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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서천시장 화재 금융지원 잇따라

최근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제2금융권이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긴급금융지원을 통해 복구작업에 협력하겠다는 취지다. 상환유예, 보험금 신속 지급 등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제2금융권이 상생금융정책을 발표했다. 상호금융사, 보험사, 카드사 등이다. 2금융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금융사들이 대거 동참한 만큼 실효성이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 생계안전자금 우대금리 최대 연 5%p↓ 상호금융권에서는 Sh수협은행과 신협이 상생금융정책을 발표했다. 화재피해 상인이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아울러 시설복구를 위한 시설자금지원과 피해복구성금도 조성했다. 별도로 각 조합별 지역본부를 통해 생활필수품을 지원한다. Sh수협은행은 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을 제공한다. 2금융권 내 최대 규모다. 대상은 화재 피해를 본 어업인과 소상공인이다. 신규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까지다. 어업인과 소상공인에게 우대금리를 각각 1.5%포인트(p), 1%p씩 적용한다. 기존에 수협은행에서 받은 대출은 최대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신협중앙회는 재해복구비용 22억원을 투입했다. 전소된 점포 중 조합원이 속한 130여곳에 긴급생계안정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대출금리는 최대 5%p 감면하면서 상환 부담을 낮췄다. 시장상인회에는 피해복구 성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며 특화시장 인근 조합 3곳에서 6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한다. ◆ 카드대금 6개월 뒤 상환 카드업계에서는 삼성·현대·롯데카드가 상생에 동참했다.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상인에게 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기존에 현대·롯데카드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현대카드의 경우 연체 이자를 전액 감면한다. 이어 삼성카드는 내달 카드론 만기 재연장 상인에게 재연장 신청을 받는다.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향후 서천시장 상생에 동참할 카드사가 늘어날 전망이다. 여전히 국내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 중 세 곳만 지원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원에 협조한 카드사와 유사한 방향으로 시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 보험금 신속지급, '원스톱' 보험업계는 신속한 보상지원을 약속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 주도로 신속보상센터를 구축한다. 신속보상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의 보험 가입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관련 지급 심사와 업무를 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해 제출하면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까지 조기 지급한다. 각 사별로는 보험료 납입 연장계획을 수립했다. 한화·교보생명이 보험료 납입 유예를 결정했다. 반년간 보험료 납부를 연기할 수 있으며 해당 기간에도 보험 혜택을 동일하게 취득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가입자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받아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 이후에도 피해 상황에 따라서 추가 금융지원을 마련해 실효성 높은 금융지원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28 13:40:0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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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종사자 가중처벌 못한다"…보험사기방지법 8년만 개정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보험사기 행위에 대한 처벌 및 금융당국의 조사권이 강화됐고, 보험업 종사자 가중처벌 조항도 삭제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적의원 297명 가운데 재석 229명, 찬성 229표로 만장일치 가결됐다. 보험사지방지법 개정안은 보험업계의 숙원 중 하나였다. 보험사기 적발 금액·인원이 증가하고 조직적·지능적 보험사기가 빈발함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정안 통과가 시급했다. 2017년 7302억원이던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지난 2022년 1조818억원으로 급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보험사기 인원 역시 2017년 8만3000여명에서 지난 2022년 10만2679명으로 증가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특별법 개정으로 보험사기 액수가 10%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6000억원 가량의 보험료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개정안은 보험사기 조사권을 강화하고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 또는 광고 행위를 금지·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반 시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보험사기가 발생하기 전이라도 이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권도 강화했다. 보험사기 및 알선·유인·광고행위의 의심사례를 조사하고 관계기관에 고발·수사의뢰 등 후속조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 보험사기를 통해 보험금을 중복 수령·편취 하거나 방법을 안내·게시하는 행위 등을 수사기관이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사기에 의해 보험료 할증 등 불이익을 당한 보험가입자 등에게 피해사실 및 후속절차를 고지하는 피해구제 제도를 법정화했다. 금융위는 "경찰청·금융감독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직적·지능적으로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하위규정 마련 등 차질없이 법 시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법안의 핵심이었던 보험사기죄를 범한 보험업계 종사자에 대해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고 유죄 확정판결시엔 그 명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은 결국 삭제됐다. 또한 보험사기 유죄 확정판결 시 보험금 반환의무를 규정한 조항도 민사법 체계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에 부딪혀 최종적으로 개정안에서 빠졌다. 지난 8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조항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보험사기를 목적으로 살인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으로 법안을 발의했는데 일반 살인죄가 사형·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이라며 "징역형의 하한만 올려놓은 것은 전체적인 법체계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대법원 법원행정처 역시 업계 종사자의 법정형을 상향하는 입법례가 드물고 평등권 침해 및 책임원칙 위배 소지가 크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항 삭제에 대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법원행정처가 반대의 입장에 있고 여러 우려들이 나오므로 가중처벌·보험금 반환 의무 해지권·명단 공표 등의 조항은 삭제가 가능하다"며 "정무위원회의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삭제하고 통과하더라도 이의는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8 13:32:2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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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하겠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등 1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브 퍼스트, 메이크 퓨처(MOVE FIRST, MAKE FUTURE)' 슬로건 아래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전략 공유와 다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은 '1등은행 DNA'를 다시 일깨우고 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통해 '2024년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 목표 달성'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우리은행은 핵심사업 집중과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했다. 또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 6대 경영방향에 따라 전문가다운 역량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올해는 우리가 준비한 영업 동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1등 은행을 경험해본 저력과 자부심을 발휘해 정말 놀라운, 가슴이 뛰는 우리의 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은행별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민은행 2조8554억원 ▲하나은행 2조7664억원 ▲신한은행 2조5991억원 ▲우리은행 2조2898억원 ▲농협은행 1조6052억원 순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28 13:24: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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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수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설 전 추가모집

