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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서부이촌동 주택 사업 속도…'용적률 최대 300%'로 재건축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 이후 지지부진하던 서부이촌동 일대의 주택 재정비사업이 최대 30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도시개발구역에서 해제된 서부이촌동 지역을 포함시키는 내용 등이 담긴 '용산 지구단위계획(서부이촌동)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서부이촌동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사업이 추진되다 2013년 구역 해제되면서 손해를 입은 지역이다. 주민간 갈등이 빚어지며 대책마련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2013년 10월 현장시장실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5차례, 블록별 주민간담회 15차례 등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서부이촌동 도시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난 8월 발표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그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고 실행하기 위한 법정계획으로 서부이촌동 전체 차원의 체계적인 도시 관리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이촌아파트지구에서 해제된 중산시범아파트, 이촌시범아파트, 미도연립 등 3곳을 구역에 포함시키고, 인근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포함한 재건축 대상지역을 3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앞으로 주민 의사에 따라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용도지역은 철도정비창 개발 등 여건 변화와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상 한강변 토지이용 복합화 실현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에 한해 준주거지역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은 한강변 주거지 관리를 고려해 용적률을 최고 300%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중산시범은 높이 30층 이하(남산 7부능선 이상 조망구간은13층 이하), 이촌시범과 미도연립은 35층 이하로 각각 재건축된다. 다만 정비계획 수립 때 임대주택 제공 등 공공성 확보하면 용적률은 추가 허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위원회는 또 불합리한 도시계획시설을 재정비하고 부족한 생활서비스시설은 특별계획구역 개발을 통해 문화체육시설, 공원 등을 확충토록 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무산되면서 붕괴된 주민공동체 회복과 주민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과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소통해 계획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체계적인 도시 관리와 함께 공동체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2-10 09:55:3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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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4년 연속 <웹어워드 코리아> 수상!

신한금융투자는 2015 웹어워드 코리아, 모바일 웹 금융부문 최우수상에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웹사이트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투자는 2012~2013년 2년 연속 증권분야 최우수상, 2014년 금융일반부문 대상, 2015년 모바일 웹 금융부문 최우수상까지 연속 4년 웹어워드 코리아 수상을 하게 됐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유무선 기반의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웹 전문가로 구성된 2천여명의 평가위원단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들을 선정, 평가한다.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웹사이트는 모바일 중심의 디바이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사용자 중심적 편의성을 극대로 한 모범적인 금융 모바일 웹의 사례로 평가 받았다. 신한금융투자 옥형석 멀티채널부장은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웹은 증권 및 금융상품 초보투자자들도 쉽게 투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개인화 된 퀵스타트 메뉴를 신설했다.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금융정보 전달등 서비스와 콘텐츠, 편의성 모두를 고려했다"고 설명하며, "정보 제공 차원을 넘어 고객의 금융 투자에 꼭 필요한 채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12-10 09:52: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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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JP모간 글로벌매크로 펀드 판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정책이 다변화되어 경제의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추구하는 'JP모간 글로벌매크로 펀드'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JP모간 글로벌매크로 펀드'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통화, 파생상품 등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여 다양한 투자 기회를 추구한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여 시장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펀드이다. 리서치에 기반한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경기 순환적, 환경 변화를 파악하여 주요 글로벌 거시경제적 테마를 선정하고, 투자상품을 자산군별, 지역별, 섹터별로 다각화하여 다양한 시장 속에서 지속적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이다. 또한 위험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의 구성 초기 단계부터 각 투자 자산, 투자 전략의 고유 위험과 각 자산 및 전략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변동성을 관리한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도 병행하고 있다. 운용은 JP모간 멀티에셋 솔루션(Multi Asset Solutions) 그룹에서 담당하며, 멀티에셋 솔루션 그룹 내 글로벌 전략팀과 글로벌 리서치팀의 분석을 바탕으로 토탈리턴(Total Return)팀이 투자 전략을 결정한다. 또, JP모간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가장 효율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김현엽 하나금융투자 프로덕트솔루션실장은 "최근 국가간의 경제정책의 격차가 커지면서 안정적 수익을 위해서는 글로벌 자산배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장기간의 투자 노하우를 통해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서 우수한 경험을 가진 JP모간자산운용의 상품을 판매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수수료는 A클래스가 선취수수료 1.0%이내 총보수 연 1.515%, C클래스가 총보수 1.815%, 온라인 전용펀드인 C-e클래스는 총보수 1.315%이며 환헤지를 실행한다. 하나금융투자 전 영업점 및 홈페이지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펀드는 운용결과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2015-12-10 09:47: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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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주관 캄보디아 3호 IPO(기업공개)

