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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 '금융 수혈' 힘 받는다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김창민(15·가명) 군은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창업을 준비 중이다. 최근 응모한 게임 아이디어가 대상을 받은 후 게임업체에서 직접 게임을 만들어 볼 것을 권유받았기 때문이다. 필요한 기술은 게임업체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가장 큰 걸림돌인 창업자금도 금융기관들이 대출이나 보증 등의 지원을 해주는 대상을 만 15세까지 낮추면서 해결했다. 단순히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목표였던 김 군은 이젠 넥슨·엔씨소프트와 같은 세계적인 게임업체의 CEO를 꿈꾸고 있다. 김 군과 같이 창업을 꿈꾸는 청년층이 크게 늘어날 조짐이다.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금융당국 등도 앞 다퉈 창업 지원프로그램 내놓고 있는 덕분이다. 이젠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에서는 최근 창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특히 청년 창업 지원 대상을 경제적으로 생산활동이 가능한 인구의 하한 연령인 만 15세까지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근 창업·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예비 창업자가 쉽게 창업을 하려면 아이디어 평가를 바탕으로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는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자산과 매출이 없어도 대출 심사를 해주고 연대 보증이 없는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겠다"고 강조한 바 이다. 금융위의 정책 방향에 따라 청년 창업 보증 대상과 나이 제한이 완화되는 등 창업을 위한 금융 제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업자 연대보증면제 확대 창업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창업자 연대보증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책금융기관만 해오던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 면제가 상반기 중 전체 시중은행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신한은행에서는 지난 3월 우수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기술선도 창업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선도 창업기업에 연대보증 입보 면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신용보증기금도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예비창업자 창업보증' 제도를 시행중이다. 창업 전에 예비창업자가 제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사업 타당성을 평가해 1억원 내에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창업 교육도 봇물 특정 지역과 지원 대상, 분야를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과 금융지원도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서울지역 소상공인 창업 예정자와 사회적기업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500억원의 신규 대출한도를 조성키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의 기술 창업 및 사업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는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의 창업 및 자립지원을 위해 15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 ▲자립·자활 프로그램 운영 복지시설 ▲재무설계교육과 부채상담 등을 지원키로 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금융권이 마련한 지원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예비창업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 청년창업가들이 창업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아란기자

2014-05-07 07:30:26 이국명 기자
외국인, 올 들어 삼성전자 사고 현대차 팔았다

올 들어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현대차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은 총 7109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1~3월에 외국인은 3조51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지난 4월 2조801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총 순매도 액수가 줄어들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말 35.31%에서 지난달 현재 35.10%로 0.21%포인트로 감소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전기전자로 이 기간 3조10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전기가스(6286억원), 음식료품(2608억원), 유통(1717억원)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의 최대 순매도 업종은 운수장비와 서비스로 각각 1조6008억원, 1조561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건설(-6442억원), 화학(-5038억원), 금융(-3763억원) 등의 업종에서도 순매도를 보였다. 시총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업종은 전기가스(2.16%포인트)였고 의료정밀(1.93%포인트), 전기전자(1.0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건설(-3.92%포인트)이며 비금속광물(-2.15%포인트), 종이목재(-1.22%포인트)가 뒤따랐다. 외국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현대차와 삼성중공업으로 각각 5893억원, 5856억원 순매도했다. 네이버(-5254억원)와 엔씨소프트(-4576억원)는 순매도 3~4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조6539억원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SK하이닉스(1조1039억원), 한국전력(5905억원), LG전자(3660억원), 하나금융지주(3565억원) 등의 순이었다.

2014-05-07 06:00:00 김현정 기자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4.0%로 높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4.0%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종전 4.0%에서 4.2%로 올렸다. OEC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회복 국면 속에서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이같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국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4%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OECD의 전망치는 한국은행의 최근 예상치(4.0%)와 동일하며 한국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각각 3.9%, 3.7%를 웃도는 수준이다. OECD는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말 목표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내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4.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정부 재정수지가 2014~2015년 소폭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이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계속 40%를 밑돌 것으로 관측됐다. 또 세계경제와 환율 등이 크게 변동할 경우, 한국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OECD는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구조개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가계부채 감축 노력을 병행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6%에서 3.4%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종전의 3.9%를 유지했다.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여파, 일본의 재정 긴축과 유로존 금융시장의 불안전성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OECD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9%에서 2.6% 내리고 내년 전망은 3.4%에서 3.5%로 올렸다. 유로 지역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각각 1.2%, 1.7%로 제시했다. 일본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1.2%로 전망했다.

