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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우리은행 차기 행장은?

우리은행의 차기 은행장이 '내부 인사'로 좁혀졌다. 새로운 경영체제인 과점주주 체제를 적용하면서 조직 안정화와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4일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1차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 자격을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의 5년 이내의 전·현직 임원으로 제한했다. 우리은행은 부행장급 이상, 우리금융지주는 부사장 이상, 계열회사는 대표이사다. 노성태 의장은 "현재 우리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비상상황에 놓여 있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외부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공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은행 내부 사정에 밝고 경영지원이 탁월한 분을 모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은행장의 선정 기준으로는 ▲재직 당시 업적과 경영능력 ▲리더십 ▲미래 비전 등이며, 오는 11일 정오까지 차기 행장 후보 지원서를 받는다. 지원대상과 절차 등은 이날 중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노성태 의장을 비롯해 박상용·신상훈·장동우 이사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사외이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한 뒤 기자들과의 질문에 답변했다. Q. 차기 우리은행 후보,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선출할 것인가. A. 그동안 우리은행은 정부 소유 은행이었다가 16년 만에 실제적인 민영화에 성공했다. 그래서 과점주주 운영체제 안에서 바람직한 지배구조 모델을 확립하고 우리은행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며,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다. 구체적인 평가 항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우리은행 또는 우리금융지주 등 재직 당시 주요 업적이다 그 분들이 우리 은행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미래의 비전은 무엇인지, 우리은행의 조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는지, 시장과 투자자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검증된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판단하겠다. Q. 차기 행장 후보 선출에서 가장 배점이 높은 부분은. A. 구체적으로는 아직 의견 합치가 되지 않았다. 아직 이사회 의장을 뽑고 위원회 별로 회의를 개최한 정도다. 차기 행장 후보 추천 문제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돼 있지만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선 시간을 갖고 의견을 모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차기 행장 단독후보가 나오면 3월 주주총회 일정과 관계 없이 차기 행장 체제로 빨리 전환될 수 있나. A. 은행장 추천 일정은 가능하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다. 하지만 새 행장이 선임됐다고 바로 일을 시작할 순 없다. 절차에 따라서 다음 주총까지는 일단 현 이광구 행장이 직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Q. 현 이광구 은행장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A. 앞으로 형평성 문제도 있고 해서 말하기 어렵다. Q. 잔여지분 매각 시점 언제가 적당한가. A. 잔여지분은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사외이사가 답하기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예보도 빨리 매각하기를 원하고 우리은행도 공적자금 원금을 해소하고 싶은 요구가 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가가 뒷받침 되면 빨리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잔여지분 매각 방안(과점주주, 블록세일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는 예보나 공자위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중에 그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논의가 되고 주가 수준이 아느 정도 뒷받침이 된다면 올 가을쯤 잔여 지분 전부를 처분하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Q.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우리은행 주가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A.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만 그 부분은 말하기 곤란하다. Q. 과점주주들과 우리은행과의 협업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과점주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A. 1차적으로는 투자한 부분에서 큰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주가로 우리은행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분야가 있을지 추가적으로 검토 추진해야겠지만 우선 새로운 경영진을 형성하고 경영진이 최대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 Q. 우리은행은 그동안 외풍을 많이 탔다. 과점주주 체제 구성 후 외풍에 대해서는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A. 기본적으로는 정부 당국에서 자율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민영화 하면서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은행장 추천 문제를 완전히 사외이사에 맡긴 걸로 봐서 상당히 (긍정적이다). 당국이 아직 지분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율화된 이사회가 좀 더 창조적인 역할을 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여주면 정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큰 걱정 없이 정부의 약속대로 이뤄진다고 생각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물론 언제든지 외풍이 또 올 수도 있다. 우리은행 내부에서 분란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다. 과점주주 체계가 부드럽게 정착되면 외풍이 들어올 수 있는 여력이 거의 없을 것이다. 외풍을 막고 자율경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은행 경영진과 사외이사가 스스로 획득해야 한다. 주어졌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획득하면 거기에 맞게 경영해야 한다. Q. 주주 사이에서 이해 상충이 발생할 경우엔. A. 