캄보디아 1호 종합증권사인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이하 유안타증권 캄보디아)은 9일 캄보디아 주식시장의 3호 상장기업이자 캄보디아 대표 국영 항만기업인 프놈펜항만공사(Phnom Penh Autonomous Port 이하 PPAP)의 기업공개 대표주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2006년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캄보디아에 사무소 형태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11년말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고, 캄보디아 증권시장 설립 초기에 정부의 유일한 금융자문사로 선정돼 증권시장 설립부터 깊이 관여해 왔다. 이어 2012년 4월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개장과 더불어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으로서는 최초의 현지 IPO 단독 대표주관을 맡아 1호 기업공개인 프놈펜수도공사(PPWSA)의 상장을 마무리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 황웨이청 사장은 이날 캄보디아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수년 간 프론티어 마켓인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남들보다 앞선 행보로 1호, 3호 IPO를 잇달아 성공시키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캄보디아에 전체적으로 10개 이상의 증권사가 경쟁하고 있으나,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시장 선점효과가 큰 빛을 발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장된 PPAP는 프놈펜 주변 메콩강 일대에서 항만 운영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 항만업체로 과거 5년간 연평균 20%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물동량 증가를 기록한 캄보디아 대표 국영기업 중 한 곳이다. 공모가격은 5,120리엘(KHR 1.26 달러)로 2014년 기준 PER는 약 12배, 2015년 예상 PER는 약 9배 수준이며, 약 4백만주를 5백2십만 달러(USD) 규모로 공모발행했다.

2015-12-10 09:46: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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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e프라임 2016년 투자전략 강연회 개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19일 'e프라임 투자전략 강연회'를 개최한다. e프라임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투자자들의 수익을 제고하기 위해 1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내년 1월 정식 런칭하는 '투자관리 서비스'이다. 대형 증권사의 자산관리와 달리 직접투자자들의 투자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인데, 자체 추천주의 매수 및 매도시점을 실시간으로 알려주어 수익율을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베타 서비스중인 본 서비스의 정식 런칭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강연회는 '2015년 시장 리뷰 및 2016년 투자전략'과 '2016년 지배구조 변화가 이끌 중형, 대형주 성장스토리' 그리고 '2016년 승부주 공개' 등의 3가지 주제로 마련되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리서치 센터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투자자들에게 내년도 투자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투자케어서비스인 e프라임 방송을 진행하는 김병수차장, 염승환차장도 함께 강사로 나서게 되어 더욱 알찬 시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홍원식 사장은 '직접투자자들은 증권사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고객이다. 온라인영업본부에 그런 중요한 고객의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하라고 주문 했었고, 이번에 투자관리라는 개념의 e프라임 서비스가 나오게 되었다. 본 서비스가 새로운 시대의 투자문화로 정착되어 고객 여러분들의 투자가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무료 강연은 e프라임 회원 또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고객 여부에 관계없이 선착순 200명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며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문의사항은 이베스트투자증권 고객만족센터(T. 1588-2428)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15-12-10 09:45:07 김문호 기자
현대중공업, 1295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현대중공업이 현금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중공업은 9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 보통주 144만3980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처분은 10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이뤄진다. 처분 예정 금액은 약 1295억원이다. 지난 3월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사주 120만주를 처분한 것을 제외하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사주 매각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경영 구조 합리화를 위해 불필요한 자산 매각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자사주 매각도 재무 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누적 적자는 1조2610억원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7분기 누적적자는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자사가 보유하던 현대자동차 지분 5000억원 어치를 매각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지난달 현대차 지분 184만6150주(0.8%)를 약 3000억원에 팔았고, 앞서 포스코 주식 전량을 2262억원에 매각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신고려관광 주식 3만2914주(40%) 가운데 11%를 150억원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에 매각했다.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약 2억2000만달러 규모의 교환사채도 발행했다.

