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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출신 귀화선수' 金 공상정, 소희 닮은꼴 외모 화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기다리던 금메달을 딴 가운데 결승에 출전하지 않았던 공상정(18·유봉여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는 조해리(28·고양시청), 박승희(22·화성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 심석희(17·세화여고)가 나섰지만 시상대에는 공상정까지 5명의 선수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공상정은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준결승에서 팀의 승리에 공헌하는 등 크게 눈에 띄지 않더라도 제 몫을 철저히 해왔다. 특히 플라워세리머니 당시 천진난만하게 활짝 웃는 미소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깜찍한 외모는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상정의 페이스북에는 방문자가 급증했고, 네티즌들은 그의 일상 사진을 보며 소희 닮은꼴이라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화교 3세인 '귀화 선수'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공상정은 한국 선수들이 취약한 단거리 종목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다. 스타트가 좋고 순간 가속도를 붙이는 능력이 빼어나 앞으로 500m에서 중국세와 맞붙을 미래의 에이스로 꼽힌다. 대만에서라면 바로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음에도 자신은 한국인이라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그는 한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에도 힘을 보탰다.

2014-02-19 08:12:34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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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주역 심석희 "나갈 수 있다. 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환상적인 막판 스퍼트로 이 종목에서 8년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는 막판 역전 당시 "나갈 수 있다. 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다"며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심석희는 18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을 마치고 "언니들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레이스 막판 한국은 마지막 두 바퀴를 책임지는 2번 주자로 교체할 때 박승희가 심석희를 살짝 미는 순간 심석희가 균형을 잃고 기우뚱하면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심석희는 마지막 코너를 파고들 때 바깥쪽으로 크게 돌면서 중국 선수를 앞지르는 혼신의 역주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심석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제 차례가 되자마자 앞으로 더 치고 나가려고 했다.나갈 수 있다. 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심석희는 또 "골인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덕분에 1위로 골인했고, 너무 기뻤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심석희는 팀 동료, 최광복 코치와 얼싸안고 함께 울었다. 심석희는 "이번에 중국을 이겨서 후련한 것도 있지만, 언니들과 같이 이겼다는 게 저에게는 더 기쁜 일"이라면서 뜨거운 동료애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2014-02-19 08:00:58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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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이돌 산소탱크' 틴탑 무차별 라이브 열도 흔들다

'땀은 결코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룹 틴탑(캡·천지·엘조·니엘·리키·창조)이 열정만으로 일본 열도를 홀렸다. 지난 5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요코하마·오사카에 이어 18일 후쿠오카에서 강렬한 공연을 선보이며 틴탑은 일본 현지에서 정식 데뷔 없이 아레나 투어라는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다. 5만여 명의 팬들을 매료시킨 이들은 2시간 30여 분이 넘는 시간동안 총 30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넘치는 에너지와 음악성으로 일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들의 무대위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산소 탱크' '두개의 심장'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 화려한 퍼포먼스 라이브 공연 장막이 걷히고 팬들의 환호 속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장난아냐' '사랑하고 싶어'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틴탑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이미 팀의 상징이 돼 버린 '칼 군무'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또 '긴 생머리 그녀' '투유' '향수뿌리지마' 등의 곡을 밴드 연주로 편곡해 풍부한 레퍼토리와 다양한 볼거리도 충족시켰다. 그야말로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쉼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개인 무대도 준비돼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캡이 선보인 '블랙 스킨 헤드'는 힙합적인 사운드가 돋보였으며, 창조는 '나이스&슬로우+댄스'를 통해 R&B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니엘의 '테이크 유 다운' 솔로무대는 섹시함이 묻어났다. 이어 천지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우타다 히카루의 '퍼스트 러브'를 열창하며 일본 팬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엘조는 일본 가수 오렌지 레인지의 '하나'를, 리키는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부르며 따로 또 같이 발라드·R&B·정통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이들과 함께 활기 넘치는 공연은 마지막 곡 '미치겠어'와 앙코르 곡 '길을 걷다가' '흔들어 놔'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 멤버 전원 성인 인증 완료 '한층 성숙해진 무대' 틴탑은 2010년 데뷔 당시 평균 연령 만 16.3세로 가요계 최연소 그룹이었다. 하지만 1995년생인 막내 리키와 창조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됐다. 단순히 숫자 앞 자리만 바뀐 게 아니다. 앳된 모습을 벗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은 무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니엘이 과감한 섹시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이번 투어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낸 6인 6색 개성의 솔로 무대는 현지 여심을 파고들며 멤버들의 또 다른 매력 발산의 장이 되고 있다. 이날 틴탑 리더 캡은 "모두 성인이 되면서 무대에서 표현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한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2014년 전 세계가 틴탑을 주목한다. 아레나 투어라는 거대한 산을 넘은 틴탑은 좀 더 넓게 시선을 돌리고 있다. 바로 '틴탑 2014 월드투어-하이킥'이다. 아레나 투어와 동명의 월드투어는 공연형 가수로 성장한 틴탑의 진면목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다. 오는 22~2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틴탑은 국내 팬들과 함께 세계를 향한 발을 내딛는다.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단단히 다져진 내실과 이를 뒷받침하는 뛰어난 실력이 바로 세계를 바라보는 틴탑의 무기다. 틴탑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1년 뒤, 3년 뒤 성장해 가는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티오피 미디어 제공

