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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카드-현대차, '복합할부금융' 관련 가맹점 계약 기간 10일까지 연장

카드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놓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던 KB국민카드와 현대자동차가 가맹점 계약기간을 내달 10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3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열흘간 가맹점 계약 만료일을 연장해 가맹점 수수료율 관련 사항을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카드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에 대해 최근 현대차에 가맹점 수수료율을 1.75% 이하로 낮추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가 KB국민카드에 현재 1.85%인 가맹점 수수료율을 0.7%로 낮추지 않으면 가맹점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복합할부금융'은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자동차 대금을 결제할 경우, 결제액을 할부금융사가 대신 갚아주고 고객은 할부금융사에 매달 할부금을 내는 상품이다. 그간 카드사들은 자동차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 중 일부를 카드 사용 고객들에게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등의 명목으로 돌려주고, 나머지는 할부금융사와 나눠가졌다. 현대차는 카드사의 원가가 일반 카드 거래보다 더 적게 드는데도 카드사들이 높은 수수료를 챙겨 자동차업계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수수료율을 낮춰줄 것을 주장해왔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고객은 내달 10일까지는 복합할부 금융을 이용해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014-10-31 19:02:1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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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들 3분기 호실적 그려…"대손비용·일회성 비용 줄어"

신한·우리·KB·농협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그렸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5.8% 늘어난 1810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지만 대손비용이 줄고 일회성 비용 등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대손비용 감소와 6043억원에 달하는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가 있었다"며 "내달 1일 합병이후에도 은행체제로의 변경에 의한 비용효율화와 충당금 안정화에 따른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수익을 보인 것은 신한금융지주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0.79% 오른 63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9.42% 늘어난 규모로,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조7680억4700만원에 달한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1, 2분기에도 5000억원이 넘는 순익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5507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6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329억4900만원으로 9.68% 늘어났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장기적인 이익 개선 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소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대손비용(손실에 대비해 비용 처리한 금액)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9% 줄어든 372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카드사 정보유출과 경영진 내홍 등 올 한해 각종 악재를 겪은 KB금융그룹도 3분기에 전년동기 보다 6.93% 오른 4561억46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KB금융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조2214억원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2.0%, 2199억원 개선됐다"며 "이는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1950억원)하고 지난해 있었던 교환주식 손상차손(12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NH농협금융의 약진도 눈에 띈다. 농협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5% 확대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또한 7030억원으로 작년 3분기의 2898억원 대비 142.6% 커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인 지원을 목적으로 농협중앙회에 지출하는 명칭사용료(2472억원)와 사회공헌 기여액(723억원)을 감안할 때, 농협금융의 이익은 주주의 이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타 금융과는 단순 비교가 어렵다"며 "다만 우수고객 유치와 유동성 예금을 다량 확보한데다 체계적인 신용리스크 관리 대책 추진으로 건전성이 개선돼 지난해까지 지속됐던 충당금 적립 부담이 서서히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재 '4대 금융그룹' 가운데 하나금융그룹만 3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 순익이 39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한 것으로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수익 감소가 영향을 줬다. 올 3분기 하나은행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5억원 감소한 2037억원을 기록했고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5억 감소한 1315억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과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개시에 따른 충당금 전입 여파로 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2014-10-31 18:45:3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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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후강퉁 왜 미뤄졌나…급제동 밟은 까닭은

애매한 외국인 과세 '홍콩은 안하고 중국은 하고'…투자 혼선 우려 국내 금융당국도 中본토 과세 기준 명확히 해야 이달 안에 시행되리라 기대했던 후강퉁 제도가 돌연 미뤄지면서 뒷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외국 기관투자자에 대한 중국 증시 과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에서부터 한달째 이어지는 홍콩 도심점거 시위에 대한 일종의 '견제' 신호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후강퉁 시행 전에 국내 금융당국 역시 중국 본토투자 과세 여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강퉁 제도는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간 주식 교차거래를 허용한다.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시장에 위안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제도와 맞물려 중국 자본시장의 본격적인 개방을 목표로 한다. 후강퉁은 지난 4월 공식 실시가 발표됐으며 당시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친다고 예고됐다. 시장에서는 10월의 마지막 주 첫 거래일인 지난 27일 제도가 출범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은 후강퉁으로 다양해질 중국 투자에 대비한 포럼과 보고서 등을 분주히 마련했다. 그러나 홍콩증권거래소가 지난 26일 중국 증권당국으로부터 후강퉁 시행에 대한 승인을 얻지 못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런 기대감은 당혹으로 바뀌었다. 시장에서는 출범 지연의 주 원인으로 중국 증시의 외국인 과세 부분과 홍콩 시위로 인한 혼란을 지목했다. 특히 외국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 매매차익에 대해 자본이득세를 물리지 않는 홍콩 증시와 달리, 상하이 증시는 10%의 자본이득세를 부과하는 점이 주된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 이 부분이 해소돼야 상하이-홍콩간 교차거래에서 발생가능한 혼란이 잠재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금융당국 고위층은 수 차례 회담을 통해 '자본이득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란 구두상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 발표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자본이득세 문제는 국내 금융당국도 풀어야 할 숙제로 안고 있다. 현재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제도를 통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 등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과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일부 펀드는 중국 증시에 대한 자본이득세가 면제되는 반면, 다른 펀드들은 그대로 과세된다. 따라서 향후 후강퉁이 시행되더라도 중국 본토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과세 기준이 확립되지 않으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금융당국이 후강퉁이 시행되기 전에 연내 이런 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후강퉁 투자 국내 금융상품에 면세가 적용되지 않으면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한다"며 "국내 투자자 입장에선 중국 본토투자 메리트가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 후강퉁 관련 시장이 고사할 우려마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후강퉁 시행을 마냥 미루진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후강퉁의 조속한 시행을 약속하고 있다. 야오강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은 지난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후강퉁 시행을 위한 각 분야의 준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홍콩 증시간 시세 교환이나 거래 체결 등 기술적인 문제는 시스템 테스트가 마무리되는 등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강퉁 출범의 공은 중국 정부에게 넘어갔다. 국내 시장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시행을 공식 발표하기만 하면 1~2주 안에 시행되는 것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후강퉁 시행 기대감에 중화권 증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후강퉁 시행이 지연됐다는 소식에 중국과 홍콩 증시가 27일 동반 하락했다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상하이 A주는 31일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홍콩 항셍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2014-10-31 17:54: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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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순익 1810억원…전년比 265.8%↑

우리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810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65.8% 늘어난 규모로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3769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대손비용 감소와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6043억원)에 기인한 것"이라며 "합병이후에도 은행체제로의 변경에 의한 비용효율화와 충당금 안정화에 따른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말 기준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28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조4000억원 증가했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은행 기준 각각 16.20%, 12.82%, 11.38%로 2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룹 수익의 핵심인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2분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39%로 2분기보다 0.15%포인트 하락해 자산 건전성이 좋아졌고 연체율은 2분기와 같은 1.15%를 유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내달 1일 지주사와 은행간의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시장과 고객에게 믿음을 줌으로써 앞으로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에 전분기(2210억원)와 유사한 수준인 2200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078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9.1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704억600만원으로 583.53% 증가했다. 이밖에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익은 각각 644억원, 29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분기는 지주사와의 합병 작업 등 민영화 추진 관련 대외 변수가 많았던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영업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은행체제로의 변경 이후에도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에 전행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10-31 16:41:31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