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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자금승수'로 알아보는 은퇴자금 계산법 제시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31호 "'은퇴자금승수'로 알아보는 나의 은퇴자금 계산법"을 발간하고 간단히 은퇴 시 필요자금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은퇴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궁금해하지만 직접 계산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자금승수'를 도입해 간단한 곱셈으로 필요자금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계산에는 투자리스크까지 감안해 보다 현실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은퇴자금승수에는 '일시금승수'와 '월적립승수'가 있다. 먼저 일시금승수란 은퇴자금이나 매월 인출할 수 있는 생활비 계산에 쓰이는 승수다. 은퇴 후 노후기간, 물가상승률, 수익률별로 승수를 제시하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노후준비 계획에 따라 찾아 쓸 수 있다. 보통 노후기간을 25~30년, 물가상승률은 연 1~2%, 노후자금 수익률 연 2~5%로 봤을 때 연구소가 제시하는 일시금승수는 대략 '260배~360배' 사이다. ■ 은퇴자금 = 필요생활비(월) × 일시금승수 지금 필요한 은퇴자금을 계산할 때에는 필요생활비에 일시금승수를 곱한다. 필요생활비는 보유자금으로 마련할 노후 생활비로, 전체 생활비에서 국민연금(공적연금)액을 차감해 계산한다. 우리나라 부부 적정생활비 225만원('13년 노후보장패널) 기준일 때, 일시금승수로 계산한 은퇴자의 필요자금은 4억 1천만원이다. 필요생활비(137만원)는 225만원에서 가입기간 20년 이상일 때 평균 국민연금 88만원을 차감한 금액이다. 일시금승수 300은 노후기간 30년 ? 물가상승률 연 2% ? 수익률 연 5%를 가정했을 때다. 일시금승수를 응용하면 매월 인출할 생활비나 몇 년 뒤 은퇴할 때 필요자금도 계산할 수 있다. 보유자금이 2억 5천만원이면 일시금승수(300)로 나누어 인출생활비 월 83만원을 역산할 수 있다. 몇 년 뒤 은퇴할 때 필요한 자금은 필요생활비에 일시금승수와 물가조정지수를 곱하여 계산한다. 물가조정지수는 현재의 은퇴자금을 미래 물가기준으로 바꿔주는 지수다. 이렇게 하면 현재 생활비 가치를 그대로 유지할 때 은퇴자금을 계산할 수 있다. ■ 월적립액 = 필요생활비(월) × 월적립승수 월적립승수는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매월 얼마씩 저축할지 계산할 때 활용하는 승수로, 적립기간이 30년일 때 '0.5배~1.3배' 정도다. 예를 들어 필요생활비 137만원에 월적립승수 0.7을 곱하면 매월 96만원씩 저축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월적립액은 생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물가상승률에 따라 생활비를 늘려갈 때를 가정하여 계산한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연 2%일 때 현재 137만원은 30년 뒤 은퇴시점에는 248만원으로 늘어난다. 월적립액은 은퇴할 때까지 같은 금액을 저축하는 생애 평균 저축액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축여력이 변해갈 것을 감안해서 저축계획을 수정해볼 수 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은퇴자금승수를 좌우하는 노후기간, 적립기간, 수익률을 조정하다 보면 노후준비 부담을 덜어낼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며 "이를테면 일의 연장을 통해 노후기간을 단축하거나, 하루라도 빨리 저축을 시작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