2014-05-06 20:35:28 김현정 기자
대중국 수출 빨간불…전체비중 25%선 아래로

중국 수출시장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 중국이 내수시장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420억5000만 달러(약 43조2900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1.5%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중 수출이 8.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둔화한 수치다. 이에따라 올들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4.9%로 떨어졌다. 지난해 26.1%에 비해 1.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대중 수출 부진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7.4%로 지난해 4분기 성장률 7.7%는 물론 연간 성장률 목표치 7.5%에도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빠진 중국이 내수시장 육성에 나서는 만큼 소비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지난해 대중 수출에서 가공무역 비중은 한국이 47.6%로 경쟁국인 일본(34.8%), 홍콩(36.1%)을 웃돌 정도로 상당수 한국 기업은 현지 내수시장 기반이 약하다"며 "가공무역 위주에서 벗어나 중국에 대한 최종재 수출을 늘려 소비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05-06 16:30:13 이국명 기자
"소송 안 했으면 좋았을 것"…삼성·애플 2차 특허전쟁 무승부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특허전쟁이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의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특허전쟁은 3차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 배심원들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상대방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이에따라 삼성이 원고 애플에 배상해야 할 금액은 1억1962만5000달러(약 1232억원)로 지난 2일 발표했던 평결 원안을 유지했다. 애플이 삼성에 배상해야 할 금액 역시 15만8400달러(약 1억6300만원)로 변함이 없다. 상대편으로부터 받는 배상액으로 보면 애플이 삼성의 755배다. 그러나 평결 내용을 살펴 보면 애플의 완승, 삼성전자의 완패였던 재작년과 지난해의 1차 소송 평결과는 판이한 결과로, 삼성전자 주장의 정당성도 상당 부분 인정했다. 액수 차는 크지만 내용상 무승부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배심원들 사이에서는 양사가 소송까지 가지 않고 문제를 해결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배심원 대표 토머스 던험은 "결국 이런 것을 모두(소송)에서 소비자들이 패자일 수밖에 없다"며 "그들(애플과 삼성전자)이 합의를 하는 길을 찾았으면 한다. 이번 일(평결)이 어떤 면에서 그런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의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평결이 확정된 후 "애플의 과도한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평결 후 절차에 있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애플의 대변인 크리스틴 유게이도 "삼성전자가 의도적으로 우리 아이디어를 훔치고 우리 제품을 베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업계는 양사 모두 이번 평결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4-05-06 16:29:42 이국명 기자
카톡으로 주식 사고판다…HTS·MTS 넘어 주식거래 '진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톡(이하 '카톡')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00년 인터넷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등장한 이래 불과 십수년 만에 스마트기기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넘어 SNS로까지 매매창구가 진화했다. 일명 '카톡증권'의 선발주자는 키움증권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카톡의 신규 기능으로 추가되는 '증권 플러스 포 카카오'와 주식거래연동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 계정을 통해 실시간 종목 시세와 공시 등의 각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소셜 기능을 통해 카톡 친구들이 등록한 관심 종목도 공유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회원 수가 3500만명에 달하는 카톡이 향후 MTS를 대체하는 매매 플랫폼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을 둔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MTS가 온라인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급격히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코스피시장의 온라인 거래대금에서 MTS의 비중은 약 25%로 나타났다. 4년새 8배 이상 크게 늘어난 액수다. 반면 HTS는 90%대에서 70%대로 내려왔다. 기존 증권사들은 MTS 수수료 면제 등의 각종 혜택으로 대응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모바일 거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미래에셋증권도 신규 고객에 대해 연말까지 MTS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IBK투자증권은 MTS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면 연말까지 수수료(유관기관 제외)를 받지 않고 신규 고객의 경우 개설 후 90일 동안 MTS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KDB대우증권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던 해외선물거래 전용 MTS 기능을 지난달 중순 아이폰으로 확대했다. 카톡증권의 주식거래 수수료는 기존 MTS와 동일하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SNS의 특성상 많은 증권사들이 카톡에 정보를 제공하면 기존 MTS 사용자들이 소셜기능을 누리기 위해 카톡증권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김현정기자 hjkim1@

