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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권 외환시장 간담회…"시장교란 행위 엄정 대응"

정부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은행 및 외은지점이 참여하는 '외환시장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8일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지난 7일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의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빠르게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외환 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전날 진행된 회의 논의 결과를 은행권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및 주요 시중은행 관계자, 외은지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 조정 및 차익 실현 등이 나타나는 가운데, 중동 긴장 고조,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반영되면서 외환시장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신인도는 견고하다고 평가하는 한편,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뜻을 모았다. 관계기관들은 역외에서 이뤄지는 NDF 파생상품 거래를 통한 쏠림 현상이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향후 역외 NDF 거래를 국내 외환시장으로 흡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은행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외환당국은 향후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약세 흐름에 편승한 투기적 움직임 또는 시장 교란 행위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 그러면서 은행권 자체적으로도 외환시장 행동규범을 준수하고, 시장 교란 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정부와 관계기관은 시장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24시간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6-08 16:57:5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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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후보자 첫 출근 “정부 2년차 무거운 책임감… 민생경제 타개 총력”

금감원 연수원 청문회 준비단 출근… "지난 1년 국정 성과, 국민 체감 확산시킬 것" '20년 만의 두 번째 여성 총리' 도전… 다주택 논란엔 "청문회서 성실히 답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당면한 민생 경제 비상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후보자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교육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이하는 전환적인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받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이한 현시점을 국정 전반의 성과를 가시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봤다. 그는 "2년 차에는 지난 1년의 국정 성과를 이어받아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더욱 빠르게 넓게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대전환과 혁신을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AI로 가속화되는 산업 재편과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하에서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그 과실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기회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의 전환도 이루어가야 한다. 사명감을 가지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협치와 소통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갈등의 실타래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회와 성실히 소통하고 각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이끌며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국회의 인사청문회에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자 명의의 다주택 매각 여부를 묻는 질문엔 "관련 부분은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한 후보자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택을 지난 5월 처분했고,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전 매매 계약을 통해 소유 20년 만에 29억50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비(非) 정치인 출신인 점과 관련해서는 "모든 총리가 시대에 맞춰서 다른 역할을 해야 될 거라 생각한다"며 "저에게 요구된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해서, 제가 풀 수 있는 문제를 푸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총리직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엔 김애란 소설가의 소설 '안녕이라 그랬어'를 인용하며 "'살면서 어떤 긴장은 이겨내야만 하고, 어떤 연기는 꼭 끝까지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는걸, 그것은 세상의 인정이나 사랑과 상관없는 가식이나 예의와도 무관한 말그대로 실존의 영역임을 알았다'는 문장이 기억났다"고 했다. 이어 코르티즈의 곡 '레드레드'를 언급하며 "'도가니 사리길 레드레드, 신호등 바뀌었어 그린그린 넘어가 울타리 그린그린'이란 가사가 와닿았다"면서 "몸사리지 않고, 그리고 신호등이 바뀌고 시대가 바뀐 것에 맞춰서 과감하게 울타리 넘을 수 있는건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후보자가 국회의 임명 동의를 받아 인사청문회를 최종 통과하게 되면, 참여정부 시절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20년 만에 탄생하는 역대 두 번째 여성 국무총리가 된다.

2026-06-08 16:42: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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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금리·고유가 '3高'에 반도체 우려까지...코스피 낙관론 꺾이나