2017-01-16 09:09: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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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작년 주식은 사고 채권은 팔고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12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하반기 미국과의 금리역전 현상이 심화되면서 단기채 위주로 매도세를 강화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7360억원을 순매수해 한달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작년 연간으로는 국내주식 12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연초에는 중국발 글로벌 증시불안 등으로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지속된 자금 유입에 힘입어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481조6000억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6%에서 31.2%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자금이 순매수했고, 아시아와 중동은 순매도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상장채권 5270억원을 순유출해 5개월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작년 연간으로는 12조300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지난해 2월 순유출을 시작으로 하반기들어 만기상환과 매도세가 더해졌다. 특히 단기채 중심으로 매도규모가 컸다. 잔존만기 1년 이상 5년 미만 채권은 19조4000억원 순투자했지만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서 39조가 넘게 순유출됐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규모는 지난해말 89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101조4000억원 대비 11.9% 감소했다. 전체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5%에서 5.6%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에서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2017-01-16 06: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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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개통…18시 현재 서비스 원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5일 오전 9시 개통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9시간이 지난 18시 현재 전산장애 없이 원활히 이용 가능하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미리 발급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하면 보험료·의료비·교육비·주택자금·기부금 등 국세청에서 제공한 증명 자료 14개 항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국민연금·건강보험료 등 4대 보험료 자료와 이전에 대부분 제출되지 않은 폐업 의료기관의 의료비 자료도 제공된다. 다만 보청기나 휠체어 같은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 시력 보정용 안경·콘택트렌즈 구입지, 교육·체육복 구입비, 취학 전 아동 학원비, 일부 기부금 등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을 수 있으니 따로 발급 받는 등 챙겨야 한다. 의료비도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자료가 조회될 수 있다. 이 경우 홈택스 내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해 자료를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신고센터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해당 병원에 수정을 요청하면 처리 기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도 부양가족이 자료 제공 동의를 할 수 있다. 지난해 입사하거나 퇴사한 경우에는 근무한 기간의 자료만 선택해 공제 받을 수 있다. 공제 요건이나 절세 팁 등 연말정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모바일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앱(App) 초기화면의 연말정산 절세주머니를 선택하면 절세에 도움이 되거나 주의해야 할 200가지 팁을 확인할 수 있다. 비과세소득과 소득·세액공제의 공제 요건, 법령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을 하면 최근 3개년 총급여와 결정세액, 먼저 낸 세금, 납부(환급) 세액 등 연말정산 신고 내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2017-01-15 18:05: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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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돌풍 일으킨 100% 중소형아파트… 올해도 ‘쾌청’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00% 중소형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가 높았다. 이는 집값 상승폭이 높고 거래도 활발해 실수요자들이 몰린 탓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부동산시장도 정부 부동산대책 규제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중소형아파트 인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5위 단지가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선보인 명륜자이(523.56대 1)를 비롯해 ▲마린시티자이(450.42대 1) ▲힐스테이트수암2단지(426.33대 1) ▲대연자이(330.12대 1) ▲시청역스마트W(329.42대 1) 등 100% 중소형 아파트가 모두 상위권을 휩쓸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발해 집값 상승폭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아파트보다 높은 집값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중소형 아파트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1월~12월) 전국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은 5.03%(935만→982만원)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인 4.12%(1140만→1187만원)를 상회하고 있다. 개별단지를 살펴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지역 내 비슷한 입주시기와 입지에도 불구하고 100% 중소형 단지와 그렇지 않은 단지와의 집값 상승폭에서는 차이가 확연하다. 일례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70~84㎡의 '비콘드림힐1308'(2004년 12월 입주)의 경우 지난해 1년(1월~12월) 동안 3.3㎡당 평균 매매값은 11.16%(1138만→1265만원) 상승했다. 반면 단지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전용면적 67~102㎡의 '대망드림힐'(2003년 6월)의 같은 기간 집값 상승폭은 0%(1086만→1086만원)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데다 거래도 활발해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다"며 "특히 풍부한 대기수요로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연내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이라면 100% 중소형 새 아파트 분양단지를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연내에도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만 선보이는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11구역 재개발을 통해 '신당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5~84㎡, 176가구 규모로 이중 10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도보권에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상왕십리역을 통해 시청·광화문·강남 등 서울중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 환경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2월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A2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5~84㎡, 1530가구다. 반도건설은 6월 경기 고양지축지구 B3블록에서 '고양지축지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0~85㎡, 549가구다. 이 외에 대보건설은 1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산4번지 일대에 '부산센텀하우스디'를 253가구를 분양한다.

