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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융가 이슈④] <끝> 채용·인사·희망퇴직…은행원의 여름은 '만남과 이별'

상반기 얼어붙은 금융권, 하반기 채용·인사까지 영향 미칠 듯…은행 수장들 인사 태풍 예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기준금리 인하, 브렉시트…. 상반기 금융권에 찬바람이 불었다. 해마다 공채를 실시하던 은행들은 채용을 미뤘고, 임기 만료를 앞둔 수장들은 발자취를 넓히는데 급급했다. 잔뜩 얼어붙은 금융권은 쉽사리 녹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은행들은 계속되는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력 감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규 채용은 줄이고 희망퇴직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은행권은 '서늘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벌써 7월인데…하반기 채용 여전히 '안갯속'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가운데 올 상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한 곳은 신한은행(100명)이 유일하다. 시중 은행 5곳은 지난해 상반기 558명을 신규 채용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에도 800명의 신입 직원을 뽑았다. 이에 비하면 올 은행권 상반기 채용규모는 크게 줄었다. 상반기 채용 시장이 경색된 만큼 하반기에 채용이 몰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여전히 채용 계획은 안갯속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KB국민·우리은행 등 3곳만 하반기 채용을 확정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각각 240명, 300명으로 예년 수준의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수준인 200명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시중은행들은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는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 윤곽을 잡지 못한 상태다. 지방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곳은 대구은행(50명) 한 곳 뿐이다. 하반기에는 JB금융그룹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만 작년 수준으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채용이 전무후무할 정도로 얼어붙은 이유로는 수익성 악화, 비대면 거래 활성화, 불확실한 경제 전망 등이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전년(6조원) 대비 42.6% 대폭 줄었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이자이익이 줄어든 데다 부실기업 여신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인터넷·모바일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되며 점포수도 줄었다. 시중은행의 점포수는 지난 2014년 4419곳에서 지난해 4311곳으로 108곳이 감소했다. ◆ '인사 태풍' 예고…정기 인사·금융수장 임기만료 하반기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정기인사와 금융수장의 연임 여부다. 은행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조직 정비를 위해 하반기 정기 인사를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부서장급 이하 직원에 대해, 우리은행은 이달 첫째 주 부·지점장, 팀장, 팀원 등 모든 직급의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도 이달 초 옛 하나·외환은행의 지점장 교차 인사를 포함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KB국민은행도 이달 초·중순께 본부부서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실시한다. IBK기업은행도 이달 10일 임기가 끝나는 이상진·임상현 부행장에 대한 인사를 결정한 후 조직 개편과 하반기 인사를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둔 '금융수장'들의 인사도 눈길을 끈다. 올 하반기 임기가 끝나는 은행권 CEO는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IBK기업은행 권선주 행장 등이다.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68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만 70세까지 재임한다는 내부 나이 제한에 따라 연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하반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11월께 본격적인 회추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민영화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도 올해 말 임기가 끝난다. 이 행장은 선임 당시 조기 민영화 달성의 염원을 담아 행장의 임기를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인 바, 연임 여부는 민영화 성공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기술금융과 성과연봉제 등의 이슈를 몰고 다닌 권선주 IBK기업은행장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기업은행이 대표적인 금융공기업인 만큼 연임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다.