문제 생길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이번에 참여한 과점주주 7개 기관 중 5개가 사외이사를 추천했는데, 그중 4군데는 일종의 SI(전략적 투자자) 성격이 있다. 보험회사, 은행, 펀드 등 거래관계로 갈등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갈등을 잘 관리하는 것이 은행이 발전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 가지 다행스러운 건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이사들이 과점주주 회사의 임직원이 아니고 전부 사외이사라는 점이다. 사외이사는 과점주주들의 의사를 잘 반영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은행과 상충 있으면 무조건 과점주주 말대로 따르는 건 맞지 않는 구조다. 또 저희 이사들은 과점주주가 추천한 이사지만 결국은 우리은행의 발전을 위해 같이 협심에서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려갈 것이다. 물론 잡음이나 불협화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 선임 과정에서도 경험했듯이 아주 원활하게 어려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이사회가 구성됐다고 생각한다. Q. 내부적으로 이어온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갈등에 대해서는. A. 양 은행 간 갈등 문제 쉬운 문제는 아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통합한 지 16년이 됐다. 평가시스템만 공정하게 잘 작동된다면 인사 시 문제가 안 생길 것이다. 그런 시스템이 잘 작동되도록 하는 것도 우리 이사회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은행은 외풍에 많이 시달렸기 때문에 다른 은행에 없는 부정적인 기업문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선임할 행장님도 영업력과 추진력 모두 중요하지만 그동안 쌓인 부정적인 기업 문화를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지 혜안이 있어야 한다. 그런 분들이 있어야 한일 상업 갈등도 정리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신입 행장에게도 그런 면을 감안하고 있다. Q. 정부 견제세력으로서 외국의 세력이 들어오길 바라는 의견이 있었다. 향후 경영진, 사외이사 중 외국인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만들 수 있나. A. 외국인 투자자, 사외이사는 아쉽게 됐다. 4~5군데가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 비쳤으나 국내 복잡한 사정과 외국의 대선 등으로 빠졌다. 우리은행 외국인 주주는 최소 2~3곳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의 국부펀드 등이 들어와 있으면 정부의 관여가 어려워진다. 나머지 예보에서 갖고 있는 지분을 매각할 때는 외국, 외국 연기금 등에 매각해서 장기적인 투자자로 남아있고 그분들이 사외이사 추천해서 국내외 과점주주들이 균형을 이루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언제부터 논의되나. A.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 향후 논의가 이뤄지고 결론이 모아지면 추진할 수도 있는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 Q. 지금까지 사외이사는 은행 발전보다 은행 경영 결정의 거수기 역할만 해왔다는 비판이 있었다. 앞으로 이런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건가. A. 이번엔 자율성이 굉장히 확보된 환경에서 이사회를 구성했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나갈 것이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이사회 운영과는 다른 형태의 이사회 활동이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노력할 생각이다.

2017-01-04 17:21:29 채신화 기자
메트로신문 1월 4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여야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 대선을 인식해 '정치권의 변화·혁신'을 강조하며 정국 주도권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가격이 급등한 달걀 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신선란 약 7억개에 대해 긴급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비축 수산물 7200톤을 방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명태·조기 제수 상품을 10~30%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 ▲중국인들이 신년 연휴기간 악성 스모그를 피해 대거 남쪽으로 대피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무려 1억2000만명이 이동했으며 관광수입도 679억 위안(11조5천억원)에 달했다. 산업 ▲삼성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패밀리허브 2.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과 KT가 올해 이동통신사 전용폰 경쟁 '신호탄'을 쐈다. 해외 제조사와 손잡고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하는 전용폰을 내놓으며 선제공격에 나선 셈이다. ▲국내 완성차 회사들이 새해 첫 달부터 내수시장 판매 회복을 위해 가격을 내리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중소기업계가 생산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기획, 제조, 유통을 하는 스마트공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켓·부동산 ▲올해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과 P2P 대출 시장의 성장세로 카드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카드 대출시장 경쟁과 사업 영역 확대, 해외시장 진출 확보 등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지난 2001년 이후 코스닥의 1월 연 평균 수익률은 5.8%로 1년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명 '1월 효과'로 세금 이슈로 인해 펀드들이 단기 손실을 입은 종목을 12월에 매도하고 1월 다시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에 따른 것이다. 올 1월은 어떤 종목이 강세를 이룰지 주목된다. ▲국내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주요 목표로 '수익성 제고'와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최대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경기와 국내 저성장 지속으로 주택경기까지 꺾일 수 있다는 우려 속 수익과 미래라는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유통&라이프 ▲올해 소셜커머스는 신사업 확장이 아닌 기존 사업에 집중해 수익선 개선에 몰두할 예정이다. 매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전망도 어두워 소비자 혜택에 집중한 사업에만 집중해도 벅차다는 분석이다.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2월 7일부터 3월 5일까지 4주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양요섭이 무영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2017-01-04 17:11:47 김형준 기자
