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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부동산투자자문인력' 과정 개설…오는 23일까지 수강신청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부동산투자자문인력' 과정을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라 부동산투자자문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투자자문사의 인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하여 이수하여야 한다. 오는 2월 20일부터 개설하고 1월 23일까지 수강신청을 받는다. 이번 과정은 부동산 시장, 부동산 투자 관련 법규·세제에 대한 체계적 접근과 부동산 가치평가 및 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을 통하여 부동산투자자문 역량을 배양하도록 구성하였다. 교육기간은 2.20(월)부터 3.13(월)까지 총 10일간 39시간이며 교육장소는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이다. 교육대상자는 투자권유자문인력 3종(펀드,증권,파생상품)을 모두 보유한 자, (구)투자상담사 3종(펀드,증권,파생상품)을 모두 보유한 자이며, 금융투자업규정 별표2의 라목의 2.부동산운용전문인력의 자격요건 중 가부터 라까지의 경력을 갖춘 자는 별도의 증빙서류(부동산운용경력확인서)를 제출하고 "부동산 투자자문 업무와 사례(4H)"만 이수하면 된다. 수강신청 및 부동산운용경력확인서 제출방법 등의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www.kif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1-03 16:50:38 손엄지 기자
12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통화정책 韓 현실 맞게 운용해야…재정정책 확장도 필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하여 "통화정책은 우리나라의 경제·금융시장 상황에 맞게 운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으로 동결한 바 있다. 3일 공개된 1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다만 "최근 급증한 불확실성에 따른 하방위험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신 트럼프 행정부 출현과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기조, 올해 미국의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 발언 등 대외 불확실성은 물론 대내적으로 1300조원을 넘는 가계부채를 염두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금통위원은 "부동산 시장을 살피고 집값 하락압력도 통화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확장정 재정정책 또한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금통위원은 "올해 예산규모는 현재상황에 적절하지 않다"며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은 "내년 예산 긴축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 역시 이날 이후 같은 달 21일 열린 한은 출입기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정부 재정여력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이 총재는 당시 간담회에서 "국내 기관뿐 아니라 해외 신용평가사, 해외국제금융기관들도 한국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재정정책의 여력을 꼽는다"며 "재정정책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17-01-03 16:46:1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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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수입, 4일부터 할당관세 적용...민간업체 수입 나설지는 미지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살처분 된 닭·오리가 3000만 마리를 넘으며 계란 공급 차질이 심해지자 정부는 신선란과 가공품 수입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계란류의 수입에 따른 수익 보장이 확실하지 않아 민간업체가 해외 계란 수입에 나설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계란 수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경우 설 명절 전후 가격 폭등으로 인한 '계란 대란'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3일 정부는 계란과 계란가공품의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할당관세는 관세법 상 국내가격 안정,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일정 물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할당관세 시행으로 현재 8%~30%의 관세를 부담하던 신선란, 계란액, 계란가루 등 8개 품목 총 9만8000톤이 4일부터 무관세로 수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할당관세를 올해 6월 30일까지 적용하고 추후 시장의 수급동향을 감안해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할당관세 적용물량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한국식품산업협회를 통한 실수요자 배정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5일 계란유통협회, 제과협회, 수입업체 등 관련 업계 간담회를 열어 계란 실수요업체의 수요물량 및 규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6일 구체적인 할당관세 배정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6일 발표 때는 국산 신선란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단가를 수입업자들이 책정할 수 있도록 항공료 지원 방안도 확정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원활한 수입을 위한 수입절차 신속화와 수입대상국 확대 조치도 시행한다. 수출작업장 등록에 있어 미국산 신선란 수입시 필수 요건인 해외 수출작업장 등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가능한 한 당일 처리하고 수입시 검역·검사 등 관련 절차도 단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대책에도 민간업체가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소비자 가격이 한 알에 270원대로 현재 가격 수준으로는 당장 수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격이 300원대 정도로 오를 경우 항공료 50% 정도를 지원하면 어느 정도 수지가 맞아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역시 민간업체가 수입을 하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이 된다. 현재 일부업체들이 정부를 상대로 수입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업체가 수입하겠다고 확정된 업체는 없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은 "신선란은 가격이 아직까지 항공료를 지원해도 낮지 않지만 가공품은 관세가 낮아지면 충분히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제도적 장치만 마련하는 것이고 수입은 민간업체가 하는 것이라 일방적으로 계란이 들어온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16일 첫 확진 이후 지난 2일까지 AI 확산으로 살처분·매몰된 가금류는 3033만수로 이중 닭이 2582만수, 오리가 233만수, 메추리 등이 218만수다. 특히 닭의 경우 산란계가 2245만수로 사육대비 32.1%가 살처분됐고, 산란계를 낳는 산란종계는 41만 마리가 살처분 돼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수의 절반이 폐사됐다.이에 따라 계란 가격은 계속 상승해 2일 기준 계란 10개의 소비자 가격은 2750원, 30개 가격은 8251원으로 작년 대비 51.3%가 올랐다. 한편, 지금까지 AI 발생농장 및 인근의 관련 농장에 있는 개·고양이·돼지 등 1839건에 대한 AI 항원 검사 결과 전부 음성으로 나왔다. [!{IMG::20170103000185.jpg::C::480::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값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계란 코너에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연합뉴스}!]

