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넘치는 우리 고장으로 놀러오세요!
한국관광공사가 5월을 맞아 '봄 향기 넘치는 우리 고장으로 놀러오세요!'라는 주제로 나들이 장소를 추천했다. 봄의 마지막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나들이 명소들을 소개한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닮은 분홍빛 풍경, 지리산 바래봉 먼저 전북 남원은 경남 함양, 전남 구례 등과 함께 지리산을 품은 고장이다. 5월이 되면 지리산의 높은 산자락도 봄기운을 머금는데 그중에서도 남원에 위치한 지리산 바래봉은 5월에 가장 아름다운 색깔로 물드는 곳이다. 특히 지리산허브밸리에서 시작되는 바래봉 등산길은 장엄하게 펼쳐진 지리산의 능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신록이 아름다운 광한루원에서는 다채로운 상설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연둣빛 신록으로 빛나는 숲, 갈모봉산림욕장 경남 고성에 위치한 갈모봉산림욕장은 편백, 삼나무 등이 울창해 봄철 나들이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면 편백 조각을 깔아놓은 길을 만날 수 있으며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신록의 바다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 고성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고성박물관과 고성 탈박물관에 들러 잠시 숨을 고른 뒤 당항포관광지에서는 요트를 탈 수도 있다. ◆보릿고개 함께한 대표 봄나물, 정선 곤드레 강원 정선의 봄은 더디지만 향긋하다. 해발 800m 산밭에서 자란 산나물이 시장에 깔리는 5월이 돼야 정선의 진정한 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긋함을 더하는 정선 산나물 중 곤드레나물은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해 봄철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음식이다. 게다가 아리힐스 스카이워크와 아시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짚와이어는 여행자에게 짜릿한 추억을 선물한다. 이외에도 대청호오백리길, 소백산자락길, 충북 옥천 향수 100리길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봄 나들이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