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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갤럭시가 부러워?···아이폰6 큰 화면 나올 듯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의 화면크기가 4인치 이상을 커질 것이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화면크기를 4인치 이하로 만든다'는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의 원칙을 깨는 것이라 파장이 클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대형화면 휴대전화를 만들지 않은 것은 큰 실수였음을 드디어 인정했다'는 제목의 23일(현지시간) 해설 기사를 통해 올해 중 공개할 아이폰 2개 기종에 보다 큰 화면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이 계획 중인 아이폰 신제품은 4.5인치 이상과 5인치 이상 두 종류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5로 처음 화면 크기를 키울 때 4인치까지 단 0.5인치만 늘린 것에 비하면 대폭 커지는 셈이다. 이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최대 6인치 화면으로 공세를 강화하자 애플이 '잡스철학'을 더 이상 고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11년 삼성전자가 5.3인치 갤럭시 노트를 출시했을 애플은 이런 추세를 대부분 무시했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트렌드를 주도하던 애플이 이젠 어쩔 수 없이 추세를 따를 수 밖에 없는 굴욕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아이폰 신모델로 반격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동안 공세에 나섰던 삼성이 이제 두려워해야 할 상황이 됐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포브스도 애플인사이더를 인용해 아이폰 신제품 화면 크기가 4.8인치라고 보도했다. 4인치 이하의 작은 화면으로 거대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데 한계가 있고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애플이 깨닫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애플이 2년에 한 번씩 아이폰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는 만큼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도 기존과는 다른 화면크기가 될 것이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아이폰 신제품이 4.8인치로 나오면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S4 크기인 5인치와 비슷하고 5.7인치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보다는 1인치 가량 작다.

2014-01-24 14:33:05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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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교생 직원 자살 사건 '일파만파'

CJ그룹의 주력회사인 CJ제일제당 한 지방 공장에서 근무하던 고등학생 조기 취업생이 직장내 강압과 괴롭힘, 폭행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는 유족들의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CJ제일제당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김군이 자신의 SNS에 (자살의 징조로 보이는) 삶을 비관하는 내용을 이미 올리기도 했다"며 책임 회피성 발언과 "유족들에게 제시한 5000만원은 (협상용이 아닌)도의적인 위로금이다"고 밝혀 사건의 뒷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충북 진천경찰서등에 따르면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3학년 재학중인 김모군(19)은 특별 전형으로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 충북 진천공장에 조기취업했다. 하지만 취업 2개월여만에 김군은 지난 20일 오전 7시47분쯤 이 회사가 기숙사로 사용하는 4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주차장으로 뛰어내려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문제는 김군의 유족과 지인들은 김군이 직장 동료의 폭행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평소 김군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직장 동료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받았다며 고통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김군의 지인이 공개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군은 투신 3일 전인 지난 17일 낮 12시39분쯤 친구들에게 '회사 다니다가 뺨을 맞게 될 줄 몰랐다'며 단체 메시지를 보냈다. 김군은 자신을 때린 사람을 '20대 후반의 동기 형'이라고 밝힌 뒤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신발로 머리를 밟기도 했다'며 이런 피해가 처음이 아니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군은 또 '같은 부서에 있는 형이라 더 무섭다'며 '회사를 나가고 싶다'고도 말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건 발생 4일전인 지난 16일 저녁 회식 자리에서 회사 동료들은 김군에게 얼차려를 시키고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가한 것으로 CJ제일제당 측은 확인했다. 특히 이런 사실을 전해 들은 김군의 학교 담임교사는 김군이 숨진 당일 업체를 찾아 인사 담당자와 상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업체가 진상 규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사업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직장내에서 지속적인 괴롭힘이나 폭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군이 자살한 직접적인 이유가 16일 벌어진 회식 자리에서의 몸싸움 때문인지 등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김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2일 '살아있는게 고통이 될 듯 하다'는 내용을 올리는 등 삶을 비관하는 내용을 이미 게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설명하고 "회사 측에서 유족들에게 제시한 5000만원은 도의적 위로금인데 유족들이 10억원을 요구해 난감한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김군이 폭력을 당하기 전 이미 자살의 징조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사건을 조사 중인 진천경찰서의 관계자는 "김군의 사망 경위와 배경에 대해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나 민감한 사안이라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01-24 14:07:10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