환경부가 28일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확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민관협업을 통해 녹색산업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한 바 있다. 첫해인 작년에 20조 원 규모의 수주 및 수출 효과를 낸 데 이어 올해 목표는 22조 원 이상이다. 올 한 해 참여 희망기업 수요를 반영하고, 민관 협력체계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1월29일부터 2월8일까지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 19일 녹색산업계 기업 및 수출정책금융기관 등 33개 기관으로 출범했다"며 "작년에 기업별 1대1 전략회의를 101회 개최하는 등 긴밀한 민관협력으로 사업 단위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를 통해 기업의 해외사업별 애로사항을 점검하여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해외 수주 및 수출을 지원하게 된다. 작년에만 17개국 25회에 걸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해외 현지에 파견했으며, 그린수소·해수담수화·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등 작년 기준으로 20조4966억 원 규모의 수주 및 수출 효과를 창출했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희망 기업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운영돼 왔다. 그간 수주지원단 활동 등을 계기로 참여 희망 문의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번 확대 모집공고는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녹색사업 수주·수출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녹색산업계 기업·기관은 전자우편(kej12@korea.kr, bukeum@korea.kr)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에도 기업별 1대1 전략회의를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및 신규 참여기업과 맞춤형 지원방안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녹색산업 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이 하나가 되어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며, "녹색산업 22조 원 수주·수출 효과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8 13:09: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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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대신증권,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 위해 맞손

코스콤이 대신증권과 손잡고 토큰증권(ST)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올해 신종 증권의 토큰화를 통한 자산 유동화 시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 개막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코스콤은 대신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스콤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의 저변 확대와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를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콤은 공동 플랫폼을 통한 발행 인프라를 제공하고, 대신증권은 토큰증권 상품 발굴부터 공동 플랫폼에서의 발행까지 본격적인 ST 사업을 개시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지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코스콤은 토큰증권 관련 법안 통과 시 증권사들이 즉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증권업계에 토큰증권 발행·유통 공동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금융투자업계의 토큰증권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서 지난해 4월 LG CNS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개발 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8월 키움증권과 STO 공동 플랫폼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3월 국내 1호 부동산 조각투자업체 '카사 코리아'를 인수해 토큰증권 신사업에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으며, 9월에는 압구정 커머스빌딩 공모를 진행해 167억 원의 조각투자를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김성환 코스콤 상무는 "대신증권이 코스콤의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코스콤 인프라와 대신증권 상품 발행의 결합으로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해 공동으로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키움증권에 이어 이번 대신증권과의 업무협약을 신호탄 삼아 지속적으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동플랫폼 참여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28 12:59: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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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계좌로 공모주 싸게 줄게"…가짜 주식거래 앱 사기 기승