2016-07-04 14:53:12 채신화 기자
건보료 개편 핵심은? "형평성 논란…소득 기준 삼아야"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올해 안에 건보료 개편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현 건보료 부과체계의 최대 쟁점은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다. 현재 직장 가입자는 소득을 기준으로 건보료가 매겨지지만, 지역 가입자는 소득 뿐만 아니라 주택이나 차량 등과 같은 재산이나 성별, 나이 등 각각 다른 기준으로 건보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 간 건보료는 최대 3배가량 차이가 난다. ◆수십년간 불평등 초래해 온 건보료 부과체계 건보료는 지난 1977년 500인 이상 사업장부터 도입, 1989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27년 동안 시대 변화와 함께 맞물리지 못하고 낡은 틀을 고수해 오면서 지금과 같은 불평등이 초래됐다. '직장 따로, 지역 따로' 식의 기본 체제를 유지하면서, 당시 소득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역 가입자에 대해 주택이나 자동차 등으로 보험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실직·퇴직자의 건보료 부담을 키우는 건보료 체계가 지속되고 있다. 실직·퇴직 시 직장 재직 때보다 건보료가 크게 뛰는 현상은 차량 등으로 지역 가입자의 재산을 추정하는 역할이 한계에 다다른 탓이다. 도입 당시만 해도 아파트나 차를 보유하는 것은 부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일반적인 수준으로, 시대 상황이 변했다. 아파트값 등 가격도 크게 뛰어 건보료 부과 척도로 사용하기엔 무리라는 지적이다.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과거 설정한 재산·자동차 기준을 통해 지역 가입자들이 건보료를 부담할 경제적 능력을 따지는 것은 현 시대에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피부양자 제도 등 현 건보료 체계 문제점 산재 2052만명에 달하는 피부양자 제도도 논란이다. 현 건보료 제도하에선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재될 경우 건보료를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피부양자 기준이 너무 느슨하다는 데 있다. 연간 연금소득과 금융소득, 근로소득과 기타소득 등을 합친 금액이 각각 4000만원 미만이다. 예컨대 4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10억원가량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직장 가입자가 퇴임 후 지역 가입자가 되면 월 12만1000원의 건보료를 내야 하지만 직장 가입자인 자녀의 피부양자가 되면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재산이 적을수록 건보료 부담이 늘어나도록 설계된 점도 문제다. 현 체계에선 재산을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30억원 초과까지 총 50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가장 재산이 적은 1등급(평균 재산 275만원)은 재산의 1.7%를, 50등급(재산 30억원 이상)은 0.11%를 적용하는 등 등급에 따라 다른 건보료율을 적용한다.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소득을 단일 기준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당장 보험료를 인상하기보단 시간을 갖고 단계적으로 보험료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정치권 건보료 개편 공감 "소득 기준해야"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공청회를 실시,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간 건보료 구분을 아예 폐지하고 소득만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부과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지역 가입자에게만 적용됐던 자동차 등 경제활동참가율을 보험료 부과 요소에서 제외했다. 모든 가입자에게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동일한 부과 기준을 적용했다. 보험료 부과 대상 소득은 근로소득을 비롯 사업·이자·연금·증여소득, 소득세법상 2000만원 이하 금융소득 등이다. 피부양자 제도 역시 폐지했다.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된 인원 중 재산이 많은 사람이 적지 않은 탓이다. 소득이 없는 피부양자나 무소득 가구는 최저 보험료를 부과했다. 김종대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이날 "지난해 보험료 부과대상 소득을 개편안에 적용해 보니 전체 가입자의 90% 이상이 보험료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더민주당의 안이 이상적이지만 소득을 파악해 100% 보험료를 징수한다는 기본전제가 다소 추상적이란 지적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피부양자와 직장 가입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양도소득과 퇴직소득에 보험료 부과시 서민에게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부작용 등 검증할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간 구분은 유지하되 금융 소득과 재산에 매겨지는 종합소득 보험료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는 지난 2013년 7월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단을 발족, 1년 반 넘게 개선안을 검토해 왔다. 지난해 초 금융소득과 연금소득을 건보료에 반영한다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전면 취소하며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더민주당 안과 상호보완을 위해 올해 안에는 꼭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7-04 14:52:3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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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규제에 신도시 분양 ‘눈길’

하반기 분양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규제가 시작됨에 따라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부터 분양주택에 대한 1인, 1인당보증한도를 수도권·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으로 제한했다. 또 분양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중도금 대출보증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신도시 분양물량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여기에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들의 가파른 전셋값 상승도 실수요자의 눈길을 신도시로 쏠리게 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4%(3.3㎡ 1366만→1551만원)나 상승했다. 현재 정당계약 중인 동탄2신도시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0.0 1단지'(3.3㎡당 1040만원)보다 약 500만원가량 더 높다. 전용 59㎡의 경우 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신도시 아파트 공급물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신도시 집중현상은 더욱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2기 신도시 분양물량은 1만5400여가구로 지난 2013년 2만4580가구, 2014년 1만9424가구, 2015년 4만6372가구 등보다 적은 수치다. 2011년 이후 공급물량이 가장 적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들은 서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서울 전세값으로도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도 많다"며 "여기에 주거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하반기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신도시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이달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0층 21개동, 전용77~96㎡ 15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호수공원 프리미엄까지 갖춘 트리플 프리미엄 아파트다. 우미건설은 9월 C17블록에 주상복합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내놓는다. 98~119㎡ 956가구다. 부영주택은 A70~75블록에 전용 59~134㎡, 4633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엔 이달 금강주택의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이 선보인다. 8월 다산지금지구에는 944가구 규모의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B5블록), 759가구 규모의 '남양주 에일린의 뜰'(B2블록)이 분양한다. 미사강변도시에는 신안종합건설이 지난 1일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 93㎡, 734가구다.

