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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IMF 국장 "한국경제, 수년 뒤 일본식 장기침체 가능성 있어"

"한국경제도 인구구조 문제 등으로 인해 몇 년 뒤 일본처럼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9일 서강대 한국경제학회가 개최한 '제1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세계화와 한국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1970~80년대 우리나라는 성장을 통해 소득과 불평등 문제도 개선했지만, 최근에는 기술진보 때문에 성장한다고 소득이 높아지고 불평등이 나아지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의 절대인구가 생산가능인구를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고 노인 빈곤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현재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나쁘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하회하고 있다. 그는 "3% 성장세는 잠재성장률에 부합하는 만큼 절대 낮은 성장률이 아니다"라며 "과거 프레임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미 선진국이고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가까운 나라인데 과거처럼 성장률이 7∼8%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금은 경제를 잘못 관리함으로써 성장률이 낮아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세계 교역신장률이 이미 경제성장률을 밑도는 현상이 오래된 만큼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제조업은 이미 발전했기 때문에 의료 등의 서비스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세계 교역이 이미 저성장에 접어든 지 오래기 때문에 수출에서만 답을 찾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경제의 성장 축인 제조업이 한계에 달한 만큼 사업서비스 영역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1989년 한국의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의 비중은 27.8%였던 반면 2008년엔 16.8%까지 떨어졌다. 이 국장은 "제조업의 생산 보다는 고용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는데, 이미 제조업이 많이 발전한 한국은 고용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며 "한국은 제조업이 이미 발전해 있는 만큼 사업서비스 분야로 가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정치적인 결단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아시아의 경제적 과제로 자본 이동의 변동성 확대, 민간부채 증가, 저인플레이션 등을 꼽았다.

2016-08-09 16:38: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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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전년比 8.6% 감소…총자산 60조원

DG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줄었다. 수익성 지표를 비롯해 BIS자기자본비율도 전년 보다 떨어졌다. 다만 계열사들의 안정적 성장으로 총자산은 60조원을 넘어섰다. DGB금융그룹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448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5.8%, 8.6% 감소한 수치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이익인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이익 233억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증가한 수치"라며 "특히 상반기 경영목표 순이익 1630억원을 크게 초과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 (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70%와 10.28%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6%포인트, 0.70%포인트 떨어졌다. BIS자기자본비율 또한 13.04%로 전년 보다 0.29%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1611억원으로 전년 동기(1800억원) 대비 10.5% 떨어졌다. ROA도 0.68%로 전년보다 0.15%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과 수신의 증가 등으로 총자산은 늘었다. DGB대구은행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53조1000억원이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5.0% 증가한 32조5000억원, 40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과 같은 수준(1.24%)을 유지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상반기 우량자산 증대와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 발행 영향으로 전년 대비 0.98%포인트 오른 14.56%를 기록했다. 핵심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6%포인트 상승한 10.95%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은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한 123억원, DGB캐피탈은 92.7% 증가한 79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DG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자회사들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60조3030억원을 기록하며 60조원을 넘어섰다. DGB금융그룹 노성석 부사장은 "상반기는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기본영업 강화에 중점을 둔 경영으로 자회사의 고른 실적 증대가 있었다"며 "하반기는 브렉시트 영향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 등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로 경영목표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9 16:21:3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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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특별 이벤트 진행

GS건설은 이달 중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분양을 앞두고 여름 및 테라스하우스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테라스 및 캠핑라이프 사진이벤트'다. 홈페이지 내에서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후 테라스 또는 캠핑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경품은 추첨을 통해 증정되며 1등 스마트빔(1명), 2등 블루투스 스피커(2명), 3등 바비큐그릴(3명), 4등 퍼스널 LED랜턴(5명) 등 선물을 증정한다. 이어 '더위야 가라! COOL 이벤트'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진행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고객 등록한 뒤,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에 관한 퀴즈(4문제) 정답을 맞추면 응모코드가 발급된다. 이후 경품 추첨일에 발급된 코드사진을 지참해 견본주택에 방문하면, 에어볼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견본주택 개관 3일간 하루 600명씩 경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경품은 돔텐트와 체어2개, 에어베드, 미니 아이스박스, USB미니 선풍기, 방수팩이다. '친구추가이벤트'는 홈페이지 관심고객으로 등록 후 옐로우아이디 친구추가를 하게 되면 자동 응모된다. 매주 50명씩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이스커피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26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매주 화요일에 발표된다. 경기 동탄2신도시 B-15, 16블록에 위치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483가구로 전 가구 중대형 면적의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된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단지 전면으로 호수가 위치하고 후면으로 공원이 위치한 테라스하우스단지다. 단지 주변으로 창포원, 제방가로원 등 수변공간이 계획돼 있고 스트리트형 상가가 조성된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주택소유,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최대 8년간 임대료 인상률 년 5% 이하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다. 특히 청약시 재능 기부 및 장기계약자 특별공급을 진행할 예정으로 청약방식도 다양하 다.