"고액·상습 임금 체불 사업주 확인하세요"

고용노동부는 4일 상습 임금 체불 사업주 239명에 대한 명단을 공개하고 383명에 대한 신용 제재를 실시했다. 명단이 공개된 239명은 2020년 1월 3일까기 3년 동안 이름·나이·주소·사업장명·소재지 등 '개인정보'와 '3년간 임금 등 체불액'이 관보와 고용부 홈페이지, 지방고용노동관서 게시판 등에 공개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자치단체·고용지원센터의 전광판 및 게시판 등에 명단을 게재하고, 민간 고용포털 등과 연계해 명단을 상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개 방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용제재 대상자 383명도 '인적사항' 및 '임금 등 체불액'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돼 2024년까지 7년간 신용관리 대상자로 등재돼 대출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사업주의 3년간 평균 체불금액은 약 7584만원(신용제재 6023만원)이며 대상자 중 37명은 1억원 이상 체불한 것으로 나타나 고액·상습 체불사업주가 다수 포함됐다. 특히 5억원 이상을 체불한 사업주도 3명이나 포함됐다. 이중 전북 군산에 위치한 A기업의 사업주가 3년간 약 9억2000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가장 임금 체불 액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49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권이 74명, 서울권이 7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규모별로는 5∼29인 사업장과 5인 미만 사업장이 각각 111명과 107명으로 소규모 영세 사업장에서 여전히 임금 체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불사업주 명단공개 제도는 고액·상습적인 체불사업주의 명예와 신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간접적으로 임금체불을 예방하고자 2012년 8월에 도입된 제도다. 2013년 9월 5일 처음으로 체불 사업주 명단공개를 시작해 이번까지 총 1172명의 명단을 공개했고 1927명은 신용제재 조치를 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중 체불사업주 명단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고용부 홈페이지(http://www.moel.go.kr/정보공개→ 체불사업주 명단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부 정지원 근로기준정책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를 통해 사업주의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선제적인 근로감독, 상시적인 모니터링 등의 제도 개선과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법 개정 등으로 임금체불이 우리 산업현장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7-01-04 16:27:2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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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4)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2017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4)김용환 NH금융 회장 NH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는 시련과 희망이 교차했던 한 해였다. 상반기에 부실을 한 번에 떨어버리는 빅배스( big bath) 과정에서 1조3000억원 가량의 충당금을 적립했고, 실적전망도 어두웠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비상경영 추진으로 3분기에 바로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예상을 뛰어 넘는 흑자를 낼 전망이다. 김 회장은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지난해 지주사 체제 출범 이후 최악의 경영 위기를 맞았지만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위기를 교훈삼아 농협금융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선 올해가 새로운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기 그간 농협금융의 최대 약점은 리스크 관리였다. 구멍난 리스크 관리는 수익성 악화로 바로 이어졌다. 지난해 부실을 털어낸 만큼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확립해 튼튼한 농협금융을 만들 생각이다. 인프라는 갖춰졌다. 지난해 지주 내에 산업별 포트폴리오 관리와 조기경보 시스템 개선 등을 담당하는 산업분석 전담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그는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는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시의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반드시 확립해야 한다"며 "앞으로 농협금융에서 만큼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진부한 비유가 설 자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실 다지기와 함께 인사에 있어서는 철저히 성과주의를 적용했다. 성과에 따라 농협은행 11명의 부행장 중 9명을 바꾸는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졌다. 은행의 부장을 계열사 대표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도 있었다. 그동안 계열사 대표는 상무급(부행장급) 인사를 선임했던 관례를 깨고, NH선물의 신임 대표로 농협은행 자금운용부장을 승진 임명했다. ◆미래 먹거리는 디지털·은퇴금융·글로벌 앞으로 농협의 먹거리로는 디지털과 은퇴금융, 글로벌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최근 고객의 수요는 핀테크와 결합해 그 변화의 폭과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없는 금융 환경 속에서 금융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에서는 아시아 농업기반 국가들을 중심으로 농업금융과 유통·경제 사업을 접목한 농협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조직개편도 이를 반영해 이뤄졌다. 글로벌사업은 지주 글로벌전략부, 은행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주 담당 임원이 은행 본부장을 겸임해 농협금융 차원의 해외 진출 역량을 집중시킨다. 디지털금융은 지주 디지털금융단, 은행 디지털뱅킹본부, 핀테크사업부, 빅데이터전략단을 새로 만들어 조직을 보강했다. 은퇴금융은 은행 자산관리(WM) 연금부를 신설해 고객의 은퇴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원스탑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계열사 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그는 "농협금융은 상호금융과 경제·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계열사와 전국적인 네트워크, 광범위한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너지 창출에도 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찌 이뤄내겠느냐'는 사자성어 불위호성(弗爲胡成)을 인용해 내실경영을 당부했다. 그간 내실을 다진 만큼 올해는 도약을 주문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는 사자성어 '연비어약(鳶飛魚躍)'을 화두로 제시했다. 지난 어려움을 극복해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듯 도약과 비상하는 한 해를 말들어 보자는 의미다.