2016-07-04 14:51:57 김형준 기자
LH, "분양정보,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하세요!!"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토지, 주택, 상가 등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LH 청약센터 모바일 웹&앱'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지 및 분양·임대아파트·상가 분양정보를 지난해 12월부터 LH 청약센터(apply.lh.or.kr)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LH는 1개월 평균 청약센터 분양공고문 조회수가 백만건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보다 쉽게 LH 분양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했다. LH 청약센터 모바일 앱을 접속하면 토지, 분양주택, 임대주택, 상가 공급관련 공급계획, 분양공고문, 분양가이드(분양제도 및 상세분양절차) 및 당첨자조회를 통해 당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LH 주택을 분양받은 고객이라면 해당 단지의 공사진행현황 및 입주소식 등도 확인할 수 있고, 공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본인의 계약정보, 분양대금 납부현황 및 납부가상계좌 등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LH 청약센터 모바일 앱(App)을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Android)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구글 플레이에서 아이오에스(iOS)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앱스토어에서 LH 청약센터 앱(App)을 다운받으면 되고, 모바일 웹(Web)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인터넷주소창(http://m.apply.lh.or.kr)에 입력하고 접속할 수 있다. 특히 LH는 모바일로 실제 청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발 중으로 연말 모바일청약 서비스가 오픈하면 청약자들이 '분양정보 확인- 청약-당첨자 조회' 등 청약의 모든 절차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16-07-04 14:51:2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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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부터 금융상품 투자 시 '자가진단표' 테스트 필수관문된다

앞으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상품 이해 자가진단표' 테스트를 해야만 투자가 가능토록 투자 절차가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개인투투자의 자개 책임 원칙 구현을 위해 '금융투자의 자기책임 원칙 확립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금융상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이해 없이 투자했다가 원금손실을 입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 같은 피해 사례를 막는 동시에 금융회사의 판매관행 개선을 위해 투자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기 전 투자자가 상품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상품 이해 자가진단표(self checklist)'를 도입한다. 자가진단표는 금융투자상품의 개념, 손익구조, 위험요인, 수수료 구조 등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제공되는 자가진단표 테스트를 거쳐야만 투자가 가능해진다. 금감원은 비대면채널 확대 등 금융환경 변화와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우선적으로 고위험상품부터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금투협회·업계 공동으로 표준자가진단표를 개발하고 금융회사 영업점과 홈페이지 등에 제공해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함으로써 투자자의 활용도를 높인다. 금감원은 금융투자상품 투자 전에 투자자가 상품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상품 이해 자가진단표'를 제공하고 테스트 후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투자절차 개선을 3분기 내로 추진할 예정이다. 파생결합증권(ELS) 등 비정형 복합상품의 투자위험도에 대한 분류체계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별 파생결합증권(ELS·DLS)의 투자위험도 분류체계와 운영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령자와 금융상품 투자경험이 없는 초보 투자자를 대상으로 파생결합증권 등 고위험 장외상품 투자 시 숙려기간도 도입된다. 현재 80세 이상의 초고령자만을 대상으로 1일간의 제한적인 숙려기 부여 제도가 시행중인데, 이를 전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확대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홍콩의 경우 파생상품을 포함한 비상장 구조화상품에 투자하려면 최소 2일의 숙려기간을 가진 뒤, 숙려기간이 끝나는 날에 투자자가 최종 투자결정을 내려야 한다. 고령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연내 나온다. 금감원은 올해 중점 검사사항으로 고령투자자 보호절차의 적정성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투자자 보호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며, 독자적으로 투자 판단이 어려운 금융취약자도 보호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민병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금융회사에 대해 막연히 신뢰하는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의 금융투자상품 선택 역량을 제고하고 자기 보호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04 13:08: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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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실버주택 10곳 1000가구 추가 공모

