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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뉴스보다 진실에 가까웠다…교신내용 조작·사복경찰 등장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의혹들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936회는 '희망은 왜 가라 앉았나?'라는 주제로 세월호 침몰 원인과 청해진해운의 비리, 구원파 직원들, 정부의 부족한 재난대응시스템 등 각종 의문점들에 대해 하나씩 짚어나갔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한 현직 관제사는 제작진에게 "그 내용(교신)을 듣고 깜짝 놀랐다. 너무 그 (공개된 교신 내용) 녹음된 상태가 안 좋았다"며 진도 VTS 교신 내용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원래 초단파 무선통신 이라는 것은 FM방송 주파수와 거의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하게 들린다"면서 세월호와 진도 VTS 녹음 상태에 대해 지적했다. 소리공학 연구소장인 배명진 숭실대학교 교수도 "뒤에 나오는 소리가 울림이 없이 정상적으로 제대로 나올 수가 없다"며 교신 내용 중간 중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고의 편집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주변을 맴도는 사복경찰도 등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피해자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한 남성이 다가와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하고 있던 사실이 발각됐다. 이에 PD는 "왜 녹음을 하느냐"고 물었고 남성은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혔다. 결국 제작진은 해당 경찰서에 신원 확인 요청서를 보냈고 경찰 관계자는 "저희 해양경찰관이 맞다. 경무과에 근무하는 경장"이라며 녹음 행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 마무리에선 진행자 김상중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직후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낸다", "뉴스보다 낫다", "용기있는 방송 감사하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2014-04-27 10:35:20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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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세월호 참사' 책임 사의…"사태 끝나지 않은 시점에 무책임"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이 목숨을 잃고 많은 분이 희생됐다.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의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며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인 내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고 사죄드리는 길이라는 생각이다"고 사퇴를 선언했다. 정 총리의 이날 사의 표명은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열하루 만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 총리의 사퇴 표명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내각 총사퇴론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그러나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사태를 책임져야할 총리가 사퇴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 역시 "정 총리 사퇴, 관심없다" "국무총리 사퇴, 그만두면 장땡인가" "총리 사퇴로 정부가 책임을 피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04-27 10:27:12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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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첫 연합사 공동방문 "北도발 단호대처"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전 한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했다. 한미 정상이 한미연합사를 함께 방문한 것은 1978년 연합사 창설 이래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나란히 방명록을 작성한 뒤 연합사령관인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으며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대북 억지력을 직접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시 한미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한반도 방위에 힘을 쏟고 있는 연합사 장병들을 격려했다. 두 정상은 전날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북한의 새로운 형태 도발은 새로운 강도의 국제적 압박 가져올 것" "만일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행동이 있다면, 그것이 장거리미사일 실험이라든지 핵실험, 또는 그 두 개 다라면 우리는 추가적인 압력 방법을 찾을 것" 등으로 북한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연합사 방문을 마지막으로 1박2일간의 공식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정오께 한국을 떠나 이번 아시아 순방 세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2014-04-27 10:02:52 김민준 기자
대학구조개혁 가시화…'지방대 죽이기' 현실화 우려

대학특성화사업에 따른 대학의 자율적인 입학정원 감축 결과 지방대학들이 서울·수도권 대학들에 비해 훨씬 큰 폭인 7~10%를 감축하기로 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이 '지방대 죽이기'가 될 것이란 비판이 현실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연합뉴스가 전국 56개 대학의 대학특성화사업에 따른 정원감축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서울·수도권 지역의 대학과 그 밖의 지방대학 정원 감축계획이 뚜렷이 대비됐다. 조사 대상의 서울·경기 지역 대학 17개교 가운데 6개교가 정원 감축계획이 없었고, 10개교의 감축률은 4%, 1개교는 5%였다. 하지만 지방대는 조사 대상 39개교 가운데 2개교만 4% 줄이기로 하고 나머지 37개교는 7%(18개교) 또는 10%(19개교)라는 '고강도'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교육부의 부인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대학 간 구분없이 추진되는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지방대 죽이기'가 될 것이란 세간의 지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자리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지방의 대학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교육부가 내놓은 대학구조개혁 방안처럼 평가방식을 아무리 개선하더라도 지방대가 무더기로 하위 등급 판정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았다. 결국 지방대가 스스로 7~10% 감축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은 교육부의 대학구조평가가 여전히 지방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대학의 예측이 반영된 셈이다.

2014-04-27 09:56:58 윤다혜 기자
비극 예감 못하고 '멋진 항해'···타이타닉 승객 편지 2억원에 팔려

몇 시간 뒤에 벌어질 타이타닉호 참사를 전혀 예감하지 못한 탑승객의 편지가 경매에서 거액에 팔렸다. 영국 경매업체 앤드루 올드리지는 디바이지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타이타닉호 침몰사고 때 살아남은 에스터 하트의 1912년 4월 14일자 친필 편지를 익명의 전화 입찰가가 11만9000파운드(약 2억810만원)에 샀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앤드루 올드리지는 하트의 편지가 '타이타닉호와 관련한 육필 자료 가운데 백미'라고 평가했다. 사고 당시 남편·딸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하기 위해 타이타닉호 2등실에 탑승했던 하트는 고향 영국의 가족에 보낸 편지에서 "선원들이 지금까지 우리가 멋진 항해를 해왔다고 말해줬다"고 적어 다가올 비극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7살이던 하트의 딸 에바는 "에바가 모든 분에게 사랑과 키스를"이라는 추신도 붙였다. 하지만 하트와 에바는 다른 700여명과 함께 구조된 반면 남편 벤저민은 1500여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편지는 벤저민이 하트와 에바를 구명보트에 태우면서 건넨 양가죽 코트 주머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경매에서 타이타닉 안에서 연주용 악기로 쓰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올린이 100만 파운드 이상에 팔리는 등 타이타닉 관련 유품은 수집상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4-04-27 09:56:06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