2017-01-04 16:11: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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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리더십 있는 내부 출신으로"

노성태·신상훈·박상용·장동우 사외이사 기자간담회 실시…차기행장 '업적·리더십·비전·경영능력' 고려 '우리은행 차기 행장은 누가될까'. 우리은행 신임 사외이사진이 차기 은행장 선출 시 이광구 현 행장을 포함한 우리은행 출신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16년만의 민영화에 성공하며 정부의 그늘에서 벗어난 만큼, 자율경쟁 체제에서의 조직 안정화와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우리은행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사를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화 측면에서 이광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노성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은 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외이사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는 외부 공모를 배제하고 최근 5년간 우리은행과 계열사 임원 가운데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장 후보, 빠른 시일 내 확정할 것" 이날 사외이사진은 차기 은행장 공모 대상을 우리은행 전·현직 부행장급 이상과 우리금융지주 부서장급 이상 임원, 우리은행 계열사의 대표이사로 한정했다. 노성태 의장은 "현재 우리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비상상황에 놓여 있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외부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공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은행 내부 사정에 밝고 경영지원이 탁월한 분을 모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후보자는 ▲재직 당시 업적 ▲리더십 ▲미래 비전 ▲검증된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사진의 토론을 거쳐 최적을 인물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후보 선출 기준과 배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주주 이익 극대화, 미래 비전 등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용 사외이사는 "우리은행이 16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과점주주 운영체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새로운 체제 안에서 바람직한 지배구조 모델을 확립하고 우리은행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과 투자자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검증된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이 밖에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기 행장 후보는 오는 11일 정오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이어 서류 심사, 평판 조회, 후보자 인터뷰 절차 등을 거쳐 오는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다만 임추위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차기 행장 후보가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노 의장은 "주주총회 날짜가 정해져 있으나 은행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 경영 안정을 확보해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조속히 은행장 후보가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상충, 외풍' 등 우려도… 이날 간담회에선 우리은행의 과점주주체제에 따른 우려가 제기됐다. 우리은행은 앞서 네 번이나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에 실패하면서 다섯 번째 도전에서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도입했다. 예보의 지분 30%를 4~8%씩 쪼개서 파는 방식이었다. 지분 4% 이상을 사들인 주주에게는 사외이사 1인 추천권을 부여해 현재 5명의 신임 사외이사진이 업무를 시작한 상태다. 과점주주체제가 처음 구성된 만큼 주주들 간 이해 상충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취재진의 질문에 박상용 이사는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5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이 속한 기업에서 거래 관계로 갈등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 갈등을 잘 관리하는 것이 은행 발전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다행스러운 건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이사들이 과점주주 회사의 임직원이 아니라 사외이사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외이사는 과점주주의 의사를 잘 반영해야 하지만 은행과 상충이 있을 경우 무조건 과점주주의 말에 따르는 것이 맞지 않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의 그늘 아래 있던 우리은행은 다방면으로 '외풍'에 시달려 왔다. 앞으로도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자율경영을 지켜내겠다는 것이 사외이사진의 입장이다. 박상용 이사는 "외풍은 언제든지 또 올 수 있다"며 "그 시점은 우리은행 내부에서 분란이 일어날 경우"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과점주주 체계가 부드럽게 정착되면 외풍이 들어올 수 있는 여력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자율경영은 주어진 게 아니라 사외이사가 스스로 획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사외이사진은 이사회를 통해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한화생명 추천)을 이사회 의장 겸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한국투자증권)는 감사위원장, 박상용 연세대학교 명예교수(키움증권)는 리스크관리위원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 PE)은 후보추천위원에 선임됐다.

