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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원금지급전환가능형 ELS 등 파생결합상품 5종 출시

미래에셋증권은 연 6% 원금지급전환가능형 스텝다운 ELS상품을 포함한 파생결합상품 5종을 16일까지 총 500억 규모로 판매한다. 이 중에서 '미래에셋 제8650회 원금지급전환가능형 스텝다운 ELS'는 KOSPI200지수, HS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상품이다. 원금지급전환가능 조건이란 발행 후 1차조기상환 평가일(포함)까지 모든 기초자산이 80% 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없는 경우 원금지급구조로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7%(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연 6%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발행 후 1차 조기상환평가일(포함)까지 최초기준가격의 80%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있고,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조건에 따라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OSPI200지수, S&P5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이파이브형 ELS를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초과 청약 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www.smartmiraeasset.com), 스마트폰 자산관리웹에서 확인하거나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또는 금융상품상담센터(1577-9300)로 문의하면 된다.

2016-02-11 15:52:45 김문호 기자
재계 M&A 열풍 '소문난 잔치' 되나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분주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맞물려 실제 계약이 성사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는 사는 쪽과 파는 쪽 간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매물이 장기간 쌓이면 경제 활력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11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먼저 이랜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킴스클럽의 예비입찰이 1주일 뒤인 18일에 잡혀 있다. 이랜드는 전략적투자자(SI)인 신세계, 롯데, GS리테일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와 재무적투자자(FI)인 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국내 토종 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16곳을 상대로 지난 1일부터 예비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이다. 업계는 오는 22일 예정된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 발표 후 빠르면 다음 달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두산DST에 대한 적격인수후보들의 본실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한화테크윈과 LIG 등 SI 3곳과 스틱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PE(프라이빗 에쿼티) 등 FI 4∼5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하나금투 PE 등을 제외하고 SI 3곳을 포함한 4∼5개 업체가 숏리스트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입찰 예상시기는 다음 달이다. 예상 매각가액이 1조원을 넘는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분의 매각을 위한 절차도 한창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스탠다드차타드(SC) PE에서 국내 토종 PEF인 MBK파트너스로 변경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확인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증권도 시장에 매물로 다시 나왔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법. 올해 기업인수(M&A) 시장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우선 파는 쪽과 사는 쪽이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두산그룹 측은 두산DST의 매각가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7000억∼8000억원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인수 후보들은 5000억∼6000억원이 적당한 수준이라는 분위기다. 현대그룹은 이달 29일까지 현대증권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해 이르면 3월 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후보가 없는데다가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증권을 다시 사 올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포기 못한다는 방침이어서 흥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신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PEF인 파인스트리트 등이 잠재 후로로 거론되지만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CJ그룹의 불참으로 매각이 잠정 중단된 코웨이의 앞날도 아직은 안갯속이다. 2조∼3조원에 달하는 예상 매각개액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코웨이는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를 분할키로했다. 시장에서는 인수금액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한 금호타이어 지분 42.1%를 소유한 채권단은 이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박삼구 회장에게 우선매수 청구권이 있긴 하지만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1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금호계열이 지닌 금호타이어 주식은 미미한 상태다. 특히 박삼구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부사장도 금호타이어 사장으로 오지 않고 지난달 그룹전략경영실 사장으로 발령이 나 박 회장이 우선매수 청구권을 쓸지는 미지수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가장 좋은 시점에 팔수 있는 가격에 매물을 내 놓는 것이 M&A의 정석"이라며 "동양과 동부, 현대 등 매각 시점 설정 실패와 시장가격의 시각차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M&A에도 극단적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6-02-11 15:51: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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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재테크' 파생결합증권, 골칫거리 전락