국토교통부가 공공실버주택 사업지를 추가 공모한다. 국토교통부는 고령자를 위한 복지서비스가 연계된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를 5일부터 9월12일까지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거쳐 대상 사업지를 추가로 선정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주택과 복지관을 함께 설치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가 입주 대상이다. 지난 1월 성남 위례, 수원 광교 등 전국 11곳(1234가구)을 1차 사업지로 선정해 추진 중이며 국토부는 2차 사업지로 10곳(1000여 가구)을 선정, 내년 사업승인을 거쳐 오는 2018년 말부터 입주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오는 5일부터 9월 12일까지 대상지를 제안하면, 국토부가 사업 가능성과 입지 여건, 복지관 운영계획 등을 전문가 자문을 받아 평가해 9월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하게 된다. 공공실버주택으로 선정되면 정부 재정으로 영구임대주택 기준의 주택건설비(가구당 7431만원)가 지원된다. 여기에 복지관 건설비 등으로 개소당 40억원, 복지관 운영비로 초기 5년간 연 2억50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한편 1차 사업 선정지역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을 전환한 성남위례와 성남목련은 연내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며 나머지 9곳도 연내 사업 승인을 마치고 내년 말부터 입주에 돌입한다.

2016-07-04 11:46:2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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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도 못 막는 주택시장 인파...청약열기 지속

지난 주말 집중호우에도 아랑곳 않고 전국 주택시장은 청약자들로 북적였다. 지난 주말은 하반기 분양이 시작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대출 보증 규제가 적용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건설사들은 수요자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주 정부는 강남재건축 등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위해 중도금대출 규제를 실시했다. 중도금 대출 규제는 HUG 보증 한도를 서울·수도권과 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으로 보증 횟수도 1인당 2회로 제한한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가는아파트는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주택시장은 규제와 무관하거나 규제를 회피한 단지들로 풍선효과를 보였다. 지난주 아파트 분양에 나선 서울, 수도권은 물론 전남, 강원 등 지방 시장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우선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연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에는 많은 인피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비가 내리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개관 3일간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부터 4~50대 중년 부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방문자들 사이에서는 중도금 대출 규제가 화제거리였다. 최모씨(39, 여)는 "다행히 이 단지는 중도금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고양 향동 리슈빌' 견본주택에 개관 첫날 6000여명 등 4일간 3만여명이 다녀갔다. 견본주택 입구에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도 수십군데 몰려 들어 분양열기를 더했다. 호반건설의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 견본주택에도 북새통을 이뤘다. 개관 첫날 비오는 아침부터 모여든 방문객의 긴 행렬이 이어졌으며 견본주택 내부 역시 많은 인파에 통행이 불편할 정도였다. 주말동안 2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5호선 미사역(예정)을 비롯해 망월천 수변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등과 가까운 미사강변도시 내 최중심 입지와 3.3㎡당 평균 1301만원의 분양가에 많은 호응을 보였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가 들어서는 C2블록은 쾌적한 환경과 생활 인프라로 이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최대 5베이의 맞통풍 설계, 가변형 벽체와 다양한 수납 공간 등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7구역에 분양한 '아크로 리버하임'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1일 모델하우스에는 거센 폭우에도 불구하고 1만 여명이 방문했으며 3일(일)까지 3일간 총 3만8000여명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방문객들은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한강변과 역세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는 모습이었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흑석뉴타운 부지 중 한강을 인접해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바로 앞에 있다. 한화건설의 '여수 웅천 꿈에그린'에는 견본주택 개관 첫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 천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개관 두 시간 전부터 일찌감치 모여든 방문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으며 점심시간 까지 4000여명이 방문, 오픈 당일 마감시간까지 총 8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며 3만 여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입주자모집공고가 7월 1일 이전에 승인돼 HUG 보증 한도 제한에서 벗어났다. 지난 6월 30일 문을 연 e편한세상 선부 견본주택에는 주말까지 4일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산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이 많이 방문해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남효진 고려개발 분양소장은 "안산시 일대는 지역적으로 노후주택의 비중이 높은데 반해 신규 공급이 적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면서 "e편한세상 선부는 전 가구가 중소형인 실속 아파트로 소사~원시선 개통 호재 등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16-07-04 11:39:38 이규성 기자
이재용의 용병술 통했다, '삼성전자' 2분기 8조 영업이익 전망

