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는 美정책 영향권 밖"...신약 '짐펜트라' 기대치는 낮춰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인 셀트리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가 인하 정책을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미국 의약품 시장에 낮은 가격으로 진입해 있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정책 변화의 영향권 밖에 있다는 판단이다. 1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당사 바이오시밀러 약값은 더 내려갈 부분이 없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혜국 처방약 가격 제공 행정명령은 미국의 특수한 의약품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셀트리온은 그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서정진 회장은 "미국 내 약값을 다른 나라보다 비싸지 않게 하겠다는 조치는 미국만의 특수성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은 사보험 중심의 의료 체계를 갖췄고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보험사, 도매상, 약국연합그룹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간 유통 구조가 단순화되는 것이 셀트리온 경쟁력을 높이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대비 약 90% 낮은 도매가(WAC)로 출시되지만, PBM과 도매상 등 중간 유통을 거치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희석되는 구조다. 미국 정부는 향후 미국 환자가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해외 최저가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제조업체로부터 의약품을 직접 구입하는 경로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정진 회장은 정부 직거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정부와 직접 협상 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 주요 국가의 입찰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어 정부 주도의 유통 체계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또 서 회장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경우에도 셀트리온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려는 있지만, 개발 능력을 갖추고 해당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회사는 한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신약 사업에서는 처방집 등재, 약가 인하 등의 과제에 직면했다. 우선 서 회장은 "짐펜트라 약가는 다른 고가의 오리지널 약보다 10% 낮게 책정된 상황이긴 해도, 처방약 값이 내려가면 당연히 짐펜트라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다행인 것은 짐펜트라는 현재 셀트리온의 주력 포트폴리오는 아니다. 셀트리온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기 때문에 당장의 영향은 미비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회장은 짐펜트라 수익성의 한계점을 짚었다. 서 회장은 "미국 의약품 유통에서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의 유통 구조가 다른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시작한 점이 미흡했다"며 "PBM의 하청 업체와 계약을 하면, 이 업체가 메인 PBM과 보험회사에 각각 승인받으러 다닌다. 결국 PBM 등재 후에도 사보험 등재까지는 9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올해 미국 매출 목표치도 7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서 회장은 미국 의약품 유통 과정 개선을 통한 처방약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금까지 미국 의약품 시장의 핵심 세 축인 처방의·보험사·환자 등 '3P'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왔다. 짐펜트라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디어 광고를 시작했다. 서 회장은 "미국은 처방약도 광고를 집행해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 향후 이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국 현지 생산공장 설립,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은 미국 정책 변화에 발맞춰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10만 리터 공장을 국내에 세우려면 1조3000억원이 들지만 미국에서는 2조원으로 급증한다. 인건비도 70% 이상 높아 자동화 및 인공지능 시설이 필요해 미국 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15 14:48:4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펄어비스, 올해 1Q 영업손실 52억…적자 전환

펄어비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자회사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회사 평가 이익 및 외환 이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96.1% 줄었다. 전체 매출의 80%는 해외에서 발생해 글로벌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주력작 '검은사막'은 1분기 중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으며, 플레이스테이션5와 X박스 X|S 버전의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이브 온라인'은 '레버넌트' 확장팩 업데이트와 함께 올해 콘텐츠 로드맵을 공개했다. 기대 신작 '붉은사막'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에서 자사 개발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시연해 그래픽 및 물리 효과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어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PAX EAST)'에서는 북미 지역 첫 시연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향후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을 확대해 전 세계 게이머와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올해도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동시에,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4:30:0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1대 5000 정밀 지도 반출 유예 됐지만…산업계 셈법 여전히 '복잡'