2016-08-09 15:54:2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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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한국해양보증보험, '해양·선박 금융지원' 위해 맞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운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한국해양보증보험(주)과 손을 잡았다. 부산은행과 한국해양보증보험은 9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위치한 당행 본점에서 '해양·선박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와 국내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양사는 조선·해운업 등 경기민감업종과 해양·선박금융 부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해양보증보험은 부산은행을 통해 자금지원 상담을 신청한 조선 해운업종 기업에게 필요 시 보증보험을 적기에 지원한다. 또 양사는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사전협의 제도'를 운영하고 금융지원이나 보증보험이 필요한 기업을 상호 추천하는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 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선박 건조·매입 사업 등에 필요한 금융 채무에 대한 신속한 보증제공으로 국내 해운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선박·해운 등 동남권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기 회복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날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부산은행과 한국해양보증보험의 이번 업무 협약은 금융지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한국 해양금융의 발전을 주도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보증보험(주)는 지난 2014년 12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출자한 국내 유일의 해양보증보험사로 해운사의 선박구매 관련한 보증보험과 항공, SOC(사회간접자본), 산업플랜트 등에 대한 보증보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6-08-09 15:34: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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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위비상품 연계 시 우대…'위비 꿀마켓 예·적금' 출시

우리은행이 '위비'상품 연계 시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위비 꿀마켓 예·적금' 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9일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위비뱅크로 구성된 위비종합플랫폼에 연계하면 우대금리 등을 제공하는 '위비 꿀마켓 예·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난 1일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위비마켓 금융몰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으로, 누구나 가입 가능한 1년제 예적금이다.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내,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범위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금리는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연 1.8%(기본금리 연 1.4%)이고, 정기적금은 최고 연 2.0%(기본금리 연 1.4%)다. '위비 꿀마켓 예·적금'은 위비종합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조건으로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 제공 조건으로는 ▲위비톡을 통해 위비꿀마켓예적금 상품가입 시 0.2%포인트 ▲위비멤버스 회원가입 시 0.2%포인트 ▲우리은행 고객이벤트 등을 통해 제공하는 금리우대쿠폰을 등록하는 경우 0.2%p 등이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은 최대 0.4%p, 정기적금은 최대 0.6%의 우대금리를 제공받게 된다. 위비마켓과 연계한 할인이나 포인트 혜택도 제공한다. 이 상품을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위비마켓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상품 가입 후 위비마켓에서 우리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이용액이 1백만원 이상인 경우 2만 포인트, 200만원 이상인 경우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위비꿀마켓예적금은 은행권 최초로 위비 금융?메신져?쇼핑?멤버스포인트를 연계한 생활 밀착형 금융상품"이라며 "위비마켓 금융몰에 예금, 적금,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향후 위비마켓 전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8-09 15:26: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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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ELS 6종 공모

미래에셋대우는 9일부터 최대 연 6.3% 수익률을 제공하는 ELS(주가연계증권)를 포함, 총 6종의 파생상품을 18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15836회 Nikkei225-HSI-Eurostoxx50 노낙인 조기상환형 ELS'는 투자기간 중 손실구간 진입여부를 판단하게 되는 하방녹인 조건이 없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각 최초기준가격의 90%(6·12·18개월), 85%(24개월), 80%(30개월) 이상인 경우 연 6.2%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 되지 않은 경우에도 만기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0% 이상이면 연 6.2%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만기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0% 미만이면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제 15832회 HSI 조기상환형 ELS'는 기초자산을 하나로 단순화 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하반녹인베리어를 45%로 설정함으로써 기초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진입구간 또한 낮췄다.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각 최초기준가격의 90%(6·12·18개월), 85%(24·30·36개월)이상인 경우 연 4.0%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 되지 않은 경우에도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투자 기간 중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에 연 4.0%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 시 기초자산이 85% 미만이면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 KOSPI200, HSI, S&P500, DAX, Eurostoxx50, 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ELS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또한 ISA 계좌에 편입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들은 11일 오후 1시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6-08-09 14:35:38 김문호 기자
<기업구조조정과 M&A>(2)매물 넘쳐나는 데 살사람이 없다?

