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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은행 광고 전쟁…이정재·남주혁 등 트렌드는 '젠틀맨'

은행 광고모델로 안정감 있는 남자배우 발탁…인터넷뱅킹 확대에도 '신뢰주는 이미지' 포기 못해 올해 은행권의 광고 전쟁이 서막을 열었다. 지난해 은행들이 10~20대 젊은층 모델을 기용하며 최신 트렌드인 인터넷·모바일뱅킹 거래를 홍보했다면, 올해는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의 배우를 통해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 안정감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20대 스포츠 스타부터 60대 중년의 탤런트 등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각양각색의 광고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방송인 송해(90)와 이달 말 광고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새 광고모델로 배우 이정재(45)를 선정했다. 기업은행은 금융시장의 변화에 맞춰 스마트하고 앞서가는 은행의 이미지를 대변하기에 적합한 모델로 이정재를 선택해 강하고 탄탄한 은행, 변화와 혁신하는 은행 등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기업은행은 스포츠 스타 또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광고모델을 기용하는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노년층인 송해와 5년을 함께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2년 송해를 광고모델로 세워 친근함을 강조하며 중·장년층을 공략했으며, 지난해엔 20대 래퍼 딘딘과 함께 랩을 선보이는 등 젊은 층까지 끌어 모으며 매년 10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그러나 송해가 장기모델로 자리매김하자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을 우려, 마찬가지로 국민적 인지도가 높고 안정적이면서도 젠틀한 이미지의 배우 이정재를 선택했다. KEB하나은행도 중견배우 안성기(65)를 통해 신뢰감을 강조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옛 하나은행의 모델 김수현과 외환은행의 모델 하지원이 함께 출연하며 '통합'의 이미지를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하나와 외환의 전산 통합까지 마친 이후부터는 국민배우라 불리는 배우 안성기를 통해 신뢰성, 지속성, 대중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기존 모델이었던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에 입대하면서 새로운 광고모델로 배우 남주혁(23)을 선택했다. 그동안 국민은행은 일명 '라이징스타(떠오르는 스타)'를 광고 모델로 선택해 왔다. 이미 인지도가 높고 흥행하고 있는 탤런트가 아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포츠 선수 혹은 가수 겸 배우 등을 기용해 왔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배우 이승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김연아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배우 이승기는 20대 초반부터 KB금융지주의 모델로 출연했다. 김연아는 '아시아인의 편견을 딛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이미지'로, 이승기는 외환위기 당시 '지금 희망을 만나러 갑니다' 콘셉트로 어려운 경제에 밝은 이미지로 광고활동을 했다. 지난해에는 평균 연령 10대의 국민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 가입자 수가 6개월 여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에 광고모델로 선정된 남주혁도 최근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예배우로, 남주혁을 통해 국민은행의 1인 가구를 위한 'KB일코노미 청춘 패키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일코노미는 김난도 교수의 저서인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소개한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한 신조어다. 국민은행은 'KB일코노미 패키지상품'을 통해 2030의 젊은 고객들에게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발달하면서 모바일뱅킹 쪽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집중하고 있으나 광고 모델은 은행 전체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상품 보다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유명인을 기용한다"며 "특히 올해는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발랄한 10대,20대 스타다는 안정감을 주는 유명인을 모델로 선정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7-03-19 14:45: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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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또 다른 마을'을 만드는 NH투자증권