지도 한 장이 이토록 무거울 줄은 몰랐다. 구글의 '1대 5000 정밀지도' 반출 요청을 앞에 두고 한국 정부는 또 다시 멈춰섰다. 안보, 산업 경쟁력, 외교 마찰까지 지도 데이터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15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 결과 국토교통부의 지도 반출 유예가 결정됐으나 관광·스타트업 업계에서의 반출 요구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4일, 고정밀 지도 반출 요청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리고, 처리 기간을 8월 11일까지 6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에는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가 참석했다. 구글은 지난 2월, 축척 1대 5000 수준의 고정밀 지도를 자사 해외 데이터센터로 반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구글의 세 번째 요청으로, 2007년과 2016년에도 비슷한 요구를 했지만 정부는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모두 반려했다. 특히 2016년에는 '포켓몬 고' 게임 서비스 론칭을 이유로 반출을 요청했으며, 정부는 일부 지역을 흐리게 처리하는 조건으로 제한적 반출을 허용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1대 5000 지도가 일반적인 지도 앱 서비스에는 과도한 수준이며, 인프라 구축이나 토목공사 등 B2B 산업용으로 활용되는 데이터라는 점에서 구글의 요청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내비게이션 및 지도 서비스도 1:2만5000 축척을 사용 중이다. 특히 지도 반출을 거절하면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정부의 반출 거부를 두고 "디지털 무역 장벽"이라고 비판한 바 있어, 정부가 외교적 압박 속에서도 결정을 미루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도 반출 이슈는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안보와 형평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구글이 과거 전쟁 중인 국가들에 대해 지도 정보를 조정한 사례들이 알려지며, 한국 역시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에서 불필요한 수준의 고해상도 지도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지도 반출을 허용할 경우,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바이두 등 다른 글로벌 기업의 유사한 요구도 거절하기 어려워지는 형평성 문제도 뒤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지난 13일 열린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세미나'에서도 일부 기업들은 "구글 지도 서비스의 정밀도와 사용 조건 제한 탓에 해외 고객 대상의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도·결제 등 핵심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화가 관광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일정 수준의 데이터 개방 필요성도 함께 주장했다. 그러나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한 지도 앱을 운영 중인 IT 기업 등에서는 구글의 지도 앱이 정교해질 때 따라오는 부수적인 서비스들이 국내 기업에는 역차별로 작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법인세 회피 의혹을 받으며 국내 기업과의 세제 형평성에서 큰 우위를 점유하는 구글이 고해상도 지도를 통해 지도 서비스와 함께 따라오는 다양한 내수 서비스를 기획할 경우 국내 기업의 타격은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현재 네이버와 구글의 법인세에 관한 편차는 200배 수준으로, 지난해 네이버는 3902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으나 구글은 2023년 155억원을 납부하는 데 그쳤다. IT 업계 관계자는 "법인세로 우리가 잃고 있는 기회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구글이 고해상도 지도를 획득할 경우 다른 빅테크 기업들 또한 이를 요구할 수 있고 이는 결국 국내 앱 서비스에서 국내 기업들의 타격을 피할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도라고 하는 앱 하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추가적인 서비스와 안보 위협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는 안보, 산업 보호, 글로벌 경쟁력, 외교 압박 등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속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관계 부처와 구글 간 협의 결과, 국가안보와 국내 산업 영향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간정보 산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8월 중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5 14:08:2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 신설…최인혁 대표 내정

네이버가 글로벌 신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네이버㈜는 오는 19일 CEO 직속의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첫 수장으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인도, 스페인 등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서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업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최인혁 테크비즈니스부문 대표 내정자는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주요 기술·비즈니스 조직을 이끌며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네이버는 그간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던 시장과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리더십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수연 대표 체제 2기를 맞아 추진 중인 글로벌 전략 강화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4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겨냥한 '전략사업' 부문과, 북미 중심의 투자 조직인 '전략투자' 부문을 각각 신설했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이들과 함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3대 신사업 조직으로 자리잡게 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5 14:01:17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롯데시네마, 버추얼 그룹 '미츄' 단체 콘서트 단독 생중계

롯데시네마, 버추얼 그룹 '미츄' 단체 콘서트 단독 생중계 다양한 콘텐츠 경험의 무한 확장을 추구하는 롯데시네마가 버추얼 크리에이터 '미츄'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단체 콘서트인 '캠퍼스 라이브 미츄제'를 오는 24~25일 이틀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홍대입구·부산본점·대전센트럴 등에서 극장 단독 생중계를 한다. '미츄(Meechu)'란 혼성 버추얼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개성 넘치는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시네마에서 생중계되는 '캠퍼스 라이브 미츄제'는 극장에서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개인 공연을 비롯해 크리에이터들의 '단체곡'이 최초로 공개되며 ▲스페셜 티켓 ▲지류 슬로건 ▲팬캐릭터 스티커 ▲포토카드 ▲엽서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미츄제 입장 특전 증정 이벤트'까지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캠퍼스 라이브 미츄제' 공연 가운데 특히 홍대입구, 부산본점, 대전센트럴 세 곳에서는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에서 중계되어 음악 콘텐츠에 최적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음시네마의 섬세하고 사실적인 사운드는 현장의 에너지와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4K레이저 영사기는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질을 제공하여 직관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AMPUS LIVE 미츄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이번 단체 콘서트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예정"이라며 "극장에 함께 모여 다른 팬들과 응원봉을 들고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5-15 13:54:14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생명연, 폐 면역 반응을 재현한 오가노이드 '폐포 어셈블로이드'개발