2017-01-04 15:58:50 채신화 기자
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7%...삼성그룹주 평가차익 6조 '대박'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삼성그룹주 투자로 6조원대(평가차익) 대박을 터트렸다. 수익률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281곳이었다. 이들 상장사에서 지난해 기록한 평균 수익률은 7% 수준이었다. 281곳 가운데 96개 종목에서 한 해 동안 플러스 평가차익을 냈다. 가장 투자를 잘한 주식은 애경유화로 1년간 130.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백산 투자에서도 100.63%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SK가스(78.83%), 세아제강(72.44%), 포스코강판(65.92%), 현대중공업(65.72%), 포스코대우(65.14%), 대한유화(60.17%), 금호석유(57.39%), POSCO(54.65%), SK머티리얼즈(54.12%), 롯데케미칼(51.54%) 등에서도 1년간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수익 규모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 준 주식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2015년 말 126만원에서 지난 달 29일 180만2000원(43.02%)으로 치솟았다. 국민연금은 작년 한해 삼성전자의 지분을 0.38% 추가 매입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21조2472억원까지 늘었다. 덕분에 1년 동안 얻은 평가차익은 6조3906억원으로 불었다. 국민연금의 전체 국내 주식 투자 100조원 가운데 삼성전자 비중은 21%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18%)보다 3%포인트 많이 담고 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8조원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삼성전자는 2017년에 34조779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추정치 28조971억원보다 23.8% 늘어난 것이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09조3619억원(전년 대비 +4.6%), 26조7292억원(+22.4%)이 예상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승부수가 머지않아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금액인 80억 달러(약 9조3600억 원)를 들여 미국 전장(電裝) 전문업체인 하만을 전격 인수했다. 증권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성장전략이 외부의 기술자원을 자신의 연구개발(R&D) 역량으로 활용하는 C&D(Connect & Develop·연결개발) 전략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하만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및 오디오, 스피커 튜닝 부문 기술력을 감안할 때 이번 M&A는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의 한계를 넘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인공지능 (AI) 시대로 진입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 사업과 함께 'JY시대'의 성장 축이 될 것이란 평이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최고치인 23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국민연금이 5%이상 지분 투자한 삼성그룹주는 삼성전자 외에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이다. 이들 7개사의 총 평가액은 25조6045억원 규모다. 지난해 말 19조4268억원 보다 6조1777억원이 늘었다. 이중 삼성전자와 함께 국민연금은 삼성생명투자로 1050억원의 평가차액을 냈다.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이어서 사실상 삼성전자 투자로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주요 그룹별 투자성적은 희비가 갈렸다. 삼성그룹(이하 보통주 기준 8개사, 6조1777억원), 포스코그룹(3개사, 9207억원), SK그룹(10개사, 1조270억원), 현대중공업그룹(2개사 3460억원) 등에선 수익을 냈다. 반면 LG그룹(-6007억원) 현대자동차그룹(-4314억원) 등 에서는 손실이 발생했다. 5% 이상 수익률을 낸 종목에서는 화학·반도체 및 관련장비·금융주의 활약이 눈부셨다. 포스코(이하 주가 등락률 +54.65%)와 SK하이닉스(+45.37%), 롯데케미칼(+51.54%) KB금융(+29.11%) 등이 올해 국민연금 지분 평가액 상위 10위 안에 포진함으로써 수익률 증가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지난 해 공매도와 계약해지 등 각종 악재가 덮쳤던 한미약품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화장품주 투자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장바구니에 신규편입 된 종목 중에서는 디와이파워, SK머티리얼즈, 우리은행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이들은 각각 50%, 54%, 45%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ISC와 제주항공이 각각 39.1%, 37.41% 주가가 하락했다.

