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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천공항 5G 특화망 수주...글로벌 공항 DX 교두보 마련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 LG CNS가 '인천국제공항 5G 특화망 구축 사업'을 따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보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서 모두 앞선 평가를 받은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6월5일 공고를 게시하고 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 절차를 거쳐 지난달 16일 LG CNS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사업 기간은 총 51개월(구축 15개월, 운영·유지 관리 36개월)로, 자율주행·로봇 등 스마트공항 서비스 확산에 발맞춰 5G 특화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안내·수속·순찰 로봇과 지능형 CCTV, 자율주행차량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여객 경험을 제공해 첨단 공항 이미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제안서 평가는 기술 능력과 입찰 가격 평가로 나눠 진행됐으며, 비중은 8대2였다. 기술 평가 항목은 ▲5G 특화망 표준 규격·인터페이스 지원 ▲주요 기술 보유 여부 및 공급사 협력 방안 ▲소프트웨어 구성의 적정성 ▲5G 특화망 확대, 디바이스 연계 및 업그레이드 지원 계획 ▲비상상황 대응 능력 ▲운영·유지 관리 계획의 전문성 등이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입찰 금액은 LG CNS 82억3130만원, LG유플러스 82억3317만원, KT 83억3373만원, SK텔레콤 84억180만원으로, LG CNS가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내며 가격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섰다. 기술 평가 점수 역시 LG CNS가 77.40점(8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75.80점), KT(75.14점), LG유플러스(70.27점)가 뒤를 이었다. 결국 LG CNS는 비용 효율성과 기술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 LG CNS의 가장 큰 무기는 '이음5G' 사업자 지위다. 이음5G는 특정 구역에 맞춤형으로 설치·운영되는 5G 특화망으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5G의 핵심 특성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기업이나 기관이 기존 이동통신사 망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물류·에너지·공항 등 산업 현장에서 DX(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 28개사가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공학원, 잠실 롯데월드 등 83곳에서 5G 특화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G CNS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 등이 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입했다. LG CNS는 5G 특화망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직접 개발한 5G 특화망 전용 솔루션까지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풍부한 현장 실적 역시 강점으로 작용했다. LG CNS는 정부세종청사에 이음5G를 적용하는 '스마트 정부청사' 사업, AI 기반 지능형 공장 구축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인천공항 내 다기종 로봇 및 5G 기반 디지털 트윈 관제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스마트공항 분야에서 실증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했다. LG CNS는 이번 인천공항 5G 특화망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공항 DX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08-27 16:11: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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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에서 오송참사 국정조사안 처리…참전유공자 배우자도 생계지원금 지원

국회가 27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 2023년 발생했던 '오송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안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참전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그 배우자에게 생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부결되자 이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에 열린 본회의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재석 163인 중 찬성 161인, 기권 2인으로 처리했다. 오송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호우로 미호강에 설치된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10여분만에 6만t의 물이 약 500m 떨어진 궁평2지하차도 내부로 급속히 유입돼, 지하차도를 지나고 있던 차량 안에 있던 탑승자가 탈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고 결국 사망 14명, 부상 16명이라는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이번 국정조사는 참사의 발생 원인과 참사 전후 대처 등 참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참사의 책임 소재를 명백히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의 미래 안전을 보장을 목표로 실시된다. 조사기간은 8월27일부터 9월25일까지 30일 동안이며, 기관보고, 현장조사,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CD)' 도입 법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모험자본의 장기적·안정적 공급을 촉진하고,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등 벤처·혁신기업의 성장기반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어 추진됐다. 한편,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상현·우인식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은 민주당 주도로 부결됐다. 민주당은 인권위원에 추천된 이상현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 교수가 성소수자 혐오를 주도한 만큼 반인권적인 인사 추천이며, 우인식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시국선언에 나서는 등 내란 옹호세력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인권위원 선출안을 자율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고, 그 결과 선출안이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국가인권위원에 이 같은 추천권을 부여한 것은 정당의 추천 권한을 인정하고 정당 정치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지금하는 행동은 정당정치가 갖는 기본 성격과 기본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보여주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에 더 이상 야당은 없다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원치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행동이 대한민국이 독재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안건에 대해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안건은 국회가 추천하는 국가인권위원을 선출하는 것"이라며 "각 교섭단체 추천을 본회의 의결로 확정해 온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국회의 결정이고 국회가 추천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는 헌법 수호기관이자 12·3 비상계엄의 피해자다. 무력으로 국회를 침탈하고 의장과 의원을 체포해서 더 참담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며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계엄을 옹호하는 인사를 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이 국회가 자기 스스로를 국회가 부정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 퇴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나머지 안건 표결을 그대로 진행했다.

