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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카드사의 생존전략] 현대카드 "단순함 위에 쌓아올리는 정교함 필요"

카드업계가 수익성 둔화와 정부 규제 강화, 경쟁 심화가 겹치면서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기조와 금리 변동성,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기존 수익 모델은 한계에 직면했다. 카드사들은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각 카드사가 돌파구 모색을 위해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현대카드의 올해 사업 전략은 '정교함'이란 단어로 집약된다. 기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강점을 단순화하고 여기에 정교함을 더해 앞으로 성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 성장세 지속, 외부 변수 대응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성장세, 손익 등 모든 면에서 큰 성과를 만든 해"라고 평가하며 "2026년에는 성장세의 지속과 외부 돌발 변수에 대한 현명한 대응이 과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성과를 거둔 만큼,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관리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3분기 업계에서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 현대카드 순이익은 895억원, 누적 순이익은 2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6.2% 증가했다. 신용카드 상품 라인업 강화에 따른 회원 유입 확대의 영향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부티크, 알파벳카드 등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우량 회원 중심의 회원 수가 증가했다"며 "신용판매 취급액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카드 회원 수는 지난 2022년 약 1104만명에서 2025년 3분기 1261만명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 ◆ 단순화·정교함으로 사업 고도화 기존 성장세를 유지·강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함'과 '정교함'을 키워드로 한 전략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2025년까지가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사업의 그릇, 모양, 크기를 새롭게 설계하고 바꾸는 빌드업 단계였다면, 2026년부터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고도화 단계로, 단순함 위에 쌓아 올리는 정교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사업 정의와 강점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고도화를 위한 추진력과 정교한 전략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그러면서 "신용카드 상품을 정리하고 이를 발전시킨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 사업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 고도화시킨 현대커머셜의 산업금융, 현대카드·현대커머셜만의 인공지능(AI)을 정의한 테크 영역이 대표적인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 프리미엄 시장·테크 영역 확장 현대카드는 올해 기존 전략을 유지하고 특히, 프리미엄과 준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이미 지난해 '부티크(Boutique)' 상품 3종을 출시하고 준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외에도 연회비가 300만원에 달하는 '더 블랙' 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라인업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고객군을 확보해 왔다. AI를 중심으로 테크 사업 역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AI 투자의 중요성을 밝힌 바 있다. 실제 정 부회장은 "성공의 엔진은 AI다"라며 "1~2등 카드사가 되는 것보다 AI에 압도적으로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9 08:51: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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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0.3% 역성장…경기회복 '경고등'

한국은행이 국내 경기가 기존 전망 경로에 부합한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3%로 역성장해 경기회복이 내수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건설·투자와 수출의 약한 고리가 드러나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계절조정) 0.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역성장의 원인은 지출 항목에서 갈렸다. 민간소비는 재화가 줄었지만 서비스가 늘어 전기 대비 0.3% 증가했고, 정부소비도 0.6%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토목이 모두 줄어 3.9%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운송장비 중심으로 1.8% 줄었다. 수출은 자동차·기계 및 장비 감소로 2.1% 줄었고, 수입도 1.7%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1.5% 감소하고 건설업이 5.0% 줄어 '투자·제조' 쪽이 성장률을 끌어 내렸지만, 서비스업은 0.6% 증가해 완충 역할을 했다. 재고증감은 성장률에 +0.3%포인트(p) 기여하면서 분기 성장률의 하락 폭을 일부 상쇄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한은이 '전망경로 부합'을 언급한 것은 단기 분기 변동보다 연간 성장 시나리오(전망경로)와 경기의 핵심 동력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한은은 지난 15일 '경제상황 평가'에서 "국내경제는 반도체 경기 호조와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11월 전망경로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2025년 1.0%, 2026년 1.8%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4분기 속보가 보여준 건설·설비투자 위축과 수출 감소는 '회복의 폭'이 아직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특히 건설투자 감소 폭(-3.9%)이 큰 데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동시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은 성장 동력이 일부 업종·부문에 편중될 경우 분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기업 심리에서도 온도차가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1월 27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에서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2.8p 오른 97.5로 개선된 반면, 비제조업은 2.1p 하락한 91.7로 둔화했다. 통상 수출 비중이 큰 제조업과 내수 비중이 큰 비제조업의 체감이 엇갈린 만큼, 반도체·수출 중심의 개선 흐름이 내수 전반으로 확산되는지 여부가 향후 경기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은은 성장 경로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반도체 경기, 글로벌 통상환경, 주요국 성장 흐름을 거론해 왔다. 4분기 GDP가 확인한 '투자·수출 동반 부진'이 반복되지 않도록, 향후 지표에서는 건설을 포함한 투자 회복 신호와 소비 회복의 질적 확산이 관건으로 꼽힌다. 한은은 "2026년에는 소비 회복세 지속, 건설투자 부진 완화 등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수출의 경우 비IT 품목이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부진하겠으나 반도체는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29 07:43: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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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은행 연체율 0.60%…전월比 0.02%p↑