2017-01-04 15:58:0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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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쏟아지는 보험상품…뭐가 좋을까

정유년 새해 들어 보험사들이 앞다퉈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보험료는 낮추고 보장은 확대해 보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 기준을 완화한 일반질병(GI) 보험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GI보험은 중대질병(CI)보험의 '중대한' 조건을 제외한 상품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새 보험회계기준 IFRS17에 대비해 보험사 부담이 적은 변액보험 가입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보험료를 낮춰 실속을 중시하는 보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ING생명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에 은퇴 후 생활비 보장까지 더한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 이후 최대 20년 동안 매년 생활비를 받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생활비 지급이 시작되면 주보험가입금액이 4.5%씩 최대 20년 동안 균등하게 감액되고 이 때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이 매년 생활비로 지급되게 설계됐다. 20년 동안 생활비를 모두 수령해도 주보험가입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사망보장은 지속된다. 노동욱 ING생명 상품부문 상무는 "보험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가입자 유고 시 남아있는 가족을 위한 보장에다 나를 위한 보장을 더한 보험으로 기존 종신보험 대비 한 단계 더 진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변액유니버셜 GI보험'은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말기폐질환·말기간질환·말기신부전증·LTC 등 7대 질병을 보험료 변동 없이 평생 보장한다. 특히 발병률이 높고 고객 니즈가 큰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은 질병의 중등도와 관계없이 보장 받도록 했다. 주계약이 7대 질병을 보장함에 따라 여타 종신상품 대비 납입면제조건이 완화된 것 또한 특징이다. 7대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질병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큰 질병에 대한 진단자금 니즈가 강한 고객들에게 최적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의 '건강종신보험 건강의 가치'는 16대 질병에 대한 고액보장을 제공하고 중증갑상선암과 남성유방암도 선지급 대상에 포함하는 등 높은 수준의 보장 범위를 제공한다. 저해지 환급형 상품의 장점을 더해 보장폭을 대폭 늘리면서 보험료는 낮춰 고객 부담도 덜었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사망보험금, 선지금 진단금, 연금 등 3가지 핵심 은퇴설계자금을 각자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상품"이라며 "낮은 보험료로 높은 환급금을 제공하는 신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행복한 100세 시대 은퇴설계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01-04 15:39:34 이봉준 기자
동양생명 구한서 사장 "투자자에 심려 죄송…채권회수 위해 모든 조치"

최근 육류담보대출로 큰 피해를 입은 동양생명이 빠른 시일 내 이번 사태로 인한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동양생명 구한서 사장은 서울 청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벌어진 육류담보대출 피해 경위를 설명하며 주주와 계약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구 사장은 "이번 일로 고객과 투자자들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최대한의 채권회수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의 손실은 예상되지만 최근 회사의 체력으로 봤을 때 재무건전성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수립함과 동시에 고객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동양생명에 따르면 회사가 보유한 육류담보대출 관련 총 대출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3803억원이다. 연체금액은 2837억원으로 1개월 미만이 75억원,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2543억원, 3개월 이상 4개월 미만이 219억원이다. 구 사장은 "동양생명은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대주주로부터 대규모의 자본을 지원 받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회사가 새로운 도약의 길에 들어서 있다"며 "현재의 회사 체력으로 볼 때 이번 육류담보대출 피해로 예상되는 손실 금액은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이번 대출 피해와 관련해 대주주인 중국 안방그룹에서도 관심과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으며 사법 절차 등을 통해 자산손실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7-01-04 14:55:55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