한국 경제의 맏형인 삼성전자의 4일 종가는 146만6000원.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직후인 2008년 말 45만1000원보다 200% 넘게 뛴 것이다. 하지만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이다. 애플 4분의 1 수준으로 푸대접을 받고 있다. 시장에선 구속(성장성)과 구질(내용)만 놓고보면 삼성전자가 한국경제와 증시의 '제1선발'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의 평가도 달라졌다. 지난 1, 2월만 해도 외국인의 '사자'가 한국증시에 불을 지폈다면 최근 6~7월에는 삼성전자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라는 악재를 헤쳐나가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코스피는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4분기에 최대 8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무려 2년 만이다. ◆고동진의 '갤럭시S7', 영업이익 8조 이끈다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조6700억원이었다. 두 자릿수(11.65%)증가세라는 깜짝 실적이다. 1·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 탓에 매출액 5.6% 늘어난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다. 삼성전자가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스마트폰 '갤럭시S7'의 판매 증가는 삼성전자의 'V자형' 반등을 완성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2분기(4∼6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최대 8조 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조3230억원이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가 2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8조원을 넘어설지에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2012년 3분기부터 2014년 1·4분기까지 7분기 연속 8조 원대 이상의 실적 고공행진을 펼친 바 있다. 역대 최고점은 2013년 3분기의 10조1600억 원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8조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8조원을 예상했다. 삼성전자 2·4분기 수익성 개선의 일등공신은 IM(IT모바일) 사업으로 분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의 첫 데뷔작인 '갤럭시S7'시리즈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덕분이다. 여기에 저가형 갤럭시 A·J 시리즈의 물량증대, 모델 단순화 효과 등이 결합돼 4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4조5000억 원 이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가전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이 속해있는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S7 판매에 힘입어 4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꾸준히 2조 원대 중후반의 호실적을 낸 반도체 부문도 낸드플래시가 효자로 자리했다.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가 제품 판매 증가와 48단 트리플레벨셀(TLC) 수율 개선으로 큰 폭의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2분기 1조 원 안팎의 흑자 폭을 늘린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CE 부문의 이익 증가는 TV 부문이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분기 TV 부문에서는 6%의 출하 증가와 SUHD TV 등 고가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디스플레이 등 부품 가격 하락으로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CE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한 1조2000원으로 추정했다. ◆이재용의 용병술 통했다,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 IM부문은 '갤럭시S4'가 불티나게 팔려나간 2013년 3분기 6조7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시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겼다. '삼성전자 위기론'을 딛고 일어설 핵심 동력은 결국 스마트폰 판매량에 달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갤럭시S7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뭘까. 뛰어난 제품 경쟁력이다. 갤럭시S7와 엣지에 대한 평가는 찬사 그 자체다. 삼성이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 중 단연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유럽 주요 IT매체 리뷰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스마트폰이 잘 팔리면 모바일AP를 납품하는 DS부문은 물론이고 주요 부품을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들의 실적도 덩달아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내놓는다. 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용병술이 주요했다는 것.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 스마트폰 개발을 주도해 온 고동진 개발실장(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를 뒷받침할 주력 솔루션으로 기대하는 삼성페이도 고 사장 작품이다. 삼성전자의 성장은 한국 경제와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 1·4분기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0.48% 감소했다. 2·4분기도 삼성전자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50곳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33조2691억원 가량이다. 한 달 전 보다 2.18%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하지만 8.94% 상향 조정된 삼성전자를 뺀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한국증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실제 최근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8조원대까지 상향 조정되자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14.6%에서 16.6%로 2%포인트나 커졌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면서 "실적시즌을 앞두고 시장전체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상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김경훈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 2분기 이익은 과거 경험상 가장 연속성이 큰 분기다"면서 "지난 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의 이익 리비젼 향방이 중요해진 시점이다"고 말했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6-07-04 10:59:4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