올해 11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2%포인트(p) 올랐다. 주요 은행의 신규발생 연체채권 감소와 연체채권 정리 규모 증가했음에도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60%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0.08%p 올랐다.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약 3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연체율은 (2025년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동년 10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0.11%로 전월(0.12%)보다 0.01%포인트(p) 내렸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대비 0.04%p 올랐고, 중소기업대출이 0.05%p, 중소법인대출이 0.05%p의 상승을 기록해 상승폭이 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대비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05%p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될수 있도록 은행별 및 부문별 건전성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은행권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29 06:01:0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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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공시 2배 확대·주총 표결 전면 공개…기업공시 ‘글로벌 스탠더드’로

영문공시 확대와 주주총회 표결결과 공개, 임원보수 공시 내실화를 골자로 한 기업공시 제도 개편이 본격화된다.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일반주주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공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영문공시 의무 대상의 대폭 확대다. 기존에는 자산 10조원 이상이거나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일부 기업만 영문공시 대상이었지만, 2026년 5월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영문공시 의무 기업은 현재 111개사에서 265개사로 늘어난다. 공시 범위도 넓어진다. 주주총회 결과뿐 아니라 영업·투자활동, 주요 계약, 자금 조달 등 주요 경영사항 전반이 영문공시 대상에 포함된다.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영문공시 제출 기한도 기존 '국문공시 후 3영업일 이내'에서 '원칙적으로 당일'로 단축된다. 주주총회 공시도 한층 세분화된다. 2026년 3월부터는 의안별 가결 여부뿐 아니라 찬성·반대·기권 비율과 주식 수까지 주총 당일 공개해야 한다.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에도 해당 정보가 함께 담긴다. 해외 주요국과의 공시 수준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임원보수 공시 역시 실질적으로 강화된다. 2026년 5월부터는 최근 3년간 총주주수익률(TSR)과 영업이익 등 기업 성과 지표가 임원 전체 보수총액과 함께 공시된다. 급여·상여뿐 아니라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등 주식기준보상도 임원 보수에 포함해 공개해야 한다. 미실현 주식보상의 경우 현금 환산 가치까지 함께 제시된다. 한국거래소는 영문공시 확대에 대비해 번역 지원 서비스와 표준 용어집 제공, 교육 강화 등 상장사의 공시 역량 제고를 병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주총회와 보수 구조에 대한 정보 비대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8:28: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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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운용, 미국 주식시장 투자 전략으로 '바벨 전략' 제시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이 2026년 미국 주식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분산투자'와 '액티브 전략'을 꼽았다. AB자산운용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2층 토파즈룸에서 '2026년 글로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작년의 시장 쏠림 현상과 정크주(투자 위험이 높은 저품질 주식) 중심의 랠리가 진정되고, 기초체력(펀더멘탈)과 실적에 기반한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의 집중도가 완화되고 시장의 성과가 다각화되는 구간이 된다면, 액티브 전략의 효과가 우세가 되는 현상이 온다"라며 "기존의 패시브 투자(지수 추종)에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액티브 전략에 대한 관심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시장이 급격한 침체나 급등보다는 연착륙 또는 완만한 둔화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펀더멘탈이 튼튼한 우량주가 다시 성과를 낼 환경이 조성됐다. 시장 집중도가 완화되고 성과가 다각화 되는 구간에서는 개별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투자 전략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략으로는 미국 시장내에서 성장성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가져가는 바벨(barbell) 전략을 제시했다. 한쪽 축에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M7)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반대편 축에는 소외된 가치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소외된 가치주로는 헬스케어주와 금융주에 주목했다. 이 매니저는 "바벨의 한 부분은 M7이고 그 바벨 반대 부분에는 그동안 소외됐지만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저평가에 있는 기업들로 구성해야한다"며 "헬스케어 업종은 지난 몇년간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업종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소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국 금융주도 트럼프 정부가 들어오면서 지금까지는 채찍과 관련된 정책들이 많았으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시장의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 내에서의 분산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에 지역적인 분산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AFE(미국·캐나다를 제외한 선진국 시장) 지수내 업종별 비중이 다각화돼 있어 이 시장도 분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머징 마켓이나 아시아 시장도 작년에 좋았고 일본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저렴한 상태기 때문에 올해도 분산 효과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채권시장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됐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 상반기 채권시장에 대해 전망하면서 단기물은 재투자 위험이 있고, 장기물은 펀더멘털과 수급 이슈로 금리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하의 수혜와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중기 국채가 가장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 매니저는 "연준의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여전히 금리 인하를 포함한 완화정책 사이클에 있다"며 "80% 가까운 확률로 미국 경제가 지금 수준에서 그렇게 나빠지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고, 국채 수익률 곡선은 지난해도 가파라졌었지만 올해 역시 가파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유 매니저는 "초 단기채에 투자하다보면 금리가 떨어져도 플러스 알파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며 "국채 투자를 할때는 중기 구간의 국채가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2026-01-28 17:54:1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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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지능형 AI 성능관리 시스템'