2017-01-03 16:35:47 최신웅 기자
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목표가 최고 235만원

삼성전자가 새해 들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3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05%(1만9000원) 오른 182만4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183만원1000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도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로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 행진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8조7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호조 일등공신은 전통적인 '실적 효자'인 반도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원 중반대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도 3분기에 고작 100억원 흑자에서 4분기에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증권업계 최고치인 23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6.1% 늘어난 8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익 안정성이 역사상 가장 높은 구간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대부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교보증권이 이날 제시한 235만원은 업계 최고다. 기존 최고치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제시한 230만원이었다. 한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코스피지수 흐름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리어닝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IT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IT업종만으로도 당분간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2017-01-03 16:24:46 김문호 기자
[신년사로 본 건설사 경영전략] ‘수익성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구축

국내 주요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주요 목표로 '수익성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구축을 최대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경기와 함께 국내 저성장 지속으로 주택경기까지 꺾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수익과 미래라는 기본원칙을 강조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한국 건설산업 리더로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우리는 건설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다시 한 번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스마트(SMART)하게 나아갈 때 외부환경도 분명히 유리한 쪽으로 흘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문 'SMART'의 앞 글자를 따 다섯가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스피드(Speed·변화에 발빠른 대응) ▲메저러블(Measurable·위기의 정확한 예측) ▲어테인어블(Attainable·최선을 다해 도달 가능한 목표를 이정표로) ▲리얼라이즈(Realize·강력한 실행력으로 성과 도출) ▲타임리스(Timeless·변함없는 가치 '안전')이다.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은 변화에 대한 주도적 자세의 필요성 강조했다. 박 사장은 주역의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卽變 變卽通 通卽久)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아무리 힘든 상황에 부딪쳐도 스스로 변화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으면 헤쳐나갈 수 있다는 뜻으로 생존을 위한 유일한 답은 결국 우리 스스로의 변화 노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사장은 "저성장 시기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달성목표로 ▲손실제로(Zero) 리스크 관리 ▲절대 경쟁력 확보 ▲캐시 플로우 중심 경영 ▲최적의 인재 양성 ▲기본이 혁신인 의식 개혁을 제시하며 각 본부 및 관계사에 맞게 관련 목표를 구체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GS건설도 혁신과 신성장동력 찾기를 주문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경제성장률 전망과 관계없이 개별 기업의 성장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임직원들의 주체적인 노력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 앞으로 5∼10년 후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찾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3월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하는 포스코건설은 내실경영을 강조했다. 한찬건 사장은 3대 중점 과제로 ▲우량한 수주풀 확대 ▲수익력 제고 ▲소통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은 "가치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내 100년 기업 롯데건설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가치경영을 위한 혁신 방안으로 ▲미래가치 제고 ▲기업가치 제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내세웠다. 미래가치 제고를 위해선 ▲수주총력을 통한 생존기반 확보 ▲미래 경쟁력 강화 ▲사업구조 대변혁 ▲상품경쟁력 차별화를 강조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혁신을 통해 종합부동산ㆍ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변화의 시그널을 정확히 읽고 사업모델, 시스템, 일하는 방식까지 혁신하는 것을 미뤄서는 안된다"며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주거·임대 운영관리·정보기술(IT)·문화·금융콘텐츠 등 그룹의 사업을 연결하고 파생 사업을 창출하자"고 말했다. 또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흑자구조 견고화 ▲성장 프로그램 실행 가속화 ▲패기 있는 인재 육성 ▲리더십 혁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업무혁신 동력 유지 등 6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2017-01-03 16:23:38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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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3) 윤종규 KB금융 회장

