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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건보공단, '초고령사회 생애말기 의료' 공동 심포지엄

한국은행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서울 한은 별관에서 '초고령사회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생애말기 의료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경제 데이터를 연계해 수행한 연명의료 관련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생애말기 의료비와 제도 운영상 한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임민경 건보공단 연구원은 연명의료 중단·보류 환자와 일반 사망자의 생애말기 의료비를 비교했다. 사망 한 달 전 미리 연명의료를 중단·보류한 환자의 마지막 한 달 의료비는 평균 460만원으로 일반 사망자(910만원)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임종 직전에 중단을 결정한 경우에는 1000만~1800만원으로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명의료결정 시점을 앞당겨 충분한 숙고와 사전돌봄계획이 이뤄져야 비용과 환자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결정 주체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연명의료 중단·보류 사례 가운데 가족이 대신 결정한 비중은 59.1%로 환자 본인 결정(40.9%)보다 많았다. 가족 결정군의 사망 전 1개월 의료비는 평균 1,211만원으로 환자 결정군(857만~1023만원)보다 높았다. 중환자실 이용률은 가족 결정군이 36.0%로 환자 결정군보다 높았던 반면, 호스피스 이용률은 환자 결정군이 최대 44.5%로 가족 결정군(9.1%)을 크게 웃돌았다. 연구진은 "환자 본인의 사전 결정이 삶의 질과 의료 이용 효율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한은과 건보연구원이 공동 수행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환자 선호와 의료현실의 괴리가 부각됐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84.1%가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연명의료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지만, 실제 65세 이상 사망자 중 연명의료를 유보·중단한 비율은 16.7%에 그쳤다. 2013~2023년 사이 연명의료 환자 1인당 생애말기 의료비는 547만원에서 1088만원으로 약 2배 상승했다. 이는 고령 가구 중위소득의 약 40% 수준으로 환자·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연명의료는 생명의 존엄성과 직결되는 민감한 주제지만,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 경제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구조적 과제"라며 "한국은행은 건보공단 등과 협력해 고령화·의료·재정 문제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생애말기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논의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1 14:51: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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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디지스트와 '모바일 플랫폼 구축' MOU

iM뱅크는 DGIST(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대학 모바일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iM뱅크의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는 학교와 학생의 플랫폼 인프라를 위해 구축됐으며, '대학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DGIST에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 출결 ▲주요 학사 공지 PUSH 알림 서비스 ▲성적, 시간표 등 학사 관리 ▲도서관 열람실 ▲시설물 예약 등 주요 서비스와 소모임, 수강신청 등 서비스를 '아이엠 유니즈(iM uniz)' 앱으로 제공하게 된다. iM뱅크는 아이엠 유니즈를 지난 2024년 초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7개 지역 대학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DGIST를 포함해 12개 대학과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과학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지역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선도하는 DGIST와 iM뱅크가 협업해 서비스 구축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라면서 "혁신과 대학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으로서 iM뱅크는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DGIST 학생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11 14:49: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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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EU발 '탄소국경제도' 앞두고 맞춤형 지원 약속

유럽연합(EU)이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이 내년 초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 추정치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제도의 시행을 3주 앞둔 11일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EU CBAM 대응을 위한 제6차 정부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EU가 주요 세부 규정의 확정 발표를 지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부 규정 발표 지연으로 기업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정부는 가능한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기업에 제공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U CBAM은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하지만 EU가 수입품 탄소 배출량 및 탄소가격 산정 방법 등 주요 세부 규정의 확정 발표를 지연하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의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최근 제도 동향과 함께, 현재까지 유럽연합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등과 관련된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 정부는 EU CBAM을 포함한 국제 탄소무역규제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도 ▲기업의 질의응답을 위한 상담창구 운영 ▲맞춤형 기업 현장 컨설팅 ▲기업 담당자를 위한 전문교육 및 지원시스템 보급 ▲가이드라인 발간·최신화 ▲탄소 감축설비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국제 무역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계속 반영해 지원 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1 14:45: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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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라이프·한화생명·푸본현대생명