'국민 재테크'로 인기를 끌던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발 금융위기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이지다면 지난 2008년 원화값 급락으로 국내 중소기업을 줄도산시킨 키코(KIKO·환율변동 헤지 파생상품)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당국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ELS와 DLS(협의의 파생결합증권)를 합친 총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100조105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ELS(원금 보장형 ELB 포함) 발행 잔액은 68조3314억원이었고 석유, 금·은 등 상품가격, 금리 등을 기초 자산으로 한 DLS(원금 보장형 DLS 포함) 발행 잔액은 31조7743억원이었다. ELS와 DLS 발행잔액은 국내 57개 증권사 자기자본을 모두 합친 금액(45조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시장에서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가 이날 한 때 7500대까지 밀려나면서 개인과 기관 등 투자자들이 거액의 손실을 입고, 일부 증권사는 신용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염려가 고개를 들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국내 주요 12개 증권사의 ELS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 내용을 보면 H지수가 7500까지 밀려나면 H지수 ELS 가운데 17.1%(누적기준)가 녹인 구간에 진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H지수가 7000까지 밀려나면 H지수 ELS 가운데 34.8%, 6500까지 하락하면 H지수 ELS 54.7%가 녹인 구간을 터치하게 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ELS 원금손실 위험 확대는 증권사의 평판 리스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또한 ELS의 복잡한 상품구조를 감안할 때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송 위험이 있고, 최근의 ELS의 사회적 이슈화로 감독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경우 증권사들의 사업기반이 위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발행된 H지수 ELS의 발행 잔액은 37조원가량이다. 유가 급락세에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도 애물단지가 됐다. 지난 1일 기준 상환되지 않은 원유 DLS 701건 중 454건(64.8%)이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발행액 기준으로는 9836억원 규모의 DLS 중 8126억원(82.6%)이 원금 손실 위기에 처했다. 교보증권 김지혜 연구원은 "'녹인' 레벨이 55%인 ELS의 경우 8000포인트 이하에서 약 9조원이 녹인 이벤트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발행 수준을 고려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구간은 H지수 7000포인트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LS 상품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쏠림 현상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ELS 투자자들 중 상당수는 키코의 악몽을 떠올린다. ELS는 주가지수나 주식 몇 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여기에 파생상품을 결합한 상품이다. 만기까지 특정 지수나 개별 종목이 일정 수준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은행금리+알파(α)'의 수익을 보장해 준다. 하지만 주가가 급등하지 않으면 수익률도 낮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려면 풋옵션을 팔아야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H지수처럼 한순간에 주가각 급락하면 풋옵션 매도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최악의 경우 원금을 날리게 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연구위원은 "구조화 상품은 수익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공시 강화를 통해 투자자와 발행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6-02-11 15:50: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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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의 승부수①]지역 울타리 벗어난 강소은행, 글로벌 시장 눈독

은행권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계좌이동제, 비대면 실명인증제 도입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새로운 환경변화로 금융권의 수익 창출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진하던 지방은행도 경쟁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영업망을 국내외로 넓히고 핀테크 시장에 뛰어드는 등 변화의 기류에 올라타는 추세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지방은행이 띄운 승부수를 짚어본다. 지난해에 이어 본격화된 은행의 고객 유치 경쟁 속에 지방은행도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국내외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비대면 인증 방식을 도입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 그중에서도 지방은행은 영업망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본래 지방은행은 지난 1967년 금융의 지역적 분산과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에 영업기반을 두고 설립됐다. 하지만 요즘은 도심 한복판에서도 지방은행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영업기반을 확장하는 추세다. 아울러 해외 진출도 중장기적으로 계획 중에 있어, 올해 지방은행의 영업 활동 범위가 국내외서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방은행, 수도권에서도 '자주' 만난다 지방은행들은 우선 국내 영업권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해당 지역을 위주로 지점을 운영하던 지방은행이 전국적으로 점포를 개설하기 시작한 것. 그중에서도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 진출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중 수도권의 소규모 점포가 가장 많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말 개점한 상계동 지점과 길동 지점을 포함해 수도권의 광주은행 지점은 총 22곳으로, 2년 전 수도권 영업점이 4곳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빠른 확장이다. 특히 광주은행은 서울 점포 총 17곳 가운데 4개 점포는 도매 점포로 운영하고 나머지 13개 점포는 미니 점포로 운영하고 있다. 미니점포는 지점장을 포함해 직원 4~5명이 상주한 165㎡(50평) 안팎의 지점으로, 건물의 2층 이상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JB금융지주의 또 다른 자회사인 전북은행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총 19개의 수도권 영업지점으로, 그 중 15개가 미니점포다. 이 같은 JB금융의 행보는 지주 김한 회장의 영업전략으로 알려졌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취약한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수도권 진출을 시도한 것. 그 결과 김 한 회장이 취임하던 2010년에는 서울에 전북은행 점포가 단 하나 뿐이었던데 반해 현재는 13곳으로 늘었으며, 실적으로도 결실을 맺었다. 광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영업자산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여억원이 증가했다. 논현지점의 경우 개점 6개월 만에 누적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도 했다. 수도권 점포의 규모를 줄이고 비교적 저렴한 2층 이상에 자리를 잡아 고정비용을 절약한 까닭이다. BNK금융그룹도 꾸준히 수도권 점포를 늘리고 있다. 부산은행은 서울에 4곳, 인천남동공단에 1곳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경기도에 지방은행 설립 규제가 풀리면서 경기도 반월시화공단에도 1곳의 점포를 개설했다. 경남은행도 서울에 지점 3곳을 운영하고 있다. DGB대구은행도 서울 3곳, 경기도 반월공단에 1곳을 운영 중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은 인구도 많고 규모가 커서 먹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도 "수익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점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은행, 해외시장으로 눈돌린다 글로벌 진출 또한 본격적인 행보를 앞두고 있다. 최근 JB금융지주의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가 대표적이다. 지난 1월 대구은행과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은 프놈펜 상업은행 매각 관련 최종입찰서를 제출해,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간 2파전이 펼쳐졌다. 캄보디아에 위치한 프놈펜 상업은행은 2억달러의 여신과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현지 약 11위권의 은행으로,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14개 지점을 갖고 있다. 경쟁 끝에 JB금융그룹이 컨소시엄 대표로 입찰한 JB-APRO 컨소시엄이 지난달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첫 해외점포를 설립하게 됐다. BNK금융그룹도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부산은행의 해외 지점은 중국 칭다오 1곳이며, 이 외 베트남 호치민과 미얀마 양곤에서는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BNK금융의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이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지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했는데, 이후 부산은행이 연계해 협업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지방은행의 해외 진출이 미미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영업망이 넓지 않은 만큼 해외 진출도 신중하게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지방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금융그룹은 주로 개별 은행보다는 지주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방은행의 진출 전략이나 추세를 파악하면서 진출지나 진출 시기 등을 신중히 모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16-02-11 15:50: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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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빅3' 위상 무너지나…농협·흥국 약진 돋보여