자기자본 4조원을 훌쩍 넘긴 NH투자증권. 이 회사는 넓은 강이 되었어도 본류(本流)를 잊지 않는다. 임직원들은 "농업·농촌·농민은 우리의 존재이유"라고 말한다. 그들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는 증권사. NH투자증권의 사회공헌 이야기다. NH투자증권의 사회공헌 활동은 마치 농사와도 같다. 씨를 뿌리고, 가꾸고, 결실을 나눈다. 이를 위해선 애정을 쏟을 텃밭이 필요할 터. NH투자증권은 '1사 1촌'이란 목표로 전국 곳곳의 농촌과 교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경북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마을(2005년),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소용마을(2011년), 경기도 보릿고개마을(2015년), 강원도 춘천 수동1리 마을(2016년)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 당동2리 이장이 된 김원규 사장 NH투자증권 임직원 70여명은 지난 해 5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 마을을 방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밭 8300㎡(약2500평)에 고추를 심었다. 직접 모종을 옮겨와 밭에 심어야 하는 고추식재 작업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하기엔 벅찬 일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손은 아주 귀했다. 그리고 그해 10월 임직원 40여명이 다시 방문해 1983㎡(600평) 규모의 밭에 마늘을 심는 식재 작업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은 마을에 필요한 700만원 상당의 방송 장비를 지원하는 등 물질적인 도움도 아끼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이 당동2리에 이렇게 정성을 다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마을의 '명예이장'이기 때문이다. 이는 범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임원을 마을의 이장으로 선임해 책임감과 애정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의 협동 가치를 일깨운다는 의도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017년에는 더 많은 농촌마을에 힘이 되고자 '또 하나의 마을'을 30개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 농가에 활력을 "가꾸다" 지난 해 7월과 11월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앞에선 농산물 직거래 판매 장터가 열렸다. 행사에는 NH투자증권과 자매결연 한 ▲충주 소용마을 ▲양평 보릿고개 마을 ▲원주 둔둔2리 마을 농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과, 배, 절임배추, 고추장, 고추 등을 시중 가격보다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구매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직접 상품을 구매했던 직원의 말에 따르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굉장히 싱싱하고 맛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에 초록빛이 물든 시간이었다. 특히 농산품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농민들의 모습은 쌀쌀한 가을의 날씨를 녹이는 따뜻한 풍경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식재 작업부터 소비 과정까지 함께하며 농촌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농민의 가을이 더 풍성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 2회 정기적으로 장터를 열기로 했다. '또 하나의 마을 장터'라는 예쁜 명칭도 달았다. ◆ 이익을 "나누다" NH투자증권은 NGO단체와 함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를 위한 '천사펀드'를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천사펀드'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이 자유롭게 후원금액을 정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음투자 상품이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결식아동후원 단체인 '밀알복지재단', 백혈병·소아암 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소아암재단' 및 농촌지역 의료사각지대 건강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지난해 천사펀드의 지원금액은 직전연도(1억2300만원)보다 10% 이상 늘어난 1억4600만원에 달했다. 증권사들에게 지난해는 혹한기였다지만 임직원들의 마음은 여전히 따뜻했다. 지난달 NH농협금융은 40페이지에 달하는 '2016년 사회공헌보고서'를 발간했다. 아무리 자랑해도 넘치지 않을 그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빼곡히 담겨있다. 2년 전 우리투자증권에서 근무하다 NH농협증권과 합병 이후 NH투자증권의 직원이 된 A차장은 "농협의 이름을 달고 있는 한 농촌의 가치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이 합병 후 잡음 없이 순항할 수 있었던 비결이 이 말과 책자 속에 담겨있다.

2017-03-19 14:43:4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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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원화강세 압력...한국경제에 먹구름