KB라이프가 2025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 세미나를 개최했다. ◆ GA 현장 실무자 초청 통합 세미나 KB라이프는 지난 10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종합 컨설팅 제공과 GA(General Agency)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25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 세미나'를 KB라이프타워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지역 제휴 GA의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민원 담당자, 내부통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안종민 변호사가 연사로 나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내부통제 방안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제공했다. 또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완전판매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GA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시상에서는 ▲토스인슈어런스(대상) ▲엑셀금융서비스(금상) ▲더베스트금융서비스(은상) ▲프라임에셋(동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라이프는 GA에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영업 현장에서의 소비자보호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은 "GA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의 최전선에 있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GA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고객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영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이 '아부다비 금융주간 2025'를 성료했다. ◆ 한-UAE 금융 가교 역할 강화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사(한화금융)가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 ADFW) 2025'에 참여해 주요 세션과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 행사다. 전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주요 금융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금융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맡아 행사 첫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인 지난 9일에는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애셋 아부다비 포럼(Asset Abu Dhabi Forum)에서 PLUS ETF로 증명된 K방산의 성과와 대체투자(PE, VC) 전략을 접목한 글로벌 확장성에 대해 발표했다. 셋째 날에는 김동욱 한화생명 부사장이 핀테크 아부다비 포럼(Fintech Abu Dhabi Forum)에서 미래 보험·금융 운영체계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금융은 이번 ADFW 2025 참가를 계기로 아부다비를 전략적 지역 거점 중 하나로 설정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활동을 더욱 확대한다. 아울러 한화금융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한-UAE 금융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 금융의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이 700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 재무건전성 강화…지속성장 역량 집중 푸본현대생명은 700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번 유상증자는 금융시장의 리스크 확대와 강화된 자본 관리 요구에 대한 대응 및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다.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사됐다.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푸본현대생명은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질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7000억원의 자본확충으로 2025년 4분기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2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건전성이 강화되면서 지속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신계약 CSM 및 보험손익 개선을 위해 보험영업 확대 및 상품 수익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전 영업채널에 걸쳐 보장성 중심으로 신계약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상품 다각화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제고했다. 영업채널별로는 전속영업채널의 조직확대와 GA영업채널에서의 제휴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건전성 지표를 빠르게 끌어 올리고 영업채널에서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투자수익율의 개선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1 14:44: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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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업고 달리는 로봇株...'자동차+로봇' 시너지 기대감도↑

한·미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기조 속에 로봇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주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로봇·자율주행 기대감이 완성차 업종으로 확산되며 자동차주의 재평가(리레이팅) 가능성도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현대오토에버는 45.76% 급등했다. 지난 8일 장중에는 30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초 19만원대에서 시작한 주가가 30만원 선까지 터치한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소프트웨어 계열사로 로봇 관련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로봇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보이면서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도 7.87% 상승했으며, 코스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8.39% 올랐다. 이외에도 해성에어로보틱스(7.03%), 로보스타(8.03%), 로보티즈(21.63%), 아이로보틱스(47.49%)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폴리티코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소식통 가운데 2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로봇 산업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 역시 로봇 산업을 주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미래차 등 첨단전략산업에 5년간 150조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로봇주가 정책 수혜주로 부상한 만큼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주는 연말·연초에 특히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이 있고, 올해도 적용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로봇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와 로봇은 결국 기계의 카테고리에서 기술적 유사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투자의 한 축으로 자동차 부품사들의 로봇 부품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로봇·자율주행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자동차주 로봇주의 강세와 강하게 연동되고 있다. 증권가는 현대차와 기아를 중심으로 자동차주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에 로봇의 가치가 더해지며 업종 성장 매력과 중장기 매출·수익 전망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나믹스(BD)를 중심으로 업종 리레이팅이 예상되는 가운데, 로봇 성장성이 반영되며 시장 주도주로서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다. 실제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로보틱스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테슬라 옵티머스(Optimus)와 현대차(Atlas)의 아틀라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테슬라는 전기차보다 로봇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성을 확립했다. 최근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테슬라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가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다. 장기적으로 테슬라 가치의 80%는 옵티머스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도 기존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기술 기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룹 전체 매출의 20%를 로보틱스 분야에서 창출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자동차와 로봇 협력의 모멘텀 강화 기조로 같은 기간 현대차(15.68%), 현대모비스(16.96%), 기아(8.15%)가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현대차그룹이 로봇·자율주행·AI 기반의 '미래형 제조 기업'으로 확장하면서 그룹 전반의 구조적 재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11 14:38: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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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외국인 대상 한우 미식여행·요리교실 성료