2014-02-19 07: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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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설움 털고 평창 희망 쌓은 쇼트트랙 금빛 계주

두 언니는 밴쿠버의 아쉬움을 씻어 눈물을, 동생 둘은 평창을 향한 기대에 미소를 보였다. 18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대표팀의 1번과 3번 주자로 금메달을 합작한 박승희(22·화성시청)와 조해리(28·고양시청)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4년 전 밴쿠버올림픽 이 종목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중국의 레이스를 방해했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실격의 아픔을 겪었던 박승희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오랜 한을 풀고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박승희는 "그때 같이 계주에 나섰던 김민정·이은별 등 동료들이 많이 떠오른다"며 "같이 금메달을 빼앗겼는데 지금의 기쁨도 함께하자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4년 전 함께 출전했던 맏언니 조해리(28·고양시청)는 "그동안 올림픽 운이 없었기 때문에 색깔과 상관없이 올림픽 메달이 너무 그리웠는데, 황금빛으로 보답 받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다시 울먹였다. 이들과 달리 '쇼트트랙 왕국'의 자존심을 되찾는데 앞장선 '10대 콤비'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2018년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도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겠다는 자신감으로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특히 막내 심석희는 "이번에 중국을 이겨서 후련한 것도 있지만, 언니들과 같이 이겼다는 게 제게는 더 기쁜 일"이라면서 의젓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심석희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12~2013시즌부터 1500m 최강자로 군림하면서 올림픽 금메달 '0순위'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중국의 저우양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고, 다시 스케이트끈을 조여 맨 끝에 기쁨의 웃음을 되찾았다. 김아랑은 올 시즌 월드컵 1500m와 1000m 세계랭킹 2위에 오르며 '최강' 심석희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개인전에서 김아랑과 심석희가 펼쳐온 선의의 경쟁은 팀 전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금빛 결실로 이어졌다. 대표팀의 든든한 지붕인 조해리와 이를 떠받치는 대들보 박승희가 중심을 잡고, 그 아래에서 심석희·김아랑·공상정(18·유봉여고) 등 신예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표팀은 완벽한 신구조화 속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02-18 23:02:08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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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복수의 역주' 쇼트트랙 첫 금메달(종합)

쇼트트랙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회여고)가 펼친 '복수의 역주'가 꽉 막힌 금맥을 시원하게 뚫었다. 박승희(22·화성시청)-심석희-조해리(28·고양시청)-김아랑(19·전주제일고)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의 메달밭'이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부진의 늪'으로 변해버린 쇼트트랙에서 건진 값진 첫 금메달이었다. 여자 500m 박승희의 동메달과 1500m 심석희의 은메달에 이은 쇼트트랙 세 번째 메달이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메달에 이어 우리 선수단이 소치에서 딴 두 번째 금빛 메달이다. 한국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4연패를 이루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해 왔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1위로 레이스를 마치고도 경기 중 우리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는 석연찮은 반칙 판정을 받아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한국 대표팀은 소치의 금메달로 밴쿠버의 설움을 완벽히 씻어내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위상을 확인했다. 또 남자 대표팀은 남은 1000m·1500m·5000m 계주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고, 박승희와 심석희는 500m와 1500m 결승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놓치는 등 불운을 이어왔다. 이날 결승에서도 내내 2~3위를 오가며 불안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가 폭발적인 스퍼트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마침내 금빛 레이스를 끝냈다. 캐나다가 4분10초641로 은메달, 이탈리아가 4분14초014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밴쿠버올림픽 우승국인 중국은 2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경기 도중 이탈리아 선수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렀다는 판정을 받아 노메달에 그쳤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 예선에 출전한 심석희·박승희·김아랑은 전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해 22일 새벽 열리는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에서도 금빛 기세를 몰아간다.

2014-02-18 21:12:33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