2015-12-10 08:14: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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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18)"의료기기업종 투자, 성장세보다 기술력을 확인"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의료기기 시장은 앞으로 그 어떤 산업보다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고령화 가속화, 기대수명 증가, 선진국의 정책 지원 등이 예상돼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3403억달러 수준으로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7% 성장이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 40%, 유럽이 20%, 일본이 10%로 의료기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현재 우리나라는 시장의 약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과거 10년 동안 중국은 의료기기 시장에서 연평균 20%가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세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에도 중국은 고성장을 지속하며 2018년에는 세계 2위의 의료기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신흥국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BMI가 추정한 2014년에서 2019년까지 연평균 의료기기 성장률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10.3%로 가장 높다. 그 다음은 아시아, 태평양 9.1%, 북미와 남미 6.7% 등으로 세계 평균 6.6%보다 높다.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업체에게 기회다. 현재 세계 의료기기 상위 10개 업체에는 존슨&존슨, GE 헬스케어, 지멘스 헬스케어 등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국내 업체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하지만 신흥국 시장의 성장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에게 기회다. 신흥국 의료기기 시장은 아직 미성숙한 데다 글로벌업체들의 진출이 비교적 적다. 또 국내 업체들의 제품이 글로벌업체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로컬업체에 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 물론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글로벌업체들도 언젠가는 신흥국 시장에 진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의료기기업체에 투자할 때 단순히 시장의 성장성만 보고 투자하기 보다 의료기기업체의 기술 수준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소용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2015-12-10 08:13: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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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98번째 해외네트워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지점’ 오픈

신한은행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98번째 해외네트워크인 두바이 지점을 개점했다. 지난 8일 열린 두바이 지점 개점 행사에는 신한은행 조용병 행장을 비롯해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아리프 아미리 대표, 권해룡 주UAE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UAE는 주요 에너지 수입국인 걸프만협력체(GCC) 회원국의 물류 및 금융 중심지로, 현재 35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약 1만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4년 두바이에 1인 주재원을 파견한 이후 중동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왔다. 지난 2013년부터는 전략적 제휴은행인 BNP파리바 두바이 지점에 Korea-Desk를 설치해 국내 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고 금융애로 해소를 도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최대의 프로젝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금융시장 참여기회를 모색해 오다 글로벌 핵심 거점 확보를 위해 두바이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조용병 은행장은 "두바이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지역"이라며 "기적의 도시인 두바이에서 신한은행의 핵심가치인 '모든 일에 고객중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따뜻한 금융과 창조적 금융을 실현해 금융한류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두바이 지점 개점으로 19개국 98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연말 인도네시아 CNB(Centratama Nasional Bank) 인수를 마무리하게 되면 140개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2015-12-10 08:13:2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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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2.0 시대> ①금융권, '무한경쟁' 시대 개막