한우자조금관리위원가 최근 진행한 체험형 홍보 프로그램 '한우 미식투어 및 쿠킹클래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내한 외국인 증가 추세에 발맞춰, 한우의 국제경쟁력 및 가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K-푸드 열풍 속에서 한우가 한국의 고급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고유한 풍미와 문화적 가치를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데 의미를 뒀다. 서울시 관광사업과와 협력해 서울미식주간과 한우먹는날 시기에 맞춰 진행된 한우 미식투어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우의 가치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서울 축산 1번지인 마장동과 연계한 투어 코스를 비롯해 한우 전문 조리장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한우 등급·부위별 특징 설명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아울러 10월 하순부터 12월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한우 쿠킹클래스에서는 한우 불고기, 된장찌개, 잡채 등 한우를 활용한 대표 한식 메뉴를 직접 조리하는 실습이 이뤄졌다. 자조금에 따르면 외국인 참가자들은 투어 및 쿠킹클래스 현장을 촬영한 사진·영상 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발적으로 공유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K-푸드 대표 식재료인 한우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관광·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11 14:32: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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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세 번 연속 인하에도 '중립금리 범위'…한은 딜레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p) 내리면서 세 차례 연속 인하를 이어갔다. 동시에 정책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안에 들어왔다"며 속도 조절을 예고해, 완화 기조는 유지하되 내년에는 '더 많이 내리기보다는 일단 지켜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0일(현지시간)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에서 3.50~3.75%로 인하했다. 9월 이후 세 번 연속 0.25%p씩 내리면서, 지난해 고점 대비 누적 인하 폭은 1.75%p에 이르렀다. 성명에서 연준은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다소 상승하는 등 노동시장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하며 이번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연준이 그리는 향후 금리 경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위원들이 제시한 기준금리 중앙값은 2025년 3.6%, 2026년 3.4%, 2027·2028년 3.1%로 9월과 거의 같다. 장기 균형금리도 3.0%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하로 정책금리는 여러 추정치를 기준으로 중립금리 범위 안에 있다"며 "지금 위치는 향후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지점"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내부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이번 표결에서 제롬 파월 의장과 존 윌리엄스 부의장 등 9명은 0.25%p 인하에 찬성했지만, 스티븐 미런 이사는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오스턴 굴즈비·제프리 슈미트 총재는 동결을 선호해 반대표를 던졌다. '빅컷·소폭 인하·동결' 세 갈래 시각이 모두 표로 드러난 셈이다. 통화정책 수단 측면에서도 긴축에서 완화로의 전환이 뚜렷하다. 연준은 지난 10월 회의에서 12월 1일부로 보유자산 축소(QT)를 종료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지급준비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 국채(T-bill)를 매입하는 '준비금 관리 매입'을 공식화했다. 명목상으로는 유동성 관리 목적이지만, 시장에서는 "대차대조표가 다시 확대되는 방향"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금리 인하, QT 중단, T-bill 매입을 통해 긴축의 세 축이 모두 느슨해지는 모습이다.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비둘기'에 가깝다. 결정 이후 미 국채 2년물·10년물 금리는 동반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는 S&P500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정책결정문에 추가된 "향후 조정의 폭과 시기" 문구 때문에 겉으로는 '매파적 인하(hawkish cut)' 우려가 제기됐지만, 노동시장 둔화와 물가 경로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 QT 종료·T-bill 매입이 겹쳐 실제 거래에서는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다"는 해석이 우세했다. 국내 사정은 한층 복잡하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면서도 올해·내년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2.4%, 근원물가는 2.2%까지 올라 있고, 기대인플레이션도 2%대를 웃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국고채 금리와 가계부채, 수도권 집값이 동시에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연준 인하로 한·미 기준금리 차이(미 상단 기준)는 1.50%p에서 1.25%p로 줄었다. 미국조차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끌어내린 뒤 속도를 늦추겠다는 신호를 주는 상황에서, 물가와 금융불균형 압력이 더 큰 우리나라가 먼저 공격적인 인하에 나서기는 부담이 크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연준 내부의 견해차 확대, 정책결정문 및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보다 신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1 14:31:3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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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올해 개인 순매수 4조 돌파

미국 투자 ETF 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4조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조 554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ETF에 올라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ETF'에도 같은 기간 1조 1204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해당 ETF 2종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4조원을 넘어서며,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동종 펀드 대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표 지수 + 장기 분산 투자' 전략이 자산 형성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최근 미국 증시가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연금 계좌에서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 해외지수 ETF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 약 12조200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약 7조3000억원으로, 각각 아시아에 상장된 해당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금리 인하 등 미국증시가 산타랠리를 이어갈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의 장기 우상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믿음이 견고한 상황"이며 "아시아 최대규모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는 '국민 ETF'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하며,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미국 대형 우량주에 안정적으로 분산 투자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AI·반도체·클라우드 등 성장 섹터 대표 기업들에 집중 투자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1 13:48:1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