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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정보보호부문, '사업추진 결의대회'

NH농협은행 정보보호부문은 지난 27일 경기도 의왕시 통합 IT센터에서'2026년 정보보호 실천 및 사업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NH농협은행이 지난 4년간 축적해 온 정보보호 성과를 점검하고, 지난해 수립한 정보보호 중장기 전략 'LINK 2028'의 성공적인 이행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4년 연속 정보보호 상시평가 최고등급(S등급)'을 유지해 빈틈없는 보안 태세를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과 신뢰를 연결하여 미래를 여는 디지털 뱅크'를 목표로 하는 정보보호 중장기 전략 LINK 2028(3개년)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착수했다. LINK 2028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디지털 혁신선도 ▲통합적 거버넌스 ▲능동적 위협제거 ▲고객 신뢰 제고 등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총 16개 핵심 과제를 이행하는 정보보호 마스터플랜이다. 이날 참석한 정보보호부문 임직원들은 전략적 로드맵에 발맞춰 ▲철저한 정보보호 체계 구축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고객정보 보호 실천 생활화 ▲법규 준수를 통한 윤리경영 실천을 핵심 과제로 결의했다. 이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 제로화'를 달성하고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태영 NH농협은행 부행장(CISO·CPO·CIAP)은 "4년 연속 S등급 달성은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올해는 중장기 전략 LINK 2028이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혁신적인 보안 기술과 빈틈없는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가장 신뢰받는 디지털 뱅크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28 17:27:5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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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올해만 40% 상승

CES 2026을 전후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로봇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가 2차전지 섹터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27일 기준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가 최근 1개월 40.12%, 연초 이후 43.02% 상승하며 주요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15%포인트(p)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더불어 1월 한 달 동안 약 370억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이 390억원에서 103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는 2차전지 밸류체인을 세분화한 상품으로, 기술 고도화가 상대적으로 먼저 부각된 양극재 대비 그동안 주목도가 낮았던 음극재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구성종목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24.4%), 삼성SDI(20.1%), 대주전자재료(12.5%),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10.1%) 등 10개 종목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로봇은 자동차 대비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이 필요하고, 움직임과 충격 환경에서 화재 위험을 최소화할 발열·물리적 안정성이 필수"라며 "이런 관점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괄은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피지컬 AI 부각과 함께 2차전지 분야 중 특히 전고체 밸류체인의 재평가(Re-rating)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7년부터 삼성SDI 등 선도 기업들의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되고, 황화리튬 가격 하락 등으로 원가 절감이 가시화될 경우 전고체 배터리의 대중화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2026-01-28 17:17: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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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200, 전체 ETF 순자산 1위 등극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 ETF가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1위에 올랐다. 28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 ETF의 순자산은 14조3937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02년 국내 ETF 시장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들어서만 2조6969억원 증가했다. 이번 순자산 코스피가 심리적 저항선인 5000선을 돌파하자,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우량 대형주에 투자하려는 자금이 KODEX 200으로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KODEX 200의 수익률도 긍정적이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94.5%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연초 대비 수익률 역시 22.9% 추가 상승하며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초부터 KODEX 200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약 2.4배의 자산 증식 효과를 누린 셈이다. 투자자들의 전략도 주목된다. 유형별로 ▲지수 상승기에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는 KODEX 레버리지를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노리는 장기 투자자는 KODEX 200TR을 ▲시장의 기준점이 되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이들은 KODEX 200을 각각 선택했다. 이들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 3종의 합산 순자산은 2024년말 10조원 규모에서 약 13개월 만에 23조8781억원을 돌파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KODEX 200이 전체 ETF 가운데 순자산 1위에 오른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국내 증시의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시장에 가장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ETF에 대한 투자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8 17:08: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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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證, 지난해 당기순이익 423억원...4개 분기 연속 흑자