ABL생명은 현재 운영중인 다양한 AI모델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시아나IDT와 '지능형 AI 성능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아시아나IDT의 AI 모델 성능 관리 솔루션인 '모델옵스AI(ModelOps.Ai)'를 활용해, ABL생명이 운영 중인 AI 모델과 보험사기예측시스템(FDS) 내 AI 모델이 항상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델의 생명주기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ABL생명이 도입하는 '지능형 AI 성능관리 시스템'은 운영 중인 AI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가 사전에 설정된 임계치 이하로 떨어질 징후가 보이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이를 통해 성능 저하 시점을 놓치지 않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AI 모델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L생명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보험사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보험금 청구 심사 과정에서의 오탐지를 줄여 심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심사 인력이 고난도·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AI 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통해 전반적인 경영 효율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 AI 성능관리 시스템' 구축은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AI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도화된 AI 시스템을 통해 사고조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받는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28 17:29:3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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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도심 신축매입약정 5.4만가구…역대 최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신축매입약정 주택 5만4000가구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주거 수요가 집중된 도심 주택 공급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축매입임대는 민간이 지은 주택을 공공이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이다. 공공이 직접 짓는 것보다 공급 속도가 빠르고 도심이나 역세권 물량을 확보하기 쉽다. 이번 신축매입약정은 실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4만8000가구가 집중됐다. 이 가운데 서울 물량만 1만5000가구다. 최근 3년간 추세와 비교할 때 지난해 실적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2023년 대비 약 6배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4배 이상, 경기는 12배 이상 증가했다. 국토부는 확보된 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 1만30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 4만4000가구 이상의 신축매입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담긴 2026~2027년 수도권 7만가구 착공과 2030년까지 수도권 총 14만가구 착공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LH는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1만10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하고 이 가운데 약 60%를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LH는 신축매입임대 품질관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청년 신축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주거 품질을 살펴보고 거주 중인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종로5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해당 주택은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과 빌트인 가구를 갖춘 데다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되는 청년 맞춤형 주택이다. 청년들은 LH 매입임대주택의 합리적인 주거비용과 우수한 정주여건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국토부는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매입임대 사업 가격 적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그간의 매입 실적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추진 중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주택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공이 실적으로 확실한 공급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가 역대 최대 약정 실적을 기록한 '준비의 해'였다면, 올해는 공급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서울에서 약정 체결한 1만1000가구는 역세권 등 생활인프라가 검증된 우수한 입지라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한 순차적 착공과 적기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1-28 17:29:02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