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아이돌' 빅뱅 합체 3개월 만에 81만 동원
빅뱅이 월드 클래스의 위용을 과시하며 3개월간의 한·일 투어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해외가수 최초로 일본 6대 돔 투어를 진행해 77만1000명을 동원한 빅뱅은 지난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4 빅뱅+α 인 서울'을 열고 3만6000명의 팬을 불러모았다. 한국과 일본에서 총 19회의 공연으로 81만 명을 동원했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에서 1년여 만에 5명의 멤버가 모이는 자리라 여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공연장은 무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시야 제한석까지 팬들로 가득찼다. 빅뱅은 지드래곤 월드투어, 대성의 일본투어, 승리의 솔로앨범과 일본 활동, 태양의 솔로활동, 탑의 영화 '동창생' 개봉과 솔로곡 발표 등 지난 1년 동안 솔로 활동으로 다듬은 역량과 매력을 한자리에 쏟아냈다. 2009년부터 매년 초 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빅뱅 콘서트는 팬들에게 연례행사로 인식되고 있으며, 빅뱅에게도 팬들과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공연 마지막날인 26일에는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지드래곤이 올해 여름 빅뱅의 정규 3집 발표 계획을 밝혀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2012년 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빅뱅의 새 앨범이 될 예정이다. 한편 빅뱅의 콘서트를 기념해 한국은 물론 페루·태국·터키·칠레·멕시코·아르헨티나·필리핀·중국 등 세계 각지의 팬들은 쌀화환 6658kg과 계란 900개, 라면 4380개, 연탄 1100장, 분유 48통 등을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빅뱅은 정규 3집 발표 전까지 태양의 솔로 앨범 발표와 탑의 '타짜2' 출연 등 개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