다올투자증권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23억원을 시현하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34억원, 당기순이익 423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 반등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로 평가됐다. 다올투자증권은 시장 변화에 맞춘 가용자원 배분을 통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규 수익원 개발에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법인 및 리테일, 채권영업에서 공고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실적을 견인했고, 트레이딩본부는 시장의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수익을 확대했다. 기업금융(IB) 부문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 축소, 충당금 완화 및 일부 환입으로 손익 개선을 뒷받침했다. 신설 영업조직인 전략영업본부도 인수금융, 구조화금융 등 기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과를 창출해 수익 다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글로벌마켓본부도 올해 본격 가동하며 신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년간 추진한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로 매 분기 이익을 창출하며 실적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한층 안정된 재무 건전성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8 16:57: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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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작년 영업이익 5360억원…"올해는 성장기반 확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는 앞서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4조 1480억원, 영업이익 536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4.1%, 46.4%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이테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준공 단계에 이르며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4조 440억원, 영업이익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 증가했다.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수주 규모는 7조3910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는 19조6020억원이다. 수주 잔고는 29조4860억원이다. 4분기 주요 수주는 ▲한남 4구역 (1조6000억원) ▲증산 4구역 (9000억원) ▲여의도 대교아파트 (8000억원) ▲말련 데이터센터 (5000억원) ▲한국은행 강남사옥(5000억원) ▲호주 Marinus Link HVDC (5000억원) ▲호주 Bellambi BESS (3000억원) 등이다. 올해 전망은 다소 밝아졌다. 2026년 건설부문 매출 전망치는 15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작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건설부문 매출은 지난 2023년 19조3000억원에서 2024년 18조7000억원, 2025년 14조1000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올해는 성장 기반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AI가 주도하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반도체·데이터센터 발주가 늘고, 신재생, 원자력 등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와 AI와 관련해 고부가가치 신사업 기회를 선점해 안정적인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28 16:50: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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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다음 달부터 서울 집 살 땐 코인 매각대금도 공개

다음 달부터 서울에서 주택을 매수할 경우 자금조달계획서에 가상자산(코인) 매각 대금과 사업자 대출 내역까지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피해 사업자 대출이나 가상자산을 활용해 집을 사들이는 '우회 자금 조달'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개정된 자금조달계획서를 반영하기 위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정비를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 중이다. 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면 거래신고법 개정안은 국무회의에 상정되고, 통과 즉시 별도의 계도기간 없이 시행될 예정이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 취득 자금의 출처를 신고하는 서류로, 현재는 규제지역 내 모든 주택 거래와 6억원 초과 주택 거래 시 제출이 의무화돼 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사실상 서울에서 집을 사는 모든 매수자가 제출 대상이다. 기존 자금조달계획서는 예금, 주식·채권 매각 대금, 증여·상속, 현금, 부동산 처분대금 등 자기자금과 금융기관 대출, 임대보증금 등 차입금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가상자산 가격 급등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잡히지 않는 사업자 대출을 활용한 고가 주택 매수가 늘어나자 정부는 제도 보완에 나섰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식·채권 매각 대금 항목에 '가상자산 매각 대금'이 신설된다. 주식, 채권, 가상화폐 각각의 매각 금액을 구분해 기재해야 한다. 해외 예금을 국내로 송금해 주택을 매수한 경우에는 금융기관명과 금액을 함께 적어야 한다. 증여·상속 자금도 단순 총액 기재에서 벗어나 금액과 신고 여부를 함께 명시해야 한다. 부동산 처분대금은 주택·토지, 임대보증금, 기타 등으로 세분화되고, 외화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외화 반입 신고 여부도 기재 대상이다. 대출 항목 역시 대폭 세분화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자 대출, 해외 금융기관 대출, 기타 대출 등으로 구분하고, 각 대출별 금융기관명까지 제출해야 한다. 회사지원금과 사채, 임대보증금 항목도 별도로 나뉜다. 특히 그동안 편법 자금 조달 통로로 지적돼 온 2금융권 사업자 대출의 경우 이번 개정으로 사실상 '우회로'가 막히게 됐다. 국토부와 국세청은 개정된 자금조달계획서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허위 기재나 편법 거래를 정밀 검증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전담 기구 출범도 준비 중이다. 부동산 현장에서는 매수자와 중개업소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는 "자금 출처 증빙이 까다로워져 거래 전 준비해야 할 서류가 크게 늘었다"며 "허위 기재 시 과태료나 세무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상담 문의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6:11:1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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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투자하고 성과 나눈다"…금융위,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6월 출시 가시화