2025-08-27 16:09: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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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상징 필리 조선소 찾은 李 대통령…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성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 필리조선소는 우리 조선기업이 처음으로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다. 이번에 한미 관세협상 결과 우리나라가 미국과 조선업 협력을 이루기로 하면서, 이를 상징하는 장소가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진행된 국가안보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 축사를 통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win-win)의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조선소는 1801년 미국 해군 조선소로 설립돼 1997년 민영조선소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에 인수됐다. 이날 명명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한화가 필리조선소 인수 후 처음으로 완성된 배다. 평시에는 해양대학교 사관생도들의 훈련용으로 활용되다가 비상시에는 재난 대응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다목적선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세계 제1의 저력과 역량을 마주한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허허발판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듯, 한미가 힘을 모아 MASGA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격려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한화 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데이빗 김 필리조선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 토드 영 상원의원, 이상현 미국 해양청장대리 등이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J.D.밴스 부통령에게 동행을 권유했으나,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명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조선소 현장을 시찰했다. 시찰 중 한화그룹 관계자는 필리조선소에 대한 추가 투자로 연 20척 내외로 건조할 수 있을만큼 생산력을 확대하고, LNG운반선 등 대형 첨단선박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동행한 미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미국 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27 16:04: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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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하고 휴식도 하고'…NBN뉴스, 베트남 달랏서 워케이션

7월29일부터 8월11일까지 2주간 진행 한 인터넷신문이 무더운 여름철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해외 워케이션을 실시해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워케이션(Workation)'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상적인 근무 환경에서 벗어나 여행지나 휴양지 등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면서 동시에 여가를 즐기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NBN뉴스는 지난 7월29일부터 8월11일까지 2주간 연중 평균기온 19~23도를 유지하는 베트남 1500m 고원지대 달랏(DA LAT)에서 워케이션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NBN뉴스측은 "처음 경험해본 워케이션의 매력에 대해 참가자들의 공통된 견해는 무엇보다 업무와 휴식의 균형이 효과적으로 유지됨으로써 생산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선선한 날씨 덕에 불쾌지수 없이 맑은 정신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어 워케이션이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증진에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워케이션에 참가했던 한 기자는 "서울에선 매일 지옥철에서 1시간~1시간 30분 가량을 출퇴근하며 허비했는데 여기선 출퇴근 시간이 없어졌어도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 늘어 구성원 중 누구 하나 깨워준 일도, 지각한 일도 없는 등 잘 돌아갔다"면서 "워케이션에선 오전에는 재택근무를 하며 집중적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매번 특색있는 카페에서 추가 업무를 진행했는데 새로운 환경이 주는 신선함이 피로도를 낮춰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자는 "이번 달랏 워케이션은 주말(토·일)이 총 나흘이나 껴있었는데 그중 사흘은 와인농장, 해발 2167m 랑비앙산 정상등반, 골프 등 다양한 투어로 알차게 보냈다"며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통해 주중에 일하느라 쌓였던 피로가 풀리고 머리가 한결 맑아져 다시 업무에 집중할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8-27 15:37: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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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요대학 수시가이드] 숭실대, AI소프트웨어학부 신설…논술·학생부우수자전형 조정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202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076명)의 약 56%인 1719명(정원외 포함)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숭실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은 ▲AI대학 AI소프트웨어학부 신설(수시 86명 선발) ▲학생부우수자전형 전 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 → 6등급 이내) ▲학생부우수자·논술우수자 전형 경상계열 교과별 가중치 변경(국어 15, 수학 35 → 국어 20, 수학 30) ▲자유전공학부 학생부우수자전형 41명 선발(인문 18명, 자연 23명) 등이다. 올해 숭실대는 AI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특화 AI대학을 설립했다. AI대학 내 AI소프트웨어학부는 기존 소프트웨어학부와 AI융합학부를 통합하여 신설했으며,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8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2학년 동안 전공기초 과목을 이수한 뒤, 3학년 진급 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정보보호 ▲AI시스템 4개의 희망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유전공학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로 41명(자유전공학부(인문) 18명, 자유전공학부(자연) 23명)을 선발한다. 수험생의 성향에 따라 자유전공학부(인문)/자유전공학부(자연) 두 모집단위로 나눠 모집하지만, 입학 후에는 계열 또는 인원 제한 없이 모든 모집단위로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SSU미래인재전형)은 총 65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은 130명,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38명을 각각 선발하며, SSU미래인재전형과 동일한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숭실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단계 SW중심대학 사업'에 재선정돼, 올해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을 통해 총 1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단위별로는 금융학부 2명, 컴퓨터학부 4명, 글로벌미디어학부 4명, AI소프트웨어학부 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학생부우수자전형)는 총 476명을 뽑는다. 올해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주요 변화가 많다. 전 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기존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경상계열의 교과별 가중치는 올해 조정돼 수학 교과의 가중치는 35%에서 30%로 낮아졌고, 국어 교과는 15%에서 20%로 높아졌다. 또한 학생의 진로 탐색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해 진로선택 과목의 이수 과목 수에 따라 최대 반영 비율을 차등 적용한다. 논술(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은 총 248명이다.