생명보험업계 '빅3(삼성·한화·교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비교적 최근 설립된 NH농협생명이 무서운 존재감으로 '빅3'의 뒤를 바짝 쫓고 있고, 흥국생명 등 중형 생보사들이 잇따른 순위 쟁탈에 나섰다. 각 사가 초회보험료 규모를 키우며 발생한 결과다. 초회보험료는 보험 신계약에 의한 첫번째 납입보험료를 의미한다. 11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3·4분기 기준 초회보험료 규모가 가장 큰 생보사는 NH농협생명으로 2조8091억원을 기록했다. 초회보험료 규모 상위 4사 중 단연 돋보이는 매출이다. 나머지 3사는 기존 '빅3'다. 삼성생명이 2조4579억원, 한화생명이 1조3234억원, 교보생명이 7284억원을 기록했다. '빅3' 모두 전년과 비교해 초회보험료가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전년 대비 4.65%, 한화생명은 4.7%, 교보생명은 무려 41.71%나 줄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초회보험료 감소 폭은 다른 생보사에 비해 상당했다"며 "이는 지난해 1월 교보생명이 저금리 역마진, IFRS4 2단계 도입 등에 대비한 일시납 판매 중단 등 영업 방침 변경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흥국·미래·ING생명 약진 그 사이 흥국생명을 비롯한 미래에셋생명, ING생명 등 중형 생보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흥국생명의 초회보험료는 전년 대비 25.52% 증가하며 6511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과 불과 773억원 차이다. 미래에셋생명 역시 같은 기간 5459억원의 초회보험료를 벌어 들였다. 전년 대비 44.78% 늘어난 결과다. ING생명은 53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78.39%나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초회보험료 규모가 보험사 영업에 있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며 "교보생명의 초회보험료가 영업 전략 수정에 따른 감소 탓도 있지만 흥국생명 등 중형 생보사가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불리며 '빅3'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자체만으로 보수적인 생보업계 '빅3' 체제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빅3 생보사, 유지율 상승 한편 삼성·한화·교보 등 '빅3' 생보사는 보험계약 유지율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세우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유지율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내실경영의 척도로 사용된다. 덕분에 유지율은 5년 전과 비교해 평균 16%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고객사랑 방문 서비스'를 실시, 서비스 시행 전인 2011년 유지율 68%대에서 4년새 8%포인트 상승한 지난해 상반기 76%까지 올랐다. 한화생명 역시 '찾아가는 서비스'와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로 2010년 50%에 그쳤던 유지율이 지난해 상반기 기준 71%까지 올랐다. 교보생명도 2011년부터 '평생든든 서비스'를 실시, 2010년 53% 불과하던 계약 유지율을 지난해 상반기 70%까지 끌어 올렸다. 보험업계 전문가는 "각 사는 계약 유지율 향상을 위해 대면 기능을 강화한 고객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2-11 15:49:3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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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파워' 업은 동양생명, 공격 앞으로!

중국 자본을 등에 업은 동양생명이 올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생보사들이 오는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생존' 전략에 돌입한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올해 일시납 판매 확대를 통해 지난해 총 매출(3조9000억원)보다 50% 이상 늘린 6조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동양생명이 일시납으로 거둔 매출액은 1678억원이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지난해 일시납으로 각각 1조1991억원, 1조8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빅3' 생보사의 일시납 금액을 목표로 경영 전략을 세웠다. 일시납은 보험사들이 단기 매출 확대시 활용하는 수단으로,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의 이율을 경쟁사 대비 높인 다음 방카슈랑스 등 은행 창구를 통해 공격적으로 판매하는 식으로 수익을 올린다. 다만 동양생명이 일시납 매출 목표를 올리면 지급여력비율은 기존 259.1%에서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의 경영상태와 보험가입자에 대한 지급능력을 알아보는 핵심 지표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할 경우 자본력이 풍부한 중국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에 대한 증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또 외형 확대로 몸집을 불리는 동시에 자산운용 해외투자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국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의 저축성 보험 판매 자금을 중국 등 해외 사업에 투자해 이익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한편 안방보험은 지난해 9월 동양생명 지분 63%를 1조1319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최근에는 알리안츠생명 인수를 검토, 내부적으로 인수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타사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안방보험이 올해 추가적인 인수합병(M&A)에 성공할 경우, 국내 빅3 생보사인 삼성·한화·교보를 잇는 생보사로 우뚝 설 가능성을 제기한다.

2016-02-11 15:49:18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