2017-01-15 15:11:33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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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월 셋째 주 설 연휴 앞두고 분양시장 ‘휴식’… 청약접수 3곳 379가구

설 연휴를 앞두고 분양시장이 사실상 휴식기에 들어간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분양시장으로 집중시키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초 1월에 예정됐던 물량 중 상당수는 2월로 조정될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셋째 주에는 전국 3곳 379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5곳, 계약은 12곳에서 이뤄진다. 오는 17일 동신건설은 충남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 297-2번지에 '예산 실리안'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전용면적 65~84㎡, 174가구로 구성된다. 장항선 신례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신례원 초등학교가 있으며 주변으로는 예산 관작전문농공단지와 신암산업단지 등이 있다. 오는 18일 KCC건설은 서울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하는 '신당 KCC 스위첸'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5~84㎡로 구성된다. 176가구 가운데 10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 사이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같은 날 지안스건설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2042-2번지에 '경주 안강강변지역주택조합'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2㎡로 구성된다. 207가구 가운데 1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주변에 안강제일초, 안강여중·고가 있다. 안강중앙병원, 안강버스터미널, 안강생활체육공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IMG::20170115000023.jpg::C::480::1월 셋째 주 분양캘린더.}!]

2017-01-15 15:10:4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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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한 주만에 다시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재건축아파트가 0.08% 하락하며 시세하락을 이끌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양천(-0.10%) ▲강동(-0.09%) ▲강남·동대문(-0.06%) ▲용산(-0.02%) ▲서초(-0.01%) 순으로 하락했다. 대출규제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으로 재건축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이 하락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였지만 규제 여파로 실제 거래되지 못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가 2000만~3500만원, 목동신시가지3단지가 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종로(0.13%) ▲영등포(0.06%) ▲서대문·금천(0.05%) 등은 상승했다. 정부정책이 투기수요 차단에 목적을 두면서 재건축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규제 영향을 덜 받는 분위기다. 다만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지역의 개수는 줄어 들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5%) ▲동탄(-0.06%) ▲평촌(-0.04%)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김포한강은 3481가구 규모의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인천은 ▲김포·수원(0.02%) ▲남양주·부천·안산·평택(0.01%) 순으로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물건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됐다. 김포는 사우동에 위치한 진흥·흥화가 250만원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5%, 경기·인천이 0.01% 상승한 반면,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겨울 동장군이 힘을 발휘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전세시장 움직임은 제한됐다. 다만 수요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의 경우는 여전히 전세물건이 귀한 상황이다. 서울은 ▲강서(0.28%) ▲관악·성동(0.13%) ▲송파(0.11%) ▲서초·양천(0.07%) 순으로 상승했다. 강서는 전세수요 대비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지역으로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강동(-0.14%) ▲성북(-0.07%) ▲동대문(-0.03%) 전세가격은 하락했다. 강동은 1월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3658가구의 입주에 따라 주변 전세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도시는 ▲광교(0.07%) ▲분당·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광교는 전세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물건이 부족한 양상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 시중금리와 정부의 정책금리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고 각종 대출규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라며 "여기에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과 청약 규제 강화로 건설사들의 운신의 폭도 제한되면서 주택시장은 관망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5 15:10:24 김형준 기자
기업 희망의 전망 "그래도 성장은 지속해야지…."