시대가 바뀌어도 인수합병(M&A)은 재계와 금융투자(IB)업계에서 뜨거운 감자다. 과잉투자를 피하고 투자 효율화를 꾀하는 방법으로 M&A가 경영전략의 한 수단으로 자리하고 있어서다. M&A는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국경제 전반에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데 이견은 많지 않다. 그러나 국내 M&A시장은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매물 넘쳐나는 데 살사람이 없다? 9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기업 M&A 시장에서 쌓인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거래가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 매물과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들의 투자금 회수용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관심을 끌 만한 기업은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어급으로는 국내 토종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팔려는 코웨이와 ING생명이 우선 꼽힌다.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작년 말 매각 본입찰을 진행했으나 유력 인수 후보인 CJ그룹의 불참으로 현재 매각작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코웨이의 기대 매각가격은 3조원 수준이다. 연내 매각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중금속 파문으로 기업 이미지와 실적에 타격을 입어 성사를 낙관할 수 없게 됐다. 더구나 3조원대의 가격을 쉽게 제시할 마땅한 인수 후보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 3조원대 매물인 국내 생명보험업계 5위인 ING생명은 홍콩계 사모펀드 JD캐피탈과 핑안보험 등이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안방보험에 넘어간 알리안츠생명에 이어 중국계 자본의 M&A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이뤄질 지 주목받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 12월 ING생명 지분 100%를 1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생명보험업계의 자본금 확충 이슈와 저성장 기조에 들어선 국내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3조원의 기대 매각가는 과하다는 지적이 많아 성사 전망이 밝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은행도 4조원대의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프리미엄을 더한 경영권 매각방식을 추진했지만 3조5000억원대의 높은 기대 매각가에 국내 원매자가 없어 실패했다. 이에 해외로 눈을 돌려 먼저 중동 국부펀드를 대상으로 인수 의향을 타진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정부는 지난 7월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중 30∼40%를 4∼10%씩 쪼개 파는 방식의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리스크 축소, 건전성 강화, 사업 다각화 등 매각 준비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조만간 (공고를 내고)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기대 매각가가 1조원 이상인 하반기 예상 매물로는 금호타이어와 하이투자증권이 있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에는 금호그룹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수자금을 직접 조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 회장 측은 금호기업 등 금호그룹 계열사와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을 모아 별도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이 회사가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투자증권도 현대중공업그룹이 경영 자구계획안으로 매물로 내놨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투자은행의 실익을 고려해 하이투자증권 인수 및 유상증자 등 자본확대 방안을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현대시멘트(산업은행 채권단), KDB생명(산업은행 채권단), 한국맥도날드(맥도날드), 동양매직(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 동부익스프레스(KTB PE-큐캐피탈), 할리스F&B(IMM PE)가 이미 시장에 나왔거나 대기 중이다. ◆ M&A는 선택이 아닌 생존 키워드 삼성을 제외한 많은 기업이 M&A시장에서 몸을 움츠린 상태다. '자타공인 M&A 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경영권 분쟁과 검찰 수사로 M&A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이 대표를 지낸 롯데케미칼이 원료를 수입하면서 일본에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총수 비자금'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해에만 삼성그룹 화학 부문 계열사 인수를 비롯해 옛 KT렌탈, 더뉴욕팰리스 호텔 인수 등 조 단위 인수를 잇달아 성사시켰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도 추가 M&A 보다는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M&A 시장에 매물이 많아 인수자(Buy-side) 우위의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매각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시장가의 차이가 커서 실제 성사되는 거래는 많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샷법'이 시행되면 '재계 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이 활발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눈치를 보는 모양새다"면서"하지만 대기업들이 적잖은 사내 유보금 등을 쌓아둔 만큼 '원샷법'이 시행되고,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는다면 M&A도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9 14:33:35 김문호 기자
현금없는 사회, 스마트폰 뱅킹 3조원대 vs. 애물단지 ATM