-원·달러 환율 어게인(Again) 2008?…채산성 떨어지고 낙수효과 예전만 못해 옐런(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원화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직전인 지난 15일 1143.6원 하던 달러화 대비 원화는 지난 17일 1130.9원(-12.7원)까지 떨어졌다. Fed가 "미국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점진적'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달러값은 떨어지고 원화값은 뛸 조짐이다. 기업들은 트럼프와 옐런 사이에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원화값이 오르면 당장 수출에 치명타다. 정부의 2.6%(한국은행 2.5%) 성장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원화 강세에 따른 '낙수효과'(내수 회복)도 신통치 않다. 원화 가치 급등으로 수출이 부진해지고 내수와 수출이 동반 침체될 경우 한국 경제는 경기 확장세가 일시 둔화되는 '소프트 패치'가 아니라, 경기회복 국면에서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극단적인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세 자릿수 시대에 대비해 한국경제의 근본 체질 개선을 주문한다. ◆ 원·달러 환율 어디로? 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후 달러 약세(원화 강세)에 베팅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강세 압력이 확대될 것이다. 사드나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리스크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4월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국내에서 거세지는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 논란 역시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 인상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당분간 원화 강세에 걸림돌이 없다"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와 외국인 투자자 영향력이 큰 우리나라 주식시장 현실을 감안하면 원화 자체의 움직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규모개방경제(스몰 오픈 이코노미)인 한국 기업들은 원화값 강세가 두렵다. 제품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환차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화값 강세가 마냥 나쁜 것은 아니다. 내수에는 도움이 된다. 밀가루 등 식품원료 수입가격이 싸지고 소비 변화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원재료 수입단가가 내려가는 철강,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여행업종도 괜찮다. 다만 외부 변수에 의한 환율 급등락은 기업에 부담이다. 환율이 롤러코스터를 탄다면 경영 전략을 수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경제 체질 개선 기회로 삼아야 원화강세는 한국경제에 큰 짐이 될 수밖에 없다. 소규모 개방경제(Small open economy)인 탓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어 수출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고 선박 등 일부 주력 품목의 부진이 이어지는 점 등이 수출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중소 수출기업 454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기업은 수출 관련 애로사항으로 '개도국의 저가공세'(54%), '원화환율의 불안정'(42%)을 주로 꼽았다. 연구기관들도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국가 리더십 부재에 따른 내수 부진이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의 통화 긴축과 한국의 구조개혁 지연도 소비 억제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7년과 2018년의 한국경제 성장률을 각각 2.6%, 3.0%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LG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들도 2%대 성장을 전망했다. 2%대 성장률은 80년(-1.5%)과 98년(-6.9%)을 제외하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원화 가치 급등으로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내수와 수출이 동반 침체될 경우 한국 경제는 경기 확장세가 일시 둔화되는 '소프트 패치'가 아니라, 경기회복 국면에서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환율하락에 따른 '낙수효과'(내수 회복)도 예전 같지 않다. 한편에선 고환율에 대한 엄살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달러를 풀어 직접 시장에 개입하기보다는 금리·재정정책 등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며 환율 변동의 완급을 어느 정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기업은 그동안 누렸던 고환율 정책의 단맛을 잊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품질과 서비스, 브랜드 등 경쟁력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는 것. 뼈를 깎는 구조조정은 기본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성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장 경제 성장률엔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선진국형으로 경제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구조개혁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3-19 14:06:14 김문호 기자
산업부, 산업현장 시급한 기술애로 해소에 86억 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에 대한 2017년도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은 시급성이 높은 산업계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사전에 발굴·검증하는 사업으로 이번 신규지원 공고 규모는 86억 원이다. 산업부는 산업현장의 기술애로 유형에 따라 올해 ▲산업경쟁력 강화 ▲시범형 기술개발 등 두 유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먼저 산업경쟁력 강화 유형은 기존의 수작업(반자동)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산업현장의 애로 해결을 위한 9개 과제에 3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지능정보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기기·시스템·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도 자유공모 방식으로 36억 원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시범형 기술개발 유형은 향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분야의 선행기술 발굴과 검증을 위한 3개 과제에 1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20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누리집(www.keit.re.kr)에 공고해 4월 18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를 받고 4~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이 장시간이 소요되는 중장기 연구개발(R&D) 절차와 달리 현장의 시급한 애로기술을 수시로 지원함에 따라 적기에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기업의 시의성 있는 현장애로 기술은 물론, 기존 산업과 지능정보기술과의 융·복합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개발도 지원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3-19 13:40:3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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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변액보험 부적합자 판매권유 금지

올 하반기부터 변액보험을 판매할 때는 부적합자 판별항목 중에 하나라도 해당되면 가입을 권유할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 업계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변액보험의 적합성 진단제도 전반에 대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보험금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변액보험 가입 건수는 830만건으로 국민 6명당 한 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알맞은 보험상품을 권유하기 위한 절차인 적합성 진단이 다소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불완전판매에 대한 불만이 많이 제기되어 왔다. 앞으로는 적합성 진단에서 보험가입목적과 보험료 납입능력, 손실 감내수준 등 부적합자 판별항목 중에서 하나라도 해당되면 판매권유를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가능손실 감내수준 질문에 대해 소비자가 "손실이 나면 안된다"를 선택한 경우 보험사는 변액보험 판매를 권유하면 안된다. 지금은 부적합 항목을 선택해도 전체 진단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었다. 소비자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의 펀드를 권유할 수 있도록 '펀드적합성 평가'도 거쳐야 한다. 현재는 소비자가 변액보험에 적합한지 여부만 평가하고, 펀드의 수익률 등이 소비자별 투자성향에 맞는지 판단하는 펀드적합성 평가는 선택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보험기간 중에 보험 가입시점의 성향보다 위험도가 높은 펀드로 변경하려면 계약자의 투자성향을 재평가하는 절차도 새로 만들어졌다.

