 생명을 살리는 교육으로, 경쟁의 교육에서 상생의 교육으로, 돈과 효율성의 교육을 넘어 인간 중심의 교육으로 대전환을 이뤄 새로운학교,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교육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고 학생 안전을 지키는 '착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면서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혁신학교 성과의 모든 학교 도입, 지역간·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약속했다. ◆ 이상면 "병든 서울교육 바로 세우자"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세월호 영령 앞에 옷깃을 여미고 자성해야 할 교육감 후보가 정치 잡배식으로 이전투구 난장판을 벌이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런 후보들에게 서울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유일하게 교원자격증을 갖고 스승의 길을 걸었다면서 "교육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선비정신을 갖추고 다년간 교단에 서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 "병든 서울교육을 바로 세우고 창의교육의 새 날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2014-06-03 17:09:27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