2025-08-27 15:19: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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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요대학 수시가이드] 삼육대 논술전형, ‘약술형 논술’ 100%로 선발…대입 역전 기회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825명을 선발한다. 약학과, 간호학과, 인공지능융합학부, 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 바이오융합공학과 등 24개 모집단위에서 선발이 이뤄진다. 자유전공학부는 정시모집에서만 별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주목할 전형은 단연 논술우수자전형이다. 지난해보다 27명 늘어난 154명을 선발한다. 약학과·신학과·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으로 부담이 적다. 탐구 1과목으로도 충족이 가능하다. 이에 내신·수능모의 3등급 이하의 중상위권 또는 중위권 수험생이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평가된다. 논술고사가 '약술형 논술' 형식이라는 점도 수험생에게는 큰 장점이다. 기존의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보다 문항 수는 많지만, 각 문항이 비교적 단순하고 답안 분량이 짧아 부담이 덜하다. 삼육대는 EBS 수능연계교재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정규과정의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한다.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로 구성해,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수능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 하다. 논술고사는 80분 동안 15문항을 풀어야 한다. 인문계열 학과(부) 지원자는 국어 9문항·수학 6문항, 자연계열 지원자는 국어 6문항·수학 9문항이 주어진다. 문제당 배점은 각 10점으로 모두 같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다. 삼육대는 서울권 대학 중 '학생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은 대학이다. 2019년부터 내리 5년 연속 1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8월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3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0만 6695원이다. 이는 재학생 5천명 이상 서울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2025-08-27 15:13: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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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요대학 수시가이드] 성신여대, 자기주도인재전형·특수교육대상자 전형 확대…논술 100% 반영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026학년도 신입학에서 정원 내 기준 수시모집으로 1440명(69.9%), 정시모집으로 620명(30.1%)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769명(53.4%)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 240명(16.7%) ▲논술우수자전형 160명(11.1%) ▲실기/실적(일반학생)전형 271명(18.8%)를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들의 다양성을 고려해 '자기주도인재전형'과 '기회균형Ⅰ전형'으로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정원외로는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와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을 모집한다. 특히 자기주도인재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2단계 면접 반영비율이 30%에서 40%로 확대돼, 면접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정원외)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정원외)의 모집인원이 확대된다. 특히 특수교육대상자전형에서 올해 처음으로 사범계열(8명)을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은 기존 355명이었던 모집인원이 660명으로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자기주도적인 탐구역량을 갖춘 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의 문이 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부종합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은 고교 재학 중 전공 분야에 대한 확고한 목표 의식과 열정을 갖고 자기주도적인 탐구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평가항목은 진로역량 50%, 학업역량 30%, 공동체역량 20%로, 1단계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점수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은 간호 및 사범대학 모집학과의 전공선발 34명과 창의융합학부 무전공 206명을 선발한다. 무전공 선발의 경우 창의융합학부(자유전공) 62명, 창의융합학부(첨단분야전공) 41명, 창의융합학부(예체능전공) 103명을 모집하며 기본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나 예체능전공의 경우 예외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미적용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고사 100%로 160명을 선발하며, 전년 대비 논술고사 90%에서 100%로 확대됐다. 성신여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2026학년도 논술가이드북 및 논술 특강 동영상을 참고해 논술고사 출제 방향성을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실기/실적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모집단위별 실기성적과 학생부를 함께 반영한다. 2026학년도에는 단계별 면접평가가 강화된 학생부종합전형과 전공자율선택제에 따라 전공 선발과 무전공 선발을 병행하는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이 주목받고 있다. 성신여대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자기주도인재전형)을 포함해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2025-08-27 15:12: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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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AMD, 양자·AI·HPC 융합한 차세대 컴퓨팅 개발 나선다