"이제 지갑은 버리세요" 여의도 증권가에 근무하는 이모씨(27)의 주머니에는 지갑이 없다. 지갑을 대신하는 것은 스마트폰이다. 그래도 먹고 마시고 즐기는데 불편함이 크게 없다. 삼성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S6'에 카드가 탑재돼 손쉽게 결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딱 하나 걱정이 있다. 그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것이다"며 미소 짓는다. 이 씨는 "처음에는 손이 주머니로 가는 일이 많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익숙해졌다"고 했다.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엄지족'이 늘면서 금융권의 풍속도 급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3조원을 넘어섰다. 현금 사용 비중이 해마다 줄어들면서 자동화기기(ATM)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 오래다. ATM을 찾기가 모바일 송금보다 더 어려워질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2016년, 한국인의 지갑 속에선 현금만 사라지고 있고, '지갑 없는 사회'가 눈앞에 와 있다. ◆스마트폰뱅킹 3조원 넘어서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모바일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조786억원이었다. 지난 1분기(2조8948억원)보다 6.3%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뱅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조498억원으로 1분기(2조8678억원)에 비해 6.3%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분기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도 5272만4000건으로 1분기(5097만9000건)에 비해 3.4% 늘었다. 올해 2분기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8626만9000건으로 0.3%(28만건) 늘었고 이용금액은 42조3779억원으로 2.8%(1조1046억원)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7361만명으로 3월 말(7192만명)보다 2.3%(169만명)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6977만명으로 전분기 말 대비 2.6%(177만명)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의 확대로 금융서비스에서 비대면 거래의 비중이 커졌다. 주머니에는 현금 대신 모바일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한국은행의 '2015년도 지급결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이 평소 보유하는 현금은 평균 7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3000원이 줄었다. 지폐는 줄어든 대신, 신용카드 이용은 크게 늘어나 결제건수에서 신용카드(39.7%)가 현금(36.0%)을 추월했다. 모바일 카드의 보유율 증가도 두드러진다. 모바일 카드 보유율은 지난해 6.4%로 전년(3.7%)보다 2배가량 늘었다. 모바일 뱅킹이 확산되면서 동전 없는 사회도 곧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2020년까지 매년 발행액이 1000억원대에 달하는 동전을 없앨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애물단지 된 ATM ATM은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시중·지방은행 13곳의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개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ATM·CD기와 공과금수납기 등 전체 자동화기기 수는 지난해 말 4만5556개였다. 이는 2014년 4만6056개 보다 500개 줄어들어든 것이다. 모바일 거래가 확산된 영향이다. 또 폐쇄회로(CC)TV 설치비와 유지보수비 등 관리비용이 수수료 수입보다 많이 들어 비용 절감 목적도 있다. 점포 수는 5890곳으로 2014년 말(6055곳) 대비 165곳이 감소했다. 은행별로 따져보면 우리은행의 지점이 2014년 말 993개에서 지난해 말 956개로 1년 새 37곳이 줄었다. SC제일은행도 2014년 283개에서 지난해 말 254곳으로 총 29곳이 줄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외환은행과 통합하기 전인 2014년엔 두 은행을 합쳐 총 961곳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통합 후인 지난해 말에는 934곳으로 27곳이 축소됐다.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국민은행도 2014년 1161곳에서 지난해 1138곳으로 23곳의 지점이 줄었다.

2016-08-09 14:23:3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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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조기탈출 가능한 리자드형 ELS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5종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연 6% 리자드 스텝다운(Step-Down)형 ELS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5종을 12일까지 총 450억 규모로 판매한다. '리자드 ELS'는 발행 후 1년까지는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손실발생 가능 구간인 녹인(Knock-In)을 터치하지 않았다면 2차 조기상환평가일에 수익의 일부를 지급하고 조기상환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도마뱀처럼 위기상황에서 꼬리를 자르고 '조기탈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영어로 도마뱀을 의미하는 '리자드(Lizard) ELS'라는 명칭이 붙었다. 지수의 추가하락 이전에 조기상환을 통해 위험관리가 가능하며, 조기상환 순연으로 인해 자금이 묶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래에셋 제 9054회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는 일본의 NIKKEI225지수, 미국의S&P500지수, 유럽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만기는 3년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7%(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연 6% 수익을 지급한다. 하지만 2번째 조기상환평가일(12개월)까지 위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2차 조기상환평가일에 3%의 수익률로 조기상환 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80% 미만이면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S&P5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지수, 유럽의 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연 5.4% 원금지급전환가능 스텝다운형 ELS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가입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원금지급전환가능 조건은 발행 후 6개월 이내(1차조기상환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8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종가기준), 원금지급 구조로 전환이 가능한 상품이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이다.

2016-08-09 14:22:5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