"장밋빛까지는 아니더라도 지난해 보다 매출목표를 높게 잡았다. 임직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멜 각오를 하고 뛸 생각이다."(A반도체 부품업체 CEO) "전망 자체가 무의미 한 상황이다. 길게 보고 투자를 해야하는 데 당장 주머니 걱정이 앞선다."(B 제조업체 CEO) 상장사들이 좀심스럽지만 장밋빛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글로벌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둔화로 세계 곳곳에서 수요가 줄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자신감이 묻어 있다. 반면 조선업종 기업들은 올해도 움츠러든 모습이다. 매년 화려하게 포장된 전망치를 내 놓아 '양치기 소년'이라는 비아냥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그래도 성장은 지속해야지…."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미래의 기업 실적을 추정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그 역할을 한다. 애널리스트들이 쓴 실적 예측 답안지를 보고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을 사고판다. 기업들도 주주 중시 경영 차원에서 연초에 한 해 영업실적 전망을 내놓는다. 그리고 그 답안지를 채점하는 때가 어닝(실적 발표) 시즌이다. 답안지보다 좋은 실적이 나오면 주가는 더 오르고, 거꾸로 실망스러운 내용이 발표되면 떨어진다. 가이던스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것으로 '희망치'에 불과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회사별 목표는 현대차 508만대(국내 68만3000대, 해외 439만7000대), 기아차 317만대(51만5000대, 265만5000대)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전년도 실적이 801만대로 목표에 크게 못 미친 데다 시장 상황이 악화한 점 등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목표를 낮춰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멕시코와 중국 창저우공장 안정화, 중국 충칭공장 성공적 가동 등으로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완성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방침으로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올해 목표한 '글로벌 825만대 생산·판매'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망을 내놓지 않았던 곳 중에도 목표를 제시한 곳도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연결 매출 목표는 700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5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2017년 영업이익을 1295억 수준으로 예상헸다.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8709억원, 714억원이다. 하나투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834억원, 579억원으로 예상했다. 모두투어는 매출액과 영업익을 각각 2400억원과 296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상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이다. 반면 조선사들은 더 위축됐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목표를 14조9561억원을 잡았다. 이는 지난해 매출 목표 21조6396억원보다 6조7000억원가량을 낮춰잡은 것으로 10년 전으로 되돌아간 수준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연간 수주목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신년사에서 "혹독한 외부환경으로 인해 매출 규모는 10년 전으로 되돌아갔지만, 경영계획 달성을 위해 사활을 걸고 노력한다면 당면한 일감 부족 문제도 해결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매출 희망치 3조7000억원 보다 1조 4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재정정책 확장 필요" 그러나 기업들의 앞 길은 험난하다. OECD는 한국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세계성장·교역 회복 전망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가계저축률 안정화에 따른 민간소비 개선을 들었다. 그러나 글로벌 교역 회복이 지연되거나 최근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 휴대폰 산업 관련 문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구조조정·청탁금지법 여파가 확산하면 경제 성장률이 깎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추가적인 통화완화 가능성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적정 총수요 관리를 위한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노동생산성 제고를 위해 차질없는 규제개혁과 함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구조개혁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순실 사태의 여파가 그룹의 최고위층을 겨냥하면서 투자는 커녕, 기업의 성자 동력중 하나인 인수합병(M&A)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애플,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은 4차 산업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찾아 한 참 앞서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절반가량(50.6%)이 올해 보수경영 기조를 밝혔다. 덕분에 청년 백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는 기업은 27.7%에 불과했다. 49.6%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줄이겠다고 답했다. 아예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기업도 22.7%에 달했다.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도 문제다. '포지티브(원칙 금지·예외 허용) 규제' 대신 '네거티브(원칙 허용·예외 금지) 규제'로 규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한 기업인은 "국회가 규제 강화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있다"며 "국회가 규제를 풀어 기업들이 마음놓고 일하게 해줘야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소연했다.

2017-01-15 15:10:06 김문호 기자
은행·보험社, 접대비 가장 많이 쓴다

기업 한 곳 당 가장 많은 돈을 쓴 곳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종으로 조사됐다. 경기 침체 여파와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전체 접대비가 매년 줄고 있는 가운데도 금융업종은 오히려 늘고 있다. 15일 국세청의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업종 가운데 금융·보험업에서 쓴 1개 기업당 접대는 35억52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보험업의 접대비 지출은 2007년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제조업 26억3671만원, 보건업 25억3956만원 등도 20억원 이상의 돈을 썼다. 10억원 이상인 곳은 광업(17억9244만원), 도매업(15억7774만원), 건설업(15억1085만원), 운수·창고·통신(14억423만원), 서비스업(12억5967만원)전기가스수도업(11억7656만원), 소매업(10억141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중 전기·가스·수도업의 접대비는 2006년 만 해도 금융·보험업보다 많았으나 이후 계속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업의 경우 공기업이 대부분인데, 그동안 공기업 개혁이 진행되면서 접대비도 감소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체 기업 1곳당 평균 접대비는 16억8474만 원이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업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은 비슷한 상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자기에게 하나라도 더 이익이 되는 곳을 선택하고, 그러다보니 접대비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적자기업이나 수입이 적은 기업들도 적잖은 접대비를 쓰고 있었다. 적자를 내는 결손법인의 접대비는 1조7743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0년 1조2515억 보다 41.77%가 늘어난 것이다. 2014년 1조4635억4300만원 보다는 21.24%가 증가했다. 이 중 적자 1억원이하 기업이 1조3138억원을 접대비로 썼다. 2010년 9106억원보다 44.28% 늘어난 것이다. 결손법인의 접대비 증가율은 13개 소득 분포(2010년과 비교 가능한 소득 분포) 중 7번째로 컸다. 한편 전체 법인의 총 접대비는 9조9685억원로 3년 연속 9조원대를 기록했다.업종별 전체 접대비 지출은 제조업이 3조4391억원으로 전체의 34.50%를 차지했고, 도매업 1조8612억원, 서비스업 1조5234억원, 건설업 1조3158억원 순이었다.