2017-03-19 13:16:37 안상미 기자
[보험톡톡]이중 주차 사고 등 車보험 사각지대, 일상생활배상책임 보험으로 해결

#.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출근길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앞에 다른 차가 이중 주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상대방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차에 연락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어 자신의 차량이 빠져나갈 공간을 만들었다. 이후 차에 올라탄 김 씨는 자신이 밀었던 차량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곤 황급히 차에서 내려 움직이는 상대 차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주차되어 있던 다른 차량과 부딪쳤다. 김 씨는 "자동차보험에서 보상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지만 보험회사에선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하더라"며 "결국 파손된 차량 두 대의 수리비를 직접 부담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중 주차 사고는 차량 간 충돌로 인한 사고다. 하지만 차량을 밀었다가 타인의 차량에 손상을 입힌 가해자는 자동차보험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 운전 중 발생한 사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중 주차 관련 사고는 자동차보험으로 보상 받지 못하지만 대신 손해보험의 고유담보인 일상생활배상책임 보험을 통해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일상생활배상책임은 일상생활에서 우연한 사고로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끼쳤을 경우 발생하는 법률상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상품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의 소유, 사용, 관리 중 일어난 우연한 사고도 포함한다. 위의 사례처럼 김 씨가 일상생활배상책임 담보에 가입되어 있었다면 이중 주차한 차와 부딪힌 차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금을 산정해 보상하게 된다. 대물피해이므로 수리비 등을 보상하게 되며 사고가 일어난 과정에서 이중 주차한 차주나 부딪힌 차량 소유자의 과실이 있다면 이 부분을 제외한다. 이렇게 산출된 금액 수준에서 피해자와 합의하면 보험사는 피보험자의 약관상 자기부담금(대인사고는 자기부담금이 없으며 대물사고는 20만원이다)을 공제한 후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때 자기부담금 부분은 피보험자가 피해자에게 직접 지급해야 한다. 만약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소송이 발생한 경우엔 소송 비용도 담보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일상생활배상책임은 독립된 상품이 아니라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건강(실손)보험이나 어린이보험, 운전자보험 등에서 특별약관의 하나로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며 "손해보험사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적이 있다면 이미 자신이 일상생활배상책임에 가입되어 있는지를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2017-03-19 12:21:4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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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대출 고삐 더 죈다…고위험대출 추가충당금 대폭 상향