국내 연구진이 실제 인간 폐 환경을 모사해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 부터의 면역 반응을 볼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신약개발과정에서 동물 대체 시험법인 오가노이드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폐 구조는 물론, 면역 반응까지 처음 재현한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이미옥 박사 연구팀은 질병청 김정현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실제 인간 폐 환경을 모사할 수 있는 '폐포 어셈블로이드(iAlvAssemb)'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폐는 외부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기관으로 바이러스, 세균,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에 가장 먼저 노출되며, 이때 폐포 상피세포와 상주 대식세포는 1차 방어선으로서 상호 협력하여 초기 면역반응을 조율한다. 연구팀은 인간 줄기세포로부터 유도된 폐포 상피세포의 유사 세포와 대식세포의 유사 세포를 공동 배양하여 실제 인간 폐의 구조와 면역 반응을 재현할 수 있는 '유도 폐포 어셈블로이드'를 만들어냈다. 두 세포군 각각의 분화 및 기능적 특성을 최적화하고 공동 배양을 위한 맞춤형 배양 조건을 확립하여 세포 간 상호작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도 성공했다. 생명연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러한 세포 간 상호작용과 면역 기능에 대한 연구는 주로 마우스 등 실험동물 모델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 간의 생리적 차이로 인해 실제 인간 폐의 세포 간 상호작용과 면역 반응을 정확히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며, 기존 폐 오가노이드 모델에는 면역세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실제 폐의 복잡한 면역환경을 재현하는 데도 역부족이었다. 이번 연구는 생체 내 반응을 연구실에서 재현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처음 개발한 것으로 생체 외 환경에서 폐와 대식세포의 상호작용 및 조직적응을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손상된 상피세포 제거, 산화 지질 흡수, 결핵균 감염 반응 등 실제 폐포 대식세포가 수행하는 기능을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어 현재 중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고위험조류독감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미옥 박사는 "그동안 오가노이드연구에서 면역세포의 부재가 주요 기능적 한계로 지적 받아왔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폐 손상 및 감염성 질환 연구를 위한 새로운 3D 연구플랫폼이 개발됐다"며 "향후 폐포 어셈블로이드를 활용하여 빠르고 정확한 폐면역반응모사를 통해 폐 재생 신약 개발 및 신변종 감염병의 신속한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4월 9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5-15 13:49:1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환경부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추진

카카오가 환경부와 협력해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종이로 재활용하는 '카카오메이커스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쓰임이 다한 물건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새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을 활용해 종이팩 수거 서비스를 운영하고 환경부는 전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담당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종이팩 수거 신청 접수를 위한 운영과 홍보뿐 아니라 수거된 종이팩을 재활용해 어린이용 스케치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말 생산을 마치고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CJ대한통운은 안정적인 종이팩 수거 지원과 월별 수거량 관리, 매일유업은 종이팩 수거 신청자에게 회수 보상 혜택 제공, 한솔제지는 종이팩이 고품질의 종이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재활용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19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에 공개하는 이번 수거는 11월30일까지 연중 상시 진행된다. 멸균팩 또는 일반팩이라면 브랜드에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누적 수량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수거왕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5 13:03:4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T, 유튜브 프리미엄-IPTV 결합 요금제 출시

유튜브 프리미엄과 연계한 요금제와 구독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KT는 15일 자사 IPTV 서비스 지니TV에서 유튜브 프리미엄과 결합한 '지니TV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했다. IPTV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형태는 국내 IPTV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해당 요금제는 269개 실시간 채널, 40만 편 이상의 VOD 콘텐츠, KT알파 쇼핑 5% 할인 혜택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제공한다. 기존 구글 계정으로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신규 가입 및 요금제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패키지, 네이버페이 1만 원 쿠폰 등을 제공하며, 기존 지니TV 이용자가 해당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최대 4만원 상당의 TV 쿠폰도 증정한다. 또 KT는 유튜브 프리미엄 단독 이용 고객을 위한 '유튜브 프리미엄 생활구독팩'을 16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GS25 4천원권 ▲다이소 4천원권 ▲올리브영 4천원권 중 하나를 매월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고객이 제휴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콘텐츠와 실생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025-05-15 13:01:4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