금융위원회가 일반 국민이 첨단전략산업 투자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낸다. 정부 재정과 민간 자금을 결합한 공모형 구조를 통해 장기 투자 문화를 확산하고 자본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 주재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상품 구조와 운용 방안에 대한 민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회의에는 산업은행,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일반 국민이 공모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된 정책형 펀드다. 국민이 가입하는 공모펀드는 민간 투자관리전문가가 운용하는 여러 자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정부 재정은 후순위로 투입돼 투자 위험을 일부 보완한다. 정부는 이 펀드를 통해 매년 60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3조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별도로 재정 1200억원을 후순위로 투입해 민간 자금 유입을 유도한다. 투자 대상은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인프라 기업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세제 혜택도 대폭 강화된다. 투자금액 구간별로 소득공제율을 차등 적용해 3000만원 이하는 40%, 3000만~5000만원은 20%, 5000만~7000만원은 10%의 공제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관련 세제 지원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지난 22일 안도걸 의원 대표 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펀드가 기존 정책성 펀드보다 세제 인센티브 수준이 높아 국민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책 목표 달성과 함께 운용 수익률도 고려한 상품 설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T/F는 앞으로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주된 투자 대상과 비중, 투자 증권 유형 설정을 비롯해 자펀드 운용사의 성과 평가 및 인센티브 체계, 공모펀드·자펀드 운용사 선정 기준 등을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 측은 "3월 중 상품 구조를 확정·발표하고, 운용사 선정 절차를 거쳐 올해 6월 전후 일반 국민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판매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8 16:00: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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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머니' 증시로 증시로..예탁금 100조

"예금 이자는 쥐꼬리만 한데 시장은 거침없이 오르고 있네요. '내 집' 없는 사람이 돈 벌 방법은 주식밖에 없어요." 자신을 주부라고 밝힌 A씨가 최근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얘기다. A씨는 "주식 초보자지만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를 사는 게 금리가 2.8%대인 1년짜리 정기예금보다 낫겠다 싶어 새로 증권 계좌를 열기로 마음먹었다.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와 상담 일정도 잡아 놨다"라고 말했다. A씨 외에도 모바일 등을 통해 증시 계좌를 여는 새내기 개미들이 늘고 있고, 증권사로 퇴직연금 실물 이전을 하고 있다. 증권사 영업센터 한 관계자는 "증시가 활황세를 띄자 고객 상담이 눈에 띄게 늘었다"전했다. 부동산 가격 급등 속 집도 없는데 주식도 오르고, 쥐꼬리만 한 예금 이자에 지친 '앵그리 머니'가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식을 사기 위해 투자가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투자자예탁금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0조282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92조원을 넘은 이후로 8일 만에 약8조원이 유입된 것이다.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빌린 돈(신용융자)은 29조원(29조2450억원) 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만 2조원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사실상 개인이 즉시 증시에 투입할 수 있는 실탄(투자예탁금+신용융자)만 130조원에 이르는 셈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약 961조원)의 13% 해당하는 규모다. '앵그리 머니' 덕에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5170.81포인트, 1133.52까지 치솟았다. 사상 최고치다. 열 받은 돈의 은행 탈출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이달 26일 기준 641조276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2조7321억원 급감했다. 지난해 10월 말 21조8674억원이 줄어든 이후 11월과 12월에 각각 1조8968억원, 24조2552억원씩 늘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시장금리부 예금(MMDA) 등 이자를 거의 주지 않는 대신 언제든지 입·출금할 수 있는 자금이다. 부동 자금의 대표주자 격이다. 정기예금 잔액(932조3494억원)은 올해 들어 6조9368억원 줄었다. 앵그리 머니의 밑바탕에는 '벼락 거지(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산 격차가 벌어진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상승장에서 소외되면 안 된다는 '포모(FOMO) 증후군' 등으로 인한 조바심이 깔려 있다. 직장인 윤모(43) 씨는 "주택 청약은 번번이 떨어지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아파트값은 다락같이 올랐다"며 "증시 상승장까지 놓치면 벼락 거지가 될 듯해 처음으로 증권 계좌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조정받는 대로 집 사려고 모은 돈을 털어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며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시중에 풀린 자금이 넘쳐나면서 유동성이 특정 업종과 종목에 몰리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실물 경기와 괴리가 커지면서 급격히 조정받을 위험도 커졌다"고 말했다.

2026-01-28 15:57: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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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코프로, 유럽 법인 설립 소식에 22.6% 상승

에코프로가 유럽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300원(22.62%) 상승한 1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16만9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헝가리 생산 거점 구축에 이어 판매 전진기지까지 확보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이날 조직 개편을 단행해 독일에 유럽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킴벌 비르디(Kimbal Virdi) 이사를 법인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 시장은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발효 등 역내 조달 규제 강화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핵심 소재를 직접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유럽 법인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에 실시간 대응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킴벌 비르디 법인장은 "유럽 내 양극재, 전구체 마케팅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지원을 통해 양극재 사업 간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현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올해 안에 가시적인 계약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번 상승으로 코스닥 지수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으며,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과의 격차를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좁혔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28 15:55:15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