2014-05-06 15:58:36 김현정 기자
"엔저·원고 앞으로도 지속"…한국 경상흑자에 원화절상 가속

한국경제 엔저·원고 대비해야 전문가들 경고 쏟아져 '달러당 100엔 시대'로 엔저 현상이 1년째 계속되는 가운데 원화 가치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5월에 4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엔을 넘어섰다. 엔화는 이후 100엔선에서 14차례에 걸쳐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100엔선을 웃돌고 있다. 이에 엔화 가치는 지난해 6월 94.31엔까지 올라갔다가 올 초 105.39엔까지 절하됐다. 반면 원화 가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 4일 원·달러 환율은 1030.33원까지 빠지며 5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주요 40개국 통화와 비교해도 지난 4월 한 달간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05%로 가장 큰 절상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엔저·원고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60여개 금융기관이 집계한 올해 말 엔화 전망치는 달러당 109엔이다. 이는 현재 102달러 수준인 엔·달러 환율 대비 7%가량 절하된 수준이다. 반면 오는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에 대해선 세계 주요 투자은행(IB) 등 24개 기관 중 상당수가 지난 4월에 내놨던 전망치를 추가 하향했다. 대체로 달러당 1045원으로 집계됐으며 일부 기관은 달러당 1000원~1030원선을 밑도는 전망치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의 주요 배경으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수출 증가와 국내 민간소비 위축으로 경상수지가 대폭 흑자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수출은 경쟁 관계인 일본의 엔저에도 불구, 지난달 사상 두 번째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국내 기업의 이익 측면에서는 엔저로 인한 악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철희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미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비용절감 노력 없이는 현재의 엔저·원고를 견뎌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은 추가적인 엔저·원고를 경계하면서 내수 확대를 위한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김현정기자 hjkim1@

2014-05-06 15:58:00 김현정 기자
올 들어 사물인터넷주 '급부상'…효성ITX 3배 치솟아

효성ITX 3배 뛰었다 사물인터넷주 급부상 코스피가 올해도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사물인터넷 관련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ITX의 주가는 지난해 말 5740원에서 지난 2일 1만7800원으로 무려 210% 이상 뛰었다. 올 들어 3배 넘게 상승하면서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위 자리에 올랐다. 대표적인 사물인터넷주로 꼽히는 효성ITX는 관련 제품은 없으나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 전송서비스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테마주로 분류된다. 사물인터넷은 안경, 시계, 냉장고 등의 사물에 통신 네트워크와 같은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 전담팀을 구성했다는 소식에 테마주로 등장했다. 이후 정부가 관련 산업 육성안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기대 종목으로 떠올랐다. 효성ITX의 경우 테마주 효과와 더불어 지난해 실적 개선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94억원으로 전년보다 66.1%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사물인터넷주로 묶인 기가레인과 코콤이 연초 대비 각각 180%, 160% 넘게 치솟았다. 링네트도 협력관계에 있는 시스코가 사물인터넷 신기술을 발표했다는 소식 등에 올 들어 47% 이상 올랐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사물인터넷을 운영하기 위한 주변환경이 성숙되기 시작했으므로 올해부터 관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사물인터넷은 가전제품이나 차량 전장부품 등 어느 업종에나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우선적으로 통신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현정기자 hjkim1@

2014-05-06 15:57:17 김현정 기자
포스코건설·한솔이엠이, 입찰담합 과징금 62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수처리시설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포스코건설과 한솔이엠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2억4200만원을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 또 업무에 관여한 임원 2명과 각 법인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 업체는 2010년 9월 조달청이 발주한 대구 서부·현풍 하수처리장의 총인처리시설 설치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포스코건설이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합의했다. 포스코건설은 한솔이엠이에 들러리를 서달라며 소위 'B설계'로 불리는 들러리용 낮은 품질의 설계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하고, 투찰가격도 미리 조율했다. 그 결과 공사 추정금액(648억7400만원)의 94.95%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을 써내고도 포스코건설은 낙찰에 성공했다. 한솔이엠이는 들러리를 선 대가로 포스코건설로부터 하도급 계약 등을 약속받았으나 실제로 이행되지는 않았다. 과징금액은 포스코건설 52억3500만원, 한솔이엠이 10억700만원이 책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환경시설의 입찰담합을 엄중히 제재한 것으로, 경쟁환경 조성을 통해 앞으로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라며 "담합 행위에 대한 감시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5-06 15:40:37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