금융 당국이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에 다시 한 번 고삐를 죈다. 저축은행은 연 금리 20% 이상의 대출에 대해 당장 올 상반기 중 추가충당금을 적립하고, 상호금융은 추가충당금 적립률을 20%에서 30%로 올리는 등 고위험대출에 대한 자산건전성 감독이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최근 저축은행·상호금융·여전사 등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대출에 대한 자산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자체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따라 증가속도가 안정화됐다. 그러나 은행권의 대출을 조이자 '풍선효과'로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불어나는 추세다. 이에 금융위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와 국내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할 때 2금융권 금융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선제적으로 추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 당국은 우선 각 금융권별로 대출자산 편중 상황, 금리·부동산 가격 등 주요 리스크 요인 등을 감안해 고위험대출 적용대상을 구체화했다. 저축은행은 금리 20% 이상인 대출을 고위험대출로 분류하고, 상호금융은 상환방식과 다중채무를 기준으로 고위험대출 적용범위를 늘렸다. 여전사는 카드 돌려막기로 인한 리스크를 고려해 복수의 카드 대출 이용자 대출을 고금리 대출로 분류하기로 했다. 저축은행 고위험대출에 대한 추가충당금 적립은 당소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었으나, 6개월 이상 앞당겨 올 상반기 안에 시행키로 했다. 충당금 적립률도 20%에서 50%로 대폭 올린다. 예를 들어 '고정'으로 분류된 금리 15%의 1000만원 대출은 대손충당금을 20%인 3000만원만 적립하면 된다. 반면 고위험대출에 속하는 금리 22%의 1000만원 대출은 300만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신협·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은 현행 고위험대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추가 충당금 적립률도 20%에서 30%로 상향한다. 현행 3억원 이상 일시상환대출(거치기간 중인 분할상환대출) 또는 다중채무자대출로서 '요주의 이하' 대출에 추가충당금 20%를 적립해야 했다. 앞으로는 금액 기준을 2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정상' 대출에도 추가충당금 30%를 적립키로 했다. 예컨대 '정상' 분류된 일시상환 5억원 대출의 경우 기존에는 500만원(적립률 1%)의 충당금만 쌓으면 됐으나, 앞으로는 500만원의 충당금에 추가로 30%(150만원)을 더한 650만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여전사의 경우 카드사 고위험대출에 대한 추가충당금 적립 30% 규정을 신설한다. 또 여전사 할부·리스채권 등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도 정상 3개월 미만→1개월 미만, 요주의 3~6개월 미만→요주의 1~3개월 미만, 고정이하 6개월 이상→고정이하 3개월 이상으로 강화한다. 이 밖에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빠른 금융회사·조합·금고에 대해서는 금감원 현장점검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금융 당국은 3월 중 저축은행·상호금융·여전사 관련 감독규정 변경예고를 40일간 추진하고 규개위 심사, 금융위 의결을 거쳐 이르면 올 2분기 기준 재무제표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제2금융권 건전성 지표 추이, 가계대출 증가 추이 등을 보아가며 필요시 추가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7-03-19 12:18: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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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은퇴' 꿈꾼다면 지금 바로 은퇴설계 시작하세요"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6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대상'에서 6년 연속 슈퍼챔피언을 달성한 고정희 주안지점 전무대우FC는 "인생 그 어느 시점에서든 '행복한 은퇴'를 꿈꾼다면 지금 바로 은퇴설계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퇴 후 경제활동에 따른 소득이 줄더라도 은퇴 이전과 생활 수준에 큰 차이가 없도록 그 갭을 최소화하는 것이 은퇴설계의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고 전무대우 FC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 행복한 은퇴설계는 보험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더 이상 예·적금만으론 은퇴 준비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바른 투자문화를 선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자산관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전무대우FC는 지난 2005년 입사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고객행복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올해에는 미래에셋생명의 첫 전무대우FC로 올라섰다. 고 전무대우FC는 "부침이 심한 보험 영업에서 고생과 영광을 반복하며 열정과 정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실제 슈퍼챔피언 기간 실적은 나날이 늘어 올해 매출액(수입보험료)은 90억원을 기록했다. 13회차 유지율은 99%를 유지하고 있다. 고 전무대우FC의 고객은 95% 이상이 법인이다. 법인영업 시장은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금융권 최대 격전지지만 현재 고 전무대우FC가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CEO는 무려 300명에 육박한다. 고 전무대우FC는 단순히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법인 대표들에게 장기적인 안목에서 회사를 '100년 기업'으로 만들어 볼 것을 제안한다. 고 전무대우FC는 "'100년 기업'이란 거창한게 아니라 3대가 국숫집을 할 수 있으면 그게 100년 기업이다"며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의 토대를 잡아주고 건실한 성장을 돕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능"이라고 말했다. 고 전무대우FC는 가업승계, 상속·증여·법인세 절감, 법인전환, 기업공개 등 다양한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며 법인 컨설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에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경영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고 전무대우FC는 "입사할 때 초심을 잊지 않고 나부터 먼저 나서자는 생각으로 슈퍼챔피언 7연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17-03-19 11:57:1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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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9일 세월호 선체 인양 시도 번복 헤프닝 '빈축'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준비가 초입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지난 18일 인양 시도를 통보했다 세시간여 만에 번복하는 헤프닝을 벌여 빈축을 샀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6시쯤 기자들에게 "19일 기상여건이 보다 호전되고 테스트 결과가 양호하다면 현장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테스트에 이어 인양 시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문자로 통보했다. 하지만 오후 8시 50분 다시 출입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20∼22일 기상여건 변동으로 19일 본인양 시도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호주 업체 OWS로부터 받은 기상예보와 기상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제공한 기상 관측정보를 토대로 19일 인양 계획을 전격 결정했다. 다음 소조기 때 기상여건이 어떨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소조기에 기상이 양호한 것으로 예보되자 이 기회를 그냥 넘기기보다는 인양을 시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OWS가 오후 6시 발표한 기상예보에서는 20∼22일 사이 예상보다 높은 파고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상황이 급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18일 06시 예보에는 소조기 전체가 양호한 것으로 나와 인양 시도 가능성을 미수습자 가족 및 기자단에 통지했다"며 "하지만 18일 18시 기상자료를 확인하니 최대파고가 1.6m가 되는 등 상황이 변해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 인양 시도를 연기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참고로 세월호 인양 시도는 밀물과 썰물의 흐름이 약해지는 소조기에 최대 파고가 1m를 넘지 않아야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해수부의 인양 시도 번복에 팽목항에서 대기중이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양 시도 연기에 따라 19일에는 선체 인양 점검을 위한 최종 테스트만 진행됐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두 척을 연결한 인양줄(와이어)이 배를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양 테스트에 돌입했다.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시도해 이들 선박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특별법)이 21일 공포·시행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체조사위원회의 주요 업무(법 제5조)는 ▲세월호 선체조사 ▲선체 인양 지도·점검 ▲미수습자 수습, 유류품 및 유실물 수습과정 점검 ▲선체 처리에 관한 의견표명 등이다. 위원회의 활동기간(법 제6조)은 위원회가 결정한 '조사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4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IMG::20170319000004.jpg::C::480::세월호가 잠겨있는 맹골수로 위에서 작업중인 잭킹바지선과 작업선 후줄라62호./해양수산부}!]

2017-03-19 11:40:19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