국내 증시를 둘러싼 '3고(高)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고금리·고환율·고유가 압력이 동시에 커지고 있어서다. 브로드컴의 인공지능(AI)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마저 후퇴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동반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560원대까지 치솟았고, 국제 유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美 국채 금리 4.5% 돌파…고환율·고유가까지 덮쳐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10.18% 하락한 29만550원에,SK하이닉스는 7.68% 떨어진 191만1000원에 마감하며 미국 증시에서부터 퍼진 반도체 우려를 피해가지 못했다. 최근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시장에 실적 실망은 안겨 주면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거래일 동안에만 19.51% 내려앉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인공지능(AI) 칩 매출이 160억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3억6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한다. 브로드컴발 악재로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도 흔들리는 상황이다. 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또다른 이유는 '깜짝 고용'이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5월 비농업 일자리가 4월 대비 17만2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관계자들은 비농업 일자리가 8만~8만5000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호조가 강하게 나타난 것이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 체력이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확률이 높아졌다. 실제로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시중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4%, 30년물 금리는 5.007%까지 오르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4.5%와 5.0%를 각각 돌파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도 4.15%까지 높아지면서 채권 시장도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조정 이유는 고용 서프라이즈 및 인플레이션 우려 자극, 미국채 10년물 금리 4.5% 재진입, 브로드컴 가이던스 부진 및 AI 투자 사이클 조달금리 상승 우려 때문"이라며 "한시적 효과라고 해도 반도체 고밸류에이션 부담, 유가와 중간재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누적된 상황인 만큼 6~7월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중동전쟁 휴전에 금이 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7일(현지 시간) 이란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 공격 가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뛰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8월물 선물은 5%대 급등해 97달러를 넘어섰으며,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4%대 올라 94달러를 웃돌았다. 브로드컴 쇼크와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감, 중동 정세 불안 등은 달러 강세를 부추기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1원 내린 1535.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지만, 1530원대의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이탈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지난달부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3조360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21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5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점이 연준의 긴축 우려를 자극하면서 국채금리와 함께 상승했다"며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2년물 금리는 작년 2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고,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70%를 상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韓 증시, 낙관론에서 신중론으로…헤지 나선 글로벌 자금 코스피 8000선이 붕괴된 가운데, 한국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과열 우려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9% 하락한 7484.41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8100선에서 7400선으로 미끄러진 것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점차 신중론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포지션 헤지와 과밀 거래 축소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계 헤지펀드 골든 호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익스포저(투자 노출액)를 줄이고 파생상품 보호 장치를 추가했다. 이링 옹 운용 파트너는 "지난 몇 주에 걸쳐 익스포저를 조금씩 줄이고 파생상품 보호 장치를 겹겹이 쌓아왔다"며 이달 스페이스X 상장을 포함한 대형 기업공개(IPO)들이 순환매를 야기할 수 있어 "실탄을 비축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탄비르 산두 글로벌 수석 파생상품 전략가는 "논쟁은 코스피 스토리가 여전히 매력적인지 여부가 아니라, 수익 일부를 회수하지 않고서 어떻게 투자를 유지하느냐"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일 미국 증시에서 한국 주식형 펀드인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는 14.1% 폭락하며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EWY는 장기 휴장 이후 코스피 방향성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활용해 왔던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 같은 신중론이 무조건적인 코스피 약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코스피의 12개월 PER은 8.6배로, 5년 평균치(10배)를 밑돌고, 약 20배 수준인 대만 증시보다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기 때문이다. 스위스계 자산운용사 가마(Gama) 에셋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포트폴리오 매니저 라제에프 데 멜로는 "랠리 속도가 현기증 날 정도지만 이런 시장에서는 랠리를 계속 두고 보는 게 낫다"며 "지금 빠져나가면 시장이 조정을 받지 않을 경우 나중에 재투자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8 16:35: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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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운송거부 현실화...건설업계 “국가경제 타격 우려”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의 운송거부가 본격화되면서 건설업계가 공사 중단과 국가 산업 차질 우려를 제기하며 정부의 긴급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8일 국토교통부에 건의문을 제출하고, 한국노총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운련)의 수도권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건협은 "레미콘 공급이 멈출 경우 콘크리트 타설 공정이 중단되면서 주요 공정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과 금융비용 증가 등 경제적 피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등 국가 핵심 첨단산업 인프라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건협은 "수도권에는 첨단산업 시설과 대형 주택사업장이 집중돼 있다"며 "운송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건설업계를 넘어 국가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는 노사 양측의 조속한 협상 재개도 촉구했다. 현재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노조 간 운송비와 계약 조건 등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현장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건협은 "현행 제도상 배치플랜트 설치는 절차가 복잡하고 규제가 많아 긴급 대응 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며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과 주택 공급 안정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국토교통부와 핫라인 체계를 가동해 피해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2026-06-08 16:21: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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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코스피 8.3%·코스닥 9% 급락...동반 서킷 브레이커 발동

코스피가 미국의 '깜짝 고용'로 인한 금리 인상 우려와 미국 반도체주 약세로 인해 8%대 폭락했다. 코스닥도 9% 급락 마감하며 양대 시장에 동반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연달아 발동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1.38%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시키면서 9시 3분께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5.85포인트(8.40%) 급락한 7474.74를 기록 중이었다. 코스피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올해 들어 3번째로, 역대 아홉 번째를 기록했다. 오전 9시 34분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1조6242억원, 외국인은 355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조76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전자(-10.18%)와 SK하이닉스(-7.68%), 삼성전자우(-8.77%)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SK스퀘어(-11.13%)도 내렸다. 이외에도 삼성전기(-5.29%), 삼성생명(-8.97%), 삼성물산(-11.29%) 등 삼성그룹주가 하락했고, 현대차(-8.71%), LG에너지솔루션(-6.16%), HD현대중공업(-6.48%) 등이 모두 내렸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42개, 하락종목은 876개, 보합종목은 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5포인트(9.08%) 하락한 911.39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으며, 이후 오후 2시 36분께에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기관과 개인은 1467억원, 124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297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모두 내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11.33%)과 에코프로(-11.22%)가 나란히 11%대 급락했으며, 알테오젠(-12.93%), 삼천당제약(-18.15%), 펩트론(-9.07%), 코오롱티슈진(-9.98%), HLB(-4.55%) 등 바이오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주성엔지니어링(-12.95%), 레인보우로보틱스(-8.68%), 리노공업(-9.56%) 등이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75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634개, 보합종목은 27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535.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8 16:16: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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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국평 분양가 21억 시대...1년 새 32% 폭등

서울 민간 아파트 '국민평형'(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21억원을 돌파했다. 고급 브랜드 대단지와 핵심 입지 중심의 초고가 분양이 이어지면서 서울 분양시장 가격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1억360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9억1585만원) 대비 2억2022만원(11.49%) 오른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16억1668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32.13% 급등했다. 서울 국민평형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9억원대를 돌파한 뒤 올해 4월까지 줄곧 19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단숨에 21억원선을 넘어서며 또 한 번 시장 충격을 안겼다. 전국 평균 분양가 역시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 전국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7억2702만원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올해 3월(7억1535만원)을 넘어섰다. 202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당 평균 분양가도 855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승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누적된 상황에서 서울 핵심지 공급 부족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공사비 부담이 계속 커지는 데다 핵심 입지 고분양가 단지 영향이 이어지고 있어 분양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08 16:11:18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