2017-01-15 15:09: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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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기행장 후보분석] <끝>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26년간 영업점 근무, 직원들과 소통으로 '행복한 은행' 추구…보험·PE까지 다양한 커리어 갖춰 현장 경험+화려한 경력 '눈길' 오랜 현장 경험과 폭넓은 경력을 갖춘 김병효 전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사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전 사장은 26년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했다. 일선 현장 파악에 능하고, 후보자 11명 가운데 유일하게 생보사와 PE 커리어를 갖췄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981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종암지점, 청량리지점, 압구정역지점 등에서 지점장을 지내며 무려 26년이나 현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동기들이 본부 부서의 일명 '노른자위' 자리에 배치될 때도 김 전 사장은 영업점을 지켰다. 오랜 야전 경험은 향후 주요 요직을 역임할 때 자양분이 됐다. 김 전 사장은 2008년 본부에 입성해 우리은행 외환서비스센터장, 고객만족센터 수석부장, 주택금융사업단장(상무), 글로벌사업본부장(부행장), HR본부 부행장 등을 거치며 기획·집행·전략 전 부문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직원과의 소통 방식도 남달랐다. 김 전 사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는 술자리를 보내기로 유명하다. 행내 2~3위 직급인 부행장 시절에도 과장·대리 등 젊은 연차의 직원들과 자주 대면해 술자리를 갖곤 했다. 부서 경계 없이 직원들을 모아 술잔을 기울이며 고충을 듣고 조언을 건네는 시간이 김 전 사장에겐 일상이었다. 고객만족센터 영업본부장으로 있을 땐 술 보다는 밥을 이용했다. 콜센터 직원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10명씩 조를 짜서 두 달에 거쳐 600여명의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직원 간의 갈등을 직접 조율하기도 했다. 32년간의 은행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건 2013년이다. 김병효 전 사장은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사장, 우리PE 사장 등을 거치며 생보사와 PE로 커리어를 넓혔다. 이 같은 커리어는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은행 과점주주 7곳 가운데 동양생명, 한화생명, IMM PE 등 생보사·PE사가 3곳이나 있기 때문. 이들 3곳이 각각 추천한 사외이사가 행장을 뽑는 임원추천위원회에 속해 있는 만큼 향후 사업 추진 등을 고려한다면 김 전 사장의 경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김 전 사장은 향후 우리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행복한 은행'을 강조했다. 김 전 사장은 "1등 은행 보다는 주주, 고객, 직원이 평생 함께할 수 있도록 행복한 은행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공정한 평가와 노력에 따른 보상을 언급했다. 그는 "훌륭한 업적과 성과도 중요하지만 거기엔 직원들의 빛과 어둠이 상존하는데, 어둠 속 직원이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끼면 조직을 망가뜨리는 것"이라며 "누구나 도전하고 노력하면 그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충분한 보답이 따르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7-01-15 15:08:47 채신화 기자
[금감원Q&A] 잊고 있던 통장으로 돈 모으는 방법은?

Q: 새해를 맞이해서 대청소를 하다가 아주 예전에 만들었던 통장을 몇 개 발견했습니다. 이 중에 소액이긴 하지만 잔액이 남아 있는 통장도 있던데, 잔고를 이전하거나 계좌를 해지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 있을까요?. A: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으로 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 계좌를 한 눈에 조회하고 잠자는 계좌를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만 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크게 '조회'와 '잔고이전·해지' 서비스로 나뉩니다. 계좌통합조회를 통해 소비자는 은행별 본인 명의의 계좌수를 한 눈에 조회할 수 있고, 각 계좌에 대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별 계좌내역 조회 화면을 통해 잔액 30만원 이하의 소액이 들어있는 비활동성 계좌에 대해서는 '잔고이전·해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잔고 이전 시 계좌 잔액은 본인 명의의 수시입출금식 계좌에 이전 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지정기부금단체인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하면 연말 정산 시 기부내역이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등록돼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공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현재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4월부터는 은행창구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2017-01-15 15:07:5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