금융권에 새로운 '핀테크(FinTech·금융+정보기술)' 바람이 일고 있다. 핀테크 시대의 서막을 연 인터넷결제 등 단순 금융서비스는 '1.0'으로 명명돼 이제 과거의 영광이 됐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IT기술과 금융의 만남으로 탄생한 '핀테크2.0'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함께 금융권의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①금융권, '무한경쟁' 시대 개막 핀테크1.0, ATM 중심 지급결제 등 일부 국한…금융업 영향 미미 사물인터넷(IoT)·빅 데이터…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가치 창출 가능 서비스 이용행태 변화·금융권 비용절감 압박 등 시장 환경 급변 핀테크(FinTech·금융+정보기술) 혁명이 금융시장을 바꿔놓고 있다. 금융소비자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무인자동화기기(ATM), 폰뱅킹, 인터넷뱅킹 등을 사용하며 "세상 참 좋아졌다"고 했다. 그런 세상이 앞으로는 더욱 편리해진다. 금융사들은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 방침과 기술발전에 따라 앞 다퉈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손잡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한창이다.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big data), 블록체인(block chain) 등 첨단 기술과 금융의 만남이 미래의 이야기로 일컬어지던 '핀테크2.0'을 눈앞에 현실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IT기업發 핀테크 열풍 해외의 경우 이미 수년전부터 IT기업의 금융 서비스업 진출이 활발했다. 구글은 지난 2011년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구글 월렛'을 출시한 데 이어 2013년 이메일 기반의 송금 서비스를 추가했다. 애플은 지난 2012년 전자지갑 서비스 '패스북'을 출시했고, 지난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전자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아마존도 지난해 6월 전자결제 서비스 '아마존 페이먼트'를 선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은 미국 최대 오픈마켓 이베이의 '페이팔'로, 지난해 1억4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4900만명 고객을 훌쩍 넘어섰다.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텐센트, 검색 서비스 기업 바이두 등 중국의 3대 IT기업은 지난해 3월 중국 정부로부터 민영은행 시범 사업자로 선정돼 금융업에 진출해 있다. 이들 기업은 간단한 지급 결제는 물론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소액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 핀테크 흐름에 몸 싣다 금융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지난 2011년 1011억달러에서 2013년 2354억달러, 2015년 현재 4311억달러로 증가했다.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규모도 2011년 24억달러, 2013년 40억달러, 지난해 122억달러로 급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의 IT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각종 규제와 보안 문제 등으로 핀테크 산업에 선도적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인들이 주인공이 입고 나온 코트를 인터넷으로 구매하려다 공인인증서 사용의무 등에 포기하는 사례가 쟁점이 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전자상거래 결제시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절차를 폐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금융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국내 IT기업 가운데 최초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시장에 뛰어든 곳은 카카오톡을 운영 중인 카카오다. 카카오는 지난해 하반기 국민·신한·우리 등 15개 은행과 제휴해 소액 송금 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를 선보인데 이어 LG CNS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이용한 '카카오페이'를 출시하고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간편 결제시장 거래규모는 올해 2분기 기준 5조7200억원으로, 2013년 1분기 1조1270억원에서 407%나 급성장했다.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LG전자의 'LG페이' 등 국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앞으로 나올 간편 결제 서비스는 20종 안팎으로, 치열한 '페이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비용'은 줄이고 '혁신'으로 무장 금융당국은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에 더욱 고삐를 당기고 있다. 앞으로는 은행 계좌정보와 연동된 스마트폰 가계부 앱 등 다양한 핀테크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에서의 보험상품 가입 절차도 한결 간소화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종로구 그랑서울타워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핀테크 1년,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에 참석해 업계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핀테크 관련 규제들을 이같이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새로운 플레이어와 서비스로 상징되는 핀테크야말로 금융개혁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분야"라며 "지난 1년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등 모두의 노력에 힘입어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예비인가 사업자로 선정된 인터넷전문은행은 내년 하반기 본격 출범한다. 금융과 유통, 통신의 결정체로 불리는 인터넷전문은행 등장과 함께 시중은행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과 전통은행과의 경쟁과 협업 속에서 핀테크2.0이 꽃피울 전망이다.

2015-12-10 08:13:08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