#. A씨는 텔레그램방에서 기관용 계좌를 이용하면 공모주를 싸게,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며 S주식거래 앱(가짜 MTS) 설치를 유도했다. 다른 참여자들이 이에 호응하자 피해자 B씨도 이를 믿었다. B씨는 A씨의 권유대로 공모주에 청약해 주식거래 앱 화면상으로는 큰 수익을 거뒀다. 그러자 A씨는 투자금 인출을 위해서 세금 명목으로 추가납입을 요구했고, B씨가 응하지 않자 단톡방에서 차단됐다. 기관이나 유명인 등을 사칭에 가짜 주식거래 앱의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가짜 주식거래 앱을 이용한 불법 금융투자 사기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기관 계좌 이용을 빌미로 가짜 주식거래 앱을 설치토록 했다. 공모주를 청약할 때 많은 주식을 배정받거나 싼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바람잡이로 추정되는 단체 채팅방의 사람들은 투자 성공사례 등을 보여주며 가짜 주식거래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속였다. 이와 함께 SNS에 연예인 등 유명인을 도용해 재테크 책을 무료로 배포한다며 투자자를 단체 채팅방으로 유인한 경우도 있었다. 이후 증권사 임직원이나 교수 등을 사칭하며 재테크 강의, 주식시황, 추천주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했다. 사기범들은 공모주 청약을 유도하고, 증거금 대비 많은 수량이 배정된 것처럼 가짜 주식거래 앱을 조작했다. 피해자들이 출금을 요청하면 수수료, 세금 등 명목으로 추가 납입을 요구했다. 검찰이나 금융위원회 등의 문서를 도용해 불법 주식 거래로 과징금, 보증금이 부과됐다고 입금을 유도했다. 이들은 투자자들과 대면으로 상담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팅방 등 비대면 대화 수단으로만 접근했다. 투자자들이 환불을 요구하거나 더 이상 추가입금을 하지 않는 경우 SNS 계정이나 대화방을 폐쇄하고 잠적했다. 금감원은 "기관 투자자가 개인 투자자를 대신해 공모주를 배정받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주식 공모시 모든 투자자가 동일한 공모가로 청약에 참여하므로 기관 계좌로 공모주를 싸게 배정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또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 업자와의 거래로 인한 피해는 금감원의 분쟁조정 대상도 되지 않아 피해 구제가 어렵다"며 "투자 전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8 12:00: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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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회계절벽' 막아라…공사진행률·우발부채 집중 점검한다

-금감원, 올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수주산업 회계처리 선정 감독당국이 건설사 등이 손실을 감추기 위해 공사진행률을 조작하거나 중요한 지급보증 등을 누락하지 않는지 집중 점검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수주산업 회계처리를 올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하는 등 엄정히 관리·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고금리에 고물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건설·조선 등 수주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특정 공사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회계위반 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주산업의 경우 회계처리에 있어서 특수성이 있다. 건설·조선업 등 수주산업은 특성 상 1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건축, 설비 및 선박제조 등의 프로젝트(계약)를 진행한다. 장기공사는 경영성과를 실질에 맞게 표시하기 위해 공사수익을 일시에 인식하지 않고 공사기간 중 진행률을 사용한다. 회사가 이를 악용한다면 손실이 발생 중인 프로젝트의 진행률 등을 조작해 수익이 나는 것처럼 분식회계를 할 수 있다. 진행률을 상향조작하는 경우 수익금액을 실제보다 앞당겨 인식하게 되면서 공사종료 시점이 다가올수록 손실이 급증하는 이른바 '회계절벽'이 불가피하다. 실제 한 업체는 선급금을 임의로 발생원가로 간주해 공사진행률을 상향 조작했다. 협력업체에 지급한 선급금을 공사 수행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재료비로 간주해 매출액을 과대 계상했다. 다른 업체는 전산을 조작해 손실이 발생 중인 사업의 원가를 착공 초기단계인 타 사업의 원가로 부당하게 대체해 공사진행률을 조작했다. 공사기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발주사로부터 물품 인도 연장 및 이에 따른 지연배상금 지급요청을 받고 이를 수용했지만 계약금액에서 지연배상금을 차감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우발부채나 충당부채를 누락하는 경우도 있다. 한 시공사는 프로젝트의 분양률이 매우 저조하고 분양가가 하락한 상황임에도 시행사 및 공동시공사에 제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지급보증 금액을 재무제표 주석상 우발부채로 쓰지 않았다. 다른 업체는 자사의 회생절차 수행과 관련된 채무변제 예정금액이 충당부채 인식요건을 충족했지만 이를 주석에만 공시하고 충당부채로 인식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장기간 공사가 진행되고 추정에 의해 공사예정원가를 산정하는 수주산업은 공사기간 중 상황 변화 등에 따른 손익변동이 크다"며 "공사 관련손익과 충당부채·우발부채 산정시 추정의 영향이 커 재무제표 왜곡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회사와 외부감사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8 12:00: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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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만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우대…639억원 환급