[2017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3)윤종규 KB금융 회장 "KB금융그룹의 네비게이션은 어디로 향해야 합니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취임 이후 항상 묻는 질문이다. 지난 2014년 취임 당시엔 KB금융을 재건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였고, 취임 3년차인 지금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갈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실험적 조직개편+안정추구 인사 윤 회장은 취임 당시 2가지를 말했다. 취임 당시 'KB 사태'로 조직의 상처가 깊었다. 따라서 직원들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고객의 신뢰를 다시 되찾는 것이 과제였다. 다른 하나는 KB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취임 때 약속한 두 가지를 위해 정말 쉼없이 달렸다"며 "현대증권을 KB의 한 가족으로 맞이해 그룹의 성장과 사업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2일에는 통합 KB증권이 출범했다. 지난 2년간 보험과 증권부문을 확충했으니 이제 윤 회장이 가장 역점을 둘 부분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이뤄진 조직개편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윤 회장의 의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부문에서의 지주, 은행, 증권의 3사 겸직체제를 발표했다. 특히 은행 WM그룹에 투자상품서비스(IPS)본부를 KB증권과 대칭 형태로 만들어 양사 간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실험적인 조직개편을 위해 인사는 안정을 추구했다. 당초 큰 폭의 물갈이가 있을 거란 예상과 달리 7개 계열사 중 4개 계열사 사장은 연임됐고, 나머지 3개 계열사도 내부 임원으로 충원되거나 전 대표가 다시 복귀하는 식이었다. 물리적인 거리 좁히기도 진행중이다. 여의도에 계열사들이 함께 모여 일할 수 있는 'KB금융타운' 청사진은 이미 마련됐다. 오는 2020년까지 통합 사옥을 건립키로 하면서 지난해 3월에는 옛 대한지적공사 부지를 인수한 바 있다. ◆'리딩뱅크'라는 멋진 집으로 윤 회장의 모든 행보는 하나의 목표로 향한다. '1등 금융그룹'이라는 타이틀의 탈환이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리딩금융그룹'이라는 멋진 집으로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터를 닦고 기초를 다져 왔다"며 "이제부터는 든든한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어야 한다"고 목표를 가감없이 밝혔다. 실적으로는 한 발 바짝 다가섰다. KB금융의 지난해 실적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조6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최근 5년래 최대치다. 연간으로는 순이익 2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 추정치는 2조4474억원으로 신한지주 2조6488억원과 격차를 크게 좁혔다. 전년인 2015년 순이익은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각각 2조4460억원, 1조7273억원이었다. 앞으로의 리딩뱅크 경쟁은 누가 디지털화에 먼저 적응하느냐에 달려있다. 모바일 생활금융과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Liiv)',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비롯해 해외에서의 '리브 캄보디아(Liiv Cambodia)' 출시 등 '디지털 KB'는 이미 하나씩 실행되고 있다. 윤 회장은 "디지털 변화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희망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올해부터 KB가 디지털금융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계열사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취임 당시 서로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화목하고 단합한다는 사자성어 '화이부동(和而不同)'으로 직원들에게 협력을 강조했다. 올해는 신년사를 통해 모든 것이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만유심조(萬有心造)'를 말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지만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면 헤쳐나갈 수 있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17-01-03 16:22: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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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역 인근에 높이 120m 건물 신축 가능해져

서울 구로역 인근이 최대 120m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바뀐다. 구로구 신도림동 경인로변 일대 주거지역에는 90m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서울 구로구는 3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로역·신도림역세권 일대 107만 1585㎡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비안은 노후건축물이 밀집된 저개발주거지의 정비속도를 높이고 구로역 주변 준공업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신도림역 주변은 테크노마트, 현대백화점 등이 자리 잡아 있는 등 크게 개발됐지만 기타 지역은 장기 미개발된 채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로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역세권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재정비 계획에 따르면 구로역 앞 사거리는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화돼 특별계획구역 지침 적용 시 120m (35~37층) 높이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기존 최고 높이는 80m였다. 과소·맹지형 필지, 저층 노후건축물 밀집지역이 산재해 있는 신도림동 경인로변 일대 주거지역은 건축물 높이를 기존 80m에서 90m(27~28층 높이)로 상향 조정하고 의료시설을 추가 지정토록 했다. 또 주거와 교육 환경에 유해한 옥외철탑 골프장, 정신병원,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 등이 들어설 수 없도록 제한했다. 노후한 영세공장, 열악한 기반시설 등 물리적 여건 한계로 산업 환경이 정체된 구로기계공구상가(구로동 606-1번지)와 한성상가(구로동 609-24번지) 일대 준공업지역은 사업 시행과 미집행도로 개설을 유도하기 위해 용적률을 상향 조정했다. 접도조건이 12m 이상인 구역에도 동일한 용적률 기준을 적용해 용적률이 300%에서 400%로 확대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2014년 주민 설문조사, 2015년 주민간담회와 주민설명회 등 6차례의 주민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획지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따라 신도림역 일대의 변화가 구로역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2017-01-03 16:20:0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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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 모인 금융 CEO…2017년 핵심 키워드는?

유일호·이주열·임종룡·진웅섭 등 범금융권 신년인사회 참석…불확실한 2017년 '위기관리' 입모아 금융권 수장들이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한 자리에 모였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부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은 국내외 경제 동향을 진단하고 올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금융권 수장들은 올해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 대해 공감하고 '리스크(위기) 관리'가 최대 화두였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등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범금융권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은 총재,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 경제부처 장관을 비롯해 금융사 CEO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2017년은 불확실하다는 것만이 확실하다"며 소비·건설 등 내수회복세의 약화,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국내외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우려를 표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재정·통화, 감독 당국 간 정책협력체제를 강화해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민생을 돌보는 데 우선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경제·사회의 근본적 변화에도 착실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금융권 CEO들에게는 ▲리스크관리 ▲옥석가리기 ▲동반자로서의 본보기 ▲성과주의 근로문화 확산 등을 당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우리나라 안팎의 여건을 '초불확실성 시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7년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을 밝혔다. 이 총재는 "국내외 여러 불안요인이 온존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중앙은행으로서 거시경제의 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17년 금융 과제로 '위험관리'를 우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대내외 건전성 관리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위기대응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을 정비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부채문제는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상유십이(尙有十二)' 정신을 예로 들며 금융권의 단단한 기개와 각오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디지털 변혁, 선제적 리스크관리, 금융개혁 등을 강조했다.

2017-01-03 16:00:2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