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亞 5개국과 물산업 협력...1일 대표단 파견
환경부가 오는 11월1~3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제16차 한국-중앙아시아 협력토론회(포럼)'에 대표단을 파견, 국내기업 물산업 수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환경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림청, 한국수자원공사, 국가철도공단 소속 80여 명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1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물산업협의회와 함께 토론회(기후변화·환경보호 부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물관리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한다. 또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앙아 협력 토론회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경제, 문화, 환경 등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2007년에 출범한 정례 다자협의체이다. 5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다. 이번 토론회는 △교통/물류 △보건/의약품 △기후변화/환경보호 △정보통신기술 △교육/과학 △관광 등 6개 주제로 진행된다. 2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리는'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사업 협의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선진 물 기술 및 물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투르크메니스탄 물관리위원회 등 현지 정부 기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물관리, 해수담수화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물산업수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은 대륙성 사막기후의 물이 부족한 국가"라며 "방문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효율적 수자원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