올해 상반기 302만개의 신용카드 가맹점이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선정돼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이 중 새롭게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확인된 17만개 가맹점은 평균 약 639억원의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의 95.8% 해당하는 302만7000만개의 신용카드 가맹점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대수료율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또는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PG 하위가맹점과 개인택시사업자도 적용한다. 연매출 30억 이하 PG 하위가맹점 170만9000만개, 개인택시사업자 16만5000명이 대상이다. 지난해 하반기 중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개업해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이번에 국세청 과세자료를 영세·중소가맹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된 가맹점은 카드사가 우대수수료율을 소급적용해 환급한다. 환급액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중 개업한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이미 납부한 카드수수료에서 우대수수료를 적용받았을 경우 납부했을 카드수수료를 빼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예를들어 지난해 7월 개업해 7개월간 신용카드매출이 1억4000억원 발생해 2.2%의 카드수수료를 납부한 경우, 이번 환급조치로 약 238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총액은 여신금융협회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단, 지난해 하반기 신규가맹점은 오는 3월 1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가맹점이 되었다가 같은해 폐업한 경우도 환급대상에 포함된다. 사업장이 없어 안내문이 발송되지 않은 경우에도 동일하게 3월 15일 여신금융협회 가맹점 재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융위는 이번조치로 지난해 하반기 신규개업한 가맹점 중 연매출 30억 이하로 확인된 17만8000개의 가맹점이 약 639억원을 환급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맹점 당 약 36만원 수준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28 12:00: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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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 견본주택 공개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경북 포항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 1668세대가 지난 주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1단지 999세대와 2단지 1668세대 등 총 2667세대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이번에 공급하는 2단지는 지하 5층, 지상 35층 12개동으로 모두 1668세대다. 전용면적별 공급세대수는 ▲84㎡A 973세대 ▲84㎡B 126세대 ▲84㎡C 183세대 ▲127㎡ 374세대 ▲139㎡P 6세대 ▲178㎡P 6세대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2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정당계약은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 94만㎡ 대규모 상생공원(예정) 품은 랜드마크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최대 장점은 공원 품은 공세권 단지다. 이 단지는 공원시설(약 77만㎡)과 비공원 시설(약 17만㎡)로 구성된 포항 상생공원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만큼 일찍부터 포항지역 유망 단지로 꼽혀왔다. '상생공원'은 도로로 분절된 4개의 공간을 연결, 공간별 특화계획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공원 안에는 하늘과 맞닿아 숲을 경험하는 하늘길을 비롯해 포스코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워터프라자, 아트프라자, 국민체육센터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 포항시청 등 다양한 인프라·편의시설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 여건도 강점이다. 여기에 포항성모병원, 이마트, 롯데마트, 이동종합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워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풍부한 교육시설은 학부모 수요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하며, 이동지역 학군과 우수한 학원가 등 명문 교육 여건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 가까이에 포스코대로와 희망대로를 통해 포항시내 전역은 물론, 포항IC, 7번 국도, 31번 국도를 통해 시외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포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KTX 포항역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 힐스테이트·더샵 브랜드 프리미엄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아파트라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는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이 함께 짓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사업의 안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각 건설사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뛰어난 상품성이 기대된다. 대단지 프리미엄을 극대화 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되어 있다. 특히 고급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에서만 볼 수 있던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포항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무려 94만㎡의 상생공원을 단지 내 공원 처럼 즐길 수 있는 독보적인 프리미엄을 갖춘 곳"이라며 "우수한 입지에 걸맞은 뛰어난 설계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이동 에스포항병원 인근에 위치한다. 1533-1991

2024-01-28 11:21:27 박승덕 기자