IBM과 AMD는 27일 양자 컴퓨터와 HPC(고성능 컴퓨팅)를 결합한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인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양자 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하는 큐비트를 기본 단위로 하는 차세대 연산 장치다. 신약 개발, 신소재 탐색, 물류·최적화 등 기존 컴퓨팅으로는 한계가 있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아키텍처에서는 양자 컴퓨터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기타 컴퓨팅 엔진으로 구성된 HPC 및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함께 작동한다. 이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에서는 문제의 각 요소를 가장 적합한 컴퓨팅 방식으로 처리한다. 예컨대 양자 컴퓨터가 원자와 분자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하고, AI 기반의 슈퍼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술들이 결합되면 현실 세계의 문제를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해결할 수 있다고 IBM 측은 강조했다. 양사는 AMD의 CPU, GPU,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FPGA)를 IBM의 양자 컴퓨터와 통합해 기존 컴퓨팅 방식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새로운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가속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IBM 관계자는 "이는 2030년까지 실현하고자 하는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로드맵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AMD의 기술은 오류 내성 양자 컴퓨팅의 핵심 요소인 실시간 오류 수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올해 말 IBM의 양자 컴퓨터와 AMD 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양자-클래식 연계 프로젝트 시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IBM 키스킷과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해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을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7 15:05: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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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값, 다른 전략… 택시 호출 구독 경쟁 격화

우버가 국내 첫 구독형 멤버십 '우버 원'을 출시하며 카카오모빌리티와 맞불을 놓으면서, 월 4900원 동일한 가격의 구독 경쟁이 택시 호출 시장을 흔들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월 구독료는 같지만, 혜택과 전략이 달라 택시 호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버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을 공개했다. 월 4900원(연간 결제 시 4만9000원)으로, 택시 이용 금액의 최대 10%를 크레딧으로 적립받을 수 있다. 우버택시·스피드 호출·우버블랙·일반택시 XL은 10%, 일반택시·모범택시·그린택시는 5% 적립이 적용된다. 기사 평점이 높은 운전자를 우선 배차받는 혜택도 포함됐다. 신규 가입자는 1개월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송진우 우버코리아 총괄은 "월 5만원 이상 택시비를 쓰는 고객이라면 구독료 이상의 절약 효과가 있다"며 "최대 10% 적립률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하루 전인 25일 월 구독 서비스 '카카오T 멤버스'를 내놨다. '이동플러스'(4900원)와 '내차플러스'(5900원)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동플러스는 블루파트너스·부스터 호출료 전액 할인, 벤티·블랙 3% 적립, 펫·바이크 호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내차플러스는 주차권·주차패스 월 최대 1만원 할인, 카카오내비 포인트 적립, 사고 시 렌터카 지원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택시 호출을 넘어 주차·내비·렌터카 등 모빌리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구독 모델을 강조한다. 반면 우버는 택시에 집중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양측 모두 구독 서비스가 승객 혜택과 기사 수익을 동시에 늘린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우려를 제기한다. 과거 카카오가 기사 대상 유료 멤버십 '프로멤버십'으로 논란을 빚었던 사례, 배달앱 구독 서비스의 가격 인상 논란 등이 거론되며 이번 택시 구독 경쟁도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경쟁은 장기적으로 로보택시 시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자율주행 협약을 맺고 제도 개선과 기술 협력에 나섰다. 우버는 미국에서 구글 웨이모와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며, 현대차·BYD·포니AI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총괄은 "국내는 자율주행 법규가 정립되지 않아 선제적 진출은 어렵지만, 제도가 마련되면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불법 논란으로 철수했다가, 2021년 티맵모빌리와 합작사를 세워 재도전했다. 이후 지분 정리를 거쳐 현재는 단독 체제로 남았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69만 명으로, 카카오T(1414만 명)의 5%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글로벌 택시 앱 시장은 2028년까지 28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7 15:00:3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